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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랑 일본여행 3
'여기 안 가봐서 다시 도쿄 가야 돼'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모든 지역을 다 둘러보려 계획을 짜다보니 22일의 대장정이 되어버린 여행.
Day 1
2026.02.03
1
스즈메 노 오야도/오차노미즈 점
음식점
다이진 사다이진 같은 고양이 택배 회사 사진 마저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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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 노 오야도/시부야 점
음식점 · 시부야
설마 부족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지
PUS 07:20 - NRT 09:25
부산 - 도쿄 항공권
3
나리타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7시 부산-나리타 항공이었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출발해서 부산으로 향했다. 5시쯤 도착해 탑승수속을 밟는데 신기하게도 기내 보조배터리 취급 기준이 강화된 건지 어쩐 건지 절연 테이프를 모든 연결 부위에 다 붙여야 했다. 심지어는 큰 가방엔 휴대 불가라 주머니나 손가방에 넣으라고 함 뭔가 최근에 크게 데인 일이 있던 모양이었다. 절차를 전부 마치고 게이트에서 비행기 탑승 시간만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승무원이 거대한 판자를 끌고 오시더니 항공기 지연 안내(...)를 하셨다. 출발 예정 시각에 '연결편항공기연결즉시안내'라고 쓰여 있어서 꼼짝없이 오늘 일정을 싹 취소해야 하나 내적 비명을 지르고 있는더 다행히 조금 뒤 15분 지연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15분이면 괜찮을 거라고 계획을 다듬던 도중 승무원이 다시 나타니 시간을 지우고 '기내준비완료시즉시' 별표 땅! 박아버리시길래 절망했다. 1시 반 황궁 투어 예약인데 그때까진 갈 수 있으려나 미친듯이 고민했으나 다행히 비행기는 30분 지연을 마지막으로 이륙 준비를 모두 마쳐줬다. 김해공항은 공군이 주둔하고 있어서인지 이륙 시 모든 창문을 다 내려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비행기는 창가자리에서 바깥 보는 맛인데 아쉬웠다. 나리타 국제공항은 우리가 3터미널에 내려서인지 그닥 크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QR을 찍고 입국 수속을 전부 마치고 부리나케 달려 1500엔 버스를 예매하러 갔다. 3터미널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오른쪽에 버스 예마 창구가 있고 그중에서 초록색(오른쪽)이 저가항공버스였다. 거기 가서 목적지를 말하면 가장 빠른 버스 티켓을 끊어주신다 도쿄역은 5번 승강장이라 숫자 따라 쭉 갔더니 직원분들께서 수하물을 가져가시고 확인 가능한 태그 쪽지를 주셨다. 3터미널이 출발이라서인지 자리는 엄청 널널했다 버스는 2터미널 1터미널을 거쳐 도쿄역이 종점이었고 가는 데 한시간 반이 좀 안 걸린 것 같다. 잠을 거의 못 자서 버스에서 기절했다. +10시 비행기라서 아침 8시까진 도착해야 하니까 5시 반쯤 숙소에서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다. 원래 공항버스를 탈 생각이었으나 도쿄역까지 갔다가 또 버스표 끊고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열차 타기로 했다. 걍 전철 타면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더라. 스이카는 공항에서 그냥 털기로 했다. 전철이 제 3터미널에는 안 서서 2터미널에서 내려서 300미터 정도 걸어가야 했다. (더 길었을지도) 버스도 있긴 한데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면 250m밖에 안 남아서 그냥 걸었다. 근데 3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탑승 수속도 안된 시간이라 조용히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어야 했다. 대체 공항들은 왜 의자를 놔주질 않는지 항상 궁금하다. 복도 개넓은데 벤치 놔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 아무튼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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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역
관광명소 · 긴자
예약가능
비행기 지연에도 나머지가 잘 풀려서인지 원래 계획했던 12시쯤 도착한 도쿄역이다. 일단 무지무지 넓고 사람도 왕창이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거기에 갈아끼운 유심이 네트워크를 잡질 못해서 개빡친 상태로 친구 핸드폰에 의존해 걷다 보니 열불이 터졌지만 핸드폰을 쥐어팰 수도 없고 그냥 참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보이는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두고 점심 먹으러 갔다. +...예상대로 길 잃어서 그 넓은 도쿄역을 끝에서 끝까지 왕복하는 바보짓을 했다. 길치 친구로 두게 해서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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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차즈케 엔 오테마치 점
음식점 · 긴자
도쿄역에서 황궁 쪽으로 좀 걷다 보면 미즈호 은행 건물이 나오는데 거기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작은 가게다. 영어로 재패니즈 힐띠 패스트푸드라 적혀 있길래 건강한 패스트푸드라니 뭔 소리지 했는데 음식이 주문하자마자 정말 초스피드로 나왔다. 와우. 옆에서 작게 주먹밥도 테이크아웃으로 팔고 계셨는데 근처에서 많이들 사가시는지 줄이 기이이일게 늘어서 있었다. 우리는 목적이 다시차즈케라 패스. 메뉴는 열두가지 있었고 번역이... 번역이 매우매우 슬프기에 파파고를 쓰는 걸 오히려 추천한다. 연어를 좋아하지만 다시마 육수를 붓는다는 다시차즈케를 먹어보고 싶어서 새우, 조개, 어묵이 들어간 다시차즈케를 골랐다. 주문하고 앉으면 정말 순식간에 반찬 두 가지, 차즈케, 육수, 그리고 와사비된장순두부(추정)가 포함된 한 상이 차려진다. 다시마 육수라더니 정말 꽤 맛있었다. 밥이라서인지 육수를 적당히 부으면 질감은 죽 정도가 되는데 흥건히 부어도 맛있었을듯. 괜찮게 잘 먹었다. 문제는 친구가 야마시타의 다시와 유부치리멘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무슨 끈적한 콧물채소절임같은 게 나오고... 거기 더해 가뜩이나 해산물 싫어하는 친구인데 밥에 시라스가 포함된 것 같다면서 반도 안 먹고 다 남겼다. ... 내가 가자고 한 건데 이런 식사 경험을 하게 만들다니 너무 미안해서 주먹밥이라도 하나 먹지 그래 했는데 그것도 싫대서 슬펐다. 미안하다 굶겨서... 그래도 난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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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문
관광명소
1월 1일에 예약해둔 황궁 투어가 시작되는 곳. 이 문에 1시 20분까지 도착하면 된다는 메일을 받아서 밥 먹고 바로 향했다. 도착하면 앞에서 경비분들이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초록색 끈 목걸이를 주신다. 빨간색도 있던데 솔직히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음. 목걸이를 받고 문을 지나 길을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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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쿄
관광명소
예약가능
목걸이 걸고 안내받은대로 가다 보면 소지품 검사를 하는 곳이 나온다. 간단하게 흉기가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마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꽉 찬 넓은 공간을 만날 수 있는데 거기서 투어 시작까지 기다리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가이드 없이는 어디도 맘대로 돌아다닐 수 없다고 했다. 가이드는 언어별로 여러 분이 계셨는데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불어 한국어 중국어 총 여섯 분 정도였던 것 같다. 원하는 언어의 가이드를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황궁 투어는 1시간 가량 진행되었고 설명도 알차고 코스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한번쯤 경험하기 좋은 정도. 내부는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편이었다. 현장 접수도 인원 충분히 받는 모양인데다 오전 오후 두번이나 있으니 괜찮은 투어 같다. 천황의 거처 지붕에는 봉황이 있는데 저렇게 작아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2m가 넘는다고 한다ㄷㄷ 일본어로는 즈이쵸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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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 히가시 교엔
관광명소
황궁 옆에 위치한 정원. 동쪽이라 히가시란다. 북쪽은 키타 서쪽은 니시 남쪽은 미나미라고도 설명해주셨다. 황궁 투어 마무리 즈음에 여기도 둘러보기 좋다 하셔서 기요스미로 향하기 전 잠시 들러보았다. 확실히 잘 꾸며져 있고 10월, 사시사철 핀다는 벚꽃나무들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성벽도 보였는데(몇은 자꾸 어디서 가져온 거라고 한다. 시즈오카라던가... 교토라던가...) 벽돌 하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피라미드가 이런 느낌인가 싶은 정도. 정원도 예쁜 편이었다. 다만 서양 관광객들이 매우 많아 내가 도쿄 황궁에 온 건지 센트럴파크에 온 건지는 좀 헷갈리긴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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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스미 정원
관광명소
기요스미라는 지역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코스에 넣어둔 정원. 150엔의 싼 관람료치곤 너무너무 괜찮은 곳이었다. 애초에 동네 자체가 너무 예뻐서 골목골목만 걸어다녀도 행복한 수준인데 정원까지 잘 꾸며놔서 춥지만 않았다면 계속 멍하니 벤치에 앉아 오리들을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연못에 오리가 천지였다. 오리천국) 여기가 좋은 게 화장실도 분위기 있고 돌길이 많아 걷는 것까지 눈호강이다. 5시까지만 여는 곳이라 좀 일찍 가야 해도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정원!! 재미있었다. (빠르게 산보하면 사실 15분 만에도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렇게 넓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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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kyu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정원에서 나와 천천히 걸어 찾아간 몬자야키집. 한 2-30분 정도 걸었는데 동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해서 힘들다기보단 시간이 훅 갔다. 어차피 대중교통 이용도 애매하니 걸어가는 걸 추천. 가는 길에 되게 들어가고 싶게 생긴 빵집을 발견했는데 그때 그냥 넘어간 걸 두고두고 후회 중일만큼 일본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이 사방에 널린 동네다. 그중 정말 길거리에 스치듯 위치해 로컬 맛집 그 자체로 보이는 곳이 이 오코노미야키집이었다. 재료를 주시면 스스로 해먹는 셀프 오코노미야키여서인지 가격이 무지 쌌다! 오코노미야키 한그릇에 680엔!! 크기도 우리가 흔히 아는 오코노미야키나 몬자야키 크기였다. 메뉴도 선택장애 올 정도로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궁금했던 모찌 몬자야키와 소바튀김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고 몬자야키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는데ㅋㅋㅋ 기름 두르고 솔 같은 거로 넓게 편 다음 위에 있는 재료를 먼저 볶고 그 다음에 반죽을 붓는 건데 그냥 다 들이부었다ㅋㅋㅋ 얼마나 웃겼을지. 사장님이 오셔서 겨우 수습해 주시는데 웃음을 참질 못하시더라... 현지집이라 영어 설명판도 없어서... 에 그렇습니다 그냥 맘대로 만들었어요... 바보짓은 했지만 꽤나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번엔 오코노미야키보다 몬자야키가 더 맛있었음. 토사물 비주얼이라더니 생각보다 괜찮고 짭짤해서 좋았다. 약간 타코야키 반죽 느낌의 질감에 맛도 비슷하다. 굿. 물론 저저번 여행부터 최애가 된 소바 오코노미야키도 최고!! 친구가 모양 이쁘게 만들어서 직접 뒤집어줬는데 소바는... 말모다 진짜. 세상 모두가 소바 오코노미야키 먹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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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역
관광명소 · 긴자
예약가능
비행기 지연에도 나머지가 잘 풀려서인지 원래 계획했던 12시쯤 도착한 도쿄역이다. 일단 무지무지 넓고 사람도 왕창이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거기에 갈아끼운 유심이 네트워크를 잡질 못해서 개빡친 상태로 친구 핸드폰에 의존해 걷다 보니 열불이 터졌지만 핸드폰을 쥐어팰 수도 없고 그냥 참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보이는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두고 점심 먹으러 갔다. +...예상대로 길 잃어서 그 넓은 도쿄역을 끝에서 끝까지 왕복하는 바보짓을 했다. 길치 친구로 두게 해서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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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예약가능
도쿄역에서 걸어서 18분 전철로 15분이길래 그냥 캐리어 끌고 걸어가봤다. 가는 길에 신호가 많아서 힘들었다... 도쿄역에서 찾아가긴 쉽지 않은듯... 건물 내로 들어가면 1층 로비가 나오고 체크인을 하는데 놀랍게도 물, 커피, 알코올 종류 몇, 타코야키를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했다. (시간 제한은 있음) 다른 건 몰라도 주류는 좀 궁금하더라ㅎ. 아무튼 카드키를 받고 방에 들어갔는데 좀 많이 충격적이었던 게 방이... 방이 심각할 정도로 좁다. 와, 진짜 이렇게 침대밖에 없는 방 첨 봤음. 새삼 도쿄는 도쿄구나 싶었다. 얼마나 좁은지 테이블도 접이식이고 침디니 밑에 서랍이 있고 금고 냉장고 등도 다 침대 밑에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며 꽉꽉 들어차 있었다. 무슨 방탈출 게임도 아니고 웃긴 건 그 와중에 잠옷이 있음... 근데 냉장고에 물 한 병 없다. 밑기지 않아 이것저것 열어보다긴 50엔 주운 게 이날의 수확이다. 어매니티도 차도 다 로비에 가서 가져와야 한다. 9박 숙박 예정인데 진짜 잠만 자야 할듯. 연박 시 청소는 3일에 한번씩 해준다고 한다. +오후 5-7시까지 진행하는 주류 서비스가 뭔가 했더니 어매니티 바 쪽에서 레드, 화이트, 자두 와인이랑 소주, 얼음, 사케가 든 항아리들을 두고 셀프 서비스로 종이컵에 담아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사케는 청주 맛이 난다고 하고 자두 와인은 그냥 자두 주스 느낌이었다. 알코올은 강하진 않다. 다른 와인도 궁금해졌지만 7시 안에 숙소로 돌아간다는 게 앞으론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보류
Day 2
2026.02.04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카미나리몬
관광명소
센소지로 가는 나카미세 도리의 시작을 알리는 거대한 문. 앞은 사진 찍는 사람들로 가득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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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 도리
관광명소 · 아사쿠사
예약가능
카미나리몬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상점가로 양옆으로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겠을만큼 화려하고 복잡했다. 10시부터 문 여는 가게가 많으니 그 이후에 가는 게 나을듯. 정말 갖가지 물건들을 판다. 입구 쪽에 있는 핸드크림 가게에 금목서향 핸드크림이 있길래 독특하다 싶어 선물용으로 하나 샀다. 배쓰밤도 사쿠라향으로 겟. 양산도 그렇고 확실히 일본은 벚꽃 관련 제품이 많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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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관광명소 · 아사쿠사
예약가능
거리의 끝에 있는 커어어어어다란 절이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운세를 뽑고 있어서인지 홀린듯이 운세 하나를 뽑아볼 수밖에 없었는데 불운 나왔다(...) 둘이 뽑았는데 둘 다 불운 나옴 이게 맞나 저기 불운만 들어있나... 아무튼 운세는 걍 대충 묶어두고 안까지 둘러보고 나왔다. 크긴 큰데 건물이 크지 부지가 큰 게 아니라 다 보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5
나루세이 도쿄
음식점 · 나만의 장소
나카미세도리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둘 다 미타라시 당고를 좋아해서 그럼 당고를 하나 사먹자! 하고 당고 파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500엔에 거대 당고를 주길래 엄청 맛있게 먹었다. 구웠는데도 신기하게 떡이 하나도 안 딱딱하고 부드럽고 쫀득몰랑해서 순식간에 먹어치움ㅋㅋㅋ 소스도 (간장 소스니까 당연하긴 해도) 무진장 맛있고 크기가 꽤 커서 배부르다. 가게는 고양이들로 꾸며져 있어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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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와 아사쿠사 점
음식점 · 아사쿠사
말차 처돌이로서 참을 수 없어 계획에 넣은 말차 전문 가게다. 솔직히 아이스크림 맛있대서 찾아간 곳인데 들어가자마자 보인 바움쿠헨에 눈이 돌아가 후달달거리다 결국 미니 바움쿠헨 하나를 집어들고 말았다. 말차+바움쿠헨 어떻게 참지 일단 난 못함 가게는 작은편이고 티백부터 말차크림도라야키까지 다양한 종류의 티푸드를 팔고 있었다.
7
라멘 요로이야
음식점
센소지와 나카미세도리 사이에 있는 라멘집. 밖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선불로 값을 치른 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고 계산할 때 받은 카드를 내밀면 곧바로 라멘을 조리해주신다. 기본 소유라멘을 시켰는데 죽순, 김, 유자, 파, 차슈 한 장이 올라간 꼬불꼬불 라멘이 나왔다. 나한테는 좀 싱거운 데다 상큼한 간장이라니 좀 그렇긴 했지만 (짠 걸 너무 좋아하는지라...) 나름 맛있었다. 교자가 찐이라는데 배부름 이슈로 주문은 못함. 머리 붙잡고 열심히 먹고 있었더니 직원분께서 서툰 한국어와 함께 머리끈을 건네주셨다! 사실 머리끈 있는데도 안 묶는 거였지만 주셨으니 일단 묶고 봄 가게는 바석밖에 없고 좁은 편이지만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유자소유 궁금하면 들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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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문화 관광 센터
관광명소 ·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건너편에 바로 위치하고 있다. 여기 8층에서 보는 경치가 괜찮다고 해서 가봤는데 나카미세도리부터 센소지까지 한눈에 쫙 펼쳐진 경관이 진심 스카이트리와는 다른 느낌의 멋진 뷰를 선사해줬다. 스카이트리도 보인다. 8층까지 계단이 있긴 한데 생각보다 높으니 엘레베이터를 타는 게 낫다 역시 8층은 좀 높더라... 아무튼 2층부터 5층까진 별 거 없고 6층은 멀티미디어실 7층은 전시실 8층은 카페로 구성돼 있었다. 6층에서 뭔 상영을 한다는데 패스해서 뭔진 모름 이날 어디서 체험학습을 온 건지 거리 전체에 교복 입은 학생들이 가득 있었다. 6층에 모여 있던 걸 생각해보면 뭔가 교육이었을까... 아무튼 무료 전망대이기도 하고 센소지 경치는 여기 가서 보는 게 최고인듯.
9
도쿄 미즈마치
관광명소 · 아사쿠사
스미다 강을 따라 쭉 이어진 상점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걷기 좋았다. 아기자기한 가게들 위주로 있는데 애견동반 가능한 곳이 많아 보였다. 센소지에서 소라마치까지 가는 산책길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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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 + 스미다 아쿠아리움
어트랙션 · 도쿄
예약가능
스미다 수족관 콤보라기에 별 생각 없이 그럼 수족관 갔다가 스카이트리 올라가야지 하고 4시로 예약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스카이트리 입장 후에야 수족관 입장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었다. 좀 꼼꼼히 읽어봤어야지 바보야...
11
도쿄 스카이 트리
관광명소 · 아사쿠사
예약가능
스카이 트리 입장 티켓 예약 당시... 스미다 수족관과 콤보인 티켓을 골라서 수족관에 먼저 갈 생각으로 4시로 예약했는데 특이사항 칸에 있는 '수족관에 가려면 스카이 트리 선방문 필수'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수없이 고민한 끝에 일단 가서 사정을 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스카이 트리에 1시쯤 도착해서 들어가려니까 직원분이 4시에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파파고로 좀 일찍은 안되나요ㅠㅠ 사정하니까 이유를 물으셔서 4시는 늦어서 곤란하다고 하니 들여보내주셨다!! 아마 1시가 사람 몰리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으면서도 너무 감사해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스카이 트리는 텐보 데크랑 갤러리아가 있는데 우린 데크만 예약해서 350m까지만 올라갈 수 있었다. 마침 마법소녀 마도카 마키카 콜라보 중이어서 온 사방이 그걸로 꾸며져 있었다. 카페도 그렇고... 뭘 파나 싶어서 기념품 상점에 슥 들어가봤는데 놀랍게도 스카이트리 모양 말차 와인(!)을 팔고 있길래 친구랑 둘이서 숙소에서 까기로 하고 사와버리고 말았다ㅋㅋㅋ +쇼핑백 50엔 340m까지 내려가면 바닥이 뚫린 지대가 나오는데 고소공포증 소유자로서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을만큼 아찔했다. 개인적으로 서울스카이보다 무서웠음 서울스카이가 더 높은데 왜지 아무튼 경치는 저게 지평선도 수평선도 아니고 건물평선인가 싶을 정도로 건물밖에 없었다. 확실히 도쿄는 도쿄구나 싶은... 계획도시로 지어져서 넓은 도로 사이로 네모네모 건물블럭이 늘어선 홋카이도와는 완전히 다른 뷰였다. 건물 원없이 보고 왔다. +숙소에 도착해서 와인 까는데 성분을 보니 색소가 두 종류나 들어 있더라 어쩐지 색이... ㅋㅋ완전 샤머 그 자체! 맛은 녹차향이 첨가된 누룩 든 포도주스다.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느낌? 묵직함은 전혀 없다. 용량은 500미리라 둘이서 홀짝이다 보니 두 잔만에 동이 나버리시긴 했다. 알콜 7퍼가 아쉽지만 예상보다 맛있어서 경험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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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 수족관
관광명소 · 아사쿠사
예약가능
소라마치 5층과 4층에 위치한 수족관. 작다고 해서 얼마나 작길래 그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안 작고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해파리 테마로 펼쳐지는 5층이 진짜 예뻤다! 평소에도 해파리 좋아하는데 분위기 있게 잘 만들어둔 수족관. 해파리 진짜 원없이 보고 왔다. 수족관 특징이 수조 위쪽을 전부 오픈해둔 데다 물도 가득가득 차 있어서 수조에 손 넣어서 물고기 잡을 수도 있어 보였다. 펭귄도 예외가 아니라는 게 진짜 대단한 부분... 금붕어 해파리 펭귄이 메인이다. 오션 컨셉 수조는 진짜 작은 편인데 전형적인 상어 그 자체 한 마리가 유유히 돌아다닌다. 분위기가 작살나는지라 스카이 트리랑 같이 보면 좋을 수족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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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빌리지 도쿄 점
관광명소 · 아사쿠사
스미다 수족관 바로 앞에 위치한 굿즈샵이다. 규모가 커서 두근두근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미친듯이 돌아다녔으나 끝내 헌헌을 못 찾았다(...) 장르 다양하게 조금씩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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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소라마치
관광명소 · 아사쿠사
예약가능
스카이트리를 사이에 두고 스미다 수족관과 대칭으로 위치한 건물을 보통 소라마치라 부르는 모양이었다. 뭐가 많은데 쇼핑은 그닥이라 굿즈샵만 찾아다녔다. 야경은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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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숍 도쿄 스카이 트리 타운 소라마치 점
관광명소
소라마치 4층에 위치한 점프 매장으로 찾아가면 루피가 반겨준다. 매장 규모는 크진 않은 편이고 그냥 적당히 있을 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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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공화국
관광명소
소라마치 2층 야외에 건물이 따로 위치해 있다. 동구리노모리가 보통 작게 입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크기가 꽤 컸다. 제품도 다양하고 많음! 특히 토토로 고양이 버스가 구현된 게 너무 귀여웠다. 눈 돌아가는 굿즈가 많았지만 지브리는 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귀엽다귀엽다만 하고 나왔다. 아이쇼핑하기 좋은 곳? 지브리가 다 그렇지만 굿즈 퀄리티가 정말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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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박물관
관광명소 · 아사쿠사
소라마치 9층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사실 제미나이가 소라마치에 이런 것도 있으니 가봐라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는데 정말... 정말 엄청난 곳이었다. 우선 소라마치 엘베가 8층까지만 되고 8층부턴 다른 엘베를 타야 해서 뭐가 이래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올라갔더니 뭔가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는 조용한 전시장이 나타났다. 입장료는 성인 300엔. 규모는 장난 아니다. 처음엔 일본 우편 시스템을 설명해주길래 뭐야 우표는 없나 했는데 우표가... 대륙, 나라, 년도별로 좌라락 정리돼서 절대 다 둘러보지도 못할만큼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이건 광기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미친 곳이었다. 이런 전시가 왜 소라마치 9층에 있고 왜 300엔인지 알 수 없을 정도. 중간에서 영상을 하나 틀어주고 있는데 일본 우편이 어떤 길을 거쳐왔는지 하나하나 구현해 설명해준 영화 같았다. 그리고 확실히 일본은 애니나 만화같은 게 현실고증이 잘돼 있다고 느낀 게 정말 똑같은 모자와 가방을 진짜로 사용하더라... 유치원생들도 그 모자며 가방이며 똑같이 쓰던데 신기했다. 소라마치에서 시간 때우기 용으로 우표 박물관 완전 추천!! 가성비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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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톤 도쿄 소라마치 점
음식점 · 아사쿠사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한번 가본 적 있는 회전초밥 체인점이 여기도 있길래 방문했다. 근데 회전초밥이라면서 회전하는 초밥은 없고 전부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시스템이었다... 이게 뭐지. 뭐 아무튼. 자리에 앉으면 따신물에 녹차를 타마실 수 있다. 금액은 뭘 시키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잘 봐야 한다. 달걀말이를 좋아해서 따뜻한 계란말이를 시켰는데 이게 진짜 맛도리였다! 어떻게 이렇게 달달부들폭신하지! 감탄하면서 두접시나 시켜먹었다. 초밥은 딱히 신선함의 차이를 못 느끼지만 연어도 가리비도 장어도 다 맛있었다ㅎㅎ 롤에는 기본적으로 오이가 들어간다. 찬물도 뒤에서 따로 셀프 서비스로 주어지고 와사비도 달라고 하면 더 주는 시스템이었다. 좀 신경쓰였던 건 자꾸 중간에 종을 울리시면서 뭐가 나왔습니다! 주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데 솔직히 시끄러워서 이런 거 싫어하면 안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손님 오실 때마다 큰 소리로 인사해주신다. 유쾌해 보이긴 함. 5시쯤 갔을 땐 대기가 없었지만 나갈 때 보니 대기가 조금씩 생겼다. 유명한 초밥집은 맞나 보다. +사이드도 맛집이다. 감자떡은 치즈 들어 있고 버터랑 먹으면 고소하니 엄청 맛있고 가라아게도 육즙 가득해서 맛있었다.
19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3
2026.02.05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포포산도
음식점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다는 말을 들었으나 겨울이라서인지 어쩐지 8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샌드위치가 거의 다 남아 있었다. 우에노 동물원에서 점심으로 먹을 것까지 해서 인당 샌드위치 두 개씩 골랐다. 타마고, 후르츠, 에비그라탕, 포테토로 결정. 빵은 평범했고 뭐... 딱히 특별한 샌드위치 맛은 아니긴 했습니다... 에비그라탕도 그냥 계란이랑 새우 다져 넣은 거고 그저 그랬다. 타마고 시킬 걸 후회함. 후르츠는 크림이 약간 겉돌고 무거운 느낌이었다. 속재료도 겉으로 갈수록 없다시피 하고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샌드위치였다. 물론 감자 샐러드는 맛있긴 함. (익힌 당근이 들어가 있었어서 글치...)
3
니시 닛포리 공원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샌드위치 먹을 곳을 찾아 들른 작은 공원이다. 샌드위치 가게에서 육교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바로 있는데 현지인들이 다니는 동네 공원 그 자체였다. 그네가 두 개 있길래 나란히 앉아 샌드위치를 나눠먹었다. 매우 한적함.
4
스와 신사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공원에서 5분도 안 걸리는 신사로 규모가 큰 건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어서 간단히 한번 둘러볼만 하다.
5
야나카 긴자
관광명소
야네센이라 불리는 야나카, 네즈, 센다기 중 한 곳. 거리가 예쁘고 고양이 마을이라 불린다기에 다녀왔는데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문을 연 가게가 드물었던 데다 고양이도 지나다니지 않았다. 아무래도 시간을 잘못 잡은듯. 거리 구석구석은 아기자기하고 예쁘긴 했다.
6
네즈 신사
관광명소
붉은 토리이가 예쁘고 신사가 큰 편이라고 해서 걸어걸어 찾아간 신사. 과연 다른 신사보다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부지도 넓고 본당도 넓고 가운데 건물은 사진 촬영도 막아뒀다. 소문(?)대로 붉은 토리이가 죽 늘어선 길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토리이들이 너무 낮아서 이마 찧을까봐 구부정하게 통과하게 된다. 그 외에는 그냥 신사나 다름 없다.
7
우에노 동물원
관광명소
예약가능
어쩌다 보니 아침 9시 반에 도착하게 됐다. 정문이 아니어서인지 사람은 없는 편이었다. 아님 아침이라 그럴 수도. 입장권은 600엔으로 키오스크로 끊고 들어가면 된다. 우에노 동물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원은 거대한 호수랑 판다가 메인인 것 같고 동원은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데 특히 새가 많다. 조류처돌이로서 매우 행복. 다만 우리에 잘 안 보이는 건지 안에 들어간 건지 동물이 없는 경우가 좀 있고 여우나 늑대같은 동물이 없고 원숭이만 엄청 많아서 원숭이 동물원인가 싶기도 했다. 물론 상대적 비율이지 동물 무쟈게 많고 부지도 겁나 넓어서 3시간 반을 돌아다녀서 겨우 다 볼 수 있었다. 서원에서 동원으로 넘어갈 땐 걸어가거나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는데 꽤 거리가 있어 보여서 셔틀을 탔다. 버스는 왜인지 사진 촬영 금지... 자리 몇 없는 귀여운 버스였다. 지금 시즌엔 판다는 막혀 있어서 볼 수가 없었다. 새를 실컷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는 동물원이다.
8
국립 과학 박물관
관광명소 · 우에노
오늘의 의외의 장소 당첨... 우에노 동물원은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간 거지만 설마하니 국립 과학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단 곳이 이 정도의 규모에 이 정도의 정보량을 가지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일단 건물이 둘이다. 지구관과 일본관, 거기에 특별 전시까지 있다. 일본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있고 지구관은 지하 3층부터 루프탑까지 총 7개의 층이 존재한다. 이것만으로도 둘러볼 곳 천지인데 각 층마다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꽉꽉 눌러담은 느낌이 들 정도로 빽빽한 전시가 그득그득했다. 일본어 못 읽어서 빠르게 보고 넘어간다는 전제 하에 3시간 반 동안 봤다(...) 다리 아작 코스 ㄹㅈㄷ 아무튼 너무 빨리 다 볼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고요 지구관 루프탑은 좀 잘 꾸며놨지만 그 외의 모든 층은 동선이 하나도 안 짜여 있는 관계로 순서가 헷갈려서 살펴보기 힘들다 (관람 동선 고려 안 하고 그냥 미어터져라 넣었으니 알아서 보라는 건지 뭔지) 진심 모든 분야의 과학이 다 들어있음
9
야마시로야
관광명소
지하 1층과 1층으로 이루어진 작지도 크지도 않은 캐릭터샵. 정말 세계 각국의 캐릭터들을 다 모아놓은 것 같았다. 지브리, 미피, 산리오, 치이카와는 기본이고 애니나 무민, 핑구같은 캐릭터도 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전부 찍먹하는 기분. 적당히 둘러보기 좋다.
10
우에노 아메요코 상점가
관광명소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있던 거리로 술집같은 가게나 게임샵이 죽 늘어서 있다. 사람이 많고 길이 좁아서 글치 화려하고 예쁘긴 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 보물찾기 하는 기분일듯.
11
기소지 우에노 점
음식점 · 우에노
스키야키를 먹으러 찾아간 곳! 일본여행 갈 때마다 스키야키를 못 먹어봤는데 드디어 경험하게 됐다. 매장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가 맞나 헷갈렸지만 간판이 떡하니 걸려 있으니 그리로 들어가면 된다. 계단을 내려가면 정장 입으신 분들과 기모노 차림의 점원분들이 맞아주시는데 처음에 예약했냐고 물으셔서 안 하면 못 먹는 건가 젠장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ㅋㅋㅋ 조금 기다리면 자리로 안내받고 가방덮개와 따뜻한 물수건, 메뉴판을 받을 수 있다. 좀 고민하다 등심하고 와규 코스를 하나씩 선택했다. 기본찬으로는 신맛나는 곤약절임(?)하고 토마토 절임이 나오는데 소스바 좀 짭짤하다. 물은 아타타카이로 주신다길래 츠메타이 한 잔 추가로 주실 수 있냐고 여쭸더니 추가 요금 붙는다는 답을(...) 들은 것 같다. 그래서 친구 것만 츠메타이로 바꿔달라고 했다. 물 한 잔도 시키기 어려운 세상... 쓰다. 아무튼. 갑자기 날계란을 주셔서 이게 뭐지 했는데 스키야키는 원래 날계란에 찍어먹는 거란다. 충격. 계란은 100% 완숙 아니면 입에도 안 대는 인간으로서 얼음 됐다가 최대한 앞접시를 쓰지 않고 먹어보기로 했다. 점원분이 첫 고기 한 점은 구워주시고 나머지는 셀프다. 먼저 고기기름을 팬에 두르고 소스를 붓고 와규를 구워주셨다. 구워주시는 거라 날계란 접시에 고기를 담아주셔서 그아아악 상태가 되기는 했으나 최대한 날계란 부분을 흘려내리고 입에 넣은 고기는 정말...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 천상의 맛이었다... 나머지 고기와 같이 나온 야채 등의 재료는 (아마 파, 우엉, 표고버섯, 쑥갓?, 팽이버섯, 두부, 양파, 당근, 느타리버섯, 곤약면, 넓적밀가루면, 스펀지 같은 이상한 빵 정도였던듯) 이제 알아서 넣어서 알아서 조리해 먹으면 된다. 중간에 밥을 추가할 거냐고 물으셔서 한 공기만 달라고 했더니 절임채소와 밥을 같이 주셨다. 한 공기만 시켰는데 둘 다 줌. 그 절임채소 그릇을 한번 엎어서 리필받았다는 슬픈 후기... 손가락에 힘이 없냐 짜식아... 너무 죄송했다. 다 먹어가면 디저트를 주시는데 녹차 바닐라 딸기 아이스크림 중 택 1이었다. 당연히 녹차 선택.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준비해달라고 하면 탁자를 다 치워주시고 나서 가져다 주신다. 따신 녹차 한 잔을 곁들여 주셔서 좋았다ㅎㅎ. 아이스크림은 녹차마루 맛. 메뉴가 메뉴다보니 상당히 비쌌지만 경험해본 건 좋았다.
12
돈키호테 우에노 점
관광명소
저녁 식사 후 굿즈 구경이나 할까 싶어 찾아간 곳. 들어가자마자 물고기 수조가 반겨주는 독특한 돈키호테였다. 근데 킷캣 가격이 저번에 산 드럭스토어보다 거의 200엔가량 더 비쌌다... 눈물을 머금고 벚꽃사케맛을 포기하는 슬픔이란. 주류코너엔 사와달라고 부탁받은 미도리가 있었는데 이게 싼 건지 비싼 건지 가늠이 안 가서 일단 패스했다. (너무 여행 초반이기도 하니) 하나 더 실망스러웠던 건 굿즈존이 너무 없었다는 거였다. 돈키호테는 굿즈 보러 가는 건데 너무하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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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4
2026.02.06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봉 쾨르
음식점
원래 계획에 없던 장소였으나 숙소 바로 앞이라 역까지 왕복할 때마다 눈에 띄어 너무 가고 싶어진 나머지 아침 식사 장소로 넣어버렸다ㅎ. 아침 8시 오픈런을 했더니 있는 빵이라곤 머핀, 크림롤케잌, 크루아상하고 데니쉬 종류, 구움과자, 소금빵, 샌드위치 몇 정도밖에 없어서 슬펐지만 살 수 있는 시간이 지금뿐이니 뭐... 아쉬운대로 소금빵과 바움쿠헨, 시그니처로 보이는 롤케이크를 골랐다. 친구는 마들렌하고 뺑 오 쇼콜라(스위스인가...)를 선택했다. 이렇게 사서 2200엔 정도 나온듯. 작은 빵집이지만 내부에 먹고 갈 수 있는 좌석도 몇 마련되어 있다. 소금빵은 크기도 크고 바작바작한 게 무척이나 맛있었고 롤케이크도 크림이 마냥 묵직하지 않고 적당히 입안에 감도는데다 일단 빵이 푹신폭신 달달한 느낌의 카스테라여서 아침이어도 엄청 잘 먹었다. 막 그렇게 맛집은 아니어도 좋았다. 사실 밤이 크게 든 롤케이크를 먹고 싶었지만 그건 반개가 아니라 아예 한 개로 너무 크게 팔아서 패스. 바움쿠헨은 모양은 특이해도 평범한 맛이었고 마들렌이 독특했다. 평범한 마들렌과는 달리 거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굉장히 얇은 마들렌이었는데 아몬드 가루를 잔뜩 넣었는지 담백쫀득해서 맛있었다. 마들렌 추천.
3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카메라
관광명소 · 우에노
가챠의 산... 가챠의 천국... 들어가자마자 수없이 많은 가챠들이 파도를 이루며 반겨준다. 건물 규모가 꽤 커서 둘러보는 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아이언맨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게 꽤 웃겼다ㅋㅋㅋ
4
아트레 아키하바라 1 점
관광명소
애니 굿즈 위주라기보다는 다양한 아이템을 파는 곳. 가서 이런저런 상점들을 둘러보다가 계획에도 없던 검정 캐릭터를 만났는데 얘가 취향을 완전히 저격해서 미친듯이 고민하다 고양이 업은 이 검정 괴물의 수첩을 하나 사고 말았다. ... 뭐... 수첩이니까 괜찮지 않나ㅎ 물론 1500엔이라 미친 것 같긴 하다 공책 하나에 만원이 넘다니... 도쿄 와서 1000엔을 1000원처럼 쓰고 있는 기분이다.
5
아키하바라 라디오 회관
관광명소 · 우에노
일단 다녀본 가게들을 쭉 생각해봐도 기본적으로 피규어가 엄청 많다. 건드리면 큰일날 것 같아서 조심조심 걸어다녀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구경도 어려운데 둘러볼 것도 많고 정신이 없었다. 가격은 볼 생각도 못함!
6
아미아미 아키하바라 라디오 회관 점
관광명소 · 우에노
라디오 회관 내부에 위치한 상점. 갖가지 아크릴하고 가챠 위주로 다양한 장르의 굿즈들을 팔고 있다. 넓진 않아서... 라기보단 아는 게 없어서 금방 둘러봄.
7
게이머즈 아키하바라 본점
관광명소 · 우에노
말 그대로 게임 캐릭터들 굿즈만 파는듯. 앙스타, 뱅드림, 러브라이브 위주였다. 꼭데기에선 최애의 아이도 있고 그나마 좀 아는 장르들이 나와서 거기만 후딱 보고 나왔다.
8
고토부키야 아키하바라관
관광명소 · 우에노
스티커 아크릴 등등 피규어 아닌 굿즈들을 팔아주는 곳. 뒤로 갈수록 피규어만 너무 많이 보여서 이런 곳이 귀해졌다.
9
라신반 아키하바라 신관 점
관광명소
피규어 천국+만화책
10
돈카츠 마루고
음식점 · 우에노
12시 18분쯤 도착해서 줄을 섰다. 웨이팅이 있다는 말을 듣기는 해서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도 회전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들어가는 데엔 30분 정도 걸렸다. 가게 안은 좁은 편인데 자리가 2층까지 있다. 특로스카츠와 특히레카츠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다. 고기는 실하니 두툼하고 튀김옷이 무척 얇다. 세트를 시키지 않아서 왕창 든 양배추양상추 샐러드하고 토마토, 레몬 한 조각, 그리고 돈카츠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된다. 둘 다 먹어본 결과 로스보단 히레가 나은듯! 소스는 간장이 아닌 돈까스 소스다. 자리에 앉으면 우선 물수건과 따뜻한 녹차를 한 잔씩 주시는데 잔이 비어 있으면 점원분께서 곧바로 채워주신다. 독특한 점은 식사가 끝날 즈음 자스민차도 한 잔 더 주신다는 것. 그리고 여기 우메보시가 꽤나 맛있다! 특유의 신맛이 하나도 안 나고 딱딱하지도 않는데다 젓갈 특유의 미치도록 짠맛이 내취향이었다. 다만 얼굴이 찡그려질 정도로 짜니 조금 주의. 돈까스에 올려 먹으면 맛있다. 소금을 뿌려 곁들여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돈까스 육즙이 흘러나와 튀김옷이 축축해지므로 빠르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샐러드 소스로는 땅콩 소스 비슷한 게 나오는데 이 소스가 상당히 맛있다. 돈까스도 이쪽에 찍어먹는 게 더 좋았다. 총평은 기다려서 먹을 정돈 아니다... 평범하다...
11
아키하바라
관광명소
거리 양쪽으로 죽 늘어선 높다란 건물들이 전부 캐릭터 관련 굿즈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인 경이로운 곳. 곳곳에서 메이드 카페 홍보를 나오시고 아기자기한 카페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오사카가 더 많았던 기분이 들었다.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눈 돌아가는 가챠가 많다. 구경하는 재미에 어딘가 보물찾기를 하는 흥미가 공존한다.
12
보크스 아키하바라 하비 파라다이스
관광명소 · 우에노
여기도 피규어 천국에 꼭데기층에선 특전으로 러브라이브인가 프리파라인가 팝업을 하고 있었다. 엄, 크게 관심 없는 장르들이라 빠르게 스킵.
13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 점
관광명소
건물이 높다. 이제 보니 아키하바라의 굿즈샵들은 넓이보단 높이로 승부를 보는 것 같다. 곳곳에 가챠머신도 있고 역시 이런저런 굿즈를 제일 많이 파는 것 같다. 층마다 눈이 휘어라 돌아보다가 포켓몬 무드등 가챠를 발견했는데 600엔이라 500엔 하나 100엔 하나를 넣어야 하는 형식이었다. 그런데 우린 그걸 모르고 100엔 6개를 넣었다가 100엔짜리 1개를 머신이 먹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해 직원을 불러 열심히 설명해야 했다. 간신히 돌려받긴 했지만 급 피곤해지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포켓몬과의 악연이 생김 블래키랑 메타몽 귀여웠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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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아키하바라 점
관광명소
아키하바라에서도 존재감을 내뿜는 돈키호테 간판을 따라가면 2층부터 높다랗게 가게가 솟아 있다. 이때는 프세카 특집이 있었는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프세카만 보였다. 여느 돈키호테와 마찬가지로 식료품을 비롯해 갖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다. 가격은 보통? 미도리 사와가 2300엔 정도로 싼 편이었다. 특징이랄 게 있다면 점내에 메이드 카페가 존재한다! 실존하는 모습을 스치듯 지나친 것만으로도 어딘가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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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맵 아키바 1호점 서브컬쳐 모바일관
관광명소 · 우에노
층 안내도를 보는데 굿즈 파는 곳이 아닌 것 같아서 빠르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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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 컴플렉스
관광명소
8층까지 존재해서 맨 윗층으로 가 한층한층 내려왔다. 건물 내부에는 계단이 없어서 밖으로 난 계단을 사용해야 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좀 힘들다. 8층부터 쭈우욱 피규어 건담 만화책 천국이 펼쳐진다. 뭐가 많긴 한데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아서 눈 어따 둘지 그냥 멍하니 돌아다닌 듯. 2층엔 디즈니 굿즈들도 있고 성인들만 출입 가능하다는 층도 있다. 잠깐 발 들여놨다가 바로 탈주했다. 1층에 있는 안내도에 따르면 컴플렉스 건물이 8층짜리 하나 9층짜리 하나 둘이라는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9층짜리는 찾을 수가 없어서 쓴침을 삼키며 결국 포기했다. 뭐 어차피 카드가 메인인 건물 같아서 패싱쓰루하긴 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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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리바시 다리
관광명소
예약가능
이번 도쿄 여행에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스즈메의 문단속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영화 속에서 스즈메가 미미즈를 향해 뛰어드는 다리로 JR 주오선, 소부선,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세 개의 열차가 교차하는 걸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열차 교차 장면을 보려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도착하자마자 포착할 수 있었다. 다리 근처로 가면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구간이 있는데 그리로 가서 사진을 남기거나 경치를 구경하면 된다. 운 좋게 기다림 없이 열친 교차 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8
오차노미즈 역
관광명소
예약가능
히지리바시 다리 바로 앞에 있는 역. 따로 들르지는 않음.
19
유시마 성당
관광명소 · 우에노
히지리바시로 찾아가는 길에 위치한 공원 같은 성당(?)으로 그냥 공자를 모시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청소를 하는 날인지 너도나도 청소기 비슷한 걸로 먼지를 날리고 계셨다.
20
간다 묘진
관광명소
유시마 공자 사당에서 좀 더 걸어가면 나오는 신사로 간다에서 알아주는 곳이라고 한다. 과연 오미쿠지도 본격적으로 팔고(200엔이었다) 오마모리 종류도 무척이나 많았다. 가운데 있는 본당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줄이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신사를 찾아왔다. 온 김에 행렬에 합류해 일본에서 하는 방식으로 기도도 드려봤다. 외지인에게까지 효혐이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신사 한쪽에서는 아카리라는 이름의 말이 한 마리 살고 있었다. 시끄러운 걸 싫어한다고 쓰여 있었다. 사람이 많아도 고요한 게 아카리한테는 좋은 곳이겠다 싶었다. 신사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니 음료 자판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아따맘마의 동동이가 좋아하는 단팥죽을 발견했다. 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못 참고 하나 사서 나눠마셔보기로 했다. 140엔짜리 단팥죽은 따뜻하게 나오고 깡통은 울퉁불퉁한데 무쟈게 단단하다. 맛은 단팥시럽을 잔뜩 넣은 부드러운 물맛? 단팥 알갱이가 가득 들어있어 씹는 맛이 있긴 하다. 못 먹을 건 아니지만 다시 사먹진 않을듯. 동동이한텐 미안하지만 왜 단종됐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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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카츠 이치 니 산
음식점 · 우에노
웨이팅이 심한 곳이라는 말을 듣고 신사에서 일찍 출발해 5시쯤 도착했는데 앞에 벌써 5팀 정도가 대기를 타고 있었다. ... 5시였는데... 충격받은 채로 줄 끝에 쭈구리되어 서있었더니 점원분께서 나오셔서 메뉴판을 건네주시고 줄 정리를 하셨다. 가게가 지하에 위치해 있어 밖에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계단 아래로 주우욱 줄이 이어져 있다.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지 가게 앞을 벗어난 줄은 길 건너편 교회 쪽에서 대기하도록 하시는 모양이었다. 메뉴는 단품이고 양만 고를 수 있다. 우린 규카츠 소자를 하나씩 시켜두었다. 1시간쯤 걸릴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아니나다를까 정말로 1시간을 기다렸다. 극악의 회전률을 자랑하기에 무슨 일이야 싶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럴만하다고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4인용 테이블이 하나, 2인용이 하나, 그리고 전부 바석인데 그마저도 4-5개? 가게가 진짜 미친듯이 좁다;; 사람 1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준. 주문을 미리 받으셔서인지 거의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소스는 겨자와 간장이 있고 소금은 직접 갈아서 뿌려먹으면 된다. 곁들임으로 명란젓, 토로로(참마), 와라비모찌를 주시는데 셋 다 진짜 맛있었다. 특히 와라비모찌는 처음 먹어보는데도 존맛. 간장 찍어서 먹는 게 맛있다ㅎ. 규카츠와 같이 나오는 감자 샐러드도 고소달달하니 좋았다. 참마가 깨알 포인트. 명란하고 섞어서 규카츠 위에 얹어 먹는 게 진짜 맛있어서 숫가락으로 퍼먹고 싶을 정도였다. 숟가락이 없어서 글치 가성비 좋게 사이드에다 규카츠까지 먹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는 가게다. 다만 결국 규카츠 맛이기에 웨이팅을 싫어한다면 굳이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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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5
2026.02.07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Doutor Coffee Shop, Kanda Chuodori
음식점
원래 가려던 카페가 흡연 가능이라고 해서 급하게 대안으로 선택한 카페였는데 나름 괜찮았다. 내부도 넓고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다. 모닝 세트도 세 갠가 있었는데 메뉴에 무려 몽블랑이 있어서 다 패스했다. 시킨 건 몽블랑이랑 토스트와 커피 S 사이즈로 자리에서 기다리면 메뉴가 나왔다고 불러주신다.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 주의해야 함. 커피는 스타벅스랑 비슷하다고 한다. 계산은 세미셀프였는데 직원분이 가격을 알려주시면 기계로 계산하는 형식이다. 몽블랑은 의외로 정통식이었다. 아래 머랭 깔려 있고 우유크림 잔뜩에 가는 밤 크림, 맨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다. 머랭하고 밤크림은 진짜 맛있었는데 가운데 우유크림이... 단맛이 진심 1도 없어서 내 취향이 아니었다. 너무 안 달다는 것만 빼면 맛있는 크림이긴 했다. 고소한 우유 맛이 메인으로 느껴지고 담백하고 미세한 기름맛은 있지만 부드럽고 가벼운 크림이라 고급진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친구는 엄청 좋아함) 안 달아! 우유 기름맛이야! 그래서 겉만 먹었다ㅎㅎ 바닥에 깔린 머랭은 무척 맛있었다. 겉면은 파삭하지만 쉽게 으스러지진 않는 느낌이라 포크로 먹기 좋다.
3
니혼 테레비 플라자
관광명소 · 긴자
지브리의 거장이 만든 시계가 있다기에 찾아가봤다. 주말엔 10시부터 평일엔 11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시계가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정각에 시작하는 게 아니라 3분 정도 이르게 시작해서 정각에 끝난다. 거대한 시계가 움직이는 건 신기하기도 하고 한번 볼만했다. 다만 내부 건물에 일반인은 전혀 출입할 수가 없었고 캐릭터샵도 문 열기 전이라 주변을 좀 서성이다가 그냥 그것만 보고 도쿄타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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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관광명소 · 롯폰기
예약가능
도쿄의 상징이자 사카모토 데이즈에도 나왔던 도쿄타워에 드디어 올라가봤다. 150m 기준 입장료는 1500엔인데 거의 20분컷낸듯ㅋㅋㅋ 전망은... 볼 게 별로 없으니 뭐... 그냥 가는 데 의의 두는 거지. 제5인격이랑 문스독하고 콜라보 중이었는지 콜라보 굿즈도 팔고 구석구석 캐릭터 등신대와 스탬프도 있었다. 스탬프 랠리도 있던데 최애를 찾아나설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포기했다ㅎ. 웃긴 건 스탬프 랠리 종이에만 스탬프를 찍으라고 제한을 뒀다는 거...? 웃긴 곳이다. 확실히 도쿄타워는 들은대로 올라가는 것보다 밖에서 바라보는 게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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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이치
음식점
쌀식빵 맛집 중의 맛집!! 진짜 무조건 추천이다. 다시 타마고 샌드위치랑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커스터드 에그타르트, 아몬드 버터크림 타르트, 간장 프렌치 토스트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식빵이 식빵이 아주 그냥 미친 맛도리였다!!! 원래 테두리 안 좋아하는데 바작하니 쌀식빵의 느낌이 제대로 났다. 떡 식감의 식빵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설명이 가능할까. 안쪽도 부들부들하니 너무 행복한 맛이었다. 특히 계란 샌드위치 완전 추천한다. 이건 먹어줘야 되는 맛이다. 한국 가서도 계속계속 생각날 게 분명해서 더 안 사온 게 후회될 정도. 포장할 때 금방 먹을 거면 데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어차피 근처 시바 공원에서 먹을 생각이라 부탁드렸다. 잘한 게 따뜻하게 먹으니까 훨씬 맛있는 느낌이었다. 프렌치토스트는 다 식은 다음에 먹어서 좀 아쉬운 느낌이었기에... 14일까지 초콜릿 식빵을 파신다고 했는데 그걸 놓친 게 계속 걸린다. 여기 타르트는 생지가 페이스트리인데도 엄청 딱딱했다. 타르트지로 파트 쉬크레를 좋아하는 편이라 나는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커스터드보단 아몬드가 진짜 맛있었음! 고소달달하니 최고다. +프토는 진짜 간장으로 구웠는지 짭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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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공원
관광명소
예약가능
고메이치에서 포장한 샌드위치도 먹고 도쿄타워도 좀 바라보고 있을 겸 들른 공원이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공원이라고 명성이 자자하기에 기대하면서 갔는데 절반이 프린스 어쩌고 호텔 부지였다ㅋㅋㅋ 앉아서 뭔가 할 수 있는 곳은 진짜 좁음. 그래도 한적하고 도쿄타워멍을 때리기 좋은 공원이었다. 여기서 혼자 사진을 찍고 계시던 남자분이 폴라로이드로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하셔서 찍어드렸더니 우리 사진도 답례로 하나 찍어주셨다. 사진에 얼굴 나오는 건 질색이지만 폴라로이드 사진이라서 부탁드렸다. 이날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살씨만 아니었어도 좀 더 앉아 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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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지
관광명소
제대로 불교 사찰이었다. 건물들이 큼직큼직하고 주차장도 넓고 지하에서 전시회도 하는 게 (인당 700엔이라기에 가보진 않았다) 꽤 큰 절인 모양이다. 캐리어 든 사람들이 지나다니시는 걸 보니 절 내부에 호텔을 겸하는 건물도 있는 것 같았다. 사원 너머로 도쿄타워도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포토스팟을 찾아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절이지만 역시 속세에 물들었다고 느낀 건 기둥마다 붙은 페이페이 종이와 가스레인지 향초의 존재 때문이었을까. 시바 공원과 묶어서 가볍게 둘러보기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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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롯폰기 점
관광명소
돈키호테 특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기도 수족관이 반겨주는 카운터로 시작된 곳이었다.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있고 면세 카운터가 6층에 있어서인지 층마다 6층 홍보를 하고 있음(...) 캐릭터 굿즈는 산리오포켓몬치이카와가 주류다. =볼 게 없다 아무튼. 입구에서 군고구마를 파는데 계단 바로 앞에 있어서인지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군고구마 냄새가 예술이었다. 군고구마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먹고 싶어졌다. 불닭볶음면 양념치킨 맛이 있다! 궁금한데 하나로는 안 팔아서 그냥 지나쳤다. 나오니까 눈발이 거세졌다. 도쿄 눈 별로 안 온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예외인가... (물론 쌓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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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드타운
관광명소 · 롯폰기
거대한 복합 쇼핑 단지인데 패션밖에 모르는 건물이다. 그나마 볼만한 게 무지 같아서 무인양품만 가볍게 둘러보고 나왔다. 역시 롯폰기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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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카페 앤 그릴
음식점 · 롯폰기
일본식 수플레 팬케이크를 한번쯤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간 가게였다. 2시쯤이었다. 구글맵에 평소보다 한적함이라고 뜨길래 오 사람이 별로 없나 싶었는데 개뿔 빈자리는 예약석에 남은 자리 딱 둘이어서 겨우 앉았다. 그 뒤로 웨이팅 생기더라.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넓적한 물컵을 가져다주시고 메뉴 주문은 QR코드로 하면 된다고 알려주신다. 팬케이크를 각자 시킬까 했지만 친구가 단 걸 잘 못 먹어서 1인 푸파가 될까봐 그냥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 먹자고 했다. 말차 수플레 팬케이크와 아이스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조금 걸렸다. 서빙받은 말차 팬케이크는 생크림과 말차가루, 팬케이크 3장, 말차 아이스크림 그리고 단팥시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2인이서 하나를 시켜서인지 앞접시도 하나씩 주셨다. 일단 비주얼은 진짜 예쁜데 생각보다 맛이, 음, 너무 기대해서일까. 생각보다 너무 뭉글뭉글하고 속이 빈 느낌에 보이는 것만큼 달지도 않았다. 생크림은 맛있어서 열심히 묻혀 먹었고 시럽도 다 뿌려 먹음... 친구 말론 수플레 팬케이크가 다 그렇다는데 그렇다면 이건 내 인생 마지막 수플레 팬케이크가 될듯 하다. 예쁘다고 다 맛있는 건 아니라는 오늘의 교훈... +커피는 고소하고 산미가 없는 묵직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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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정원
관광명소
롯폰기 힐즈 바로 앞에 위치한 작은 정원. 작기의 정도가 정원이라고 부르기 뭣할 정도다. 예쁘게 꾸며놓긴 했는데 눈짓 한번이면 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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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미술관
관광명소 · 롯폰기
전망대는 야경을 볼 생각이어서 모리 미술관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전망대랑 같은 층에 있는지는 몰랐는데 미술관도 52층에 위치해 있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창문이 이곳저곳 있는데 이럴 거면 전망대의 존재의의가... 있나... 걍 미술관 보는 게 이득일 것 같은데... 미리 티켓 끊어온 게 좀 후회되지만 그렇구나 하기로 했다. 미술관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으로 나뉘는데 특별전인 마추픽추전은 사람이 기이일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빠르게 상설전 위치인 53층으로 가니 큐알을 한번 더 찍고 나서야 (3층에서 한번 53층에서 한번. 종이 절대 버리면 안됨) 안으로 들여보내줬다. 입장하고 나면 마음대로 둘러보면 된다. 첫번째 테마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시는 볼만 했다. 특히 코너마다 롯폰기역을 꾸며놓은 조형물이 있는데 구현을 잘해서 마음에 들었다. 나야 예술이라곤 난해하다고 생각하기에 간단히 시간 때울 요량으로 다녀온 건데 미술관 좋아하는 사람한텐 꽤 괜찮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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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힐즈
관광명소 · 롯폰기
예약가능
모리 미술관을 나오니 딱 4시라 지금 전망대에 갔다간 절대 야경을 못 볼 것 같아서 먼저 건물 구경을 하자 하고 52층에서 밑으로 내려갔는데 와우 롯폰기는 이번에도 롯폰기했다. 고오급만 파는 백화점 그 자체! 여기 진짜... 진짜진짜다. 고가 명품샵만 입점해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가게가 거의 없었다. 무서워서 그냥 바로 전망대로 탈주함. 1층부터 6층까지 있고 52층으로 바로 건너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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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힐즈 모리타워
관광명소 · 롯폰기
예약가능
6시로 온라인 예약을 해두었으나 4시 40분쯤 입장했다. 티켓 교환 창구로 가면 시간 상관없이 그냥 입장 체크를 해주시는 것 같았다. 티켓은 모리 미술관이나 전망대나 똑같이 생겼다. 다시 52층으로 올라가서 전망대에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도쿄타워 보이는 쪽에 다같이 몰려 앉아 있었다ㅋㅋㅋ 도쿄타워의 인기는 역시 대단하다 싶다. 일몰시간이 5시 15분이라던데 이날 눈발 흩날리고 흐리고 해서 해는 푸르게 져갔다. 5시 반쯤에서야 겨우 야경 같은 야경이 나왔다. 사람들은 도쿄타워 앞에서만 많고 다른 곳은 한적 그 자체였다ㅋㅋ 적당히 보다가 이 정도면 야경이지 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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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카츠 롯폰기 본점
음식점 · 롯폰기
미친 곳. 웨이팅 장난 아니라는 말을 듣고 간 거긴 하지만 5시 55분에 도착해서 90분을 기다릴 줄은 몰랐다. 시간마다 예약도 있는데다 회전률 극악이다. 사람이 한번 들어가면 나오질 않는다 도라에몽 주머니인줄. 일부러 본점을 찾아간 게 잘못이었는지 어쩐지 가게가 작긴 했다. 근처에 도착했는데 아니 무슨 줄이 겹쳐 있어서 다른 가게 줄을 여기로 착각하고 서있고 아주 정신없이 있다가 간발의 차이로 순서 뺏겼다 젠장 이게 제일 열받았음 줄이 뭐 이따구야!!! 아오 암튼 잘 확인하고 줄을 서야 한다. 가게에 가까워지면 점원분이 유창한 한국어와 함께 (그럴만한 게 메뉴에 추성훈 닭안심까스 세트가 있고 진심 한국인밖에 안 옴 웨이팅줄 거의 전부가 한국인) 메뉴판을 건네주신다. 그 후로도 한참 있다가 주문을 하고 그 후로도 또 한참 기다리다 보면 드디어!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간 김에 여러 종류를 다 먹어보고 싶어서 모둠카츠정식을 주문했다. 미리 주문을 받으셔서인지 음식은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다. 이렇게 빠른 거 처음. 새우튀김, 멘치카츠, 히레카츠, 닭안심카츠로 이루어진 정식이었는데 밥하고 샐러드는 무료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다. 소스는 소금, 타르타르, 겨자, 돈까스소스, 땅콩소스가 있다. 엄, 개인적으로 새우튀김이 탱글탱글하니 진짜 맛도리였고 히레카츠도 맛있었지만 멘치카츠랑 닭안심은 그저 그랬다. 육즙은 가득했지만 그 외엔 평범하고 일단 90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절대 아님 새우튀김 맛있어서 참았다. 땅콩소스도 괜찮아서 샐러드 그릇을 거의 땅콩소스 그릇으로 썼다. 식사 20분컷 내고 나갈 때도 줄이 길었다. 웨이팅 없으면(근데 그럴 일이 없어 보이긴 함) 갈만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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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6
2026.02.08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요시노야/미나미이케부쿠로 점
음식점
일본 3대 규동 체인점이라는 요시노야에 다녀왔다. 도착하면 일단 인식 더럽게 안 되는 자동문이 맞아줌. 카레 싫어하는 인간이지만 오늘따라 뭔가 녹진한 게 먹고 싶어서 소갈비카레를 시켰는데 하... 역시 카레맛은 그대로더라. 그 특유의 신맛(?)이 너무 힘들었다. 쿠로카레라고 해서 좀 다를 줄 알았더니 실망. 간장 두바퀴에 고춧가루까지 뿌렸더니 그나마 좀 먹을만했다. 그 뒤로도 뱃속에서 카레 불어나는 기분이라 계속 찜찜했음 으... 이래서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돼... 친구는 기간한정 메뉴라는 규스키야키를 시켰는데 맛있다고 했다. 그래 보이긴 한다.
3
돈키호테 이케부쿠로 히가시구치 에키마에 점
관광명소
선샤인 시티 수족관 오픈까지 시간이 좀 떠서 돈키호테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역 바로 앞에 있는 돈키호테였는데 층 안내도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만들어놓았다ㅋㅋㅋ 근데 볼 건 그닥...
4
선샤인 수족관
관광명소
예약가능
의도치 않게 9시 반 오픈런을 하게 된 선샤인 수족관. 선샤인 시티 꼭데기층에 위치해 있고 두 층을 점거하는 모양이었다. 근데 겁나 작음 다 둘러보는 데 46분 걸렸다. 그것도 나름 볼 거 다 보고 천천히 걸었는데 쓰읍 이상하다. 일단 수족관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부터 수족관이고 입구도 잘 꾸며져 있었다. 작다는 것만 빼면 동선도 괜찮고 물고기도 있을 건 다 있고 통합권으로 전망대랑 묶어서 가기 좋아 보인다. 여기가 좀 신기한 게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수족관 코너 중간에 생선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는 거고(...) 하나는 기념품샵이 중간에 존재하고 그 후에 펭귄, 바다사자, 수달 등을 볼 수 있다는 거였다. 벌써 끝이야?! 했는데 뒤에 더 있었음. 팽귄 헤엄치는 걸 직접 볼 수 있는 건 확실히 메리트였다. 근데 야외라서 좀 그랬다. 이날 눈이 엄청나게 내렸으니까. 도쿄 눈 별로 안 온다며... 다 뻥이었어...
5
선샤인 시티
관광명소
예약가능
오타쿠의 천국이라고 해서 두근두근하며 갔는데 생각보다 실망이었다. 아마 애니 가챠가 아니면 나머진 관심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귀여운 걸 딱히 선호하지 않는지라 산리오나 치이카와나 뭐 다 그래 또 너냐일 뿐이라서 말이다. 3층에서는 뭔가 팝업을 하는지 줄이 미친듯이 길게 서있었다. 처음엔 가챠샵 입장줄인 줄 알고 겁나 놀랐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뭔가 많긴 한데 3층 가챠퐁은 애니 생각하고 가기엔 별로인듯. 2층엔 포켓몬이랑 키디랜드가 있다. 리락쿠마 스누피도 있는데 포켓몬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스누피만 구경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근데 1층도 우리가 못 찾은건지 어쩐건지 뭐가 없던데 기분탓인가...
6
동구리 공화국 이케부쿠로 점
관광명소
선샤인 시티 지하 1층에 위치한 지브리샵이다. 들어가면 일단 토토로와 캘시퍼가 반겨준다. 캘시퍼 화덕 구현해두신 게 진짜 신기했음. 역시나 여기도 지지존이 점령한 상태였다. 상품 적당히 다양하고 내부도 막 좁지는 않았다. 캘시퍼 뒤집개가 진짜 탐나는데 앞으로도 볼 일 많을 것 같아서 일단 패스했다.
7
돈카츠 마루시치 이케부쿠로 점
음식점
일단 여긴 최애 가츠동 가게가 되었다는 말부터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11시 50분쯤 도착했으나 눈내림 이슈 탓인지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진 않았다. 앞으로 4-5팀 정도였던 것 같다.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 영향도 없는데 이 정도면 선방한듯. 근데 25분째 기다리고 있는 중이긴 하다. 초반에 좀 빨리 줄어드나 싶었는데 진전이 없군. 줄을 서면 우선 점원분이 나오셔서 메뉴판을 주신다. 앞장은 영어 뒷장은 일본어인 게 외국인도 진짜 많이 오는 모양이다. 근데 우리가 갔을 땐 현지인이 대부분이긴 했다. 줄을 서면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인데 도쿄에서 웨이팅 좀 있다 싶은 가게들은 보통 이러는 것 같다. 그렇게 30분 정도 기다린 뒤 안으로 입장. 가게는 테이블 6개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다. 들어가서 앉으니 소스가 네 통이나 보였는데 각각 와사비, 간장, 소금후추, 고춧가루였다. 신기해서 간장소스 뚜껑을 열어두고 사진을 찍다가 떨어트려서... 그대로 깨먹었다... 진심 도자기가 두동강남 으아아아악 도망치고 싶었는데 다행히 괜찮다고 해주셨다 그럼뭐해내가안괜찮은데이바보병신아나가뒤져라그런거하나똑바로못하냐?한심한새끼 ... 아무튼 서빙된 가츠동은 장아찌 한 접시 가츠동, 조개 미소시루로 이루어져 있었다. 둘 다 프리미엄 하프를 주문! 하프도 양이 장난 아니게 많았다. 여기가 진짜 좋은 게 같이 나오는 오믈렛의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오버하드랑 소프트보일드인데 조금이라도 안 익은 계란은 안 먹는 나를 위한 옵션 같아서 처음부터 기분이 확 좋아졌다 (그리고 잠시 뒤 뚜껑 깨먹고 시무룩해지지 바보자식) 돈카츠는 고기는 엄청 두툼한데 튀김옷이 무척 얇다. 그리고 특제 간장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적당히 짭쪼름하고 달콤한데 신맛은 하나도 안 나고 잘 졸여낸 환상적인 간장소스라 돈카츠랑 계란, 밥에 거의 절이다시피 해서 먹었다. 젓가락으로 떠지지 않을 정도로ㅋㅋㅋ 그만큼 소스가 맛도리였고 바삭한 카츠도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운 게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지 싶다. 하나도 안 질기고 이 두꺼운 게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밥 대신 고기 2배 먹고 싶었을 정도.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거ㅓㅓ언 다시 들르고 싶다. 여긴 웨이팅 1시간이었어도 가치 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1시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땐 줄이 기이이이일게 있었다. 타이밍도 잘 잡아서 최고의 점심을 먹고 왔다.
8
이케부쿠로 파르코
관광명소
원신 스토어가 있다고 들어서 간 건데 웬 피규어들만 잔뜩... 심지어 그냥 파르코가 아니라 P.파르코로 가야 한다. 엄청 해맴.
9
만다라케 나유타 점
관광명소
피규어밖에 없는 만다라케였다.
10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 본점
관광명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애니메이트였다. 건물이 무려 8층까지 있음! 다양한 장르에 너무 다양한 상품이 섞여 있는데 규모가 규모인지라 장르 하나하나 다 굿즈가 엄청 많다. 역시 본점.
11
라신반 이케부쿠로 본점
관광명소
자리가 없어서인지 어쩐지 성심당마냥 건물이 3개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케이팝 어쩌고고 하나는 가차샵 하나는 흔히 생각하는 매장이다. 엄. 딱히 별 건 없다.
12
애니메이트 카페 이케부쿠로 2호점
음식점
애니메이트 카페는 라신반 건물 3층 그리고 애니메이트 건물 바로 앞 작은 부스 두 곳이 있었다. 건물 안에 있는 카페는 예약자가 아니면 이용불가라고 했고 바깥 부스는 누구든 상관없는 것 같았다. 밖에선 은혼 콜라보만 진행하고 있었다. 은혼 안 파서 딱히 뭘 사진 않음.
13
기고 이케부쿠로 2호점
관광명소
인형뽑기의 숲이라고 하는 게 제일 맞을듯. 3, 4층에선 콜라보만 진행한다.
14
스루가야 이케부쿠로 오토메 점
관광명소
1층에선 매입만 하고 판매는 지하에서 한다. 근데 아는 게 없어서 바로 백함.
15
만다라케 이케부쿠로 점
관광명소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규모의 바구니를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아는 것도 없고 사람도 많고 해서 그냥 돌아 나왔다. 중고샵은 그냥 안 맞는듯.
16
오토메 로드
관광명소
개인적으로 아키하바라보다 여기서 더 많은 이타백을 보고 여기서 더 깊은 장르들과 많은 굿즈들을 만난 것 같다. 이케부쿠로가 새로운 오타쿠 성지로 떠오른다더니 그 말이 진짜 맞는 것 같다. 사람 지ㅣㅣㅣ인짜 많음. 사람과 눈에 처맞고 있다.
17
스카이 서커스 선샤인 60 전망대
관광명소
예약가능
찾아가기가 좀 힘들다. 선샤인 60이라고 적힌 입구로 들어가서 지하 1층 엘베를 타고 60층까지 올라가야 티켓 부스가 나온다. 엘베는 타자마자 사방의 불이 탁 꺼지고 최고 속도 600으로 정상까지 올라간다. 올라가서 미리 예약해간 온라인 티켓을 보여드리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피아노가 보이는데 ㅎ... 여긴 전망대가 아니라 그냥 키즈카페다. 애들이 무슨 이곳저곳 소리지르고 뛰어놀고 돌아다니고 아주 난리도 아니어서 너무 시끄러웠다. 느긋하고 조용한 경치 감상을 원하는 거라면 절대 가지 마시길. 솔직히 당장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입장료 생각해서 참았다. 으.
18
가라시비 미소 라멘 기칸보 이케부쿠로 점
음식점
5시 15분 도착, 앞에 11명이 서있었다. 식권을 먼저 사야 한다는 규정을 몰라서 일찍 와놓고 바보같이 줄이나 서있다가 자리 뺏겼음 개빡. 어제부터 웨이팅이 왜 다 이 모양인지 열받기 그지없다. 식권을 뽑고 대기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맵기를 어떻게 할지 물어보신다. 칠리페퍼랑 산쇼페퍼가 있는데 산쇼가 뭔지 몰라서 걍 제미나이한테 물어봄 직원분껜 조금 죄송했다. 산쇼는 시큼한 향신료라고 한다. 나는 기본 라멘에 칠리는 하이로, 산쇼는 논으로 주문했다. 이따 어떤 죽음이 기다릴지 모르지만 지옥의 매운맛이라는 게 과연 어떤 수준일지 궁금했다. 결론은 매우 실망. 하나도 안 매워!! 젠장. 기대했는데! 오니의 맵기는 200엔이나 추가하라고 해서 우씨 안해 했는데 오니 맵기도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다. 그것도 별로 안 매울 것도 같다. 가게는 바석 뿐이고 그마저도 몇 없다. 30분 웨이팅 후 자리에 앉고 라멘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꽤 걸렸다. 미리 만들어두시진 않는 모양이다. 면이니까 뭐 그럴 것 같긴 하다. 포장 주문도 엄청 들어오는지 포장이 많았다. 뭐 그냥 간단히 먹을만한 라멘이다. 30분 이상 기다릴 정돈 아니고. 매운 걸 원한다면 그냥 불닭을 끓여먹는 편이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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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 CHEESE TART Ikebukuro Store
음식점 · 나만의 장소
JR 역 바로 앞에 위치한 타르트 가게로 지나가면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난다. 이 날 아침 식사로 먹을까 잠깐 고민했던 곳인데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어차피 내일 아침으로 먹을 게 없는데다 딱히 편의점 들르기도 귀찮으니 그냥 여기 타르트를 하나씩 사가기로 했다. 기본적으론 다 치즈타르트고 딸기, 말차를 하나씩 샀다. 포장 봉투는 10엔이라고 해서 그냥 종이상자만 받아왔다. 종류는 총 6종인데 이 시간에도 줄이 서있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고 분주히 만들고 계셨다. 당장 먹을 게 아니라 냉장고에 넣어뒀다 담날 아침에 먹었는데 타르트지가 윗부분만 바삭하고 아래는 부스러져서 좀 아쉬웠다. 다 딱딱했으면 훨 맛있었을 것 같은데 아오 특별한 건 전혀 없고 그냥 타르트 맛이다. +종이상자에 타르트를 나누는 칸막이가 있다는 걸 몰라서 타르트 흔들릴까봐 엄청 조심히 들고 왔는데 헛짓거리였음
20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7
2026.02.09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마이하마 역
관광명소
새벽 5시 반에 출발해 51분 게이요선을 타고 마이하마 역으로 향했다. 역은 새벽 6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붐빈다(...) 역에 도착하면 어차피 모두가 같은 곳으로 뛰어가기 때문에 방향 걱정은 별로 할 필요가 없다.
3
도쿄 디즈니랜드 입구
관광명소
마이하마 역에서 다같이 질주해 입구로 갔는데 벌써 줄이 미친듯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와우. 내일은 모노레일 시간도 있는데 첫차 타야 될듯. 형광 조끼를 입으신 분들의 안내에 따라 줄을 서고 나면 사람들이 얼마나 디즈니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이 사람들 줄 서자마자 다 돗자리부터 펼친다... 코믹월드도 이러진 않았는데 경이로움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인데도 장난 아니다 싶다. 기다림 2시간째. ㅈㄴ 춥다 그냥. 첫차 에바임.
4
도쿄 디즈니랜드
관광명소
예약가능
진짜로 정확히 9시 땡하면 들여보내준다 뭐 이런 곳이... 디즈니 리조트 손님들은 15분 일찍 입장 가능하다고 함. 들어가자마자 친구한테 넌 40주년 패스를 끊어라 난 네 손을 잡고 뛰겠다! 하고서 냅다 끌고 뛰어서 1순위였던 몬스터 주식회사를 9시 45분으로 끊는 걸 성공했다! 제일 먼저 탄 건 스타투어즈로 스타워즈 배경인 것 같았는데 1번으로 탔다 6시부터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해야 하는지 어쩐지ㅋㅋㅋ 내부는 완전 거대하고 구현을 엄청 잘해둔 느낌이었다. 들어가면 일단 스타워즈 브금을 크게 틀어주는데 가슴이 웅장해진다. 4D라서 입체 안경을 쓰고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서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는데 뭐 당연하겠지만 일본어로 시작된 스토리를 들으며 영상이 시작된다. 다스베이더가 나타나서 우왕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쪽으로 불이 켜지며 나보고 스파이라고 출입 불가라고 했다. ㅋㅋㅋ졸지에 스파이 됨... 심지어 사진 찍어서 앞에 띄워버리더라 이런 젠장. 어쨌든 재밌었다. 나오니까 아직 시간이 떠서 다른 놀이기구를 먼저 타러 가야 했다. 근데 근처가 다 160분... 200분... 이 모양이라 대기가 적은 툰타운으로 가야 했다. 두번째로는 10분 정도 기다려 가젯의 롤러코스터를 탔고(미니 롤코다 걍) 세번째론 로저래빗의 지하 롤코를 탔는데 처음 듣고 처음 보는 놈이었다. 두 칸으로 이루어진 건데 와 이걸 뒤쪽 걸 탔음 50퍼인데 장난하나... 내부는 섬광 효과 레전드였다. 겁나 번쩍번쩍함. 타고 나오니까 10시 10분쯤이어서 40주년 패스 시간 좀 남았으니까 미키 손 버거(이걸 어케 참음)를 사가기로 했다. 와 근데 음식점이 줄이줄이 난리도 아니었다. 45분까지 사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30분까지 안 나오면 그냥 포기하자 했는데 다행히 30분 즈음에 차례가 왔다. 버거 들고 개뜀. 근데 가지고는 못 들어간다고 해서 일단 가방에 구겨넣었다. 들어가서 바로 다음 패스를 잡았는데 남은 게 3시 35분 빅 선더 마운틴뿐이어서 그 녀석을 잡았다. 패스 쓰니까 진짜 빠르게 탈 수 있어서 좋긴 좋더라. 몬스터 주식회사도 로저래빗하고 비슷했다. 어두운 곳에서 꾸며놓은 거 보러 다니는 세미 카트 롤코? 다른 게 있다면 손전등 준다는 게 다인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40주년 패스로 보길 잘한듯. 이 다음 다섯번째로는 웨이팅 120분이 찍혀 있던 베이맥스 라이드를 타러 갔는데 기다리는 줄도 기구도 전부 야외였다ㅏ... 아무래도 맨 처음에 이걸 타러 달려갔어야 하나 보다... 생긴 거랑 다르게 꽤 빠르고 재미있기는 했다. 여기 줄을 서면서 미키 손 버거를 맛봤는데 빵은 호빵 느낌이고 안에 든 치킨은 데리야끼였다. 근데 계란이 반숙이어서 낭패를 봤다. 그래뭐이런데들어가는계란이다반숙이긴하지이런젠장 그래도 전체적으론 맛있었음. 근처에서 베이맥스 얼굴 버거도 팔던데 가게 줄 서는 거 싫어서 걍 패스했다. 그리고 대망의 미녀와 야수! 기다리긴 진짜 오질나게 기다렸는데(160분...) 확실히 구현 잘했고 동화 속 세상으로 퐁 빠지는 기분이긴 했다. 먼저 짧은 뮤지컬(?)을 해주고 안으로 들어가면 컵 하나에 10명씩 타서 한번 운영에 총 60명이 같이 간다. 괜찮은 놀이기구였지만 음... 너무 오래 기다림! 타고 나오니까 거의 40주년 패스 시간이 돼서 바로 웨스턴랜드로 넘어가야 했다. 미리 짜온 동선의 의미가 없어짐ㅋㅋㅋ 근데 쩝 카누는 10분 동안 노젓기 노동이고 톰 소여의 땟목은 그냥 톰 소여 테마로 꾸며놓은 섬까지 다녀오는 왕복 땟목이었다. 증기선은 걍 안 탐. 어차피 같은 호수 빙빙 돕니다... 그러나 빅 선더 마운틴은 엄청 재미있었다!! 오늘 놀이기구다운 놀이기구는 이게 처음이라는 생각이 팍 들었다. 일단 러닝 타임이 거의 후렌치 레볼루션의 2배인데 막 무섭진 않아도 적당히 스릴 있고 재미있는 롤러코스터였다. 디즈니랜드에서 딱 하나 탄다면 뭐 탈래? 할 때 바로 이 녀석을 고를 정도. 이후에는 판타지랜드에 있는 녀석들을 타러 갔다. 피터팬, 백설공주, 피노키오, 푸의 허니 헌트였는데 각각 40분 30분 25분 80분씩 기다렸다.
5
간다 역
관광명소
(이어 씀) 전원이 다크 라이드에 기다리는 곳도 전부 야외라 추워 디지는 줄 알았다. 중간부턴 해 져서 더 그럼. 춥지만 않았어도 회전목마까지 탔을 텐데 너무 추워서 그냥 포기했다. 푸의 허니 헌트를 기다릴 땐 멀리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도 조금씩 보였다. 사실 모르겠고 너무 추워서 걍 얼른 타고 싶었음. 시각적으로라도 따뜻하니 쳐다보고 있긴 했다. 푸는 혼자 대기시간 장난 아니더니 확실히 퀄리티가 무척 좋았다. 미녀와 야수에 버금갈 정도. 백설공주는 내용이 거의 마녀 중심이고 마녀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신선했고 피노키오는 도박하다 실패해서 광산 가는 내용이었고 피터팬은 원작하고 비슷했다. 푸까지 다 타고 나니까 7시 즈음이 되어서 속히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를 위해 들른 곳이 스위트 하츠 카페인데 안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었는 데다 줄이 진짜 장난 아니었다. 여기서 또 계산까지 한 20분 기다린 것 같다. 그치만 마이크 메론빵을 먹어보고 싶어서 간 곳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 원래 이후에 캐리비안의 해적도 타야 했지만 내일 디즈니씨 일정이 있기도 했고 너무 추운 탓에 그냥 마이하마 역으로 직행했다. 빵도 사서 걍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계산해 보니 어트랙션 13개를 타고 와서 이 정도면 적당히 잘 즐기지 않았나 뿌듯해지긴 했다. 숙소에 도착해 몸을 녹이고 마침 호텔에서 무료로 서비스하는 타코야키도 한 컵씩 받아와 늦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타코야키는 안까지 전부 익혀서 반죽 맛이 하나도 안 나 좋았다. 소스 듬뿍 뿌려주는 것도 굿. 마이크 메론빵은 위에 올라간 초록이가 아이싱이 아니라 빵이란 게 충격이었다. 눈만 아이싱인 것도 실망인데 안에 든 메론크림 양은 말도 못하게 적어서 더 실망스러웠다. 역시 생긴 게 예쁜 것들은 맛을 의심해봐야 하는 건지... 퀸아망도 버석버석하고 그닥 달지도 않고 퍽퍽했고 라즈베리 머핀은 라즈베리 싫어해서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시나몬롤은 위에 뿌려진 설탕크림하고 시나몬 향이 엄청나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 근데 그래봤자 퍽퍽하긴 매한가지라 걍 생긴 거 보고 먹는 친구들이 맞긴 하다ㅎ.
6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8
2026.02.10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리조트 게이트 웨이 역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아침으로 전날 저녁에 사둔 편의점표 야끼소바빵을 먹으며 시작한 하루였다. 디즈니 리조트 라인 첫차가 6시 3분이라는 말을 듣고 으음, 그럼 어제보다 조금 일찍 나가는 게 낫겠다 싶어 5시 출발 잡고 4시 반에 자고 있던 친구를 깨웠다. (미안) 편의점 야끼소바빵은 역시 들은대로 야채라곤 1도 없이 정말 짭짤한 야끼소바만 딱 들어 있는 나를 위한 빵이었다. 크하핫 이건 진짜 또 먹고 싶다. 짜증나는 생강도 양배추도 양상추도 없다. 따뜻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긴 했지만 차가운 상태로도 너무 맛있었다. 빵도 달달하니 쫀득쫄깃 존맛 그 자체라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어제처럼 게이요선을 타고 마이하마역에 도착해 이번엔 왼쪽에 있는 디즈니 리조트 라인을 타러 갔다. 편도 300엔 1일권 700엔인 미친놈이다. 디즈니씨까지 20분 걷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라인인데 첫차부터 사람이 득실득실했다. 제미나이가 맨 앞칸이 출구와 가깝다고 해서 택했는데 앞쪽이 신기하게 뚫려있다. 조종하는 곳이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경치 구경엔 좋았다. 물론 그딴 거 필요없고 먼저 가는 게 중요하니 왼쪽 문이 열린다고 해서 문에 딱 붙어 있다가 열리자마자 뛰쳐나가서 1빠로 디즈니씨 웨이팅 줄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그 줄에서 앞앞쪽에 남자분 하나가 혼자 서계시길래 왜 서계시지 하고 이번엔 준비해간 쇼핑백(스카이트리에서 산 건데 깔고 앉을 용도로 챙겨감)을 주섬주섬 꺼내 찢고 있는데 갑자기 일행이 뿅 하나 생겨나더니 순식간에 10명 정도의 무리를 이루었다. (...) 양심 있나 진짜. 그래도 거기까진 그래 그럴 수 있지 했는데 7시쯤이던가. 앉아 있는 사람들을 직원이 일으키길래 아 이제 짐검사인가보다 하는데 그대로 1시간을 걍 세워뒀다. 뭐지 왜 일찍 왔냐 고생 좀 해봐라인가. 그러곤 8시쯤이던가 다시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일어서주세요^^ 하시기에 오 이제 진짜 가나보다 했는데 리조트 숙박객들 먼저 들여보낸다고 그대로 또 30분을 더 세워놨다. ???? 디즈니랜드랑 차원이 다른 이 일처리 뭐지 여기 진짜 줄관리가 1도 안된다. 그냥 중구난방으로 세워둬서 짐검사 코너 지나서 들어가면 그냥 전쟁이었다. 8시 45분에 다같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줄이 없어서 다들 뒤에서 밀어대는 통에 압사당하는 줄 알았다. 미친 곳. 그 와중에 입장 전에 다같이 카운트다운할 거라고 연습까지 시켰다. 이게 맞냐. 그걸 참아내고 겨우 안으로 들어갔다. 하나 더 열받는 부분이 판타지 스프링스가 스탠바이 패스가 필요한 줄 알고 있었는데(제미나이가 그럼) 필요 없대!! 아오 이 멍청한 거짓말쟁이. 덕분에 40주년 패스 10시 35분 걸로 예약하게 되어버렸다. ㅎ... 더 빨리 할 수 있었는데 시간 애매해짐. 디즈니씨도 시작부터 와장창이다.
3
도쿄 디즈니씨
관광명소
예약가능
큐알 찍고 입장하자마자 다같이 짜기라도 한듯 소어링으로 뛰어간다. 길찾을 필요 없음 걍 따라가면 됨ㅋㅋㅋ. 진짜 열심히 뛰었는데 도착했을 때 70분 웨이팅이었다. 새벽 5시의 의미가... 눈앞에서 증발했어... 그렇게 대략 1시간 기다려서 탄 소어링은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악몽이 떠오르는 놀이기구였다. 그때 3시간 반 기다려서 탔던 정글 탐험 보트와 헷갈렸던 미친 놀이기구처럼 그냥 세계여행 4D다... 중간에 초원 지나면 풀 냄새 좀 풍기고 하는 막 그렇게 스릴 있지도 않은... 하하하ㅠ 이걸 쌩으로 240분 걸려서 탔으면 좀 많이 억울했을 것 같다. 카넬리아 씨의 꿈인 비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뭐 말리진 않겠지만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디즈니라 그런가 놀이기구들이 다 쉽지 않네. 소어링 타고 나오니까 시간이 좀 떠서 사람 좀 적을 때 머메이드 라군에 다녀오기로 했다. 그중 트리톤 킹덤에 먼저 들어갔는데 여긴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어두운 동굴 컨셉인데 반짝반짝 완전 예쁨! 분명 5분이라고 적혀 있던 젤리피시 업&다운을 먼저 탔는데 15분 걸렸다. 기구 자체는 운용이 완전 짧고 그냥 조금 위로 올라가서 트리톤 킹덤 경치 보여주는 느낌이다. 눈이 즐겁긴 해서 재밌었다. 다음으로는 플라잉피쉬 코스터를 타러 갔는데 기구 바로 앞에 세바스찬의 칼립소 키친이 있었다. 씨푸드 칼조네가 궁금해서 고민하다 하나 사서 나눠 먹는 길로 가기로 했다. 디즈니랜드에서도 느꼈지만 여긴 역시 모든 게 웨이팅이다. 먹어본 시푸드 칼조네는 핑크별이 콕 박힌 또띠아 피자였다. 가지랑 치즈랑 토마토 소스랑 새우가 들어 있었는데 가지는 한 조각 떨어트렸는데 그게 다라서 이걸 들었다고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긴 했다. 코스터(걍 빙글빙글 도는 애들 놀이기구)까지 타고 나서 네번째로 40주년 패스로 끊은 해저 2만 마일을 타러 갔는데 이게 정말 재미있었다! 일단 타이밍 좋게 맨 앞자리가 걸려서 잠수정 앞 화면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부터 최고였지만 그 외에도 진짜 같은 잠수정에 엄청 어두운 물속으로 침강하는 듯한 느낌 하며 바닷속 세상도 꽤 잘 꾸며놔서 이게 웨이팅 200분이어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0주년 패스는 11시쯤 다 나가서 디즈니씨에선 한번밖에 못씀 아오 다음으론 맞은편 광차는 대기 240분이라 무서워서 일단 패스하고 머메이드 라군 벌룬 레이스를 타러 갔다. 40분 정도 기다려서 탄 미니 롤러코스터라니 확실히 디즈니씨가 사람이 훨씬 많은 모양이다. 260분 웨이팅까지 봤으니 뭐 당연하겠다 싶어도 말이다. 다음으론 판타지 스프링스 지역으로 열심히 달려갔는데 무슨 입구 통과하기도 전부터 피터팬하고 라푼젤의 스탠바이 패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피터팬을 탈까 하다가 디즈니랜드에서도 봤으니 넌 패스, 하고 라푼젤을 택했다. 라푼젤은 어, 예쁘긴 한데 150분 기다리고 볼 정돈 절대 아님 디즈니씨 쉽지 않다. 이게 기다려서 그만한 가치가 있으면 기다리는 건데 모든 놀이기구를 걍 다 실망하고 있어서 열정이 싹 식어버렸다. 그래서 일단 진정하고 밥이나 먹기로 하고서 바로 옆에 있는 퀸즈 로얄 뱅큇에 들어가려는데 와씨 이건 또 모바일 오더만 받는단다... 30분 뒤가 젤 빨라서 옆에 있는 더클링이나 갈까 했는데 거긴 또 무슨 좌석이 춥기 그지없어 보여서 여왕님 디너 만찬 기다리기로 함ㅋㅋㅋ미치겠네. 뭘 할지 고민하다 근처에 기념품 상점 하나 없길래 궁금했던 오큰의 무슨 브레드를 하나 사서 나눠 먹었다. 교자 브레드처럼 고기, 치즈, 그리고 무슨 생강 비슷한 향신료가 들어가는데 생강향이 확 나면서도 먹을만 했다. 냠냠 나눠먹으며 들어갈 시간만 기다리다 드뎌 입장하려는데 와씨 결제 방법이 알리페이랑 페이페이밖에 안된다고 빠꾸먹여서 30분 꽁으로 기다린 사람 됐다. 하하하ㅏ하하ㅏ(와중에 직원이 결제 안된 거 보고 우리 말 무시함 바쁜 건 알지만 기분 나빴음) 거의 실성한 채로 심장이 순식간에 차가워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그냥 다 던져버리고 싶어져서 일단 근처의 다른 레스토랑에 가서 진정하기로 했다.
4
Tokyo Disneysea Station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베이스캠프인가 어쩌고 그릴에 갔는데 아무것도 먹을 게 없어서 알린 모찌랑 감자, 닭다리 사이드메뉴만 주섬주섬 모아 먹었다. 먹다가 생각해보니까 센터오브디어스가 260분 웨이팅인데 지금이 4시니까 폐장까지 기다린다는 소리가 돼서 두다다 달려가 골인했다. 그래도 4시간 너무 길다... 하면서 한탄하고 있는데 좀 기다리다 보니 직원이 갑자기 엘리베이터로 안내해주셨다. 그래서 웨이팅이 2층짜리라니 대단하다 생각했으나 올라가자마자 탑승장이 나왔다. 그러니까 겨우 100분만에 타게 된 거였다. 기구 오르면서도 얼떨떨했는데 아싸 개이득하면서 기분이 확 좋아진 게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싶었다. 심지어 타워오브디어스가 유일하게 짜릿한 하강이 있는 롤러코스터라 제일 재미있었다. 근데 문제는 약간 맛보기 10초짜리 롤러코스터 같다는 거였다. 재밌긴 한데 박수 치는 중간에 훅 떠나버려서 얘 뭐지 싶은 느낌ㅋㅋㅋ. 쨌든 시간이 확 절약된 김에 지니존을 마저 돌기로 하고 아홉번째로 2층짜리 회전목마를 타러 갔다. 회전목마가 2층이라니 낭만도 이런 낭만이 없다. 닥 2층이지를 외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말 외에도 지니와 코끼리 그리폰 등을 탈 수 있었다. 물론 회전목마는 말이 진리이므로 지니가 보이는 말을 고르긴 했다. 다음으로 지니의 매직 램프 시어터를 보러 갔는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신 쇼 한번에 10-15분이 걸리는 모양이었다. 들어가면 1번 공연장에서 3D 안경 없이 전후 사정을 듣고 2번 공연장으로 이동하는데 여기부턴 사람들이 나와서 커다란 화면과 함께 공연을 해줬다. 안경은 공연 중간에 아심이 쓰라고 할 때 쓰면 된다. 일본어를 못 알아들어서 글치 꽤 잘 만든 공연이었다. 공연까지 보고 나오니 7시 반쯤 되어 인기 어트랙션들은 대기줄이 마감된 상태였다. 그래서 도합 10개를 끝으로 디즈니씨와는 바이바이했다. +와중에 팝콘 줄은 이 시간에도 길더라. 나가는 것도 리조트 라인을 타고 게이트웨이 역에 내려서 마이하마 역으로 갔다. 저녁은 어떻게 할지 친구랑 고민하다가 처음엔 음료 자판기에서 마시기로 했는데 좀 아닌 것 같아 편의점으로 갔다. 이번엔 미니스톱! 여기서 몽블랑 푸딩을 발견했다. 그렇게 저녁은 결국 푸딩이 되었고 친구는 아침도 저녁도 젤리를 먹었다. 젤리에 한이 있나. 몽블랑 푸딩은 푸딩 위에 얇은 카스테라 조각과 우유, 고구마, 밤크림, 커피 브라우니, 피스타치오 조각, 군밤 조각이 올라가 있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팔아주면 좋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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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9
2026.02.11
1
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2
BOUL'ANGE NIHONBASHI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아침 7시 반 오픈이라고 해서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갔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우산을 쓰고 가느라(호텔에서 빌려줌) 발 다 젖은 상태로 지하 1층에 도착하니 분주한 빵집이 보였다. 근데 빵이 얼마 없고 기대하고 갔던 콘크루아상은 무슨 퀸아망도 없었음 젠장. 혹시라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 좀 기다려봤는데 나온 거라곤 이상한 베이컨빵 뿐이었다. 결국 포기하고 바움쿠헨, 플레인 크루아상, 아몬드 뺑 오 쇼콜라, 라자냐 크루아상, 피스타치오 도넛, 키쉬를 샀다. 바움쿠헨은 예상대로 설탕 코팅이 발려 있어서 엄청 맛있었다! 단 거 싫어하는 친구가 안 먹는대서 하나를 혼자 헤치워버렸다. 크루아상은 예상 외로 플레인이 진짜 맛있었다. 라자냐 산 건 후회될 정도. 키쉬는... 그냥 베이컨 든 에그타르트..플랑.. 도넛도 크림이 맛있긴 했지만 겉도는 느낌인 데다 빵이 별로 안 달아서 실망이었다. 1위는 1위인 이유가 있는 건지 플레인 크루아상이 의외였고 아몬드 뺑 오 쇼콜라랑(내 입맛에 맞게 달달하고 바삭하고 쿠키 같고 넘 좋았음) 바움쿠헨 짱! 뺑 오 쇼콜라는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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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앙 우편국
관광명소 · 긴자
공휴일이라 문을 닫은 건지 내가 병신이라 못 찾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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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팩토리 도쿄 역 점
관광명소 · 긴자
여행을 테마로 만든 상품을 파는 문구점 같은데 덕후 마음을 울리는 스탬프 같은 게 짱 많다. 이 브랜드 좋아하면 돈 다 털리는 건 시간 문제일 것 같음. 근데 걍 역에 있는 노포같은 상점이라 딱히 갈만한 곳인진 잘 모르겠다. 상품 사진을 찍는 건 왜인지 막아뒀다.
5
도쿄 스테이션 시티
관광명소 · 긴자
걍 뭐가 많음 근데 사람이 제일 많음
6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관광명소
도쿄역 지하 1층에 위치한 곳인데 길거리 상점가 치곤 규모가 꽤 크다. 점프숍뿐만 아니라 지브리, 치이카와, 프리큐어나 프리즘스톤부터 해서 리락쿠마, 짱구, 스누피 등등 캐릭터들의 총집합 장소였다. 사람이 미친듯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인지라 힘들긴 했어도 둘러보기 좋았다.
7
다마초 본점 야에스 점
음식점 · 긴자
캐릭터 스트리트 관광을 끝마치고 11시 반 좀 넘어서 도착했다. 앞에 두분이 웨이팅 줄에 서계셔서 웬일로 이렇게 줄이 짧나 싶었던 즈음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역 지하상가 식당치고는 규모가 꽤 크고 넓은 편이어서 회전율은 빠른 모양이었다. 들어가면 점원분께서 메뉴판을 주시면서 면이 카타이(딱딱)한데 괜찮냐고 물어보신다. 소프트한 것도 판다고. 근데 딱딱한 거 좋아해서 딱딱한 면에 기본 미소우동나베로 먹었다. 영어 메뉴판에 한국어도 적혀 있는데 일본어 못한다고 하면 주신다. 주문한 기본 나베에는 닭고기랑 계란, 유부가 들어 있었다. 여기가 진짜 좋았던 게 물을 스스로 따라마실 수 있고 시원하고 맛있는 차였다. 세 컵은 마신듯 하다. 조금 기다리면 점원분이 펄펄 끓는 우동을 가져다 주시는데 비주얼은 무척 먹음직스러웠다. 맛은, 음, 그냥 된장국 맛이다. 된장 신맛이 계속 나서 된장국 헤이터로서 열심히 면만 건져 먹었다. 계란은 반숙이라 터트려 휘젓고 뚜껑 덮어서 익혀뒀다. 숟가락 받침대를 주는 게 신기했다. +여기 조명이 탁자를 직접 비추는데 이게 되게 사람 주인공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밝아서 사진 찍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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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야 긴자 본점
관광명소 · 긴자
긴자의 빌딩숲 명품 거리에 있는 12층짜리 거대 문구점. 12층엔 카페가 있고 11층은 FARM(말 그대로 상추 키움), 10, 9층은 막혔고 8층부터 천천히 내려오면 된다. 파는 상품은 노트, 편지지, 만년필, 물감, 색연필, 도화지, 볼펜 등등 거의 모든 문구류였다. 근데 하나같이 가격이 후덜덜해서 여기가 문구계의 명품숍인가 싶어진다.
9
도쿄 긴자 아트 아쿠아리움 미술관 티켓
어트랙션 · 도쿄
예약가능
큐알 찍을 때 시간 딱히 안 보심 지정된 입장 시간은 별로 상관없는듯?
10
아트 아쿠아리움 긴자
관광명소 · 긴자
예약가능
금붕어의, 금붕어를 위한, 금붕어에 의한 수족관이었다. 수족관에 존재하는 모든 물고기가 금붕어였다. 금붕어를 데리고 이것저것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어놓은 게 이 수족관의 전부다. 정말 작은 수족관이고 둘러보는 데 1시간도 안 걸린다. 어두운 곳에서 반짝이는 녀석들을 바라보면 예쁘긴 한데 금붕어들이 제대로 살아있긴 한 건지 의문이 들었다. 조용조용하고 몽환적,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 가볼만한 수족관인 것도 같다. 기념품 상점에선 제이팝 가수들하고 콜라보한 상품도 팔고 있어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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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린야 긴자 본점
음식점
바움쿠헨을 사랑하기 때문에 무조건 들르고 싶었던 바움쿠헨 전문점의 본점을 찾아갔다. 본점들이 웬만해서는 다 그런 것 같긴 하지만 여기도 정말 작은 가게였다. 들어가면 상품들이 진열된 진열장이 보이고 줄이 길게 서있는데 직원분들이 손님을 한 팀씩 맡아서 상품을 포장하고 계산까지 도와주시고 있었다. 생각보다 가게가 작아서 뭘 다 쓸어온다거나 할만한 게 없었다. 이건 좀 아쉬웠음. 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돼서 바움쿠헨 조각을 종류별로 하나씩 부탁드렸다. 종류는 설탕코팅 바움쿠헨이 플레인, 말차, 초코가 있었고 코팅 안 된 바움쿠헨이 있었는데 그냥 통으로 사고 싶은 걸 열심히 참았다. 글고 여기 직원분께서 정말 친절하셨다! 일본어로 대응해 주시다가 한국인인 걸 알아차리시곤 곧바로 한국어를 해주셨다.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받음ㅎㅎ (절대 그럴 실력이 아닌데 그냥 해주신 말인가) 바움쿠헨을 주섬주섬 챙겨서 나오는데 포장해주신 비닐봉투가 핑크핑크하니 되게 화장품 가게 봉투 같았다. 여행 막바지였으면 큰 걸로 샀을 텐데 조금 아쉽다. 숙소에 도착해 말차맛으로 하나 먹어봤는데 역시 전문점은 다르다는 건지 빵피가 되게 쫀득하고 촉촉하고 겉에 묻은 설탕코팅까지 진짜 너무 맛있었다. 왜 안 쓸어왔지! 공항에 있길 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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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토키치 긴자 식스 점
음식점 · 긴자
긴자 식스 4층에 위치한 녹차 전문점인데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 카페에서 기이다란 웨이팅을 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찾아갔다. 앞으로 사람이 10명 정도 기다리고 있어서 카페인데 자리가 날까 싶어 조졌다는 마음으로 웨이팅을 시작.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났다. 자리로 안내 받으면 제일 먼저 웰컴티를 주신다. 쿠키 호지차라고 하는데 찻주전자에 물을 붓고 2분 뒤에 마시라고 설명해주셨다. 이 차가 되게 고소하고 맛있어서 가족들 맛보여주고 싶어 돌아갈 때 티백을 조금 사갔다. 파르페를 먹으러 온 거라 주문은 호지차와 말차 파르페 하나씩으로 했다. 말차 파르페는 크림, 말차 시폰 케이크, 아래로 흰 당고와 팥앙금, 밤, 라즈베리,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양갱같은 젤리, 쌀튀기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거 진짜 맛있었다. 적당히 달달하고 특히 쌀뻥튀기가 식감을 살려줘서 좋았다. 젤리와 당고는 단맛이 거의 없는 편이고 팥앙금과 밤조림은 달달하니 맛있었다. 근데 팥이 그대로 들어있어서 그건 좀 그랬음. +한입 뺏어먹은 호지차는 초코맛이 났다 사방에서 고소한 차향기가 풍기고 카페 분위기가 되게 좋아서 수다 떨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점원 한 분이 다가오셔서는 다 먹었으면 파르페 그릇을 치워주겠다고 하셨다. 교토식 화법인가 싶어서 그 길로 그냥 나가기로 했다. 그래도 파르페 맛있고 웰컴티 맛있고 분위기도 좋으니 다시 가진 않겠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장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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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식스
관광명소 · 긴자
4층 나카무라 토키치에서 1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옥상정원이 나온다. 여기가 진짜 부자 동네구나 한 게 루프탑 가는 엘베 앞에 직원분이 서서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신다. 올라가면 탁 트인 경치가 보이는데 주변 건물이 다 높아서... 걍 건물 너머 빌딩즈를 볼 수 있다. 식물로 꾸며놓은 곳도 많고 이것저것 잘해 놓기는 했다. 한번쯤 올라가보면 시원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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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기무라야 본점
음식점 · 긴자
단팥빵으로 뭐든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것처럼 건물 꼭데기에 간판도 아닌 단팥빵을 떡하니 올려놓은 빵집이다. 뭐 여기가 단팥빵의 원조격인 집이라고 하니 그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들어가니 사람들이 단팥빵들 앞에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일단 일반 빵을 고르고 단팥빵을 살 거면 단팥빵 줄에서 계산을 하거나 하면 된다. 여기가 대단한 게 5시쯤 갔더니 단팥빵 시리즈를 제외하면 남은 빵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일단 이 녀석들이 낼 점심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고른 빵은 시나몬 데니쉬랑 스콘, 사쿠라단팥빵, 소시지 페스츄리였다. 단팥빵 줄은 꽤 길었는데 역시 원조집이라 유명하구나 싶었다. 여기도 계산대 직원분이 한분씩 손님 한 팀을 맡는 구조였다. 빵은 포장해서 종이 봉투에 담아주신다. 건물이 재밌는 곳이었다ㅋㅋ 담날 점심으로 먹은 빵들은 전체적으로 맛있긴 했다. 단팥빵은 크기가 정말 귀여운 수준이었고 팥과 빵의 양이 거의 반반이라 이성당 게 훨씬 낫다는 말을 안 할 수가 없지만 사쿠라 단팥빵이라서인지 가운데 벚꽃절임이 들어가 있고 팥이 엄청 단 편이라 단짠단짠 한번은 먹을만 했다. (물론 하나만 사서 다행) 시나몬 데니쉬가 오히려 좀 더 맛있었는데 바닥지로 깔린 데니쉬는 짭짤한 페이스트리고 안에는 시나몬 시럽이 가득 위에 올라간 설탕 코팅까지 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따시게 데워먹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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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로손 칸다 카지쵸2쵸메점
음식점 · 나만의 장소
로손의 어떤 버전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판이 빨간색인 게 신기해서 가보고 싶었던 편의점이었는데 저녁에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친구녀석이 입이 너무 짧아서 자기 그냥 토마토 수프 하나 먹겠다기에 먹고 싶은 거 다 참고 그냥 야키소바빵 하나 사왔다. 패밀리마트 야키소바빵이랑 맛은 비슷한데 위에 파슬리가 뿌려져 있다. 여기서는 먹을 거면 데워주신다고 해서 진짜 좋았음! 야키소바빵은 따뜻한 게 역시 더 맛있었다. 로손 건 조금이지만 양파랑 고기도 들어있는 것 같았다. 단점은 좀 토마토 소스같은 냄새가 난다는 것 정도인데 맛은 전혀 안 나서 괜찮다. 근데 크기까지 생각하면 패밀리마트가 더 나은듯. 이날은 둘이 한 잔 하기로 하고 술을 한 캔씩 샀는데 친구는 레몬사와를 나는 무슨 버블리 와인을 선택했다. 근데 이게 진짜... ㄹㅈㄷ 탄산왕이라 힘들었음 컵에 따라서 열심히 휘저어야 겨우 마시겠더라 근데 맛도 없다(...) 도수 13도라서인지 알코올 맛이 강했다. 담엔 미니스톱 야키소바빵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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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10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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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SUI Kanda by Abest
숙소 · 나만의 장소
-세탁 700 500 100 매니저같은 남자가 얼굴 잔뜩 찡그리고 고개 저음 어이없었음 -우산 빌려쥼 -서비스 셋 근데 중간에 시간 자꾸 왔다갔다함 -방음 안됨, 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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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C Bank Shinjuku Nishiguchi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센다이에 여우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어를 열심히 찾아보다가 클룩에서 도쿄 출발 1박 2일 센다이 투어 일정이 있는 걸 발견하고 바로 예약했다. 리뷰가 적고 중국어,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라고 해서 끝까지 반신반의했는데 과연 투어 가이드님부터 중국인이셨다. 운전기사님은 그래도 일본 분이시더라. 아무튼 전전날쯤 메일로 미리 알려주신대로 (여행 전 메일이 세 통이나 왔다. 이름 짐 갯수 등등 알려달라는 거랑 미팅 장소 시간 공지랑 자기 카톡이랑 라인 친추하라는 메일) 신주쿠 SMBC 은행 앞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약속 시간이었던 15분이 조금 지나 가이드님이 J122가 쓰인 깃발을 들고 나타나셨다. 아침부터 배가 살살 아프고 캐리어는 자꾸 열리려고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 와중에 중국어가 들리니까 이게 맞나 싶긴 했다. 투어 인원은 한 스물에서 스물다섯 정도 되는데 추정컨데 우리만 한국인인 것 같았음(단 둘을 위한 영어 설명 어떤데) ㅋㅋㅋ... 아주 재미있어질 것 같은 여행의 시작이다. 버스에 올라타서 첫번째 목적지까지 차로 6시간이 걸리고 두번 정도 쉴 거라는 말을 들었다. 센다이가 도쿄에서 멀긴 멀구나 싶었다. 버스에서 중간중간 가이드님이 지역 설명을 해주셨다. 솔직히 반은 못 알아들었지만 열심히 듣는 척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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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잔 온천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가다 보니 눈이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거진 눈보라 수준으로 내려서 이게 무슨 일이야 싶어질 정도였다. 버스에서 내리니까 눈사람이 될 것도 같았다. 긴잔 온천은 버스 승하차장에서 셔틀 버스로 갈아타서 4분 정도 들어가야 나오는 숨은 장소였는데 다행히 셔틀버스에서 내렸을 땐 눈이 조금 잦아든 상태였다. 살만해진 채로 돌아다닌 긴잔 온천은 소문대로 정말 예뻤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목조 건축물들이 하나같이 고요히 방문객을 맞아준다. 정말 작은 온천마을인 데에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인지 사람도 적어서 돌아다니기 편했다. 그리고 왠지 한국인은 우리뿐인 것 같은 느낌이... (아마 사실이겠지) 좁게 뻗은 굽이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군데군데 족욕탕도 있긴 했는데 눈 와서 바닥 다 젖고 겹겹이 무장한 터라 발을 맨발로 만드는 과정이 빡세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여기서 검은색 온천만쥬를 하나 샀는데 번역해보니 참깨 흑임자 맛이었다. 대체 왜지. 수박하고 체리, 서양배가 유명한지 다양한 상품이 되어 팔리고 있었고 특히 술이 많았다. 따뜻한 술이 있으면 한 잔 사고 싶었는데 그런 건 없었고 그냥 입욕제 하나 건져서 돌아왔다. 다시 돌아가는 셔틀을 타려는데 갑자기 눈이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해서 버스에 도착했을 즈음엔 찐 눈사람이 됐다. 역시 도호쿠 지방이라고 해야 하나 어쩐지 온천 거리에서도 온천수를 바닥에 흘려서 어는 걸 막고 있더라 (그래서 양말 다 젖음) 그래도 마을 진짜 예쁘다. 낮보다도 야경이 훨씬 끝내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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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메야
숙소 · 나만의 장소
긴잔 온천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버스를 달려 찾아간 숙소는 나루코 온천에 위치해 있었다. 하루에 온천 마을 두 개 가기 어떤데 아무튼 호텔에 도착해 캐리어를 챙기고 로비 안으로 들어가니까 가이드님이 호텔 키는 방에 있다며 미리 알려주신 방으로 들어가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엘베를 타고 방으로 올라갔는데 아니 글쎄 방이 너무 넓고 좋았다! 투어 패키지에 포함된 온천 호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좋아서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었다. 일단 현관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다미가 한 스무 장은 깔릴 법한 거대한 방이 나타난다. 탁자도 두 개나 있고 침구도 이미 깔려 있었다. 2인실인데 이렇게 넓어도 되는 건가 싶다. 기본으로 젓가락도 있고 어매니티에 유리잔에 따뜻한물 찬물 수건 다 있다. 웰컴푸드로 양갱도 하나씩 주심! 찻잔 세트도 싹 다 준비돼 있었는데 차가 하나 훔쳐가고 싶을 정도로 고급 티백 같아 보였다. 들어올리는 순간 녹차 냄새가 확 퍼짐. 일단 나중에 마시기로 하고 1층 욕탕에 들렀다가 대망의 가이세키를 먹으러 갔다. 1층 식당으로 내려가서 호실 번호가 적힌 자리에 가서 앉는데 입이 떡 벌어졌다. 여기 가이세키 진짜 미쳤음 눈앞엔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말이 됩니까가 절로 나오는 한상이 차려져 있었다. 간단한 회에 전골, 간단한 구이류 한 상, 차완무시(!), 소바, 어묵국, 기본 반찬들 하며 눈을 어디 둬도 예쁜 거즘 눈으로 먹는 일본 가정식 한 상이었다. 근데 맛도 있었다. 특히 차완무시가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치움 소스도 다 좋고 후식으로 주신 와라비 모찌까지 완벽했다. 물은 셀프였는데 따뜻한 호지차가 준비돼 있어서 여러번 갖다 마셨다 차 너무 좋음! 연어는 훈제였어서 좀 아쉬웠어도 조식이 기대되는 훌륭한 가이세키였다. 온천은 1층과 6층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1층은 작은 실내 욕탕과 노천탕이 한개씩 있고 6층엔 실내탕만 하나 있었다. 6층이 좀 넓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음, 1층하고 별로 다를 건 없고 욕탕 온도가 좀 낮아서 1층이 훨씬 좋았다. 5시에 갔을 때도 7시에 갔을 때도 우리밖에 없어서 거의 전세 낸 기분으로 노천탕하고 대욕탕을 즐기고 있자니 기분이 무척 좋았다. 오랜만의 온천이라서 더 그런 걸지도? 8시까지 있었는데 끝까지 단둘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던 게 가장 놀라울 따름이다. 탕은 유황 냄새가 심하지도 않고 반투명한 느낌이었다. 밖이 추워서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눈으로 보여서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1층 노천탕은 정말 작고 바로 앞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지만 밤하늘에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광경을 보고 있자면 절로 미소가 나온다. 가이드님이 다음날 투어 일정상 점심 먹기가 힘들 거라고 미리 사두는 게 좋을 거라고 하셔서 숙소 바로 앞(진심 걸어서 1분)에 위치한 로손에 다녀왔다. 오늘도 역시나 내일 점심으로 딸기 팬케이크빵 하나 드시겠다는 친구분과 함께한 터라 말차 도라야키 하나만 집어들었다. 혼자 많이 먹기는... 시름. 아무튼. 로손에 작게 무인양품이 들어와 있길래 구경하는데 무려 바움쿠헨 코너가 있었다. 무인양품 바움쿠헨 유명한 것도 익히 들어와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땡잡았다 싶어 친구랑 둘이 메이플하고 버터, 티 바움쿠헨을 하나씩 사왔다. 메이플 바움은 저녁 티타임에 곁들여 반씩 나눠먹었다. 넨린야만큼은 아니지만 얘도 빵피가 쫀쫀하고 뜯자마자 메이플 시럽 향기가 확 올라와서 좋았다. 뭣보다 크기가 진짜 커서 좋다 바움쿠헨 마음껏 먹는 기분! 방에 비치되어 있던 밤양갱도 곁들였는데 차가 땡기는 달달함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 양갱은 짱 맛있어 녹차도 진하고 고소하니 맛있어서 최고의 티타임이었다. 꼭 투어가 아니더라도 나루코 온천에서 묵을 온천 호텔을 찾는다면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올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구도 침대 뺨칠 정도로 푹신 그 자체였는데 일본식 벽장이 구비된 방이라 좀 고민하다가 벽장에서 자보는 걸 택했다ㅋㅋㅋ 몸은 좀 구겨져도 이불 더미 속에 둘러싸여서 자는 게 나쁘지는 않았다.
Day 11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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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메야
숙소 · 나만의 장소
아침에 일어나서 할 게 없어서 새벽 산책을 다녀왔는데 호텔 주변엔 정말 로손밖에 없다. 주변을 조금 서성이다 로손에 들러서 어젯밤부터 계ㅔㅔ속 눈에 밟히던 말차랑 헤이즐넛 초콜릿 바움쿠헨을 사와버렸다. 나도 내가 웃겨서 미쳐버릴 것 같지만 바움쿠헨 어떻게 참는데 일단 난 못함. 아침 7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조식은 가이세키만큼은 아니어도 꽤 종류가 다양했다. 특히 감자 샐러드랑 망고가 맛있었다. 야키소바는 소바가 아니라 걍 토마토 스파게티라 실망... 체크아웃을 마치고 버스에 타면서 말차 바움을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말차에 적신 수준으로 향이며 차맛이 진해서 너무 좋았다. 바움쿠헨 유명한 이유를 알겠다. 로손 녹차 도라모찌도 모찌모찌한 빵이 맛있었다. 팥앙금이 좀 많긴 했지만 도라야키니까 뭐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근데 친구는 자기가 산 딸기 팬케이크 욕하면서 그냥 입에 밀어넣은 수준으로 먹었다. ㅋㅋ... 단 거 싫어하는 애가 미친듯이 달아보이는 걸 왜 사나 했다. 가운데 딸기잼이 끔찍하다고 토할 것 같단다 미치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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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o Chuo Rope Way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두시간 정도 달려가니 점차 설원이 펼쳐지며 자오 중앙 로프웨이가 나타났다. 스키랑 보드를 타는 장소이기도 한 모양인지 스키 복장의 사람들이 왕 많았다. 가이드님께 티켓을 받고 7분 정도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데 나무들이 가지마다 눈꽃을 달고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이날 날씨가 미친듯이 좋아서 새파아란 하늘 아래 새하얀 설원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풍경을 자아냈다. 자오 중앙 로프웨이는 전망대가 둘이었는데 아래쪽에 있는 친구는 스키장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곳이었고 좀 걸어올라가면 나오는 곳은 스노우 몬스터를 볼 수 있는 고지대의 전망대였다. 눈이 거의 중구난방으로 쌓인 느낌이라 눈덮인 숲속마을이 뭔지 알 수 있었다. (뽀로로 생각 겁나 남) 바라만 보고 있어도 멍해지는 풍경들이었다. 눈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안 추워서 최고였다. 내려가는 로프웨이는 15분마다 하나 있는데 내려갈 땐 사람이 적어서 투명 창문으로 경치 구경 제대로 했다. 해발 1387m, 홋카이도랑은 다른 느낌의 설산이었다. 로프웨이를 타고 아래로 내려와서 기념품점 구경을 하다가 어제도 자주 봤던 체리 와인과 눈이 마주쳐 한 병 사가기로 했다. 야마가타현 특산품이 체리인 것 같아서 뭐라도 하나 사볼 생각이긴 했다. 여기서 웃기게도 신라면 볶음면을 만나서 그것도 하나 사왔다. 여러 의미로 좋았던 곳이다.
3
食堂 雪ぐら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원래 점심을 먹을 예정이던 장소였으나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가 시간이 조금 떠서 곤약 꼬치를 먹으러 갔다. 꼬치 하나에 100엔으로 나무젓가락에 동글동글 간장에 졸인 곤약을 세 개 꽂아주신다. 원래 겨자도 발라주시는데 나는 싫어해서 빼달라고 부탁드렸다. 곤약 꼬치는 예상대로 엄청 맛있었다! 갓 끓인 곤약이라 따끈따끈 몰캉몰캉 꼬독꼬독하고 간이 제대로 배여서 짭짤한 게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크기도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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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여우 마을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여우를 이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따로 또 있을까 싶다. 가만히 서있으면 여우가 정말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간다. 여우한테 물릴 수 있다는 경고판이 곳곳에 있고 주의사항 10개 대부분이 끝에 가선 물릴 수 있다로 끝나는 걸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아무 제한 없이 가까이에서 여우를 관찰할 수 있다. 아기나 암컷 여우들, 그리고 기념품샵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돌아다니는 여우들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마지막엔 여우를 안아볼 수 있는 컨텐츠도 있었는데 시간 이슈+여우한테 미안함으로 그냥 포기했다. ...하긴 했는데 너무 안아보고 싶음!!! 플레인 혹은 인절미나 흑임자 가루 뿌린 키리모찌들이 돌아다니는데 건드려 보고 싶은 걸 참느라 혼났다. 여우 너무 귀여워ㅠㅠ +여우가 개과라는 걸 확신하게 됨 얘네들 컹컹컁컁 짖는다 귀여워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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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C Bank Shinjuku Nishiguchi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여우 마을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을 달려 도쿄로 향했다. 갈 때랑 똑같이 두번을 쉬었고 가이드님께서 중간중간 투어 리뷰나 일본 정보를 알려주셨다. 그러다 마지막엔 갑자기 히사미 릴랙스 패치라는 파스를 팔기 시작하셨다. 가이드님 성함이 Dragon인데 좋은 리뷰 줄 거면 자기 이름 써주고 나쁜 리뷰 줄 거면 이름 빼달라고도 하심 이게 제일 웃겼다 끝에 가선 팁박스까지 나옴 원래 예정은 8시 반 신주쿠 도착이었는데 일정이 좀 빨라져서 7시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 우버 택시를 잡는데 근처에 없다고 뭔 17분 후 도착이 잡혀서(2.4키로 먼 데서 오심) 그보다 오래 걸려서 거의 20분 동안 그대로 서 있었음 이게 맞나 공실이 그렇게 많이 지나다니는데 대체 왜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취소 수수료 나올까봐 얌전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일본 택시는 진짜 자동문이어서 신기하긴 했다. 근데 우버 썼다고 330엔 추가되는 건 안 달가움 장난하냐 진짜 왜 일본 사람들 택시 안 타는지 알 것 같았다. +미터기도 속도 빨라지면 질주하고 느려지면 느려짐ㅎ 그리고 마지막에 수수료 100엔까지 더 붙이셨다 대단쓰... 더 웃긴 건 마지막에 공항 갈 때 부르라고 명함 주고 가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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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예약가능
거의 모든 리뷰에 숙소의 유일한 단점이 언덕 위에 존재하는 거라고 쓰여 있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하는 숙소이긴 했다. 캐리어 끌고 올라갔으면 확실히 힘들긴 했을듯. 2500엔의 행복이라 치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인 사장님(?)께서 맞아주시는데 호텔의 모든 직원이 한국인이라고 하셨다. 웰컴티로 유자차와 작은 약과를 하나 주신다. 유자차를 마시며 체크인 정보를 적고 나면 호텔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데 호텔 거의 전체가 고양이 테마인 게 마음에 들었다. 지하 1층엔 세탁실이 있고 5층엔 루프탑이 있는 크지 않은 호텔이었다. 로비에도 각 층에도 어매니티 코너가 존재하고 수건도 로비에 있으니 언제든 가져다 쓰라고 하셨다. 호텔 곳곳에 아기자기한 사장님의 손길이 묻어있는 것 같아 신기했다.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없었지만 우리는 2층 방을 배정받아서 크게 상관은 없어 보였다. 체크인을 할 때 호텔 주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시는데 직접 그리신 듯한 지도가 정말 귀여웠다. 독특한 점은 손님의 방엔 허락 없이 안 들어가니까 청소는 필요할 때마다 말해달라 하신 거랑 짐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벽장을 따로 마련해 주신다는 거였다. 거기에 고시원에 있을 법한 책상도 하나 있다ㅋㅋㅋ 방은 크진 않았지만 아늑해 보였고 냉장고가 왕 크다. 안에는 레몬수를 넣어주셨는데 진짜 레몬 조각이 들어 있다. 침대는 각자 하나씩이고 무지 푹신했다. 앞으로의 숙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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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kizoku 이치가야점
음식점 · 나만의 장소
닭꼬치 구이 이자카야에 가고 싶었는데 흡연 가능 이슈로 수없이 빠꾸를 당하고서 겨우 들어갈 수 있게 된 이자카야집이었다. 들어가니 웨이팅이 조금 있었으나 곧 자리가 나 빨리 들어갈 수 있긴 했다. 자리로 안내받고 나면 패드로 주문할 수 있는데 모든 메뉴가 390엔이었다. 닭꼬치는 2개씩 주고 술은 300미리 정도 될 것 같다. 시킨 메뉴는 여러 종류의 닭꼬치와 사이드 메뉴에 칼피스 츄하이랑 녹차주였는데 녹차주는 진짜... 진짜 녹차에 알코올 탄 맛... 마시다 포기해서 친구가 대신 마셔줬다. 고맙다 진짜... 칼피스는 탄산 좀 있어도 맛있었다. 닭꼬치들이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특히 가라아게에 곁들여 나온 매실 소스가 (우메보시 맛이라 친군 질색함) 진짜 맛있었다.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하지만 칸막이가 각각 다 있어서 그렇게 신경쓰이지도 않았다. 단 한가지 단점은 11시에 문을 닫고... 10시 반에 막주문을 받는다는 것. 그래서 다급히 술을 한잔씩 더 시켰다.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샹그리아를 선택하려는데 눈앞에서 품절... 이 나고 결국 토리키 레드 와인을 주문했으나 매우 귀여운 크기에 드라이한 레드 와인 그 자체였다. 성공이 칼피스 츄하이 뿐이라니 매우 슬프군. 그래도 안주들은 다 진짜 맛있었다! 특히 까망베르 감자 고로케가 레전드 찍음 갓 튀겨져 나온 걸 치즈버터소스에 찍어먹는데 꿀맛이었다. 다시 먹고 싶어질 정도! 닭꼬치도 염통도 아무튼 안주가 맛있다. 술은, 음, 실패 안 하게 잘 고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
Day 12
2026.02.14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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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츠타야 시부야 점
음식점 · 시부야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가 보이는 전 세계 매출 1위 매장이라는 스타벅스라고 해서 두근두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서비스고 좌석이고 죄다 엉망이었다. 일단 결제 전엔 자리를 잡을 수도 없고 테이블다운 테이블은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무엇보다 매장이 개좁다. 대체 뭘 어떻게 하면 매출 1위지 싶어진다. 심지어 2층 단층 매장인데 그게 가능한가?? 놀라웠다. 게다가 교차로가 보이는 창가엔 구조물이 많아서 제대로 시야 확보도 안된다. ... 그리고 현금 안 받음. 이게 제일 충격적이었다. 역시 스타벅스는 가면 안 되는 싸가지 없는 카페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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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관광명소 · 시부야
예약가능
안녕 내 꿈이여. 시부야에서 제일 유명할 이 교차로에서 새벽 산책을 하면서 유령도쿄 야마님 버전으로 듣는 게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무참히 깨졌다. 아니 그냥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교차로 자체가 작디 작다. 달려서 건너면 5초 안에 걍 건널 수 있을듯? 너무 충격적이었다. 꿈이 와장창 부서지는 기분은 허무하고 허탈하면서도 현실을 깨닫게 해줬다. 마지막 날 새벽에 들를 생각이었는데 이런 교차로 잘 찾아보면 숙소 근처에도 있겠다... 걍 숙소 주변 산책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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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 동상
관광명소 · 시부야
예약가능
멍멍이 동상. 근처에 투어리스트 센터도 있다. 지나다니는 사람은 많은데 딱히 주목받지는 않는 모양인 게 아침이라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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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관광명소 · 시부야
예약가능
근처에서 공사를 잔뜩 하는 바람에 돌아돌아 겨우 찾아갔다. 육교만 두번 건너고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림 건물은 꽤 높은데 10시 되기도 전이라 꽉 닫혀 있었다. 1층에서 발렌타인 데이 팝업을 하는 모양인지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 확실히 눈 돌아가는 디저트들이 많긴 했다. 열심히 참았다 진짜.
6
시부야 스카이
관광명소
예약가능
스퀘어 바깥쪽 1층에서 14층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9시 반쯤 직원분이 등장하셔서 대기줄을 만드시고 9시 50분부터 엘레베이터가 가동된다. 놀라운 게 오픈 시간부터 사람들이 줄을 줄을 그냥 미친듯이 길게 서있었다. 안내에 따라 14층으로 올라가고 나면 거기서 티켓 확인을 하고 45층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를 타게 해주는데 엘베 천장에서 어딘가 신비로운 영상을 틀어주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렇게 올라간 45층의 시부야 스카이는 짐가방을 가지곤 출입할 수 없다고 했다. 근데 그럴만한 게 천장이 없고 전체가 유리창인 완전히 탁 트인 전망대였다! 이날 하늘이 맑고 파랗고 너무 예뻐서 어디서 사진을 찍든 그림이었다. 건물들이 수없이 늘어선 도쿄의 빌딩숲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스카이 트리와 도쿄 타워도 보였다. 날이 좋기도 했고 유리창이 시원해서인지 지금껏 도쿄에서 가봤던 전망대 중에선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7
카타누키야
음식점 · 나만의 장소
귀여운 캐릭터 모양으로 누끼 따서 먹는 바움쿠헨이 스퀘어 1층에 있다고 해서 지나칠 수 없던 바움쿠헨 덕후인지라 내려가봤더니 하필 발렌타인이라 사람이 정말 미친듯이 많았다. 겨우겨우 가게를 찾고 고양이 모양 밀크 바움쿠헨 하나를 샀다. 애초에 가판대가 좁아서인지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들은대로 너무 귀여워서 사면서도 먹기 아까운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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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함바그 시부야 쇼쿠도
음식점 · 시부야
11시 10분쯤 가게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들은대로 웨이팅이 있었다. 앞으로 세 팀 정도 줄을 서있었는데 회전률이 극악이라는 후기대로 40분을 기다려서야 가게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근데 우리 뒤로도 줄이 기ㅣㅣ일게 늘어선 게 좀만 늦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찔하긴 했다. 여기도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맛집인지 앞도 뒤도 손님은 한국인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께서 미리 주문을 받으시는데 나는 기본 데미글라스 소스 햄버그로, 친구는 치즈 아보카도 햄버그를 시켰다. 이게 정말 신기했던 게 보통은 아보카도를 밖에 곁들여주는 게 일반적일 텐데 여기서는 아보카도를 햄버그 안에 조각조각 넣어서 조리해 주셨다ㅋㅋㅋ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서비스라고 하시며 과일채소 주스를 한 잔 주신다. 오렌지,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사과, 토마토가 들어간 주스였는데 와 진짜 건강한 맛 파프리카 향 제대로 나고 맛도 파프리카다. 진심 충격적이지만 건강을 위해... 먹었다... 서빙되어 나온 햄버그 플레이트에는 스파게티 조금, 감자마카로니샐러드, 가지구이, 브로콜리 구이가 가니쉬로 있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햄버그가 젓가락으로 삭 가르자마자 육즙이 주르륵 흘러나오는 게 정말 맛있었다! 데미글라스 소스도 좀 삼삼하긴 해도 햄버그에 곁들여 먹기 좋아서 싹싹 긁어먹었다. 왜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 것 같다. +여기서 밥을 시키면 참기름 향이 나는 소스가 든 단지를 주시는데 친구가 이게 맛있다고 했다. 모모라유랑 비슷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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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뱅가드 시부야 본점
관광명소
지하 1, 2층에 위치한 캐릭터샵인데 가는 길에 담배 냄새가 오지게 난다. 근처에 흡연 구역이 있는 모양이었다. 지하 1층엔 산리오부터 숀이나 디즈니까지 정말 다양한 캐릭터 굿즈들이 모여 있었고 지하 2층에는 음, 이토 준지의 작품이나 알 수 없는 무대가 있는 게 우리가 갈 곳이 아닌 것 같아서 조용히 돌아 나왔다.
10
메가 돈키호테 시부야 본점
관광명소
지하 1층부터 7층까진가 있는 겁나 커다란 돈키호테다. 근데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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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 시부야 점
관광명소 · 시부야
이날 무슨 사인회가 있다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서 돌아다니는 게 힘들었다. 근데 거기 더해서 계산줄까지 억 소리나게 길어서 사람에 치이다 탈출함. 그냥 전체적으로 시부야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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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마운틴 시부야 313 점
관광명소 · 시부야
시부야 파르코에 가는 길에 들른 술 전문점으로 미도리 가격 보러 들어간 건데 여기가 2000엔 좀 넘는 가격으로 제일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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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파르코
관광명소 ·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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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숍 시부야 점
관광명소
파르코 건물 6층으로 올라가니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인파와 함께 닌텐도 월드, 포켓몬 센터, 점프 숍의 삼각지대가 펼쳐졌다. 각각 링크랑 루피 뮤츠가 맞아주더라. 사람이 너무 많기도 했고 애초에 포켓몬과 닌텐도는 잘 모르는지라 빠르게 둘러보고 탈주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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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기 공원
관광명소 · 시부야
거진 사람 피하려고 서둘러 찾아갔는데 행사가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마주친 공원이다. 보기엔 완전히 로컬 공원이고 러닝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공사중이기도 해서인지 더 정신없어 보이는 느낌. 저녁에 페스티벌이라도 있는지 뭔가 정신없이 설치되고 있었고 노래도 크게 틀어져 있었다. 열심히 걸어 그 장소를 빠르게 벗어나 공원 중심부로 도망쳤는데 거기도 사람밭이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건지 뭔지) 앉을 벤치도 하나 없어서 길 근처 돌담에 대충 주저앉아 대책 회의를 했다. 시간이 너무 이른지라 근처 카페에 가기로 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미쿠 굿즈로 치장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이더니 멀리서 엄청난 인파의 행사장이 나타났다. 멀리 돌아가긴 했지만 미쿠가 무슨 팝업을 했나 싶었다. 모든 거리에 미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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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하우스 위드 하라주쿠 점
음식점 · 시부야
하라주쿠 역의 무서운 인파를 뚫고 겨우겨우 찾아간 카페로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내부는 넓지 않고 테라스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어디 앉을까 고민하다 안이 소란스러워서 바깥으로 향했다. 직접 차천을 써서 말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셀프 말차와 티라미수 세트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놀랍게도 1인 1메뉴라고 하나 더 시키라고 하더라. 이 셀프 말차가 하나에 1100엔이길래 두 잔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던 우리는 벙쪘고 결국 그냥 티라미수 취소하고 말차라떼를 하나 추가했다. 그렇게 받게 된 한 상은, 물이 충격적일 정도로 적었다. 이 양에 이 가격이 말이 되나 싶어서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 그래, 차천 써보는 값이라고 생각하자 하고서 만드는 법을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했다. 그렇게 맛본 말차는 무척 진하고 거품 맛이었다. (그렇겠지 생긴 게 거창할 뿐이지 그냥 거품 낸 말차니까) 그래도 가루는 차고 넘치게 주셨다. 곁들인 와가시는 시나몬 센베와 밤양갱 두 조각이었다. 밤양갱은 달달하고 무척 맛있었다. 직접 거품 낸 말차도 먹어줄만 했다. 근데 말차 라떼는! 우유를 싸구려를 쓰는지 양파맛 우유(팩으로 된 연세우유인데 먹을 때마다 양파 같아서 양파맛 우유라 부름) 맛이 났다. 허... 이것저것 실망스럽기만 한 카페였다. 달달한 녹차 라떼는 절대 기대하면 안된다. 어제의 말차 하이볼도 그렇고 일본은 기본적으로 안 달게 모든 걸 준비해주는구나 싶어졌다. 바깥 테이블에 있다가 조금 추워져서 안으로 들어왔는데 그새 줄이 생길 정도로 가게는 붐비는 상태였다. 맛은 잘 모르겠지만 인기 있는 곳이긴 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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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랜드 하라주쿠 점
관광명소 · 시부야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층마다 테마가 다른 캐릭터 굿즈를 모아놓은 상점이었다. 대충 밑에서부터 스누피, 치이카와, 디즈니나 지브리 등, 애니, 커비 정도가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의 이리저리 물결치듯 치이면서 구경해야 했다. 여길 돌아다니다가 진짜 촉감이며 가격이(ㅋㅋㅋ) 너무 마음에 드는 인형을 발견해서 하나 데려오고 말았다. 내가 선호하는 촉감 찾기가 쉽지 않은데 기분이 좋았다. +심지어 새우튀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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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 치라시
음식점
본 목적은 주말에만 한정으로 판매한다던 계란말이 도그를 먹으러 찾은 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직원이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4줄 이상의 웨이팅이 펼쳐져서 입이 떡 벌어졌으나 일단 수타면에 어묵도 튀김도 직접 만드는 집이라는 말을 듣고 한번 줄을 서보기로 했다. 유럽인 사이에서 인기인지 서양분들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얼마나 웨이팅을 치면 대기줄에 뜨거운 차가 준비되어 있다. 줄을 서면 우선 메뉴판을 주시는데 여기 메뉴가 장난 아니게 많다. 자잘한 글씨로 B4 한 장을 꽉 채워버릴 정도. 원래 까르보나라를 먹으려고 했으나 날달걀이 들어간다는 말에 포기하고 고민 끝에 소유 우동에 그날의 추천 메뉴였던 고구마 튀김을 추가했다. 주문을 마치고 좀 기다렸더니 가게 안으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면이라서인지 회전률이 좋아서 앞에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자리로 안내받고 얼마 안 있어 우동이 준비되었다. 묵직한 그릇에 담긴 우동은 플레이팅마저 예뻤다. 솔직히 소유 우동이 따뜻할 줄 알았는데 차가워서 좀 놀랐지만 수타면은 역시 맛있었고 간장 소스도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앞에 있던 우동용 소스 좀 더 부어서 먹었더니 간도 짭짤하고 아주 좋았다. 그치만 역시 이날의 킥은 고구마 튀김이었다! 작은 두 조각 400엔으로 좀 비싼 감은 없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꿀고구마를 네모낳게 튀겨서 내어주셨다. 달콤함 그 자체인데 바삭한 튀김옷이 얇게 발려 있어서 몇개고 먹을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친구의 새우어묵튀김은 직접 만드는 어묵이라서인지 무르게 부스러지는 식감이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에다 양도 엄청 많았다. 맛집 인정이다.
19
더 리틀 베이커리 도쿄
음식점 · 시부야
멘 치라시에서 나와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있는 빵집으로 보기만 해도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곳이었다. 우선 외관이 너무 예쁘고 맛있는 빵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홀린 듯이 발을 들여놓자 크지 않은 가판대가 보였다. 시간대가 늦었다 보니 비주얼이 최고였던 애플파이부터 해서 남은 메뉴가 많지는 않았다. 고민 끝에 까눌레와 펌킨파이, 그리고 교토 우지 말차 도넛을 하나씩 샀는데 생각보다 값이 꽤 나갔다. 역시 가게 분위기가 낭만적인 느낌으로 좋을수록 비싸다는 건지 뭔지... 이트 인도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했는데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먹고 가는 사람들은 가게 카운터 안쪽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가게 바깥쪽에도 자리가 있는데 그쪽에도 난로가 틀어져 있어서 디저트 타임이 꽤나 낭만 있었을 것 같다) 어쨌든 포장된 녀석들은 저녁에 어제 사둔 와인과 함께 숙소 루프탑에 올라 먹어보기로 했다. 까눌레는 바닥이 움푹 패여 올라간 게 약간 충격이었고 속이 안 익어 몰캉거렸지만 겉부분은 바작바작해서 그럭저럭 먹을만 했고 말차 도넛은 기본이 글레이즈드라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맛본 펌킨파이는 계피생강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달콤한 파이였는데 파이지가 눅눅한 페스츄리라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날 깐 체리 와인하고 가장 잘 어울린 건 전전날쯤인가 로손에서 사뒀던 바움쿠헨즈였다. 역시 바움쿠헨이 최고다. +발렌타인 데이라 초콜릿 스쿱 쿠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입 짧고 단 거 싫어하는 친구분께서 안 먹겠다고 해서 나 혼자 다 처먹는 슬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포기했다. ++호텔 루프탑 경치가 정말 좋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좀 쌀쌀해져서 더 있긴 힘들었지만 고양이 발바닥 조명도 그렇고 왜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았다. 반짝이는 난간 옆 의자에 앉아 야경 보면서 와인 한 잔 하니까 기분이 확 좋아졌다. 체리 와인은 복분자주랑 비슷한 맛이었는데 서양배맛도 궁금할만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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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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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3
2026.02.15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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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amed Fuji Soba Ichigaya
음식점 · 신주쿠
아침부터 아주 다사다난하게 시작한 소바집이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거의 24시간 영업하는 소바집이었는데 우동이랑 소바가 같은 발권이어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메뉴를 잘못 선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아마 오징어 튀김 소바 세트였을 것이다) 급히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가 환불을 부탁드렸는데 안에 계시던 사장님께서 흔쾌히 해주셨다. 혼자 운영하시느라 바빠 보이셨는데 사장님 너무 친절하심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어찌저찌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까 진이 다 빠지더라. 주문한 건 튀김 온소바로 ...사실 맛있진 않았지만 그냥 배 채우는 용도로는 적당하다. 튀김은 완전히 눅눅 그 자체다. 모든 게 셀프 서비스인 곳이라 번호를 불러주시면 메뉴를 가져가고 다 먹으면 가져다 놓고 탁자도 셀프로 닦아둬야 한다. 음식은 정말 빨리 나왔다. 튀김 소스나 육수도 셀프로 리필됨 체인점 같은데 다시는 안 갈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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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보틀 커피 다이칸야마 점
음식점 · 시부야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까지 걸어가다가 구글맵에 뜨길래 친구가 커피 좋아해서 여기 엄청 유명한 커피집이 있는데 가볼래? 해서 들어가봤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고소한 아니 꼬!쏘!한 커피 냄새가 너무 향긋해서 유명한 곳이 맞긴 맞구나 싶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했는데 스타벅스처럼 이름을 물어봤다. 커피는 거의 주문하자마자 나왔다. 원두는 미얀마 원두라고 적혀 있었는데 마시면 고소한 향이 진하게 확 퍼지면서 동시에 산미가 훅 들어온다. 산미를 싫어하는데도 동시에 엄청 고소해서 괜찮은 느낌? 물론 커피 싫어해서 한모금으로 만족하긴 했다.
4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
관광명소 · 시부야
문화복합공간이라더니 말 그대로다. 딱 사람들이 차 한 잔 하러 오기 좋게 꾸며놓은 사이트인데 날씨가 좋아서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사진 좋아하면 좋아할 곳인듯.
5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관광명소 · 시부야
무슨 이슈인지는 모르겠지만 건물 반 정도가 오늘을 휴일로 지정해 놓은 상태였다. 생긴 건 박물관이나 도서관 같은데 쇼핑 센터다. 센트럴 플라자라는 곳 정도만 열려 있어서 거기 있는 츠타야 서점을 둘러보았다. 여기서 친구가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코타츠 양말을 발견했는데 20%나 할인하길래 잠깐 고민하다가 냉큼 샀다. 그래도 여기 온 이유가 하나 생겨서 다행.
6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관광명소 · 시부야
...딱 타워 부분만 문을 닫은 모양이었다. 2월 15일은 무슨 법정 점검일인가 한다고 쉰단다...
7
도쿄도 사진 미술관
관광명소 · 시부야
가려던 모든 곳이 문을 닫아버려서 그럼 여기라도 가자 하고 찾아간 곳이었다. 사진 미술관이라기에 현대 미술보단 그래도 좀 이해할 수 있겠지 싶어서 갔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티켓이 무료라고 하셨다. 오 아싸 하고 들어가는데 사진이 추상적일 수도 있구나 현대 사진이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무지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는 사진이나 영상들이 잔뜩이었다. 전시는 지하 2층, 2층, 3층 세 곳에서 이루어졌는데 각각의 전시장이 그닥 크지는 않았고 층마다 티켓을 확인했다. 적당히 시간 때우기 좋은 곳이었다.
8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관광명소
놀랍게도 마찬가지로 쉼...
9
SUBHOUSE
음식점 · 나만의 장소
12시 2분 도착. 12시 오픈인데 사람들이 쭉 줄을 서있었다. 가게가 작아서 3명씩 정도 들어간다더니 진짜 그런 모양이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겨우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럴만도 한 게 가판대 사이로 사람 셋이나 서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작은 가게였다. 뒤쪽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을 고를 수 있고 앞쪽에서는 베이글 샌드위치를 파는데 쇼케이스 안에 있는 건 주문하면 직원분이 차례로 꺼내주신다. 진짜 다 쓸어오고 싶었지만 참고 참고 참아서 눈토끼, 애플 캬라멜, 말차 티라미수, 벚꽃 티라미수, 깨 인절미 쫀득 샌드를 골랐다. 친구는 빅 핫도그, 소금버터, 커피 티라미수를 골랐는데 다 맛있어 보였다. 가게 안에서 먹으려면 드링크를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근처 공원에 가서 먹기로 하고 테이크아웃을 했다. 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까지 해서 베이글 8개에 4000엔 좀 넘게 나온 것 같다. 눈토끼와 애플 캬라멜 샌드는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 눈토끼는 눈은 체리 과육 조각이고 안에는 체리 앙금과 화이트 초콜릿이 가득 든 베이글이었는데 베이글 자체는 그닥 맛있지 않다(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도 맛없으...). 근데 안에 든 체리맛 크림치즈는 정말 맛있었다. 그것만 숟가락으로 퍼먹고 싶었을 정도. 애플 캬라멜도 괜찮았다. 우선 와플하고 달게 졸인 사과가 들어 있어서 제일 달짝지근했던 샌베라 내 스타일이었다. (샌베는 달아야지!) 아몬드가 통으로 들어간 것도 크림치즈가 적당한 것도 좋았다. 비주얼 보고 짐작은 했지만 얘네 둘이 제일 나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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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ōenji North Park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그냥 놀이터다. 공원이라더니 공원은 무슨 사방에 애들 뛰어 놀고 있더라. 벤치엔 아이들과 놀러나오신 듯한 부모님들이 다 앉아 계셔서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은 만석이었다. 햇빛 너무너무 싫어서 차라리 그늘 바닥에 앉고 싶었는데 친구가 질색해서 포기함. 햇빛 안 비치는 게 더 좋은데 (뱀파이어냐) 뭐 아무튼 그래서 벤치에 반대로 앉아 먹었다는 그런 웃픈 이야기다. 그렇게 맛본 샌드베이글은 후와후와나 투떰같은 한국 샌베보다는 너무 맛이 없었다... 베이글은 퍽퍽하고 크림은 걍 크림치즈(도 아님 단맛 없고 꾸덕하기만 한 뭔가의 뭔가)에다 브라우니도 너무 작게 들어 있어서 이게 샌드베이글이냐 싶을 정도였다. 사쿠라는 앙금이라도 있지 아니 근데 크림에 올라간 초콜릿 딸기맛이라서 질색이긴 했다. 확실히 기준이 높게 설정되어 있었어서일까. 그래도 깨 인절미 쫀득 샌드는 좀 맛있었다. 그건 인기 많을만 하다 인정! 사쿠라, 말차 티라미수까지 3개 먹어본 건데 그중 둘을 실패해 놔서인지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남겨둔 녀석들도 좀 걱정되기 시작했다. 냠냠 열심히 먹고 있는데 갑자기 비둘기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빵 조각 흘렸나? 싶을 정도. 친구가 비둘기라면 질색팔색을 해서 결국 비둘기한테 지고 도망간 게 제일 웃겼다. +사쿠라 티라미수는 슈가파우더를 얼마나 뿌린 건지 다 먹고 나니까 온몸이 흰 가루투성이가 됐다. 깔끔하게 안 흘리고 먹기 힘든 샌베 탑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11
코스기유
관광명소
동네 사람들이 자주 가는 로컬 목욕탕으로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신발을 넣고 카운터로 가서 값을 치르는데 수건은 무료가 아니니까 챙겨가는 편이 좋다. 목욕탕이 진짜 좁았다. 락커룸도 좁았고 안쪽은 좁은 정사각형 탕이 4개 있는 곳이었다. 따뜻한 곳 하나, 냉탕 하나, 그리고 밀크탕하고 쑥고추마탕이 있었는데 여기 탕들 최저 온도가 41, 최고가 43.5였다... 와 진짜 쑥고추마탕은 들어가는데 익어버리는 줄 거품 부글부글 올라오고 있어서 걍 향신료 넣고 끓이는 인간탕 되는 기분이었다. 밀크탕은 뿌연 느낌의 탕인데 들어가면 설빙 연유 냄새가 난다. 괜히 기분 좋아져서 거기를 제일 많이 간 것 같다. 왔는데 뽕은 뽑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쉬고 들어갔다 냉탕 갔다 온탕 갔다 열탕 갔다 등목하고 등등을 계속 반복했다. 거의 1시간 반을 있었으니 우리치고 이 정도면 진짜 노력한 거... 근데 드라이기가 유료라서 머리카락은 선풍기 바람에 열심히 말려야 했다. 건물에서 나오는데 노곤노곤 졸려진 건 안 비밀이다. 딱히 특별히 가야한다 하는 곳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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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뱅가드 고엔지 점
관광명소
고엔지 상점가 안에 있는 캐릭터샵으로 이번엔 정말 이게 뭐지 싶은 것들이 많았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옷이나 가방도 판다. 구석구석 노래를 틀어놔서 너무 시끄러운 게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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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브로드웨이
관광명소
어라 여긴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데 싶은 느낌의 상점이 가ㅏㅏ득한 곳이었다. 지하 1층은 식료품 위주였고 1층은 각종 상점들과 드럭스토어, 3층(1층에서 한 층 올라갔는데 3층 나옴 2층은 어디일까 아직도 모르겠다)은 귀금속하고 만다라케, 4층은 무서운 곳이었다. 완전히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좀비들 걸어다닐 것 같은 분위기. 엘리베이터마저 그래서 밤에 오면 무서워 도망칠 게 분명해 보였다. 파는 물건들마저 기괴한 애들이 많았다. 여기 다이소도 있고 옷가게도 있는 게 완전 독특한 조합의 복합 쇼핑몰인 모양이다.
14
만다라케 나카노 점
관광명소
무서워 보임+피규어는 더이상 관심 없음+진열대 너무 좁은데 사람 많아서 들어가면 못 나올 것 같음 이슈로 들어가지조차 않고 겉만 핥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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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나카노 에키마에 점
관광명소
브로드웨이 바로 옆에 위치한 돈키호테인데 6층까지 있다. 지하가 없어서인지 식료품을 1, 2층에서 팔았다. 딱히 큰 규모가 아닌 건지 어쩐지 볼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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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기시 나카노 점
음식점
일본에 왔는데 우설 구이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간 우설 구이 전문 체인점이다. 2층에 위치하는지라 찾아가긴 좀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면 점원분이 엄청 친절하게 맞아주시면서 자리로 안내해주신다. 메뉴판은 온통 일본어라 열심히 제미나이 돌려가면서 찾아봤다. 나는 간코 세트를, (무슨 쫄깃한 혀끝 부위란다) 친구는 완벽 세트를 주문했고 세트에는 밥 한 공기랑 토로로(간 마인데 미니 샐러드로 교체 가능), 꼬리곰탕, 채소절임이 포함되어 있었다. 게다가 보리밥임. 완전 그냥 한식 한 상 차림이었다. 심지어 샐러드도 일본식 하나 한국식 하나 있다 무슨 시저 샐러드(엔쵸비 들어감)랑 초레기 샐러드였는데 겉절이 유래라고 한다. ... 이해 불가. 아무튼 그렇게 맛본 우설은 들은대로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고기가 이렇게 쫄깃한데 질기다는 생각은 1도 안 들어서 신기했달까. 아무튼 맛있었다. 저녁을 좀 일찍 먹어서(5시) 다 먹고 나니까 5시 15분쯤 됐다.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 물은 차로 주시는데 이 차가 되게 맛있었다. 후추랑 소금도 갈아서 쓰는 건데 좋은 거 쓰시는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하고서 숙소에 일찍 들어가 쉴 생각 뿐이었지 하하...
17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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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4
2026.02.16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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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돈키호테 기치조지 역 앞 점
관광명소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있는데 7층은 화장실이다. 6층이 굿즈존이었는데 여기가 좀 특이한 굿즈가 있어서 둘러보기 괜찮았다. 뭐 물론 그냥 돈키호테기는 하다.
3
애니메이트 기치조지점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기치조지 파르코 7층에 위치한 애니메이트로 지금까지 갔던 애니메이트 중에서는 사람이 가장 적었다. 근데 파는 상품의 반이 책이다. 볼 수가 없어...
4
Village Vanguard Kichijoji Parco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게 된 빌리지 뱅가드다. 역대 빌리지 뱅가드가 다 그랬듯 아주 잡다한 장르와 넓은 풀의 캐릭터들이 있었다. 키위새 필통이 좀 탐나긴 했지만 가격이 후덜덜해서 조용히 내려놨다.
5
가샤코코 기치조지 파르코 점
관광명소
파르코에 입점해 있는 작은 가챠샵이었다. 작긴 한데 애니 관련 가챠가 많은 편이라 좋았다. 친구가 포켓몬을 뽑았는데 피카츄랑 이브이 나왔다.
6
Jiichiro Kichijoji Parukoten
음식점 · 나만의 장소
도쿄에 단 둘 있는 바움쿠헨 전문점 같길래 원래 신주쿠 가는 날에 가기로 했던 지이치로였는데 파르코 1층에 도착하는 순간 발견하게 되었다. 팝업 중이었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움쿠헨이라니 얼른 구경 모드에 들어갔다. 여기가 좋았던 게 바움쿠헨을 시식할 수 있게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주신다. 먹어본 바움쿠헨은 퍽퍽한 느낌이 전혀 없는 촉촉함 그 자체였다. 시식을 해버리기도 했고 원래도 살 생각이었어서 바움쿠헨 조각 4개입짜리를 하나 샀다. 360엔이라니 가격도 적당한 느낌이다.
7
콘 바레
음식점
키키의 청어 파이를 먹어볼 수 있는 코스 요리가 있다고 해서 좀 알아보다가 코스는 100% 예약제라는 말에 한국에서 핫 페퍼를 통해 미리 예약해뒀던 가게였다. 지브리 미술관보다 여길 더 먼저 예약해서 미술관 못 가도 여긴 가야 되는 상황을 만들어줬던 지브리 테마의 식당 겸 카페다. 코스는 5000엔 짜리와 7000엔 짜리가 있는데 7000엔은 비밀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지만 뭔가 먹다가 배 터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 5000엔 코스는 식전 음료, 샐러드, 토마토 수프, 하울의 에그 베이컨, 키키의 청어 파이 모양 호박 파이, 그리고 디저트인 초콜릿과 레몬 소르베, 식후 음료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게에 들어가면 온통 지브리로 꾸며진 세상이 반겨주는데 우리는 붉은 돼지 테마의 테이블로 안내받았다(보지도 않은 영화라 아쉽). 식전 음료를 주문하면 코스가 시작된다고 했다. 식전 음료는 논알콜과 알콜이 있는데 우리는 미타카산 키위 와인을 한잔씩 선택했다. 처음엔 친구가 로제를 마셔보겠다고 했는데 키위맛보다 레드 와인 맛이 강해서 내가 주문한 일반 키위 와인하고 바꿨다(이쪽이 화이트인 모양이다). 와인은 적당히 달큰하고 알코올 향이 감돌아 정말 맛있었다. 샐러드는 상큼한 레몬 소스를 곁들인 풀때기들이라... 거의 못 먹었고 수프는 고기 완자가 들어간 토마토 야채 수프라서... 거의 못 먹었고 (아니 이 미친 편식 뭔데 그치만 야채를 왜 먹어) 에그 베이컨은 달걀이 반숙이라서 위쪽을 걷어내고 먹었지만 (니가 편식쟁이인 거 맞는 것 같은데 근데 안 익은 걸 왜 먹지) 빵 위에 버터 바르고 베이컨 얹어 먹으니까 맛있었다. 물론 특별한 맛은 아니고 무난한 정도긴 하다. 그리고 대망의 키키 파이! 이게 정말 맛있었다. 위에 올라간 파이지는 청어 모양인데 내용물은 단호박이라 신기했다. 의문점이 있다면 써있는 건 치킨호박파이지만 치킨맛은 하나도 안 났다. 마지막으로 식후 음료를 고르면 디저트를 내어주시면서 코스가 끝난다. 여기가 정말 좋은 게 모든 요리에 관련 소품들하고 설명지를 함께 주셔서 지류 환장 인간으로서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에 나온 디저트는 레몬 소르베와 트러플 초콜릿이었는데 나는 상큼한 걸 안 좋아하고 친구는 단 걸 안 좋아해서 각각 소르베/초콜릿 2개씩으로 나눠먹었다. 식후 음료로는 나는 녹차를 친구는 커피를 시켰다. 친구가 여기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한모금 마셔봤는데 산미 진짜 1도 없는 탄맛 그 자체였다. 트러플 초콜릿도 생초콜릿이라 달달쌉싸름한 게 맛있었다. 공간 자체가 좋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뜨기도 했고) 코스 요리가 2시간 짜리라서 다 먹고도 좀 앉아 있었는데 직원분이 접시 치워주신다고 하셔서 좀 눈치가 보였으나 더 앉아있어 봤다. 그랬더니 조금 뒤 남자 직원분이 거대한 지지 인형을 가져다주셨다. 사실 이게 무슨 저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큰 인형이었어서 너무 귀여웠다. +계산할 때 사탕을 하나씩 나눠주신다. 흰색은 레몬 초록색은 메론이었음
8
시로히게 슈크림 공방 기치조지 점
음식점
토토로 모양의 귀여운 크림슈를 판다고 해서 지나칠 수 없었다. 가게는 아주 작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크림슈는 커스터드, 초콜릿, 딸기, 바나나맛이 있었는데 커스터드가 나뭇잎 모양 아이싱이 올라가 있어서 커스터드로 골랐다. 와중에 고양이 버스는 안타깝게도 품절이었다. 포장을 부탁드리니 귀여운 토토로 스티커를 하나 주셨다. 이노카시라 공원으로 가서 벤치에 앉아 하나씩 나눠 먹는데 초콜릿인줄 알았던 장식이랑 눈, 코는 다 설탕 아이싱이었다. 친구는 바나나맛을 골랐는데 진짜 바나나가 들어 있다고 했다. 하나에 640엔으로 비싼 편인데다 슈가 맛있는 것도 아니지만 토토로를 좋아하니까 귀여워서 마냥 즐거웠다.
9
이노카시라 벤자이텐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이노카시라 공원에 있는 아주 작은 불교 사찰이다.
10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
관광명소
지브리 미술관이 위치해 있는 꽤나 큰 공원이다. 호수가 넓게 분포해 있어서 물가를 따라 산책하기 좋았다. 한적한 편이라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와도 좋아 보인다. 둘이서 수다 열심히 떨었더니 시간도 금방 갔다. 오리가 진짜 많았고 전체적으로 풍경이 예쁘다.
11
지브리 미술관
관광명소
예약가능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고 왜 모든 티켓이 그렇게 빠르게 매진됐는지 알 것 같은 곳이었다. 1월 10일에 외국인 전용 지브리 미술관 티켓팅에 실패하고서 일본 대행을 맡겨서 겨우 3시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14일에 로손에서 티켓 교환을 하고 16일에 찾아간 건데 3시 입장이라서 3시 정각이 되기 전까진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나가는 건 맘대로지만 들어가는 건 칼같아서 정각 전까지 다같이 보도블럭에 앉아 기다리는 걸 볼 수 있다. 정각이 되면 직원분께서 한팀씩 안으로 들여보내주신다. 여권 필요하다더니 딱히 필요없었음. 사진은 외부에서만 허락되고 내부 사진은 일체 금지였다.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은 지하 1층부터 2층, 루프탑까지 네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와 정말 모든 공간이 지브리 그 자체에 영감투성이였다. 지브리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작업실을 실제처럼 꾸며놓은 곳을 둘러보자니 이런 곳에서 살면 나도 신박한 아이디어가 마구 솟구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나중에 서재 꾸미면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 싶었다. 일부러 헤매라고 코스를 만들어놓지 않았다는데 이곳저곳 구석구석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2층에는 고양이 버스를 구현해둔 공간이 있었는데 애들만 뛰어놀 수 있는 모양이라 들어가보질 못했다. 기념품점은 2층에 있었고 사람들이 북적였다. 겨우 둘러보는데 귀여운 젓가락 세트를 발견하고 미친 가격에 미친듯이 고민하다가 결국 엽서 한 장하고 같이 지르고 말았다.(...이런 데는 갔다왔다는 표시로 뭐라도 하나쯤 사는 게 맞다구요 그리고 젓가락 못 참음) 입장할 때 무비 티켓이라며 필름 조각을 주시는데 이 티켓으로 지하 1층에서 상영하는(매 시간 15분, 35분, 55분에 한다) 지브리 단편영화를 볼 수 있다. 16분 정도 길이인데 우리는 쿠지라어쩌고를 봤다. 내용은 그냥 애들이 고래랑 노는 거였다. 이 필름을 빛에 비춰 보면 진짜 지브리 영화의 일부라는 걸 알 수 있다. 내가 받은 티켓에는 하울을 만나러 가는 소피의 뒷모습이 나와 있었다. 영화 본다고 티켓 걷어가지 않으니 한번쯤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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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요코초
관광명소
지붕 덮인 상점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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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조지 선로드 상점가
관광명소
지붕 덮인 상점가22 진짜 볼 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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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毛和牛焼肉 BeBu-Ya 市ヶ谷店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전날까지 예약을 마치면 코스요리나 무한리필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전날 노미호다이가 들어간 베부야 야키니쿠 코스를 예약했다. 노미호다이를 같이 시켜서 일단 전달받은 큐알로 술부터 시키고 시작했다. 코스를 예약해서인지 어쩐지 고기는 엄청 빨리 나왔다(아닌가 술을 미친듯이 시켜서인가) 고기는 다 맛있긴 했다! 우설도 흑우도 양념갈비들도 곱창도 그렇고 직접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밑반찬으로 깍두기랑 콩나물 무침, 감자튀김, 배추김치, 초레기 샐러드를 줬는데 김치가 맛있었다. 왜 한국인들한테 인기 있는 곳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중간에 계란국하고 밥을 주셨는데 계란국은 완전히 중화풍 계란국 느낌이었다. 술도 따신 사케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음! 아, 진저 에일은 다 탄산이고 레몬 사와는 큐알 코드로 주문할 수가 없어서 아쉽기는 했다. 이날 친구랑 나눠먹은 따뜻한 사케까지 포함해서 술만 12잔을 시켰는데 거의 다 괜찮았다. 다만 시간 제한이 있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직원이 라스트 오더라고 빨리 말한 게 우리가 진짜 미친듯이 마시기는 했구나 싶었다ㅋㅋㅋ 여기 와인이 좀 드라이한 것만 빼면 나머진 다 괜찮았음. 특히 레몬 사와가 시럽을 직접 추가하고 직접 탄산수를 넣어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얼음도 양동이로 가져다준다) 매실주가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맛있었다. 록이나 스트레이트 추천. 마지막으로 주신 디저트는 슈였는데 바닐라나 초코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야키니쿠를 코스나 무한리필로 먹고 싶다면 여기 완전 추천한다.
15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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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5
2026.02.17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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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음식점 쇼노
음식점 · 신주쿠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라멘집인데 아침 영업을 한다고 해서 가봤다. 7시부터 문을 여는 소중한 곳이다. 아침 메뉴는 라멘, 츠케멘 두 종류였는데 나는 츠케멘을 친구는 라멘을 시켰다. 츠케멘이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시킨 거였는데 라멘과의 차이점이라곤 그냥 면이 좀 차갑다, 간이 안 벤다 같은 단점들 뿐이라서 다신 안 먹을 것 같다. 차가운 것도 밍밍한 것도 다 싫으니까... 여기가 키오스크 주문을 받는데 단점이 현금칸이 없다. 그래서 직원분께 캐쉬로 지불하겠다고 따로 말씀을 드려야 한다. 그럼 직원분께서 파스모 카드로 주문을 대신 지불해주시고 현금을 받아가신다. 가게에서 전체적으로 돼지 삶는 냄새가 났고 국물맛은 짜긴 짠데 맛있진 않다. 그냥 적당하고... 죽순 조금이랑 차슈 두 장 정도 들어가 있고... 차를 마음껏 따라서 마실 수 있는 건 좋았다.
3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관광명소
아침 9시 반 티켓을 예약해둬서 9시쯤 도착하는 걸로 하고 네리마로 향했다. 도시마엔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일까. 가까운 데다 걸어다니는 이정표도 많아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가면 거대한 건물이 보이는데 들어갈 때 짐검사를 한다. (대체 왜지 일본 짐검사 되게 좋아함) 입장하면 왼쪽으로 기념품 상점이 오른쪽으로는 카페가 앞쪽으로는 스튜디오 입구가 보인다. 입구로 들어가면 일단 사람들한테 세 차례의 튜토리얼을 보여준다. 사전 준비 단계가 너무 많음. 마지막 영상까지 보고 나면 스크린이 올라가고 그 너머로 전시가 시작된다. 여기부턴 마음대로 둘러보면 된다. 소리나 분장, 촬영을 포함해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소개되고 있었고 세트장은 연회장부터 시작해서 기숙사들, 움직이는 계단, 해그리드의 오두막, 두들리네 집 하며 다이애건 앨리, 금지된 숲, 9와 3/4 승강장, 호그와트까지 그대로 재현해둬서 진짜 신기하긴 했다. 중간에 버터 비어를 한 잔 마시는데 캬라멜 맛에 탄산이 장난이 아니었다. 컵까지 같이 주는 거라 무슨 가격이 1200엔이 좀 넘었다.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기숙사 카드도 하나 받을 수 있다. 여기 기념품점이 무지 넓은데 그 수준이 일반 상점하곤 차원이 다르다. 사진도 잘 안 찍고 체험도 안 하는 사람들 기준 다 둘러보는 데 3시간이 좀 안 걸렸으니 말 다했나. 규모 장난 아니라서 해리포터 팬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근데 음식 가격은 양심 있냐 수준이라 식사는 못할듯.
4
가구라자카 사료 본점
음식점 · 신주쿠
드디어! 비쥬얼 끝판왕인 말차 몽블랑을 먹어볼 수 있게 됐다. 인기 있는 카페인지 들어가니까 앞으로 세 팀 정도 대기가 있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메뉴판을 보고 열심히 번역기를 돌리고 있었더니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점심을 안 먹은 상태라 배고픈 상태로 들어가서 (다른 것도 다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산처럼 쌓아주는 말차 몽블랑+일본차 세트를 주문했다. 헤키라라고 하던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음. 차는 교토 차가 궁금해서 교토 호지차로 했다. 친구는 초콜릿 말차 파르페를 주문(바나나 브륄레가 궁금하시단다) 차를 먼저 주셨는데 직접 우려 마시는 방식이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니 대망의 몽블랑이 나왔다! 상상했던 것보다는 작긴 했지만 밤 크림이 정말 산처럼 쌓여 있었다. 위에는 달게 졸인 콩 두 알과 금가루를 뿌려주셨다. 그렇게 맛본 말차맛 밤크림은 말차향 강한 으깬 밤 그 자체였다. 단맛도 쫙 빠져서 크림이 아니라 그냥 말차가루 섞은 으깬 밤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어쩐지 애가 포크에 올리는 것도 못 버티고 뚝뚝 끊기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더 가늘었음. 좀 충격적이라 경험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초록실 안에는 말차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두터운 머랭쿠키, 귤잼 조금하고 녹차 시폰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맛있긴 한데 크림이 너무 쌩으로 밤이었다. 만약 이미 아는 맛이었으면 닥 파르페로 갔을 것 같다. +점내가 혼잡해 대기가 발생하면 100분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시는데 우리 다 먹을 때쯤엔 사람이 비어서 빈자리가 생겼다. 평소엔 시간 제한 없는듯 ++친구한테 차 더 마실래? 하고서 이미 차를 우려낸 찻주전자를 줬는데 애가 이게 그냥 맹물인줄 알고 찻잔이 아니라 자기 주전자에 부었다. ㅋㅋㅋ팟투팟 뭔데
5
카구라자카 거리
관광명소
딱히... 할 건 없고 가게 좀 모여 있는 한적한 거리다.
6
도쿄 다이진구
관광명소
예약가능
대신궁이라더니 좁은 신사에 사람이 무쟈게 많았다. 평일인데도 많아서 신기했다. 우산 오미쿠지가 있길래 귀여워서 하나 뽑았는데 소길이 나왔다. 이때 알았어야지... 가챠 따윈 하면 안된다는 걸...
7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관광명소
입장료 300엔의 도쿄 국보 정원인가 중에 하나이다. 찾아간 기간이 마침 스탬프 랠리가 있던 때라 스탬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공원도 물론 넓고 예뻤지만 스탬프가 되게 신기했는데 다섯 개의 스탬프를 하나의 포스트 카드에 다 찍으면 그림이 완성되는 시스템이었다. 근데 그 카드에 롯데 로고 박혀 있어서 좀 웃기긴 했다. 사람 없고 한적하고 돌아다니기 좋은 공원!
8
도쿄 돔
관광명소
요미우리 자이언츠라는 일본 야구팀이 메인인 것 같은 돔에 다녀왔다. 꽤 유명한 야구장 같은데 사실 잘 모름. 경기가 있는 때가 아니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자이언츠 굿즈샵에 들어가봤는데 우와 일본은 야구선수를 완전히 캐릭터화해서 덕질하고 있었다. 진짜 신기했다
9
점프 숍 도쿄 돔 시티 점
관광명소
ㅎㅎㅎㅎㅎ 그래 나같은 인간은 가챠를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다시 안겨준 곳이었다. 진짜 극도로 적은 최애 굿즈가 가챠로 나왔길래 계속 고민하다 그래 한번 해보자 하고 4개나 샀는데 (2만원 날림) 안 좋아하는 캐릭터만 4개 나왔다^^ 어쩜 이러냐 11종 중에 안 괜찮은 거 5 괜찮은 거 6이었는데 그 5 중에서만 다 나오는 게 말이냐? 나 진짜 뭐하는 놈이지?? 와중에 친구 최애 뽑아주기는 했다. ㅎ ... 점프샵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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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고라쿠엔점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한 개 층이 굉장히 넓은 곳이었다. 3층 가는 법을 못 찾아서 돌고 돌다가 나가는 길도 못 찾고 하염없이 헤맸을 정도로 넓다.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신기하게도 잠수함 같다.
11
Saizeriya
음식점 · 나만의 장소
돈키호테 3층에 위치해 있던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미친 가격에 미친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해준다. 피자 한판이 400엔이고 그라탕이 350엔이었다. 근데 너무 맛있다. 피자도 적당히 짭짤고소하고(신맛 소스가 뿌려져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라탕은 밥이 좀 덜 섞인 감은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노란색 밥이어서 무슨 쌀인진 모르겠다. 버펄로 모짜렐라 치즈 피자를 시켰는데 얘도 괜찮았다. 이 가격 받아도 남는 게 있나 싶다. 근처로 서빙 로봇이 돌아다니는데 우리는 직원분이 서빙을 해주셨다. 일본에서 한 끼 때우기론 갑인 곳인 것 같다.
12
Kobeya
음식점 · 나만의 장소
7시에 오픈하는 빵집이라 원래 아침 일찍 찾아가볼 생각이었으나 좀 귀찮기도 하고 숙소 가는 길에 있기도 하고 아침에 가봤자 나온 빵 종류도 몇 개 없을 것 같아서 전날 저녁이지만 미리 사가기로 했다. 이치가야 역에서 JR 개찰구에 카드 찍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작은 빵집이다. 고른 빵은 사과 페스츄리, 크림번, 홍차&오렌지 파이, 아몬드 캬라멜 필링 페스츄리, 고구마 페스츄리, 초콜릿 소라빵이었다. 이거 다 해서 2134엔인가 나왔는데 빵 크기가 좀 귀여운 수준이라 그닥 싼 빵집 같지는 않았다. 빵은 골라서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쇼케이스에서 하나하나 직접 꺼내 포장을 해주신다. 초코소라빵은 딱 푹신한 빵에 묽은 초코크림이 들어가고 겉에 발린 초콜릿이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홍차&오렌지 파이는 무슨 맛일지 제일 궁금했는데 정말 묘한 맛이 났다. 이게 유자인지 오렌지인지도 모르겠고 홍차맛도 모르겠고 페스츄리는 푸스스 바스라졌다. 그래도 사과 페스츄리는 버터향 가득 나는 생지에 사과가 아삭아삭해서 맛있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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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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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6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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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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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otema Bakery, Nippori
음식점 · 나만의 장소
6시에 문을 여는 빵집이라고 해서 새벽의 야나카 긴자를 찾아갔다. 5시에 나왔는데 친구놈 깨려고 해서 몰래 나오느라 혼났다. 가면서도 물론 오픈런에 빵이 다 나오진 않았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빵집에 들어갔더니 나온 빵도 다 정리가 안되어 있었다. 직원분 한분은 초보신 것 같았는데 출근도 전이었음ㅋㅋㅋ 있는 빵이 별로 없어서 정리 끝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고 잠시 관찰(?)을 시작했다. 먼저 나온 빵은 버터롤이나 크루아상, 식빵이었고 그 뒤로 소세지빵, 커스터드빵, 소보로빵 같은 애들이 나왔다. (초코)크루아상, 커스터드 크림빵, 가지 피자, 호지차 큐브, 달달한 페스츄리빵(진짜 아마이라 써있음)을 골랐고 1870엔이 나왔다. 소금빵이 없는 게 너무 충격이었다. 계산해주신 여점원분이 목소리도 작으시고 포장도 오래 걸리셔서 좀 답답하긴 했으나 무사히 구입하고 나오니 6시 20분이더라. 가는길에 갓 구운 가지피자를 먹었는데 이 자식이 토마토 소스를 마구 흩뿌려대서 코트에 다 묻었다. 젠장할 맛은 그냥 가지맛이다. 가지 개크게 들어 있어서 식감까지 그대로 느껴짐... 가지피자 신기하기도 하고 갓 구운 거라 샀는데 엄청 실망했다. 초코 크루아상은 안에 초코막대가 2개 들어 있는데 얜 정말 맛있었다. 생지가 부드럽게 바스러지고 버터 풍미가 장난이 아니었고 초콜릿도 고급스러운 다크라 입에서 살살 녹았대도 과언이 아니다. 커스터드 크림빵은 딱 상상 가능한 커스터드빵 그 자체였고 호지차 큐브는 빵 색만 호지차고 안에 든 건 걍 단 콩조림이었다. 다양한 색의 콩이 가득 들어 있었다. 콩 싫어해서 겨우 먹음. 진짜 일부러 찾아갈 건 전혀 없고 그냥 평범한 동네 빵집이다.
3
넘버 4
음식점
좀 일찍 일어나서 10시까지 할 게 없으니 탱자탱자 놀고 있다가 숙소 사장님께서도 추천해주신 No. 4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빵 테이크아웃도 된다고 해서 맘 편히 오픈 시간이 8시에 맞춰서 가고 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가게 앞에서 먼저 번호표를 뽑아야 되는 거라 나처럼 잠시 그냥 서있는 참사는 피하시길. 오픈 직전에 11번을 뽑았고 한번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직원이 부르면 하나씩 들어가는 형식이라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게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픈런이 많은 인기 있는 카페라 그런지 아침 8시에도 빵이 대부분 다 나와 있었다. 일본 특인지는 모르겠지만 빵들 크기가 좀 아담하기는 하다. 고민 끝에 뺑 스위스와 피스타치오 뺑 오 쇼콜라, 티라미수 크루아상, 에타, 갸토 바스크 오 쇼콜라(거 이름 참)를 구매했다. 2300엔 나옴(...빵 5갠데) 그럼 오늘 약 4000엔에 도합 빵 11개를 산 건가... 현타 오지만 여행 때만 할 수 있는 플렉스지 않나 싶다. 아무튼 에그타르트랑 갸토 쇼콜라가 진짜 맛있었다!!! 타르트지가 적당히 바삭하고 필링이 부드럽게 녹는다. 위에 꿀 올라간 것도 킥!! 갸토 쇼콜라는 겉은 딱탁한 초콜릿 타르트지였고 안은 찌이인하고 꾸우우덕한 초콜릿이라 취향 저격 제대로 당했다. 전자레인지에 10초 돌려 먹으니까 제대로 초코였다. 근데 피스타치오 뺑 오 쇼콜라는 말도 안했으면서 안에 라즈베리를 넣어버림 허... 라즈베리 헤이터로서 슬프기 그지없었고 라즈베리 부분 친구 다 줬다. 피스타치오랑 초콜릿 부분은 맛있었다. 그리고 티라미수 크루아상 얘가 요물이다. 쿠키를 올린 크루아상을 가르고 안을 커피로 촉촉히 적신 다음 마스카포네 크림을 발라 덮어낸 크루아상에 코코아 가루와 슈가파우더를 뿌린 페스츄리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빵에서 커피맛이 제대로 났다. 20초 데워 먹었는데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을듯. 역시 데우는 건 일단 맛보고가 맞는 것 같다. 아니 다 모르겠고 뺑 스위스가 진짜 미친놈이다. 요물! 너무 맛있음!! 차게 먹으면 더 맛있는데 겉면이 바작바작하면서 초콜릿 오독오독 씹히고 안은 쫄깃쫀득하고 커스터드 크림이 입을 달콤하게 감싸주면서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여긴 뺑 스위스입니다 제발 다들 뺑 스위스를 드셔주세요 미쳤다 이거 사러 한번 더 가게 생겼다. 베이커리 맛집 완전 인정이다. +고심하다 포기한 허니 토스트가 미친듯이 눈에 밟힌다. 젠장 사올걸. ++여기서 베이컨 스콘을 판다... 신기하긴 한데 궁금하진 않음...
4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관광명소
예약가능
차이나타운에서 한참 떨어진 역 입구부터 예고편 토리이(?)가 있는 거대 차이나타운이다. 근데 웃긴 게 안에 있는 상점에서는 유럽 장신구나 하와이 제품을 파는 샵들이 있다. 가챠샵도 있어서 밥 먹기 전에 들어가 봤는데 친구가 열심히 찾아다니던 가챠를 17일만에 드디어 발견했다. 2개짜리 가챠라 두번만에 원하는 캐를 얻고 기분 좋게 밥 먹으러 갔다. 거리 양옆으로 탕후루나 고기만두 같은 걸 엄청 많이 팔고 있다. 밥 먹고 공원 가는 길에 점심 먹은 식당 바로 앞에서 380엔짜리 고기만두를 하나씩 사서 쥐고 갔다. 나오기까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갓 찐 건지 엄청 뜨거웠다. 여기 고기만두는 찐빵 안에 완자 같은 다진고기가 단단히 뭉쳐 있었다. 표고버섯도 들어 있음! 근데 나는 부스러지는 다짐육인 우리나라 고기만두 쪽이 더 좋은 것 같다.
5
요코하마 주카가이 게이토쿠친
음식점 ·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골목 안쪽으로 샤사삭 돌아다니다 보면 나타나는 2층짜리 작은 식당이다. 11시 40분쯤 들어갔을 때 1층이 거의 다 차 있었고 가장 한가운데에 있는 좌석으로 안내받았다. 거 운 하고는 참... 처음부터 딤섬을 조지러 간 거라 1700엔에 다섯 가지 딤섬을 2개씩 주는 딤섬 세트와 정통 샤오롱바오라는 소룡포를 주문했다. 소룡포는 진짜로 안에 육즙이 가득해서인지 받치고 먹으라고 숟가락도 따로 제공해주셨다. 딤섬 맛은 너무 기대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냥 고급진 만두였다. 샥스핀은 안에서 느껴지는 생선의 꼬독꼬독한 식감이 신기했고 다섯가지 재료 새우 샤오마이는 당근맛이 강했다. 단호박 다섯가지 재료는 파래김맛이고(대체 왜) 게알 샤오마이는 고소하고 맛있었다. 관자 샤오마이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디저트를 시켜봤는데 나는 타피오카가 든 코코넛 밀크를 친구는 후르츠 칵테일 행인두부를 주문했다. 치앙마이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코코넛 밀크가 우유 이름 붙은 것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근데 타피오카는 흰색이고 딱히 쫄깃하지도 않아서 뭐지 싶었음. 나가기 전에 고기만두를 먹어보고 싶어서 두 개 테이크아웃을 부탁드렸는데 콜드라고 하셔서 뭔가 했더니 냉동제품이었다. 충격적이었지만 수긍하고 나가서 하나 사먹기로 했다. 근데 거리에서 벗어날수록 가격이 높아져서 (380-400-450-600!) 다시 가게 앞으로 귀환하게 되었다ㅋㅋㅋ 고기만두 먹기 쉽지 않다.
6
야마시타 공원
관광명소
거대한 배가 정박해 있는 넓은 해변공원이었다. 장미원도 갖춰져 있고 날씨가 되게 좋아서 천천히 산책하니까 마냥 행복해졌다. 오랜만에 바다 보니까 숨이 탁 트이는 것 같기도 하고 요코하마가 정말 해변 도시긴 하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여기 화장실이 좀 독특했다. 강아지들이 산책을 얼마나 오는 건지 개똥은 버리지 말아달라고 안에 쓰여 있었다. 웃프다.
7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관광명소
예약가능
네네치킨이 입점해 있고 밖에선 딸기 축제를 하던 아카렌가 창고였다. 하코다테에 이어 두번째로 가보는 건데 붉은 벽돌 건물은 여전하더라. 여기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3층은 온통 카페&레스토랑이었다. 2층에서 전갈자리 모양 귀걸이를 다시 발견하고 이번엔 못 참고 사버렸다. ㅎㅎ... 거미랑 어울릴 것 같아서 좋음
8
요코하마 코스모 월드
관광명소 · 요코하마
예약가능
가격, 인구 밀도, 어트랙션의 스릴, 직원분들의 안내까지 디즈니랜드보다 훠어ㅓㅓ얼씬 나았던 재밌는 놀이공원이었다. 솔직히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스릴 있는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그리고 대기를 안 해서) 엄청 재밌게 놀고 왔다. 입장료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기구를 한번 탈 때마다 돈을 내는 형식인데 4개 타는 게 인당 3000엔으로 충분했다. 심지어 티켓은 5000엔짜리를 4500엔에 끊어주고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이 근처에 살면 5000엔짜리 끊고 하교하는 길에 한번씩 타면 좋겠다 싶었다. 대기가 있었던 건 다이빙 코스터 바니쉬 하나였고(그마저도 15분!) 나머진 프리패스였다. 제일 재밌던 건 원심분리기 체험이나 다름없는 스피닝 코스터였다. 어디서든 한번도 타본 적 없는 종류의 놀이기구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코스모 월드는 구역이 셋으로 나뉘어 있는데 두번째 지역으로 넘어가려면 꽤 오래 걸어야 했다. 공사한다고 길을 막아놔서 더 그랬음. 넘어간 구역에는 사람이 더 더 없어서 사람 셋을 태우고 운행하고 하기도 했다. 네 개 다 타고 돌아서는데 3시였다. 한시간이라니 믿기지 않음. 디즈니랜드에선 한시간 기다려서 하나 탔는데. 그리고 후렌치 레볼루션이 더 사무치게 타고 싶어졌다.
9
키샤미치 산책로
관광명소 · 요코하마
코스모 월드끼리 이어지는 길
10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관광명소 · 요코하마
원래... 꼭데기에 있는 전망대를 보러 가려고 했으나 26년에 정비로 휴무를 하셔서 그냥 돌아보기만 했다. 2층에 점프샵이랑 해리포터샵이랑 레고샵 있고 4층에 동구리노모리도 있다. 그거 외엔 딱히 볼 건 없는듯. 사람도 적은 쇼핑몰이다. 그리고 벤치에 장기간 점유 금지 써있음
11
MUJI Colette-Mare Minatomirai Store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예약한 식당이 7시인데 할 게 없어져서 그럼 무인양품이라도 가자 하고 찾아가봤다. 건물 4층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바움쿠헨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다. 거의 눈이 돌아가서 안 먹어본 걸 맛별로 하나씩 사봤다. 진짜 딱 하나씩만 샀는데 미친듯이 긴 영수증이 나왔다. 신기한 건 이래도 면세 가격이 안 넘는다는 거였다. 친구랑 둘이 합친 양이라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안 나와서 역시 싸긴 싸구나 했다.
12
쿠시아게 신주쿠 다쓰키지 신주쿠 본점
음식점 · 신주쿠
웨이팅이 심하다고 들어서 부랴부랴 예약한 쿠시카츠 집이다. 7시에 예약하고 6시에 찾아가 버렸는데도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자리에 앉으면 우선 기본 찬으로 생야채와 우엉(?) 무침, 직접 짜먹는 레몬 소스, 기타 소스 다섯 종이 나온다. 음료를 주문하면 코스가 시작.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니 오마카세 코스로 부탁드렸다. 알레르기가 있냐 물으시길래 없다고 했는데 이때 그냥 싫어하는 음식을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친구 생선 싫어하는데 3개나 나왔고 고수도 나온다. 드링크는 친구는 석류사와, 나는 매실주 온더록으로 부탁드렸는데 진짜 매실이 하나 올라가 있었다. 술도 최고였지만 의외로 이 매실이 정말 맛있었다. 다시 가도 매실주로 마실 것 같다. 음료가 나오면 셰프님께서 튀김을 하나하나 직접 놓아주시며 간단한 설명과 함께 먹는법을 알려주신다. 소스는 왼쪽부터 머스타드, 우스타 소스, 카레 소스, 간장, 소금이고 소스가 떨어진 것 같으면 계속 리필을 해주셨다. 꼬치는 배불러서 그만 먹겠다고 할 때까지 계속 나오고 시간 제한은 두시간 반이었다. 어디까지 나오나 궁금해서 최대한 열심히 먹었는데 친구가 18개에서 관둬버리는 바람에 22에서 그냥 멈췄다. 꼬치는 개당 220엔. 바로 즉석에서 튀겨주시기 때문에 엄청 뜨겁고 엄청 맛있다. 신선한 경험이었고 꼬치의 끝을 볼 수 있는 사람하고 다시 가고 싶다ㅋㅋㅋ 튀김은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김같은 거에 감싼 새우로 시작해서 히레카츠, 햄양파,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멸치, 치즈연어, 치즈토마토, 참마, 베이컨감자, 치즈버섯, 새우완자버섯, 새우 들어간 떡, 소고기, 아귀, 흰살생선튀김, 고수 잎에 감싼 치킨, 그냥치킨, 연근, 유바, 생선알 등등 정말 상상 가능한 모든 걸 그만 먹겠다고 할 때까지 계속 튀겨주셨다. 다 먹으면 호지차를 한잔씩 내어주시고 꼬치 개수를 세서 영수증을 만들어주신다. 자릿세도 1000엔을 받으셔서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한번쯤 경험하기엔 진짜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갓 튀긴 튀김이 너무 맛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난다.
13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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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7
2026.02.19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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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주쿠 역
관광명소 · 신주쿠
예약가능
아침부터 ㄹㅈㄷ로 지랄을 떨었다. 바로 전날 특급 로망스카의 존재를 발견하고 에키벤 파는 곳이랑 다 찾아서 갔는데 처음부터 환승창구 찾기 실패하고 돈 그대로 다 내고 특급 오다큐선 좌석 예매하는 것도 한참 헤매고 겨우 특급권 끊어놨더니 승강장 안에 에키벤 파는 곳이 없었다. 다 공사중이었음. 다행히 시간이 좀 떠서 개찰구 밖으로 나가서 사기로 했다. (직원분께 잘못 들어왔다고 양해 구함 그래야 내보내 주심) 근데 개찰구 밖에서도 없어서 한참 돌아다니다가 환승 창구 안에 있는 걸 발견하고 그냥 잘못 들어왔습니다를 한번 더 시전하기로 했다. 그렇게 찾아간 에키벤 가게는. ... 먹을 게 진심 1도 없었다. 도무지 마음에 드는 에키벤을 고를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그럼 제일 대표적인 걸 먹자 하고 도쿄 에키벤을 집어들었는데 와 이게 2000엔일 줄이야 나 상상도 못했지. 심지어 메뉴는 전부 채소였다. (...) 은대구구이는 맛있더라. 그나저나 로망스카 특급권만 1200엔이던데 승차권은 얼마일지 걱정이 된다. 와씨 1270엔이래 그럼 편도가 2500엔... 정말 쉽지 않은 곳이다. +심지어 가는 길에 창문으로 바다가 보일 줄 알았는데 바다는 개뿔 아무것도 안 보인다. 심지어 후반부턴 애새끼 하나가 계속 지랄을 해서 가는 내내 시끄러워 죽는줄 창문 깨고 뛰쳐내리고 싶네 진짜
3
하코네 유모토
관광명소 · 하코네
예약가능
ㅎㅎ ㅎㅎㅎ... 나도 입 짧고 싶다ㅎ 유모토 역은 크지 않지만 사람이 많긴 많다. 길거리에 이것저것 음식도 많이 파는데 돌아다니다 멈춰서 몇 개 먹어봤다. 김 붙인 간장 당고 구이는 진짜 간장맛 떡이라 실망이었고 세사미는 검은깨인데 그걸 또 까먹은 바보가 검은깨 미타라시 당고를 먹고 왕창 실망했다. 허허... 당고는 미타라시가 최고고 센소지에서 먹었던 친구가 진리였구나를 다시 새기게 되었다. 중간에 토끼가 그려진 버터 도라야키도 하나 사봤는데 여기 든 버터가 짭쪼름해서 진짜 맛있었다. 도라야키 계속 눈에 밟혔는데 결국 먹은 게 진짜 웃기다.
4
유바동 나오키치
음식점 · 하코네
정말 1도 예상 못했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심지어 오픈 전부터 장난 아니었다. 좀 기다릴 생각으로 20분 정도 일찍 갔는데 앞에 12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다 보면 오픈 15분쯤 전에 가게 문을 열고 웨이팅 번호를 나눠주신다. 직접 불러주시는 방식이다. 한번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리기리 세이프였다. 메뉴는 유바동 세트 둘, 단품 하나, 키즈 세트 하나 이렇게 있었다. 단품으로 주문했더니 유바동 하나와 톳 무침, 절임 하나, 호지차가 나왔다. 유바는 푸주랑 거의 비슷해서 엄청 맛있게 먹음 끓인 즉시 나와서인지(서빙이 빠른 편이다) 왕 뜨거우므로 화상 주의. 짭짤한 국에 든 계란하고 유바에 밥 말아먹으니까 좋았다. 하코네 명물이라더니 맛있네
5
모토하코네 삼나무 가로수길
관광명소 · 하코네
예약가능
하코네 유모토에서 버스로 굽이굽이(길이 장난 아니다. 기사님들 어찌 그리 운전을 잘 하시는지 요코하마에서 탄 원심분리기 레일 수준의 굽이굽이 길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셨다. 거기에 콩나물 수준의 지옥버스였어서 잠시 죽었다 살아났다.) 산길을 타고 들어가다 보면 1210엔이 찍히며 교통비 왕복만 2만원의 모토하코네가 나타난다. 가로수길은 찐 나무밖에 없고 인도도 여의치 않아서 슥 보기만 하고 돌아섰다.
6
모토하코네 항
관광명소 · 하코네
예약가능
그냥 항구고... 그냥 범선인데 이거 타려고 줄 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호숫가의 해적이라니 쉽지 않은 컨셉인데
7
하코네 신사
관광명소
예약가능
숲속에 있는 신사로 부지가 작은 편은 아니다. 부적도 팔고 오미쿠지도 있고 무녀님하고 신관님도 계셨다. 사람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 곳이다.
8
평화의 토리이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이 토리이가 진짜 유명하긴 한지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그 길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애초에 생각도 없었어서 그대로 스쳐 지나갔다. 옆으로 난 산책로가 걷기 좋다.
9
치모토
음식점
3시 체크인까지 딱히 할 게 없어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디저트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었다. 벚꽃떡을 발견하고 3개 780엔이라는 미친 가격에 열심히 고민하다 그냥 샀다. 벚꽃떡 맛은 진짜 팥소는 달고 겉은 찹쌀 같고 밖에 붙은 잎은 짭짤했다. 맛있긴 맛있음!
10
하코네지 카이운
숙소 · 하코네
예약가능
조식을 먹으러 가기 전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식당에 찾아갔다. 룸 넘버가 적힌 탁자를 찾아가니 이미 준비가 거의 끝나 있었다. 사실 아침은 조식 뷔페일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일본식 가정식 한 상 차림이었다. 메뉴는 바지락 된장국이랑 밥, 미니 세이로무시, 각종 밑반찬과 반건조 전갱이 구이, 온천달걀, 호지차와 커스터드 푸딩이었다. 디저트 하나씩 챙겨주셔서 좋았다. 푸딩이 맛있었다.
Day 18
2026.02.20
1
하코네지 카이운
숙소 · 하코네
예약가능
조식을 먹으러 가기 전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식당에 찾아갔다. 룸 넘버가 적힌 탁자를 찾아가니 이미 준비가 거의 끝나 있었다. 사실 아침은 조식 뷔페일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일본식 가정식 한 상 차림이었다. 메뉴는 바지락 된장국이랑 밥, 미니 세이로무시, 각종 밑반찬과 반건조 전갱이 구이, 온천달걀, 호지차와 커스터드 푸딩이었다. 디저트 하나씩 챙겨주셔서 좋았다. 푸딩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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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지사와 역
관광명소 · 가마쿠라
에노덴의 시점이자 시작역인 후지사와 역까지 도카이도 라인을 타고 갔다. 하코네에서 전철로 1시간 반이니까 꽤나 먼 곳이다. 여기가 신기한 게 JR 역하고 에노덴 역하고 완전 분리되어 있었다. 환승 불가라니 에노덴이 특별하긴 하구나 싶어지는.
3
애니메이트 후지사와점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후지사와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돈키호테 5층에 위치한 애니메이트였다. 무려 사진 금지인 곳이라 아무것도 못 찍고 나왔다.
4
가마쿠라 고교 앞 역
관광명소 · 가마쿠라
예약가능
상당히 신뢰 기반의 개찰구가 위치한 역이었다. 찾는 사람이 많긴 많은 건지 밖으로 나가니까 포토 스팟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슬램덩크 성지라고 해서 찾아간 건데 그냥 다른 건널목이랑 딱히 다를 게 없었다. 그래도 역 한적하고 바다 예쁘고 날도 좋고 후지산은 못 봤다. 서핑 장소기도 한 모양이다.
5
에키요코 베이크
음식점 · 가마쿠라
요리도코로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변경한 오늘의 점심이었다. 스콘 샌드와 타르트가 유명하다고 했다. 매장 내에서 먹고 가려면 1인 1음료여야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지만 이미 정한 뒤라 그냥 주문하기로 했다. 나는 초콜릿 무스 타르트와 당근 게이크, 호지차 라떼를(핫으로 하나 시켜서 나눠마시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더 시키라고 하심) 친구는 머핀과 피스타치오 스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머핀은 얼그레이 유자맛이 난다고 한다. 커피는 밍밍한 편이고 스콘은 맛있다고 했다. 당근 케이크는 라즈베리가 들어간 게 충격적이긴 해도 맛있었고 타르트는 타르트지가 딱딱한 쿠키라서 맛있었다. 호지차 라떼는 호지차라고 써놨으면서 커피 라떼였음 이런 젠장 카페라떼는 마시면 하루 종일 속이 안 좋단 말입니다... 하하... 결국 반 남겼다.
6
가마쿠라 해변 공원 사카노시타 지구
관광명소 · 가마쿠라
예약가능
여기도 슬램덩크 성지라고 해서 잠시 해변가를 거닐어보기로 했다. 바닥은 모래사장에 바다로 갈수록 뻘 재질이었고 사람들이 꽤 많이 바닷가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근데 바람 겁나게 불어서 추웠다. 날이 좋으면 후지산이 보인다고 했는데 개뿔 구름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바다가 빛에 비쳐 흰색으로 보이는 것도 바닷소리도 다 좋았다. +까마귀가 산다. 바닷가에 까마귀라니 대체 뭘 먹고 사는 걸까.
7
유이가하마 해수욕장
관광명소 · 가마쿠라
바닷마을 다이어리 성지라고 해서 서서히 걸어간 곳이었는데 걍 별 건 없고 바닷가다.
8
에노덴
관광명소 · 가마쿠라
예약가능
슬램덩크의 건널목에 지나는 초록 전차(전철?)다. 이거 타려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더니 진짜인 것 같았다. 1일 패스권이 800엔인데 계산해보니까 우린 두번만 탈 것 같아서 그냥 스이카 찍기로 했다. 후지사와 역에서 가마쿠라고교마에 역까지 갈 때 에노덴 1번칸에 탔는데 앞을 볼 수 있는 좌석이 있어서 바로 앉았다. 전차가 마을 골목골목 들어가는 편이라 경치는 꽤 좋았다. 바다가 보이는 구간도 있다. 사람이 많긴 하지만 몽글몽글한 기분이라 좋았다.
9
가마쿠라 역
관광명소 · 가마쿠라
예약가능
원랜 에노덴을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해변을 걷다 보니 가마쿠라 역 바로 밑까지 와버려서 그냥 20분 정도 걸어 역에 가기로 했다.
10
가마쿠라 코마치도리
관광명소
예약가능
가마쿠라 역을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난 거리다. 거리 입구로 보이는 붉은 토리이를 지나면 바로 베라와 동구리노모리가 보인다. 여기 동구리노모리는 반지하가 있는데 진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근데 가게는 심각하게 작으니 사람 주의. 길 가다가 독특한 삼각형 종이에 넣어주는 미타라시 당고가 380엔에 팔고 있길래 (어제부터 당고에 미친 기분이군) 하나 사들었다. (친구놈은 그 와중에 안 먹음 그래 뭘 바라겠니) 당고 따끈하고 맛있었다. 거리는 전반적으로 한국인 적은 유후인 같은 느낌이다.
11
츠루가오카 하치만구
관광명소
예약가능
거리에서 부처님 얼굴이 자주 보이기에 뭔가 했더니 근처에 큰 신사가 있어서 그런가 싶어졌다. 근데 불교랑 신사는 상관없지 않나 모르겠다. 신사는 정말 컸고 그만큼 사람도 많았다. 현장체험학습도 자주 오는 건지 곳곳에 무리 지어 앉아있는 애들도 많이 보였다. 내부는 그냥 신사다.
12
지유가오카 역
관광명소
ㅎ... 요코하마 역에서 플랫폼 2번을 찾아 한참 헤매다 겨우 도착했다. 저번부터 생각한 거지만 일본 지하철 직원분들은 엄청 친절하거나 엄청 귀찮아 하시거나 둘 중 하나로 나뉘는 것 같다. 하하ㅏ하ㅏ
13
몽블랑
음식점
일본에서 최초로 몽블랑을 만들었다는 가게라 몽블랑에 미친 인간으로서 지나칠 수 없어 일부러 지유가오카까지 찾아가봤다. 시간도 남았고 어차피 숙소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4시 좀 안되는 시간에 찾아갔더니 대부분 품절되고 남은 것도 거의 대부분이 몽블랑뿐인 상황이었다. 그냥 거의 선물용 쿠키 포장 전문점인 느낌까지 났다. 그래도 몽블랑을 먹으러 왔으니 나는 몽블랑을, 친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다시 올 일은 없겠지만 스탬프 카드도 받았다. 여긴 1인 1음료 체제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먹고 가려면 우선 미리 자리를 맡아두고 주문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자리가 너무 좁아서(원래 없었는데 만든 느낌) 마주보는 건 불가능했고 테이블도 정말 작았다. 리턴은 셀프지만 주문품은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신다. 그렇게 맛본 몽블랑은 위에 레몬맛 머랭이 올라가 있고 아래로는 달달한 밤 크림이, 그 안에는 부드러운 생크림이, 그 아래론 크림즈를 받쳐주는 단단한 버터크림이, 아래로는 밤 조각 커스터드 크림이 든 카스테라가 자리하고 있었다. 솔직히 크게 특별하다고 느낄 수는 없는 맛이었지만 먹어봤다는 데 만족한다. 저번에 먹은 말차 몽블랑보다 밤 페이스트 크림이 맛있었다.
14
몽 놈
음식점
저녁으로 편의점을 털기로 했지만 빵이 먹고 싶고 몽블랑 카페 근처에 있어서 찾아간 빵집이었다. (일본치곤)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거의 다 품절되고 남아 있는 종류는 몇 되지 않았다. 전부 번역기를 돌려 보니까 뺑 스위스가 두 종류나 돼서 고민하다 그냥 둘 다 샀다. 원래라면 환장했을 몽블랑은 방금 먹었고 소금빵은 내일 원조집을 가니까 그냥 패스했다. 여기 페스츄리 맛집이다. 둘 다 겉부분이 실타래처럼 생겼는데 와자작 바사삭하고 으스러졌다. 벚꽃은 안에 모찌가 들어 있고 짭짤한 벚꽃 절임과 달달한 사쿠라앙금이 너무 맛있었다. 데워 먹으니까 더 존맛탱! 티라미수는 위에 붙은 콩이 초콜릿이 아니라 찐 커피콩이었다는 것만 빼면 무지 맛있었다. 근데 안이 텅 비어 있어서 가격 대비 비싸긴 함... 저 둘 합쳐서 만원돈이 말인가 플렉스 제대로 했다.
15
무인양품 지유가오카점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근처에 지점이 3개나 존재하는 무리형(?) 무인양품이었다. 프랑스풍 거리랑 안 어울려서 좀 웃기긴 했다. 친구 아버지가 바움쿠헨 20개를 사오라고 하셔서 들렀는데 규모가 커서 기본맛하고 사쿠라로 각 10개씩 사왔다. 근데 요구르트랑 백도맛은 없었다...
16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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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9
2026.02.21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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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팡 메종 신주쿠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소금빵 원조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봤는데 정말 소금빵즈, 식빵, 생도넛 세 가지 정도만 파는 소금빵 전문점이었다. 8시 반 오픈 시간에 맞춰서 찾아갔는데 앞으로 두분이 대기중이셨고 뒤로도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소금빵은 기본, 애플파이, 커스터드, 프렌치 토스트, 고구마, 명란, 트러플, 햄치즈, 햄에그, 앙버터, 메론빵까지 종류가 여러개였는데 전부 다 먹어보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가게가 무척 작아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그냥 없는 수준이라서 테이크아웃을 하고 근처 공원까지 걸어가 맛봤다. 기본 소금빵도 그렇고 아직 갓 구운 따끈한 상태라 너무 맛있었다. 기본 소금빵도 겉은 바게트 같은 재질인데 버터향 가득에 바닥은 바작하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하니 너무 맛있었지만 소금메론빵이 단짠단짠에 위에 쿠키가 바삭바삭해서 최고였다. 바닥 눌어붙은 게 너무 내 스타일 소금빵이었다. 친구가 주문한 트러플 소금빵은 완전 버섯맛이라 트러플향 좋아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고 소금빵 애플파이는 찐 사과 조각이 가득 들고 설탕 시나몬 가루가 가득해서 맛있게 먹었다. 숙소에 돌아와 전자레인지에 20초 데워 먹은 명란 소금빵은 명란이 가득 들어 있어서 맛있긴 맛있었는데 빵 겉부분이 질깃하기가 마치 바게트와 같았다. 대박인 건 소금빵 6개를 샀는데 1160엔이었다는 거였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좋겠다.
3
신주쿠 교엔
관광명소 · 신주쿠
예약가능
생각보다 엄청 넓은 공원이다. 부지가 거의 역 여러개에 걸쳐 있고 일본, 프랑스, 영국식 정원 3가지가 있는 큰 곳이었다. 일단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이 이 안에서도 보인다. 산책하기 정말 좋았던 곳.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입장료는 500엔인데 스이카로도 찍고 들어갈 수 있다. 안에 스벅도 있고 온실도 있고 아무튼 다 둘러보기도 벅찼던 커다란 곳이었다. 언어의 정원 배경지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잘 다녀온 것 같다.
4
스가 신사
관광명소 · 신주쿠
작은 신사지만 오마모리 파시는 무녀님도 계신다. 여기서 도자기 같은 여우 오미쿠지를 하나 사봤다. 선물로 좋을듯!
5
너의 이름은 계단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타키랑 미츠하가 마주쳤다는 계단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이 앞에 조용히 해달라는 표지판도 있다. 열심히 왕복 한번 함
6
시나노마치 역
관광명소
너의 이름은에서 타키와 미츠하가 전화를 하던 육교라고 한다. ㅋㅋㅋ사람 1도 없었음 이걸 찾아가는 우리가 웃긴 걸지도
7
요요기 역
관광명소 · 신주쿠
미츠하가 타키를 만나러 찾아간 역. 주오 소부선과 야마노테선이 지난다. 초록색이었으니까 아마 야마노테선이 아니었을까 싶다.
8
우동 심보리
음식점 · 신주쿠
...11시 반에 여는데 모든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나서 11시에 도착해버렸다. 그런데 벌써 한분이 기다리고 계시기에 그냥 30분 서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10분 정도 지났을까? 놀랍게도 뒤로 쭉 웨이팅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만큼 줄이 길어졌다 wow. 직원분이 미리 메뉴판을 나눠주시는데 세개밖에 없어서인지 앞에 서계셨던 분이 뒤에 오신 분들께 메뉴판을 드렸다. 그래서 우리도 따라함. 10분쯤 전에 직원분이 미리 주문을 받아가시는데 우동에 사이즈도 있는 모양이었다. 11시 반이 되어 자리로 안내받고 잠깐 기다리니 우동이 나왔다. 버터&파마산 치즈 온우동으로 시켰는데 날달걀이 들어 있어서(...) 젓가락으로 빼내려다 난리가 나 컵으로 건져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휴지로 닦아낸 수준이다. 직원분이 지나가시다가 컵 다른 걸로 바꾸고 비벼 먹으라 하셔서 포기하고 비비고 간장 넣었다. 여기 간장 두번 끓인 수준으로 진함 맛은 엄청 맛있긴 했다. 다들 짜다는 게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는데 나한텐 딱 적당했다. 담부턴 그냥 날달걀 빼달라고 특별 주문 넣는 게 맞을듯...
9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
관광명소 · 신주쿠
신주쿠 쿄엔 안에서도 보여서 그냥 본 걸로 치기로 했는데 점심 먹으러 간 우동집 바로 앞에 떡하니 서있었다ㅋㅋㅋ 보긴 봤음!
10
신주쿠 사잔 테라스
관광명소 · 신주쿠
뭔가 행사를 하는 모양인지라 그 앞에 있는 프랑프랑만 가볍게 다녀왔다.
11
스이카 펭귄 공원
관광명소 · 신주쿠
신주쿠역 바로 앞에 있는 작은 테라스 형태의 공간이었다. 골든펭만 있고 검은놈은 못 찾았다. 역 건너가다 지치면 쉬어가는 곳인듯.
12
돈키호테 신주쿠 동남구 점
관광명소
1, 2층이 없고 7층도 없고 3, 4, 5, 6, 8층이 있는 기묘한 곳이었다. 찾아가기가 좀 빡세다. 3층까지 올라가야 입구가 나옴.
13
디즈니 플래그십 스토어 도쿄
관광명소
디즈니 세상이다. 벚꽃 시즌이라서인지 벚꽃 테마인 인형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지하 1층은 무슨 오리지널 스토리인 유니베어시틴가 뭔가 테마였다. 2층까지 있는데 사람 왕 많아서 진심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14
오이와케 당고 혼포 신주쿠 본점
음식점 · 신주쿠
당고 맛집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 테이크아웃 줄이 이렇게 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카페는 줄이 없어서 그냥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됐는데 포장해 가시는 분들 줄은 들어가고 나갈 때까지 줄어들지를 않았다. 무섭다 무서워 하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점원분께서 차와 메뉴판을 먼저 가져다 주셨다. 차는 녹차였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세 잔이나 비움! (비면 따라주시는 구조다) 친구는 크림 미츠마네(아이스크림 들어간 안미츠)를, 나는 미타라시&사쿠라 당고 세트를 주문했다. 당고는 시즌 메뉴가 있었는데 사쿠라는 봄 한정이더라(일본은 2월부터 봄인가봄...) 그렇게 받게 된 미타라시 당고는 간장 소스가 아주 범벅이 된 멋진 녀석이었다!! 너무 좋았음!!! 떡도 쫄깃하고 크기는 좀 작은 감이 있지만 소스가 진짜 맛도리였다. 소스를 거의 싹 긁어 먹음. 뭔가 다시마 초절임 같은 걸 함께 주셨는데 엄 걍 짭짤한 다시마더라. 젓가락 같이 주신 것도 취향이었다. 가는 길에라도 테이크아웃을 하고 싶었는데 줄 보고 가볍게 포기했다. 당고 사가기 쉽지 않네
15
애니메이트 신주쿠 점
관광명소
에 뭐 별 거 없었다. 건물 7층임
16
하나조노 신사
관광명소
무려 기도를 드리는 곳에서 굵은 밧줄에 매달린 종을 댕댕 울릴 수 있는 신사다운 신사였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더니 과연... 길거리에 놓인 신사 치곤 꽤 넓기도 했다.
17
Liquor Mountain Kabukicho-1chome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미도리 사와를 찾아 가부키쵸를 돌고 돌아 세번째로 들르게 된 리큐르 전문점이다. 16시에 오픈인데 15시 45분쯤 도착해서 잠시 기다려야 했다. 주인 아저씨께서 5분 일찍 들여보내주시긴 했다. 미도리가 있긴 있었는데 하나였다(...) 젠장할. 결국 내가 사고 친구는 유자 사케를 골랐다. 면세도 못 받음... 아오 술 한번 사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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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신주쿠 가부키초 점
관광명소 · 신주쿠
돌아갈 때 사갈 것들을 여기서 다 털었다. ㅋㅋ면세 받겠다고 했더니 짐을 전부 면세 봉투에 담아주셨는데 친구랑 내 게 마구잡이로 섞여서 봉투들 배를 가르고 꺼내 정리한 뒤에 테이프로 봉합했다. 문제 생기면 뭐 어쩔 수 없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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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유니카 비전
관광명소 · 신주쿠
진짜 맥도날드 주문 기다리면서 그냥 보기만 함
20
맥도날드 세이부 신주쿠 역 앞 점
음식점 · 신주쿠
쇼핑과 인파 때문에 완전히 녹초가 되어 찾아갔는데 엄청난 인파가 자리하던 맥도날드였다. 히나가 알바하던 곳이래서 간 건데 이렇게 손님이 많은 곳일 줄이야... 겨우 자리를 확보하고 키오스크로 갔더니 거기도 대기인들 뿐이었다. ㅎㅎ... 데리야키 치킨 휠렛 버거와 맥치킨 세트를 주문하고 (둘이 가격 비슷한 거 실화인가) 거의 넋을 잃고서 먹었다. 그리고 맥도날드에 왜 안 갔었는지 다시 알게 되었다. ㅎㅎ... 맛없어... 치킨이 아니야 이건...
2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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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0
2026.02.22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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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누키 애피타이징
음식점
4시 반에 일어나 새벽 6시에 도착한 샌드베이글집이다. 근데 앞에 벌써 10팀 좀 안되게 줄이 쭉 서있었다. 그리고 우리 도착하고 좀 지나니까 뒤로도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기 시작했다. 진심 경이로웠음 웨이팅 있다고 듣긴 들었지만 이 정도라니ㄷㄷ 가게가 작고(사람 서있을 곳도 거의 없음) 사람들이 주문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인지 7시 오픈인데 7시 반에나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고민고민하다가 딸기 로즈 얼그레이 크림치즈랑 말차, 사쿠라 앙금, 초콜릿 크라프티를 골랐다. 친구놈은 금귤베이컨감자랑 딸기앙금을 골랐는데(두개로 배가 차냐 미친놈) 금귤이랑 베이컨이라니 신기했다. 일단 단점. 딸기 산도는 겉에 딸기는 신선해 보이는데 안에 든 딸기는 노란색이었다. 종이 다른 건가 오래돼서 변색된 건가 그건 모르겠다. 주문은 직원분께서 받으시고 쇼케이스에서 하나씩 꺼내주신다. 샌드베이글은 종류마다 몇 종류의 베이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쌀베이글이 제일 맛있다고 해서 전부 쌀로 했다. 확실히 쌀베이글이 맛있었다! 여기 베이글 맛있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쫄깃쫀득하고 맛있어서 4개를 거의 순삭해버렸다. 크기가 작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작긴 작았다. 후와후와 베이글의 절반 크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앙금크림이 든 녀석들도 다 달달하니 맛있었고 초콜릿 크라푸티는 약간 두부맛이 났지만 그래도 맛있는 편이었다. 안에 든 건 생초콜릿이라기보단 브라우니 느낌이었다. 로즈 얼그레이 크림치즈는 얼그레이맛 그 자체였다. 진짜 진해서 선호도 강할 것 같다. 물론 난 극호. 말차도 말차아아아! 하는 진한 크림이다. 왜 이렇게 웨이팅이 긴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3
[즉시확정] 도쿄 팀랩 플래닛 입장권 (토요스 지점) (전시회&아트뮤지엄)
어트랙션 · 도쿄
예약가능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가격이 오르니 주의...
4
팀랩 플래닛 도쿄
관광명소 · 오다이바
예약가능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았던 곳이었다. 아르테 뮤지엄같은 곳이란 말을 듣고 사실 딱히 기대하질 않았는데 그것보단 촉감놀이장에 가까웠다. 예약 시간이 되길 기다렸다가 입장하면 먼저 주의사항 교육을 받고 water 구역부터 체험하게 된다. 물을 이용한 체험장이라 신발양말 다 벗고 바지도 무릎 위까지 걷어올려야 한다. 필요하면 반바지도 빌려준다. 물속을 걷기도 하고 푹신한 바닥 위를 걷기도 하고 방방이 생각나기도 하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수많은 꽃이 폭포처럼 흘러가는 스크린이 사방에 있는 넓은 방이 있는데 거기 누워서 꽃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시간이 훅 갔다. 너무 좋아서 한없이 멍해짐. 무릎 아래까지 따뜻한 물이 차있는 방에서는 물에 물고기를 비추는데 사람하고 머리가 닿으면 물고기가 꽃잎이 되며 터져버린다. 여기가 너무 좋았어서 다른 구역도 기대했는데 garden은 그냥 꽃... 밖에 없었고 forest는 완전히 체험형 구역이었다. 그네(?)를 타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핸드폰으로 동물 버전 포켓몬고를 할 수 있는 거대한 숲도 있었다. 그래도 water가 너무 좋아서 여기만 두번 돌았다. (두번 돌아서 다 보는 데 2시간 걸림) 주변에 누가 도쿄 간다고 하면 반드시 추천할만한 곳이었다.
5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관광명소 · 오다이바
예약가능
쇼핑몰이다. 7층인가까지 있는데 막 크진 않다. 푸드코트는 2층이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더니 거대한 실물 크기 건담이 서있었다. 랜드마크 같은데 크긴 컸다.
6
동구리 공화국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점
관광명소
일본식 외형을 지닌 독특한 동구리노모리인데 작다.
7
니혼바시 텐동 카네코 한노스케 다이버 시티 도쿄 점
음식점
12시쯤 되니까 푸드코트에 사람이 사람이 와우 무슨 인산인해가 따로없었다. 겨우겨우 자리를 확보하고 텐동집으로 가서 잠깐 기다린 후 C 단품 둘을 주문했다. 주문하면 손떼 묻은 진동벨을 주시는데 삭제 버튼이 있다. 누르면 어떻게 될지 좀 궁금하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텐동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옆쪽에 종지와 튀김소스, 단무지가 있었는데 텐동 튀김 소스를 좋아해서 부어왔다. 여긴 소스가 맛있긴 한데 좀 단 편이었다. 튀김은 엄청 눅눅했다! 와 일본에서 이 정도로 눅눅한 튀김 처음 먹어봤음;; 단호박은 무지 얇고 버섯은 크긴 한데 커서 덜 익었고 새우는 뻑뻑하고 가지는 물렁하고 오징어는 그나마 무난하더라. 적당히 소스 범벅으로 먹고 사람만 많은 푸드코트를 탈출해 나왔다. 본점은 웨이팅 엄청 길다던데 여긴 걍 이름만 가져다 쓴듯...
8
후지TV 본사 빌딩
관광명소 · 오다이바
정말, 정말 높다.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서 조대 108 계단 못지 않을 높은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줘야 했다. 꼭데기까지 가면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고 기념품점이 있는데 여기서 후지 티비에서 방영한 작품들의 굿즈를 판다고 했다. 데일밴드 붙인 고잉메리호 머리가 있었다.
9
덱스 도쿄 비치
관광명소 · 오다이바
들어가자마자 조이폴리스가 있고 안으로 더 들어갔더니 쇼와 시대를 구현해 놨다는 고전 거리가 나타났다. 일본의 옛 학교나 전철같은 걸 묘사한 것 같았다. 귀신의 집도 있고 금붕어 건지기 코너도 있었다. 여긴 전반적으로 한국의 과거랑 비슷했다. 금붕어 건지기는 좀 신기했는데 진짜로 종이 붙은 둥근 채를 주면서 잡으라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궁금하다.
10
타코야키 박물관
관광명소 · 오다이바
박물관이라면서... 그냥 타코야키 파는 상점 모임... 점심 먹은 직후라 그냥 패스했다.
11
오다이바 해변 공원
관광명소 · 오다이바
예약가능
해변가로 펼쳐진 작고 긴 공원으로 해변이 있어서 비치발리볼 경기장도 보이고 모래성을 만드는 분들도 보였다. 널찍하고 나무 데크도 있어서 산책하긴 좋았다. 멍멍이도 많다. 일단 바닷가라 좋았던 것도 같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제일 신기했다.
12
레인보우 브리지
관광명소 · 오다이바
예약가능
멀찍이 보이는 다리인데 왜 레인보우인지는 모르겠음 밤 되면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건가?
13
자유의 여신상
관광명소 · 오다이바
예약가능
놀랍게도 오다이바엔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데크길로 올라가다 보면 떡하니 서계시는 게 보이는데 생각보다 구현을 잘해뒀다. 근처에 사진찍는 사람들 엄청 많음. 여기서 난간에 기대어 친구랑 바다 바라보고 있는데 뒤에서 한국분들이 탁탁 뛰면서 다리가 흔들린다고 신기해하셨다. 흔들리나...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즈음 그분들이 주변에 한국인 없겠지? 없어없어 하시는데 웃음이 나왔다.
14
아쿠아 시티 오다이바
관광명소
원래는 토이저러스를 보고 카페 라 보엠에 가보려고 하였으나 토이저러스는 진심 장난감 가게라 애들이 가야 할 것 같았고 라 보엠은 대기가 죽 있어서 포기했다. 원펀맨 콜라보 전시가 있길래 거길 쳐다보면서 다른 카페를 찾다가 에그스 앤 띵스가 있길래 거길 가봤는데 거기는 대기가 더 미쳤다. 정말 모든 걸 웨이팅해야 했던 일요일 오다이바의 아쿠아 시티였다.
15
베스킨라빈스 31 도쿄비치점
음식점 · 나만의 장소
목적지를 잃고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다 다시 덱스로 돌아가 베라에 가보기로 했다. 일본에만 파는 베라 맛들이 궁금하기도 했고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다 쉴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그렇게 간 베라도 줄이 있더라ㅎㅎ 그래도 빨리빨리 줄어드는 편이기는 했다. 메뉴를 보다가 친구는 백도 셰이크를, 나는 사쿠라맛이 궁금해서 와라비모찌 선데-와플콘을 하나마츠리당고(벚꽃향)맛으로 주문했다. 주문시엔 모든 손님들에게 이달의 맛을 맛보게 해주셨다. 테이스팅 스푼 오랜만에 잡아봤다. 주문을 마치고 비켜서 기다리다 가게 앞에 작게 테이블이 세 개 있어서 마침 난 자리를 빠르게 확보해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우리 주문이 좀 (많이) 늦게 나왔는데 추정컨데 직원분께서 레시피를 확인하면서 만드시는 것 같았다. 시키는 사람이 없는 건가... 맛있었는데. 와라비 모찌는 와라비 안 같게 좀 쫀쫀한 편이었고 위에 있는 사쿠라 모양 쌀과자는 아무 맛도 안 났다. 휘핑크림이야 크림이고 당고를 형상화했다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녹차맛은 딱히 강하지 않고 벚꽃맛이 지배적이었다. 짭짤했다는 뜻이라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한국 출시 기원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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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hikatsu Tanaka Ichigaya
음식점 · 나만의 장소
...혹시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절대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뭐만 하면 소리지르고 종 울려대고 아주 난리를 쳐대서 모든 걸 빠르게 먹고 마시고 뛰쳐나왔다. 자리에 앉으면 자릿세를 부과하고 일단 마실 것부터 시키라고 한다. 메뉴판 읽지도 않았는데... 계란말이 궁금해서 시켰는데 진짜 개짝게 나오고 쿠시카츠도 비싸기만 하다. 술은 말할 것도 없고... 시즌 한정이지만 킷캣이랑 고구마양갱 쿠시카츠가 있는 건 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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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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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1
2026.02.23
1
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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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음식점 · 시부야
친구 자라고 두고 열심히 빵집 투어를 돌았다. 첫번째로 들른 곳이 여기였는데 7시 오픈이라 오픈런으로 찾아갔다. 10분쯤 일찍 도착해서 아직 안 열었길래 좀 서성이다 오니까 앞에 사람 셋이 서있었다. 시간이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의외로 오픈런인데도 꽤 많은 종류의 빵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주문은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하나하나 꺼내주시는 방식이었다. 고민하다 초콜릿 마카다미아 스콘, 소금빵 비슷한 무언가, 초콜릿 브리오슈, 시나몬롤, 호두빵, 크루아상을 골랐다. 가방은 비닐과 종이 중에 선택 가능한데 나는 비닐로 부탁드렸다. 가게 한쪽에선 쿠키와 굿즈도 판다. 빵이 전체적으로 작은데 맛있긴 하다. 크루아상은 비추. 나머지는 확실히 맛있었다. 특히 시나몬롤이 달달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좋았다. 테이크 아웃 전문이고 가게 앞에 벤치가 두개 정도 있다. +친구 준 스콘은 안 달고 맛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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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랑제리 라 세종
음식점 · 시부야
반지하에 위치한 베이커리로 가게는 작지만 먹고 갈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카레빵 후기도 비쥬얼도 역대급이어서 카레빵과 배&블루치즈 크루아상, 피티비에(뭔지 몰라서 사봄)를 골랐다. 카레빵 존맛! 야채 하나도 없고 녹진한 카레가 바삭바삭 튀긴 빵조각이 가득 붙은 크루아상 안에 채워져 있다. 강추다 진짜. 반신반의하면서 샀던 배&블루치즈도 치즈 풍미가 지이인해서 완전 맛있었다. 이게 맛있다는 걸 대체 어떻게 아신 거지 진짜 신기함. 크루아상도 바삭하고 크기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간 곳 중 제일 맛있었던 것도 같다. +모어댄 베이커리 -유럽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묵으시는 것 같은 숙소 1층에 임점해 있는 빵집이었다. 그래서인지 영어 설명이 다 써있었다. 비건 빵집이라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고 둘러보다 먹을만한 게 퀸아망밖에 없어서 퀸아망을 샀다. 근데 이게 ㅎ... 겉에 달고나 같은 설탕판이 있는 건 좋은데 빵이... 빵이 너무 맛이 없었다. 먹다 남긴 퀸아망 처음이었음 다른 건 맛있을라나 모르겠다. 진짜 멀리 찾아간 건데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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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tran Cherrier Tokyo Aoyama Shop
음식점 · 나만의 장소
40분을 걸어서 도쿄도청사에서부터 찾아간 곳이었는데 페스츄리 특히 말차류가 많다고 해서 두근두근했다. 9시쯤 갔더니 꽤 많은 종류가 있긴 했다. 친구 줄 소시지 페스츄리와 나 먹을 퀸아망, 클라우드 크루아상 마론, 말차 크루아상, 몽블랑을 주문했더니 2700엔이 나온 미친 빵집이지만 뭔가 맛있을 것 같았다. 몽블랑은... 음... 안에 블루베리 퓌레가 있어서 탈락... 딱히 다른 맛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근처에서 찾아 먹는 게 제일 맞는 것 같다. 편의점 걸 먹든가. 근데 크루아상은 진짜 맛있었다. 밤크림도 그렇고 생크림 자체도 맛있어서 좋았다. 말차 크루아상은 안에 팥 들어 있음. 여기 퀸아망이 맛있다. 막 이건 달아서 못 먹겠다는 수준이거나 딱딱한 페스츄리는 아니지만 적당히 부드럽게 으스러지고 설탕 코팅도 딴딴하고 마음에 들었다. 근데 그 와중에 항공사에서 걍 입구 앞에 줄서는 것도 탑승권 확인한다고 해서 열받았다. +앤젤 크레페 -원래 아임 도넛?을 가려고 했으나 현금을 받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빠꾸치고 대신 크레페를 먹기로 했다. 원래 말차 크레페를 파는 곳을 찾아가려 했는데 가는 길에 싸게 파는 곳이 있길래 귀찮게 또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여기서 먹자 하고 87번 말차 쿠키 브라우니 생크림으로 주문했다. 겁나 긴 종이에 담아 주시는데 크레페는 그 절반 길이다. ㅋㅋㅋ... 크레페 피는 쫀득쫀득하고 맛있었고 크림도 괜찮았다. 아이스크림이 빵만 미치도록 먹은 나를 살려주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전철을 타는데 딱 1정거장 가고 환승할 전철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일본 전철이 다니는 건널목에는 비상벨이 있는데 그게 눌렸다는 안내와 함께 전철이 완전히 멈춰섰다.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출발한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라. 22일 있다 보니 별 걸 다 겪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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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i Curry Restaurant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진보초를 돌아다니다가 먹고 싶은 곳 있으면 아무데나 들어가자 하고 돌아다니다 결국 포기하고 카레집을 찾았는데 대부분의 카레집이 미친 웨이팅줄을 보이셔서 걍 들어간 옆집이었다. 근데 여기 진짜 맛있다!! 일단 카레가 매워서 좋았다. (진짜 매우니까 맵찔이 접근 금지) 싸구려 카레 신맛도 안 나고 밥 양도 선택 가능하고 밥이랑 카레랑 따로 나오고 카레가루 맛도 좋다. 치킨 커리를 시켰는데 감자 한 덩이와 계란 반 개(완숙이라 행복), 닭가슴살 두 덩이가 카레에 들어 있었다. 야채 1도 없는 것까지 완벽한 취향이다. 대기 긴 카레집이 얼마나 맛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여기 추천이다. 계산하고 나갈 때는 인당 1장씩 100엔 할인 쿠폰도 나눠주셨다. 기한이 안 적혀 있어서 일단 간직하고 있어보기로 했다. 5시 이후로는 술집이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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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초 고서점 거리
관광명소
역부터 책장무늬인 신기한 곳이었다. 거리에 온통 헌책방이나 카레집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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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책 전문 책방 진보초 냔코도
관광명소
천황 탄생일이라고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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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口書店 東京古書店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대부분의 낡은 책방이 다 그렇긴 하지만 여기도 사진이 금지였다. 포토북을 판대서 그나마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하고 간 건데 포토북은 대부분이 비닐에 감싸여 있었다. 그럼 뭘 보고 사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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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o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원래 가려던 카페가 만석인데 대기도 안되고 웨이팅도 안 받는다고 해서 포기하고 그럼 어딜 가지 하다가 아까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본 해골 쿠키 파는 집에 가자고 하곳니 찾아간 카페 겸 다방이었다. 음식도 같이 하니까 킷사텐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 싶다. 컨셉이 해골이어서 곳곳에 해골 장식이 있고 눈알도 있었다. (일단 가게 이름부터가 누더기) 메뉴를 보다가 누더기 블렌드 커피와 블러드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 쿠키는 음료 시키면 주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따로 하나 주문함. 작은 게 있고 큰 게 있는데 작은 게 나왔다. 큰 건 테카웃 전용인 것도 같다. 해골 쿠키는 머리에 금까지 가 있다. 디테일 짱! 커어다란 해골은 손바닥만한데 400엔이다. 그래도 만족. 제일 좋았던 건 가게 분위기였다. 어두컴컴한 재즈다방 느낌이라 없던 영감도 샘솟을 것만 같았다. 1시 반 즈음부터 조금씩 대기가 생기기 시작했지만 일단 아직은 숨은 느좋카페 같다. +블러드 오렌지 주스는 아무리 봐도 당근토마토피망파프리카 갈아놓은 것 같이 생겼는데 오렌지 맛이다. 신기... ++여기 커피잔이 만화 찢고 나온 비주얼이다. 완전 커피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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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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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2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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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유니 스타-클럽
숙소 · 신주쿠
예약가능
-청소 부탁드리니까 침구 바뀜!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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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7시 부산-나리타 항공이었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출발해서 부산으로 향했다. 5시쯤 도착해 탑승수속을 밟는데 신기하게도 기내 보조배터리 취급 기준이 강화된 건지 어쩐 건지 절연 테이프를 모든 연결 부위에 다 붙여야 했다. 심지어는 큰 가방엔 휴대 불가라 주머니나 손가방에 넣으라고 함 뭔가 최근에 크게 데인 일이 있던 모양이었다. 절차를 전부 마치고 게이트에서 비행기 탑승 시간만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승무원이 거대한 판자를 끌고 오시더니 항공기 지연 안내(...)를 하셨다. 출발 예정 시각에 '연결편항공기연결즉시안내'라고 쓰여 있어서 꼼짝없이 오늘 일정을 싹 취소해야 하나 내적 비명을 지르고 있는더 다행히 조금 뒤 15분 지연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15분이면 괜찮을 거라고 계획을 다듬던 도중 승무원이 다시 나타니 시간을 지우고 '기내준비완료시즉시' 별표 땅! 박아버리시길래 절망했다. 1시 반 황궁 투어 예약인데 그때까진 갈 수 있으려나 미친듯이 고민했으나 다행히 비행기는 30분 지연을 마지막으로 이륙 준비를 모두 마쳐줬다. 김해공항은 공군이 주둔하고 있어서인지 이륙 시 모든 창문을 다 내려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비행기는 창가자리에서 바깥 보는 맛인데 아쉬웠다. 나리타 국제공항은 우리가 3터미널에 내려서인지 그닥 크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QR을 찍고 입국 수속을 전부 마치고 부리나케 달려 1500엔 버스를 예매하러 갔다. 3터미널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오른쪽에 버스 예마 창구가 있고 그중에서 초록색(오른쪽)이 저가항공버스였다. 거기 가서 목적지를 말하면 가장 빠른 버스 티켓을 끊어주신다 도쿄역은 5번 승강장이라 숫자 따라 쭉 갔더니 직원분들께서 수하물을 가져가시고 확인 가능한 태그 쪽지를 주셨다. 3터미널이 출발이라서인지 자리는 엄청 널널했다 버스는 2터미널 1터미널을 거쳐 도쿄역이 종점이었고 가는 데 한시간 반이 좀 안 걸린 것 같다. 잠을 거의 못 자서 버스에서 기절했다. +10시 비행기라서 아침 8시까진 도착해야 하니까 5시 반쯤 숙소에서 출발해 귀환길에 올랐다. 원래 공항버스를 탈 생각이었으나 도쿄역까지 갔다가 또 버스표 끊고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열차 타기로 했다. 걍 전철 타면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더라. 스이카는 공항에서 그냥 털기로 했다. 전철이 제 3터미널에는 안 서서 2터미널에서 내려서 300미터 정도 걸어가야 했다. (더 길었을지도) 버스도 있긴 한데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면 250m밖에 안 남아서 그냥 걸었다. 근데 3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탑승 수속도 안된 시간이라 조용히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어야 했다. 대체 공항들은 왜 의자를 놔주질 않는지 항상 궁금하다. 복도 개넓은데 벤치 놔주는 게 그렇게 어렵냐 아무튼 짜증남 어쨌든 수속 마치고 게이트 넘어서 들어갔는데 충격적인 게 여긴 편의점 하나가 없다(...) 아니 실환가 면세점도 딱 하나라서 살 게 없었다. 아 그래도 넨린야 바움쿠헨은 있었다. 그거 빼곤 다 충격적이다. 난 공항 안에 편의점은 있을 줄 알고 친구 줄 컵라면 사지도 않았는데 허... 야 미안하다 진짜... 그래도 이건 다른 선물 사갈 수 있으니까 다른 걸 샀지만 쇼핑까지 다 마치고 스이카 잔액도 열심히 없애고 게이트 앞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 지연 소식이 들리더니 9시 45분 수속이 10시 5분까지 지연됐다. (10분씩 두번...) 앞으로 제주항공은 지연항공이다 아무튼 맞음 근데 도착하니까 12시 50분이긴 했다. 1시 도착 예정이었는데 이 정도면 도착 예정 시간은 처음부터 일부러 좀 늦춰서 잡는듯. 늦게 도착하는 것보단 빨리가 낫긴 하지. 부산은 비를 주룩주룩 쏟으며 우릴 맞아줬다. 현생 복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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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T 10:15 - PUS 13:00
도쿄 - 부산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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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월출발 #21박22일 #체험·액티비티 #유명관광지는필수 #친구와
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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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23
s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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