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으로 가다 보니 저녁에 도착하게 됐다. 첫 로마의 풍경을 야경으로 시작하다니 낭만 있네. 호텔에 짐 내리고 근처에서 저녁 해결했다. 하루를 끝내긴 아쉬워서 포폴로 광장에서 야경 보면서 로마 첫 인증샷 남겼다.

오전 투어를 이용해서 로마를 알차게 둘러봤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던 건물을 두 눈으로 보니까 실감이 안 났다. 해산 후에 근처 나보나 광장 구경하고 싶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점심 해결하고 광장 구경하다가 근처 젤라또 가게에서 하나씩 사먹었다. 내 취향은 아니었던 듯. 돌아가는 길에 빌라 메디치 구경하고 호텔에서 피자 주문해서 편하게 저녁 해결.

어제 먹다 남은 피자로 아침 해결하고 각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친구랑 헤어졌다. 친구는 쇼핑, 나는 바티칸 투어. 로마의 화려함, 웅장함의 정점은 아마 예술 작품인 듯. 현지에 오래 거주하신 한국인 가이드분의 설명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투어가 끝나고 광장에서 마그넷을 파는 상인이 있어서 기념으로 몇개 샀다.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배 채우고 오벨리스크 앞에서 친구랑 합류했다. 둘 다 아직 배고프지 않아서 카페에서 시간 보내다가 근처 파스타 가게에서 이른 저녁 해결. 호텔까지 얼마 안 걸려서 노을 진 거리 구경하면서 걸어갔다.

일찍 오픈하는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아침을 먹었다. 친구가 쇼핑하느라 관광지를 적게 본 것 같다고 해서 포폴로 광장 주변에 있는 성당 구경했다. 시간이 남아서 핀초 언덕에 한 바퀴 돌고 공항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