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지만 편하고 깨끗하게 숙박했던 뉴 월드 호텔
우리 비행기는 새벽 도착인데 미리 요청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실 이슈로 짐만 맡긴채 다시 거리로 버려졌다.
하지만 친구한테서 대실 문화를 귀띔 받은 바가 있었기에..
2
호텔 6 - 시먼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그래서 눈을 붙이기 위해 급하게 4시간 대실 구함! 대만 대실은 Funnow라는 사이트 통해서 시간과 금액 확인하고 바로 들어갔다.
3
용허 또우장 시먼딩 점
음식점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제일 기대하던 대만식 아침. 워막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많았고 우리는 현지인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주요 메뉴를 다 시켰다. 배부를거 같아 만두는 안 먹었는데 아주머니가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 나중에 먹으로 오자 해놓고 다시는 못가서 아쉬움이 남았다.
뷔페 같아서 먹을 음식 챙겨서 결제하면 되고 자리는 옆집에도 있다. 난 무로 만든 메뉴가 제일 기억에 남았고 남친은 대만식 파전을 좋아했다. 우리 둘다 도넛은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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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
관광명소
예약가능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불교, 도교, 유교를 전부 모시는 종합사찰이다 (미리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교회, 성당, 사찰 다 따로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너무 신선했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측보행(?)에 익숙해서 그냥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왔는데 이게 기운을 받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한다.
크지는 않지만 건축물의 디테일 하나하나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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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피랴오 역사 거리
관광명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다시 시먼딩 거리로 걸어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라 생각보다 즐거웠다. 운뽑기를 할 수 있는 방이 제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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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ozuobar坐坐吧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잠시 쉴겸 시먼홍루 들어가자마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에어컨이 빵빵해 금방 추워져 따뜻한 음료로 주문하려다 목마름에는 시원한거지 생각하며 아이스로 바꿨다. 밀크티랑 차를 시켰는데 차가 더 깔끔하게 맛있었던거 같다. 하지만 관광지 가격이라 다시는 안 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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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 홍러우
관광명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우리나라의 일러스트페어 아니면 작은 마켓 같은 곳이다. 아기자기한 대만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방문할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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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콕 스톤 핫팟
음식점 · 메인 스테이션 주변
대만에서 먹었던 첫번째 탕요리. 1인1탕으로 원하는 고기를 고르면 사진처럼 세트를 준비해준다 (밥/면/계란 택 1). 우리는 고기는 같은 소고기로 면과 밥을 각자 시켜 나눠 먹었다. 둘 다 하길 너무 잘한게 각자만의 식감이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현지인들은 여기서 엄청 느리게 먹는게 인상적이였는데 뜨겁다 보니 빨리 먹을 수도 없었다. 보통 30분이면 클리어 하는 우리도 50분은 있었던거 같다.
여기는 다음에도 또갈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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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짠
음식점 · 중산
첫 야시장을 가기 위해 중산으로 갔다. 중산이 대만의 성수동 느낌이라던데 트렌디한 가게들이랑 카페들이 은근히 많았다. 그 중 한국 브랜드들도 팝업을 했던거 같다.
중산을 쭉 올라가다보니 저장해뒀던 빙찬 빙수집이 있길래 들렀다. 우리는 망고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팥빙수로 시켰는데 엄청 달달하고 식감도 쫄깃해서 맛있게 먹었다. 여름 치트키지 않을까 🍧
10
닝샤 야시장
관광명소
예약가능
야시장은 여러 추천과 정보를 들었지만 일정상 닝샤만 방문하게 됐다. 나중에 들은 정보에 의하면 가장 현지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아마 맞을거다.
우리는 푸파할 준비를 했는데 취두부 냄새가 역대급으로 진동해서 음식이 눈에 안 들어오고 소시지와 같은 꼭 시장에서 안 먹어도 되는 메뉴 위주였던거 같다.
냄새를 피해 상가 쪽으로 걸으니 리스트에 넣어뒀던 파인애플 빵 버터 샌드가 있길래 먹었다. 홍콩에서도 먹었던지라 살짝 간이 다르네 하고 끝이였다 ㅎㅎ
Day 22025.06.04
1
뉴 월드 호텔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2
푸홍뉴러우멘
음식점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야들야들한 소고기와 맑으면서도 깊은 맛의 육수면 맛집으로 유명하다.
메인이 맛있지만 칼칼함이 필요한 한국인으로서 테이블에 있는 물고기알 같이 생긴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딱이다. 그 양념을 나중에 마트에서 찾았는데 결국 못 찾았었다. 색깔이 노란색이라 매울까? 싶었는데 은근 입술에 따라오는 얼큰함을 더해줬었다.
3
국립 중정 기념당
관광명소
예약가능
여행 중 날씨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 유일한 장소로 너무나도 예쁜 (사진이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천장에는 대만 국기에 나타나는 별이 있는데 아래서 위로 찍으면 예쁘다.
4
Liberty Square Arch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우리가 갔을 때는 오른쪽편이 공사 중이였다.
바로 옆에 공연홀이 있어서 체험학습 나온 학생 단체가 많았는데도 공간이 넓어 사진 찍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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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01
관광명소 · 타이베이 101
예약가능
대만하면 타이베이 101인데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꼭대기가 보이지 않았고 날씨가 좋지 않았기에 굳이 티켓 끊어서 올라가지도 않았다.
그래도 건물 자체는 아름다웠다. 현대식 건물인데 사이 사이에 보이는 디테일이 달랐다.
6
카페 아크메 타이베이 101 점
음식점 · 타이베이 101
트위터에서 추천받은 35층 카페이며 입장하려면 1층 로비에서 전화해야 한다. 점원이 내려와 35층까지 안내해주는데 뭔가 프라이빗한 느낌이 좋았다. 딱히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었던거 같다.
커피랑 디저트 먹을 생각이었지만 브런치류 메뉴가 있길래 파니니 하나랑 음료 한잔씩 골라 시켰다.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대만달러 계산이 빨리 안돼서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값어치 하는 파니니였다. 다음에도 파니니를 시킬것이다.
음료는 무난했으나 시즌 메뉴는 비추. 파인애플 커피를 시켰는데 별로여서 남친이 내꺼 마셨다.
Day 32025.06.05
1
뉴 월드 호텔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2
예류 지질 공원
관광명소
예약가능
인터넷에서 보던 그 지질 공원까지 가려면 꽤 걸어 들어가야한다. 우리가 선택한 버스투어는 하루에 5곳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자유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사람 많은 곳을 힘들어 하는 우리는 여왕 바위가 아닌 들어가자마자 있는 바위 쪽을 먼저 갔었다.
이쪽이 바위 크기도 커 사진 찍기가 좋았고 나중에 여왕 바위를 보러만 갔었다.
3
스펀 폭포
관광명소
예약가능
투어 가이드님이 기대치를 많이 낮추신 탓인지 오히려 감탄했었다. 습하지만 폭포를 보고 소리만 들으면 괜히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무조건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계란을 내려면 있는 시크릿 아닌 시크릿 포토존으로 가야한다. 석과를 포기해야 했지만 (재고 부족이라는 안내를 못들음) 영화 한 장면 같았다.
흔들다리가 재밌고 여기에 있는 사과랑 소시지 맥주는 꼭 먹어야 한다. 이 이후로 대만 소시지는 다 사먹었는데 여기만큼 소시지 잘하는 집이 없었다 (개인적인 의견). 소시지 먹으러 또 와서 차 빌릴까 고민될 정도였다.
4
스펀
관광명소
예약가능
가이드가 미리 예약을 다 해주시기 때문에 정말 스탬프 투어 하듯이 등불 글 쓰고, 날리고, 열심히 촬영하고, 허기를 달래고 나왔다.
근데 대기 손님이 많다보니 난 압박을 느껴서 사진을 잘 못 찍었다. 가게 직원 여럿이 철도 위에서 다 디렉션 해주시고 나름 포즈 구성도 다양했지만 쓱쓱 지나가버려서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이건 직원 by 직원일듯하다.
닭날개 볶음밥은 너무 맛있었다. 평소에 이런걸 더 잘 즐기는 남친은 좀 호불호가 있었는데 배고파서인지 너무 맛있게 먹었고 먹으니까 입맛 돌아서 다시 들어가 버블티랑 땅콩 아이스크림까지 또 먹었다. 난 땅콩을 전혀 안 좋아하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대만은 맛의 나라다.
5
진과스
관광명소 · 지우펀
예약가능
황금박물관에 갈지 버스에서 미리 예약 받았는데 우리는 좀 쉬기 위해 선택하지 않았다.
이때 투어 일정 중 처음이자 유일한 식사를 제공했고 돈부리랑 돈까스 덮밥 그 사이의 맛이였다.
6
지우펀 라오제
관광명소 · 지우펀
예약가능
센과치히로 마을로 알려졌지만 사실 지블리에서는 아니라고 한다더라. 아니더라도 마법같은 동네라 중화권 호그와트가 있다면 여기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거 같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낭만이 버려지는 후기글을 많이 봤지만 목요일이라 위험할 정도는 아니였다.
가이드의 동방미인차 후기를 듣고 인생 처음으로 차에 10만원 이상을 질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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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 역
관광명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사실 배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지만 시간이 남아 숙소 앞 시먼딩에서 아종면선이랑 지파이를 드디어 먹어봤다.
곱창을 못먹어서 안 좋아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일 열심히 먹었다.
8
아종면선 시먼 점
음식점 · 메인 스테이션 주변
9
뉴 월드 호텔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Day 42025.06.06
1
뉴 월드 호텔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2
마라 훠궈 시먼 점
음식점 · 메인 스테이션 주변
대만 또갈집 TOP 2
사람들이 다 가라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3만원대로 무제한 2종 핫팟을 즐길 수 있고 이색적인 식재료만으로도 뽕뽑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단뱍질류랑 채소들만 골라 먹었는데 내 입 안에서 식감 파티가 열렸다.
탕 종류는 다양했고 우리는 직원이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다는 1,2번 마라와 맑은 탕으로 주문했다. 고기는 앵거스. 고기는 가격대만 정하면 선택지가 많은데 핸드폰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너무 복잡해서 한꺼번에 8 접시를 시킨거 같다.
하겐다즈만 먹어도 뽕 뽑는다는대 하겐다즈는 솔직히 쳐다도 안 보게된다. 그래도 작게 한 콘은 먹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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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 박물관
관광명소
예약가능
투어에서 세계 4대 박물관이라는 말을 듣고 당장 다음날 일정을 잡았던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미리 조사했던 남친이 말하길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교체된 전시품 중 겹친적이 없다고 한다.
느낌 가는대로 여행하다보니 3시 반 쯤 도착하니 거의 다 돌았을 때 운영 종료라고 하더라.
4
十二韻台北大稻程店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아침에 먹은 마라 핫팟이 꽤 자극적이였는지 하루종일 목 말랐었다 (박물관 음료 반입 불가 때문에 아마 더더욱).
부두 컨테이너 장소까지 걸어가는 중 보바차 가게가 있어 각자 원하는대로 주문했다. 내가 살려고 했는데 현금결제 밖에 안돼서 그냥 같이 사먹었다. 체인점 같았는데 현금만 받다니 너무 놀라웠다.
목을 축이고자 온것이니 난 쟈스민 허니인가 달달한 리프레셔로 시켰고 남친은 우유파라서 밀크티를 시켰다.
대만 와서 제일 놀란 부분튼 우리가 흔히 아는 공차 검은 타피오카 보다는 젤리(?) 커피 젤리 같은걸 먹더라. 사실 커피젤리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점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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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ocheng Wharf Plaza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따다오청 부두 플라자는 컨테이너식 술집들이 있었다. 여행 막바지쯤 방문하기 좋은거 같다. 금요일 저녁에 갔는데 너무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아 분위기가 딱이였다.
대만 요리는 거의 없고 MZ가 좋아할만한 이자카야식, 햄버거&후라이, 그리고 한식 타파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대만 술 안주를 먹고싶었기에 결국 포기하고 마침 그립던 한국식 주점에 가서 양념치킨 한개를 시켰다. 사장님이 한국 좋아하시는거 같고 메뉴 선정도 너무 잘하셨지만 음식을 남겼다 ㅠ. 로컬라이징한건지 잡내 잡는걸 잘못하신건지 양념음 괜찮은데 아쉬웠다.
그래서 맥주 더 시키는겸 다른 곳에서 트러플 후라이를 시켰다 🍟
아 근데 한국식 주점에 파는 리치맛 소주 탄 밀키스 그리고 막걸리는 정말 맛있었다.
Day 52025.06.07
1
뉴 월드 호텔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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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Jia Beef Noodle Restaurant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원래 가려던 곳이 시간이 안 맞아 호텔 근처 누들집을 방문했다.
두번째 날에 먹었던 면이랑 같은 요리지만 맛이 달랐고 난 여기가 더 좋았던거 같다. 만두는 먹자마자 콩국수랑 김치가 땡길 정도로 익숙한 맛과 식감이였다.
무엇보다 방문했던 식당 중 제일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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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커우 아울렛
관광명소
오늘은 10년만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중심가를 벗어나 신도시 쪽으로 왔다. 꽤 큰 아울렛이 있어 흔하지는 않지만 나름 알려진 관광지이다.
들어가니 읽을 수는 없지만 폰트가 너무 익숙해 하이큐!를 외쳐버렸다. 근데 정말 하이큐였고 팝업 중이였다. 스파오 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길래 飛べ 티셔츠 살까 고민했지만 충동소비를 막았다.
아디다스, 나이키, 아식스, 뉴밸런스 매장들이 있는데 아울렛 세일해서 저렴하고 국내에는 잘 없는 모델이 많아서 은근히 재밌었다.
친구를 저녁에 만나기로해서 점심에는 딤딤섬에서 간단하게 3개 메뉴를 시켰고 나중에는 좀 앉아있을겸 푸드코트에서 디저트를 먹었다.
시원하게 실내에서 놀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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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x9 久久聚一聚
음식점 · 나만의 장소
친구가 집 주변 핫플을 데려가줬다.
동네 주민들이 주로 방문하는 포차인데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안주거리와 술을 시킬 수 있었다. 친구도 거의 3년만에 대만에 온거라 신나게 1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정말 다 맛있었지만 그 중 풀 같이 생긴 채소볶음이 아직도 그리울만큼 맛있었다. 마늘쫑이랑 풀 사이의 식감에 달달짭짤한 양념이 대만 맥주랑 잘 어울렸다.
Day 62025.06.08
1
뉴 월드 호텔
숙소 · 메인 스테이션 주변
예약가능
2
송산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귀국날에는 송산-김포 루트였다. 송산은 시먼딩에서 지하철로 30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 아침을 여유롭 게 먹고갈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공항 푸트코트 가 궁금했기에 시내 맛집을 놔두고 가서는 결국 모스 버거를 먹었다. 6일 여행하다보니 익숙한게 땡길때 가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