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픽드랍, 입장료 포함] 왓파랏&도이수텝 야경투어
...여러가지 의미로 재밌는 투어였다. 일단 예약하자마자 카톡이 날아오면서 픽업차량하고 연결해주겠다고 단톡방 만들어준다고 한다. 호텔 미팅 시간, 일정, 여행자 보험도 안내해주시고 전날에 기사님하고 다른 관광객분하고 단톡방을 만들어주는데 여기서 모든 이야기를 하신다. 우리는 가족 넷 그리고 혼여행객 한분 해서 총 다섯명이서 투어를 떠났다. 호텔 앞에서 4시 10분이 미팅이었는데 3시 반도 안돼서는 갑자기 이제 출발하신다면서 4시도 안돼서 도착했다고 카톡이 날아와 당황했다. 그냥 빨리 타고 빨리 시작된 투어였다. 만나뵌 기사님은 영어를 좀 묘하게 하셔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못 알아들었다 한 반의 반만 이해한듯. 까막눈 모드 돌입했다. 사원까지 가는 내내 어색한 웃음과 함께함. 이해한 건 오늘 비가 와서(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안개가 가득해 시티뷰를 못 볼 거라고 하신 거? 야간투어로 예약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해지기도 전에 모든 투어가 끝났다. 가이드님께서 같이 오셔서 사원 설명도 좀 해주시고 할 줄 알았는데 진짜 기사 역할만 맡으시는지 한 발자국 뒤에서 기다리기만 하셨다. 엄마가 실망했다고 함. 투어 끝나고는 창프악 게이트에서 내려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서 거기까지 데려다주셨는데 헤어지고 우리가 길 건너려고 하니까 차에서 나오셔서 길 건널 수 있게 다른 차들 멈춰주셨다. 그래도 끝은 좋게 나서 다행! 비가 계속 오고 야경도 못 보고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지만 뭐 이것도 다 운명이겠지 싶다...
(운전은 신의 손인 것처럼 정말 잘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