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습 일정 중에 비는 기간을 만들어서
처음으로 나홀로 여행을 왔다.
여행지는 광주에서 나름 가까운 전주 당첨~!
여러 리뷰를 보면서 꼭 한옥에서 묵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별빛궁은 정말 좋은 후기만으로 가득했다...
숙소로 별빛궁 당첨!
그리고 올해 6월 개관한 연화정도서관도
연꽃 풍경과 어우러지는 한옥을 보고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한옥마을하고 멀어서 첫째날 들렀다.
연꽃은 7,8월이 절정이라,
내가 갔을땐(9월) 모두 시들고 연잎뿐인데다
플랑크톤이 많을 시기인지 녹조가 심해서 아쉬움도 남았지만
연화정도서관은 여전히 예뻤다.
짐 때문에 덕진공원을 한시간 가량만 보고 나왔는데, 다음엔 널널하게 와서 도서관에서 책 한권 완독하고 싶다~ 전북대생들은 덕진공원 가까워서 부럽다.
해이루에서 든든한 감자탕 먹고 별빛궁으로~~~
한옥마을은 밤에도 사람이 많은데
한옥 게스트하우스쪽은 굉장히 조용하다.
별빛궁 무인간식소에서 간식 조금 챙기고, 짐 두고 치즈 한옥 문꼬지, 컵 생맥주 사왔다.
씻고 먹어서 식었는데, 막 나왔을때 먹어야 맛있었을것 같다. 치즈가 굳어서....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ㅠ
한옥을 혼자 조용히 만끽하며 밤을 고요하게 보냈다. 한옥에서 묵는다면 별빛궁 정말 추천,,,
아침에 늑장부리다가 체크아웃이 좀 늦었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죄송하고 감사했다ㅎㅎㅠㅠ 토스트, 과일 조식 넘나 굿... 마당, 간식소, 방 내부를 보면 사장님이 무척 섬세하신 분이시라는 게 느껴졌다.
나 말고도 별빛궁에 혼자 오신 여자 손님이 두 분이나 더 계신다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셨다.
사장님의 세심한 감성과 한옥이 주는 낭만이 여성분들하고 잘 맞는 것 같다~ 나 포함ㅎㅎ
체크아웃 하더라도 사장님 계실 동안 짐을 맡아주신다~ 그래서 맘편히 이틀째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경기전, 전동성당은 필수 코스!
경기전 입장료는 3000원인데, 어진박물관까지 보고 와야 그 값을 하는 것 같다. 태조 어진 사진찍고 산책만하기엔 너무나 더웠다...
박물관은 시원하고 제법 볼거리도 있고, 나름 체험공간도 있다. 나의 어진 만들기 꼭 해보시길...
옛날 왕들은 꽤 미남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너무 더워서 중간에 마시랑게 카페를 들렀다.
이름이 참 센스있는 것 같다~ 이름이 직관적이면서도 사투리가 들어가서 재미있다.
포토 스팟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전동성당은 내부는 들어가보진 못했고, 외관을 열심히 찍었다. 내부도 들여다볼 순 있다.
전동성당을 보고 다낭의 핑크 성당이 떠올랐다. 성당들은 서양양식이라 비슷하게 생긴 건지,,,
돌아다니니 배고파져서 베테랑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다행히 혼밥용 자리가 있어서 호다닥 먹구 나왔다. 국물은 계란이 풀어져있고 통후추가 들어있는데 맛있어서 계속 떠먹었다 ㅎㅎ,,
대충 더 둘러보다가 다시 짐 가지러 갔는데, 캐리어가 커서 사장님께서 택시 잡는 곳까지 태워줄 차를 불러주셨다ㅠ 다가온? 같은 이름의 서비스였다. 사장님 다음에 진짜로 또 올게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 다녀서 사진찍기에는 어려웠지만, 나름 알차게 보낸 전주에서 1박 2일이었다.
겨울에 가도 한옥이 무척 예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