가족들을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
100% 웨이팅이 15분을 넘어가면 “뭐 이렇게 많이 기다려야 하냐?” 공격할 것. 게다가 들어가서 기대만큼 맛이 있지 않으면 “야 이걸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하냐” 공격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
움… 부모님도 같이 가기에 USJ 에서 놀기엔 무리일 것 같고(USJ는 이미 가본 적이 있어 과감히 삭제). 시끌벅적 도톤보리에서 하루종일 있기에도 무리일 것 같고.
맛집은 어딜 정해야 하지? 이치란도, 모토무라 규카츠, 쿠시카츠 다루마도 난 다 가봤는데 어딜 가면 좋을까 🤔
이 여행기가 그 고민의 총 집합체이자 훌륭한 결과였다.
가족에게 10점 만점에 10점 도장 받은 웨이팅 없는 여행기 🏃🏃
1️⃣일차
아침 비행기로 간사이 공항
-> 라피트 타고 난카이 난바역 도착
-> 남바 오리엔탈 호텔 도착
(강력 추천!!! 위치 깡패. 도톤보리, 난카이난바역, 구로몬시장 버뮤다 삼각지대의 정가운데 있는 듯. 센니치마에 한 가운데에 있어서 밤에도 무섭지 않음. 8시에 나갔는데 훤하고 사람 많아서 해 안 진 줄…. 도톤보리 한 가운데서도, 츠텐카쿠 옆에서도 묵어 봤는데 여기 괜찮음. 사람 적은 돈키호테가 1분 거리)
-> 점심으로 규슈 라멘 키오
-> 구로몬 시장 구경, 시장 한 가운데 있는 마트 구로몬 나카가와 구경
-> 호텔에서 뻗어 있다가 저녁 후쿠타로
-> 돈키호테 구경하고 취침 (센니치마에점 사람 많이 없어서 좋다)
2️⃣일차
일어나서 호텔 1층에 있는 로손에서 간단히 아침
-> 구글로 예약해 뒀던 소바요시에서 점심(현지인 맛집인 듯? 🤔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줄 서 계셨음… 구글로 예약 1분 컷이니 하고 가시길)
-> 난바역에서 킨테쓰선 찾아 조금 헤매다 680엔 내고 킨테쓰나라역으로
-> 나라 공원에서 사슴 힐링
-> 나라역 밑에 기념품 샵에서 쇼핑 하다가 난바역으로
-> 그래도 오사카 왔는데 글리코상은 봐야지… 싶어서 도톤보리 들렀다가 난바파크스
-> 난바파크스 식당가서 저녁으로 츠키지 쇼쿠도 겐짱(딱히 여기 무조건 가야 해 싶은 식당 없으면 이런 곳 가는 것도 괜찮은 듯 싶음) _ 근데 트리플엔 없네요 🥹
-> 난바파크스 스타벅스 가서 빈데어 컵 /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 테이크아웃(시즌음료인데 한국에도 좀 내주라;;;)
-> 551 호라이에서 교자랑 만두 포장, 호텔 앞 타코야키 가게에서 타코야키 포장
-> 호텔에서 야식 먹고 개 체해서 완전 토하고 잠들다
3️⃣일차
점심으로 키타타케 우동 가려했는데 후기가 “양도 많은데 벽에 한글로 -사진만 찍고 남기지 말라고 써져 있었음ㅠㅠ” 이런 게 워낙 많아서 벌벌 떨다가 도톤보리에 있는 이마이 우동으로 결정
-> 10분? 정도 기다리긴 했지만 건물 1~4층이 다 이마이라 빠르게 입장 (운 좋게 다다미 실에 배정 받음)
-> 호텔 돌아가는 길에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화장품 쇼핑
-> 호텔 바로 옆에 요시모토 만담 극장이 있는데, 이걸 찍어둔 이유는!!!! 여기 1층에 코코 크레페라는 곳이 있음… 아~~~~ 1일차 2일차 내내 먹고 싶어서 끙끙 앓다가 드디어 먹어 보았다. 크레페 굿 😀
-> 다시 난카이 난바역
-> 라피트 타고 간사이 공항. 사람 많다 하여 걱정 했는데 빠르게 체크인/출국심사 하였고 면세, 편의점 털이 후 인천공항으로 귀국!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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