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친구가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떠난 오이도 점심쯤에 오이도역에서 만나서 예약한 차 픽업! 나는 운전을 책임지고 친구는 음악을 책임졌다😁 일단 배고프니까 청춘 조개 본점에서 점심 먹기로~ 바로 앞이 바다라 오션 뷰 보면서 먹을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창가 자리 만석ㅠㅠ 그래도 모둠 조개 + 가리비 무한 리필로 주문해서 배부르게 먹었다. 여기서 내가 제일 잘 쓰는 카드를 잃어버려서 재발급 신청함ㅠㅠ 밥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 로아로 갔다. 입구부터 감성 뿜뿜.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창가 자리는 없었다ㅠㅠㅠ 그래도 당근 케이크가 맛있으니까 됐어! 카페에서 수다 좀 떨다가 가게가 너무 북적거려서 나왔다. 여기까지 왔는데 오이도 빨강 등대도 가까이서 보고 와야지! 했는데 친구 사진 찍어 주려고 잠깐 주머니에서 손 뺀 순간 5초 만에 감각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했다. 12월의 바닷바람은 칼바람이다ㅠㅠ 친구랑 오들오들 떨면서 오이도 빨강 등대까지 갔는데 전망대는 막혀있었다. 아쉬운 대로 기념품 샵에서 열쇠고리 하나 사서 돌아옴! 다음 목적지는 바다 구경 하염없이 하라고 시화 방조제길을 쭉 달렸다. 탁 트여 있어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던 길ㅋㅋㅋㅋ 중간에 달 전망대에 들렀는데 휴게소 주차장이 다 닫혀있어서 길가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길도 있고, 풍경도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달 포토 존이 있는데 여기가 사진 맛집이다. 호텔 들어가기 전에 피자 플리즈에서 포테이토 피자랑 밀크쉐이크로 저녁 식사! 바로 앞에 바다가 쭉 있어서 오션 뷰 맘껏 즐겼다😁 다음날 퇴실하고 16호 원조 할머니 손칼국수에서 백합 칼국수랑 낙지 해물파전 시켜서 아침 뚝딱 해결했다. 커피 하겐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씩 들고 방아머리 해수욕장으로 갔는데ㅠㅠ 아침이고 낮이고 여전히 추운 바다ㅠㅠ 차 안에서 바다 구경 실컷 하다가 차 반납하러 오이도역으로 돌아갔다. 주말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오이도 바다 여행 강추 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