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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 : F4 부산여행
대학교 동기들과 떠난 첫 번째 여행
Day 1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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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관광명소 · 부산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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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 문화 마을
관광명소 · 부산 사하구
첫 번째 공식 일정은 감천문화마을이었다. 22년 5월에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처음 가봤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서 다시 가보고 싶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도시였던 취향이 이때를 기점으로 달동네 골목길 감성으로 바뀐 것 같다. 가는 길에 토성역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여기가 감성이 좋다. 미니버스를 타고 엄청난 언덕들을 오르는데 뭔가 80년대에 온 기분이 든다. 사람이 꽉 차고 흔들리는 좁은 버스에서 덩치 큰 민석이가 서서 가느라 고생을 좀 했다. 도착하고 나서는 현빈 다빈의 무한 포토타임이 시작됐다. 첫 지점에서 다같이 쓸 삼각대도 사고 입대하면 오랫동안 다시 못 올 것 같은데 또 기억은 하고싶어서 나답지 않게 기념품도 하나 샀다. 감천문화마을의 꽃은 지는 노을 뒤로 서서히 켜지는 주황색 가로등이다. 이 순간을 보려고 그곳에 오르는 것이다. 그런데 여름이 아쉬운 점은 해가 늦게 진다는 것이다. 이날도 꽤 오래 시간을 태웠지만 7시가 넘어도 날이 저물지 않아서 저녁도 해결해야 하니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곳저곳 다시 거닐면서 고양이들도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옛날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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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관광명소 · 남포동
내려갈 때는 택시를 탔다. 자갈치 시장에 가서 저녁을 해결할 생각이었다. 근데 내리니까 가게가 문을 다 닫아서 계속 걷다가 다이소 들러서 샴푸랑 바디워시를 사고 다른 먹자골목같은 거리에 접어들어서 또 무한 선택장애의 기로를 헤매다가 전집에 들어갔다. 여기서 다빈이가 말아주는 막걸리가 맛있었다. 영상도 되게 잘생기게 잘나옴. 저녁 먹고 나와서 갑자기 노래방에 갔다. 근데 민석이가 신분증이 없어서 입영통지서로 뚫고 들어갔다. 이게되네; 이때 찍은 사진을 보면 22시가 넘은 상태다. 막차나 통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이런 여행에 여유를 불어넣는 것 같다. 인생에서 가끔 찾아오는 이런 밤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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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게스트하우스 부산 - 호스텔
숙소 · 남포동
예약가능
3일차는 해운대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부산은 역시 올드한 서쪽과 MZ한 동쪽으로 나뉘는 것 같다. 아침에 현빈이가 2일차에 갔던 국밥집에 다시 가고싶다 해서 거기서 아점을 먹고 전철을 타고 1시간 가량 달려서 해운대로 이동했다.
Day 2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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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게스트하우스 부산 - 호스텔
숙소 · 남포동
예약가능
3일차는 해운대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부산은 역시 올드한 서쪽과 MZ한 동쪽으로 나뉘는 것 같다. 아침에 현빈이가 2일차에 갔던 국밥집에 다시 가고싶다 해서 거기서 아점을 먹고 전철을 타고 1시간 가량 달려서 해운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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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68 계단
관광명소 · 부산 동구
확실히 여름은 여름이었다. 햇빛이 생각보다 강하고 언덕도 많아서 중간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그리고 처음에 알아봤을 때는 계단을 오르는 엘리베이터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을 안한다고 했다. 계단도 생각보다 꽤 높았다. 근데 나는 여기까지 왔는데 꼭 올라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현빈이랑 둘이 끝까지 올라갔는데 되게 가파랐다. 그리고 다 올라가서 뒤를 보니까 뭔가 너의이름은에 나온 계단처럼 생기기도 했고 부산역 일대가 쫙 내려다보여서 나쁘지 않았다. 여기는 달동네인데 저 멀리 보이는 풍경은 도시와 바다였다. 내려오는 길에 현빈이가 찾은 국밥 맛집에 들어갔는데 살면서 먹어본 국밥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속이 좀 안좋아서 많이 못먹은게 아쉽다. 그리고 애들이 너무 더워해서 숙소로 돌아가서 에어컨 키고 낮잠을 잤다.
3
부산타워
관광명소 · 부산 중구
더 자다간 애들이 밤에 일어날 것 같아서 2시가 넘었을 때 깨웠다. 원래는 다대포 해수욕장을 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너무 멀어서 부산타워로 급선회했다. 전철을 타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중앙역에 내려서 쭉 길을 타고 올라갔다. 중간에 무슨 피규어 샵에도 들러서 구경 겸 에어컨 바람도 쐤다. 올라가는 길은 완전 초록초록했다. 도착해서는 잠깐 앉아서 고양이 구경하고 기념품샵 구경했다가 1층에서 무슨 숫자로 된 퀴즈 푸는걸 했는데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어거지로 맞춰버렸다. 원래 타워 구경하면서 풀어야 되는건데 덕분에 그런거 안하고 여유롭게 구경했다. 위에는 뭔가 꾸며놓은 곳이 많아서 단체사진도 꽤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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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 문화 마을
관광명소 · 영도・송도
부산타워 다음으로는 바로 밑 영도에 았는 흰여울문화마을로 향했다. 영도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가까워서 딱 좋았다. 남포역에서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넜다. 예전부터 느끼는 건데 여행지에서는 전철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게 훨씬 낭만적인 것 같다. 바깥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22년에 부산에 왔을 땐 송정에서 부산역까지 버스만 타고 이동했었다. 암튼 섬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어떤 해안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내가 냉방병으로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바로 옆 카페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이동했다. 흰여울 문화마을에 도착할때즈음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뭔가 사람이 다니는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어둡고 아무것도 없었고 좁았다. 역시나 고양이들은 많았다. 왼쪽은 불꺼진 가게들과 민가들이 가득했고 오른쪽은 탁 트인 바다가 보였다. 끝에 다다랐을 때는 날이 완전히 저문 뒤였다. 모기도 많았다. 그리고 엄청 긴 계단을 내려왔다. 마을 분위기는 감천문화마을이랑 비교했을 때 좀 아쉬웠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걸어서 무슨 다리쪽으로 걸었는데 야경이 엄청 이뻤다. 그 위로 올라가니까 차도가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이 걸으라고 만든 다리는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는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로 향했다. 그쪽에서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주변 바닷가에서 밤바다를 보면서 좋은 밤 좋은 꿈을 들었는데 낭만 그자체였다. 그렇게 또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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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게스트하우스 부산 - 호스텔
숙소 · 남포동
예약가능
3일차는 해운대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부산은 역시 올드한 서쪽과 MZ한 동쪽으로 나뉘는 것 같다. 아침에 현빈이가 2일차에 갔던 국밥집에 다시 가고싶다 해서 거기서 아점을 먹고 전철을 타고 1시간 가량 달려서 해운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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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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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게스트하우스 부산 - 호스텔
숙소 · 남포동
예약가능
3일차는 해운대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부산은 역시 올드한 서쪽과 MZ한 동쪽으로 나뉘는 것 같다. 아침에 현빈이가 2일차에 갔던 국밥집에 다시 가고싶다 해서 거기서 아점을 먹고 전철을 타고 1시간 가량 달려서 해운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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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관광명소 · 해운대
예약가능
부산역 숙소는 건물 전체가 게스트하우스였는데 해운대 숙소는는 한 층이었다. 갔는데 정말 아무도 없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 방 문 열고 들어가서 짐 풀고 낮잠을 자다가 밖으로 나왔다. 해운대 해수욕장 구경하면서 다같이 사진도 찍고 광안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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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
관광명소 ·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날 저무는 바다를 보면서 사진 찍고 시간을 쭉 태웠다. 확실히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이쁜 것 같다. 날이 저물고 다들 배고프다고 해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랑 여러가지 사서 푸파하고 해운대로 돌아갔다.
4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명소 · 해운대
예약가능
다시 해운대로 돌아와서 회를 먹었다. 무슨 켈리 어디서 홍보 나와서 병뚜껑도 받았다. 회랑 소주 마시면서 토크하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기침을 엄청 심하게 했다. 민석이랑 다빈이는 술배틀 하겠다고 많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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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팍스 게스트 하우스
숙소 · 해운대
예약가능
숙소로 돌아와서 다빈이가 사 온 술 마시면서 밤을 보냈다. 이름 또 까먹었는데 엄청 맛있는 술이었다. 이때 민석이가 살짝 인사불성이었어서 익일 블루라인파크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결국은 현빈이도 여자친구 보고싶다고 해서 해운대 일정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블루라인파크 가볼걸 그랬다. 아직도 다대포 해수욕장과 더불어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본 곳 중 하나로 남아있다.
Day 4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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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게스트 하우스
숙소 · 해운대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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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관광명소 · 부산 동구
결국 기차표를 앞당겨서 1시에 출발했다. 마지막날은 돌아오기만 했다. 중간에 김씨가문들은 수원역에서 내렸고 나는 그대로 영등포까지 갔다. 여행 첫날 영등포역 사물함에 보관해뒀던 노트북을 꺼냈는데 보관료가 3만원이 나왔다. 생각보다 많이 가져가는 것 같다. 23년 여름의 시작 부산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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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
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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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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