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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의 기적과 함께 한 또쿠오카
부제: 아도카보의 후쿠오카 여행 삼부작 (3) 간절히 바란다면 소원이 이뤄진답니다 (feat. 크로와상어)
Day 1
2023.12.12
나 진짜 코로나 전에도 해외여행 안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2023년에는 후쿠오카만 3번 갔네요 친구들은 내가 일본에 집이라도 하나 봐놓은 줄 알고 있어요 한국에도 내 집이 없는데 일본에 있을리가 아무튼간에 여행을 가게 된 이유: -내 생일인데 마침 또 오프가 붙어서 나왔음 -바로 전 달에 동생이 생일이었는데 그때 엄마랑 동생이랑 후쿠오카 갔다가 크리스마스 마켓이 곧 열린다는 사실만 알고 열리기 전에 와서 아쉬워하는 상태였음.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보러 감. (지금 생각해보니 내 생일은 그냥 핑계로 이용당한 것 같기도 하네요) -동생 생일 여행에서 엄마랑 동생이 크로와상어 ver.2 가챠가 나온 것을 발견함. (크로와상어란? 내가 5월달에 뽑았던 크로와상+상어 모양의 진짜 귀여운 가챠 상품으로, 귀국 이틀만에 잃어버린 비운의 가챠) 그때 엄마랑 동생이 다섯갠가 뽑아줬는데 총 6종 중에 내가 원하던 한마리 빼고 나머지만 나옴
ICN 07:30 - FUK 08:55
서울 - 후쿠오카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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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전날은 아침 근무라서 퇴근 후에 시간이 넉넉하니까 피티 조지고 짐 싸고 좀 자다가 새벽비행기로 출발할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30분만 자고 출국하게 됨 ㅋㅋ 내가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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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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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rk Canvas Fukuoka Nakasu
숙소 · 나만의 장소
항상 하카타 시내, 그것도 캐널시티가 코앞인 곳에만 묵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나카스 강변쪽으로 숙소를 잡음. 되게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여서 좋았고, 엑스트라베드 하나 했는데도 방이 좁지가 않아서 좋았음 복도 나올때마다 들리는 정체불명의 열대우림st 소리는 좀 의아하긴 했는데 그것도 즐기려면 즐길 수 있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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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노 우동 하카타 역 지하 점
음식점
나는 붓카케 우동 먹었는데 튀김도 튀김이지만 면이 진짜 쫄깃하고 맛있었다 따뜻한 우동도 맛있었을듯 옆에서 엄마가 먹는데 뺏어먹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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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도파민 중독자의 가챠일대기 시작~ 하카타 역인지 역 근처 어딘가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뭔가 게임센터처럼 뽑기 기계 많은 곳에서 찾은 커비 가챠! 커비를 막... 뭔가 막... 좋아하고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뭔가 어릴 때 했던 기억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귀여우니까 하나 뽑아볼까? ㅎㅎ 하고 뽑았는데 감 나옴. 와 진짜 이거만 아니면 돼! 했던 감이 나와서 ㅎ...ㅎㅎ... 하나만 더 해볼까? 하고 뽑았는데 감 나옴. ㅎㅋ.... 설마 또 중복이겠어? 하고 냅다 뽑았는데 감 나옴. 네 번만에 드디어 커비를 맞이하다. 커비를 못 뽑은 한은 옆에 있던 인형뽑기로 달랬답니다. 뽑다보니 엉덩이가 생긴 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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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바시 카메라 멀티미디어 하카타 점
관광명소 · 하카타
여기서도 가챠를 구경했지만 크로와상어는 없었고 딱히 뽑을만한 다른 가챠도 없어서 스밋코구라시 인형뽑기만 했답니다 동글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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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센터
관광명소 · 하카타
집에 있는 피카츄 쿠키틀과 짝을 맞춰줄 귀여운 펭도리 쿠키틀~ 구매~ (나중에 만들어봤을 때 감상으로 얼굴 그리기는 피카츄가 쉽고, 틀 찍어내기는 펭도리가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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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하카타 버스 터미널 점
관광명소
이거 진짜 사고싶었는데 너무 관종같아서 안 샀음 잘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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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테 하카타
관광명소 · 하카타
도큐핸즈가 여기 있나? 도큐핸즈에서 10만원 씀 뭘 그렇게 샀냐면요 ...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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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가소바
음식점 · 하카타
나는 다른데서 파는 모츠나베보다 여기서 5시 이후에 파는 모츠나베를 좋아함 사유: 다 먹어갈 때 넣는 면을 소바 면을 줌 이 소바면이 존맛탱이거든요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 5p~11p 후기: 일루미네이션이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비싼 공예품도 많이 팔고 핫초코는 별로 맛없는데 한정판 컵이 예뻐서 사 마실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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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하카타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생일의 기적~ 가챠 중독자는 캐널시티에 가챠 구경을 하러 갔는데요 거기서 만난 나의 사랑 크로와상어 내가 5월에 만난 버전과는 다르게 위에 초코 드리즐이 뿌려진 버전이 있는거예요 이건 운명이다 내가 가진 돈 전부를 털어서라도 널 뽑고야 말겠다 하고 기기 내부를 봤는데 남은 수량 2개 이미 11월에 5번 뽑아서 얘 빼고 나머지만 뽑은 전적이 있던 터라 긴장하면서 돌림 제발 나오게 해주세요 저 생일이잖아요 제발요 하면서 돌렸고 첫 트에 내가 그토록 찾아헤맸던 크로와상어와 재회했습니다 이건... 기적이다... 크로와상어 뽑고 나서 신나는 기분으로 음악분수쑈도 구경했어요 크리스마스라고 디제이 산타가 캐롤 EDM ver.를 틀더라고요 재밌더라 그리고 세븐틴 노래에도 맞춰서 해줬어요 그땐 오~ K-pop의 위상~ 하고 말았는데 그땐 몰랐지... 몇 달 뒤에 나나투어 보고 세븐틴에 입덕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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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rk Canvas Fukuoka Nakasu
숙소 · 나만의 장소
개어이없었던 일: 생일 케이크도 사고 초도 샀는데 불 붙일 걸 안 사서 사이버 촛불로 생일 케이크에 초 붙임 이게 맞냐?
Day 2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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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rk Canvas Fukuoka Nakasu
숙소 · 나만의 장소
히히 날이 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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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진 역
관광명소 · 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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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역
관광명소
후쿠오카 자주 와봤는데도 다자이후는 처음 가봐서 다소 설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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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관광명소
예약가능
올라가는 길에 이건 꼭 먹어야된대서 사먹은 모찌는 그냥 구운 떡 맛...이었는데 의외로 이게 기억에 잘 남음. 또 먹으러 가고싶을 정도로... 담백한 떡 사이에 있는 팥 앙꼬가 달달해서 조화로운 맛이었다. 입구에 있는 소 동상이 인기 포인트인데, 소의 머리를 만지고 자기 머리를 만지면 지식과 기운이 머리로 흘러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어서 그런듯 우리 엄마는 나 고3때 대학 합격기원한다고 후쿠오카 여행간 김에 다자이후 들렀는데 기껏 줄서가며 기다려놓고서는 반대로 하고 옴... ㅋㅋ 다행이다 같이 안 가서 내 지식 소한테 뺏길뻔... 재능기부할뻔... (대학은 다행히 잘 갔습니다.) 이번에는 언제가 될 지 모를 대학원 입학을 위해 내가 직접 소 머리 만지고 내 머리 만지고 왔어요 이 행위에 유효기간이 있단 소리는 못 들었으니까 대충 내가 대학원 갈 그 날까지 유지되길 바라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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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다자이후 산도 점
음식점
예약가능
한국어 선택지가 있어서 편했던 이치란 너무 짜고 기름진 거 싫어해서 저렇게 골랐더니 맛있었어요 맵찔이라서 혹시 몰라 매운소스 반절만 넣었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음 다 먹어갈 즈음엔 좀 심심하긴 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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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자이후 오모테산도 점
음식점
예약가능
포토스팟 나무젓가락 st.의 특이한 익스테리어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서 사진찍고 있길래 나도 커비 데리구 찍었어 바깥쪽 좌석보다는 안쪽 좌석이 사진찍기 좋은 듯! 배경도 그렇고 조명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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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역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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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진 역
관광명소 · 덴진
지하철 내리자마자 마주친 세븐틴 이땐 몰랐지 내가 몇 달 뒤에 얘네 덕질을 하고 있을 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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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파르코
관광명소 · 덴진
예약가능
걍 백화점 구경하고 바깥 거리에 가득한 크리스마스 vibe 구경하고 그랬어요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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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진 로프트
관광명소 · 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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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덴진
관광명소 · 덴진
아 여기 근처였나? 어딘가 걷다가 돈카츠집 맛있는 데 있어서 갔는데 어디 근처였는지거 기억이 안 나네 돈가스집 이름은 쿠로마츠 다이묘 점이었어요 개맛있고 직원분들이 친절해요 먹고 나와서는 또 무슨 시민회관 근처에 크리스마스 마켓 있길래 구경하고 또 맛없는 핫초코와 예쁜 컵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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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시청
관광명소 · 덴진
그리고 나서 시청 앞 광장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조졌습니다 역시나 핫초코와 컵을 샀고요 음식도 맛있어보였는데 안 사먹었음 왜 안 사먹었지 살짝 후회되긴 함 소세지 개맛있어보였는데 너무 비쌌었나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5p~10p 시청 앞 / 중앙공원 === 시청 앞 조지고 9시 40분쯤에 "이왕 나온 거 중앙공원 마켓까지 보고 갈까?"하는 제안이 나오다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다 중앙공원으로 가다 근데 이미 도착한 시간에는 마감타임이라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사진찍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답니다 중간에 손 사진은 뭔가 했더니 1엔 주워서 신난 사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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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rk Canvas Fukuoka Nakasu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3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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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rk Canvas Fukuoka Nakasu
숙소 · 나만의 장소
진짜 개피곤해서 날씨 흐린김에 날도 흐린데 천천히 나가자는 핑계로 레이트 체크아웃함 레이트 체크아웃 비용이 얼만지는 기억 안 나는데 진짜 너무 졸려서 내가 낼테니까 제발 늦게 나가자고 했던 것만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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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토요이치
음식점 · 하카타
웨이팅 있어서 그 앞에 전망대같은 거 구경하다가 옴 나는 회를 못먹어서 조개구이 시켰고 엄마랑 동생은 초밥 사랑러들이라 초밥을 진짜 많이 먹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셋이서 약 9만5천엔 가량을 먹었고 당시 환율로 한... 9만원쯤 되나 이게? 분명 여기 가성비 좋은 초밥집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그만큼 우리가 많이 먹었다는 거겠죠 어쩐지 중간부터 사장님이 친절해지시고 직원들이 이거 더 드시는 거 맞냐고 두번씩 확인을 하더니만 ㅋㅋ 하여튼 마지막 날이라고 플렉스 했다 조개구이는 되게 신선한데 좀 짜요 진짜 바다 맛 저녁이면 레몬사와 하나 했을텐데 낮이라서 물만마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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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rk Canvas Fukuoka Nakasu
숙소 · 나만의 장소
맡겨둔 짐 챙겨서 공항으로 중간에 무슨 마트 들러서 북해도 어쩌고 우유 사려고 찾았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라 못사먹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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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FUK 17:50 - ICN 19:20
후쿠오카 - 서울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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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12월출발 #2박3일 #쇼핑은열정적으로 #부모님과
아도카보
아도카보
LEVEL 3 / 11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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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4
Roxie Yurok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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