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홍콩 공항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입국을 마치고 공항철도를 타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공항철도의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빠르게 홍콩 섬 중심의 홍콩역으로 갈 수 있었다. 홍콩역에서 환승하여 숙소로 가서 짐을 풀었다.
숙소에서 나와 제일 처음으로 향한 곳은 홍콩섬의 번화가인 할리우드로드와 소호거리 쪽이었다. 택시를 타고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이야기 하자 택시기사님은 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되는 한 쇼핑몰 입구에 내려주셨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센트럴 지역과 주변 거주 지역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작되었으며 탑승 중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고 중간 중간 출구가 있어 원하는 목적지 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며 할리우드로드와 소호거리를 갈 계획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근데 사실상 길거리의 에스컬레이터이어서 뭔가 큰 임팩트는 없었다.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타고 올라간 뒤 홍콩의 거리를 구경하며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소호거리와 할리우드 로드를 지나고 있었다. 이 거리는 외국인들이 많고 길거리의 가게 테마도 다양해서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음식점도 여럿 있고 술집도 많았다. 길거리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며 하루정도는 여유롭게 놀러오는것도 괜찮을것 같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빅토리아 피크였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는 방법은 택시, 버스, 피크트램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여행자라면 피크트램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 여행중 필수품인 옥토퍼스으로 버스타듯이 탑승이 가능하고 도심에서 빅토리아 피크 정상까지 정말 빠른시간에 쾌적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빅토리아 피크는 그냥 딱 예상했던대로 였다. 홍콩의 광활한 야경이 보이는 높은 곳중 하나고 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관람하는 방법은 전망대에 올라가거나 조금 걸어서 나오는 산책로에서 보는 방법이 있는데 쾌적한 환경에서 야경을 구경하고 싶다면 돈을 내고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산길로 가면 모기도 조금 있고 날씨가 조금 더웠다. 그리고 야경을 보며 흡연을 할 수 있는 구역이 있는 것도 좋았다.
피크에서 다시 피크 트램을 타고 내려와 트램을 타고 숙소까지 향했다. 홍콩 섬에서 돌아다니는 트램은 이국적이고 정말 저렴하게 탑승할 수 있지만 에어컨이 없고 사람이 너무 많이 탑승해서 그닥 추천을 하진 않는다. 버스는 조금 더 비싸지만 에어컨이 있어 정말 쾌적했다.
ICN 10:10 - HKG 13:00
서울 - 홍콩 항공권
1
홍콩 국제공항
관광명소 · 란타우섬
예약가능
2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관광명소 · 셩완, 센트럴, 빅토리아피크
3
할리우드 로드
관광명소
4
빅토리아 피크
관광명소
예약가능
5
피크 트램
관광명소 · 셩완, 센트럴, 빅토리아피크
예약가능
Day 22023.06.12
2일차
원딤섬에서 만두는 먹는것으로 2일차를 시작했다. 원딤섬의 만두는 생각보다 맛있었고 배를 채운뒤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우선 처음으로 간 곳은 레이디스 마켓이었다. 사실 레이디스 마켓은 밤에 와야 야시장의 즐길거리를 같이 즐길 수 있다는데 일정상 그냥 낮에만 살짝 보는것으로 끝냈다. 여러가지를 살 수 있는 시장이었고 값을 흥정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구룡 공원이다. 구룡 공원은 침사추이 중심에 위차한 공원으로 그 면적이 매우 크다. 공원 내부는 홍학이 단체로 살고있는 물가도 있고 미로찾기 처럼 생긴 공원도 있었고 엄청 큰 분수대도 있었다. 구룡공원 자체로는 즐길 것이 많이는 없지만 좁고 높은 도심에 있다가 휴식을 취하러 온 사람들은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버스를 타고 k11 뮤제아로 향했다. k11 뮤제아는 백화점,호텔, 전시장, 즐길거리 등 여러 건물이 합쳐진 복합쇼핑몰이다. 큰 규모를 갖고 있으며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있는 환경에 먹을거리도 많아서 더위에 지쳤다가 k11뮤제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k11 뮤제아의 후문 쪽으로 나가면 홍콩섬의 야경이 바로 보이는 곳이 있으니 늦은 오후 정도에 가서 즐길거리를 즐기고 야경까지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k11 뮤제아에서 나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루프탑 바인 아이바로 향했다. 아이바는 건물 옥상에 있는 레스토랑과 합쳐진 바고 테라스에 위치해 홍콩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각종 술을 마실 수 있으며 바람도 살살 불어 정말 쾌적했다. 또한 홍콩섬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 또한 관람할 수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번쯤은 스타페리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페리는 홍콩의 대중교통중 하나로 옥토퍼스 카드를 통해 저렴하게 탑승할 수 있는 페리다. 홍콩섬과 침사추이를 잇는 2개의 노선이 있으며 탑승 시간도 길지 않아 배멀미가 있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에어컨이 나오는 격실도 있으며 여유가 있으면 야경을 보며 돌아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원딤섬
음식점
2
레이디스 마켓
관광명소 · 야우마테이, 몽콕
3
구룡 공원
관광명소
4
K11 뮤제아
관광명소
5
아이 바
음식점 · 침사추이
6
스타 페리
관광명소 · 침사추이
예약가능
Day 32023.06.13
3일차
늦잠을 잔 뒤 피자로 대충 허기로 달래고 초이홍 아파트로 향했다. 초이홍 아파트는 인스타나 유튜브 등 홍콩 하면 떠오르는 유명 장소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오래된 아파트지만 무지개색의 페인트를 이용해 외관을 칠해놨으며 지상주차장 건물의 옥상으로 가면 파스텔톤 운동장과 함께 어우러진 아파트의 모습은 정말 예뻐보인다. 도심에서 조금 먼 편이고 이 주변에는 열을 식힐만한 장소가 없으니 시원한 복장으로 다녀오면 좋다. 초이홍 아파트에서 너무 많은 열을 받아 다시 k11 뮤제아로 이동하여 열을 좀 식히고 끼니도 해결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k11뮤제아 바로 앞의 시티투어 버스다.
빅버스 사의 나이트 투어버스를 예약하여 탑승하였고 한국어 해설을 들으며 홍콩 침사추이를 둘러볼 수 있었다. 2층 버스이고 1층은 그냥 창문. 2층은 오픈된 버스여서 바람을 맞으며 탑승할 수 있다. 침사추이 지역만 돌아다닌다는 점은 아쉽지만 한시간 동안 홍콩의 거리, 건물, 사람을 구경하며 역사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투어였다.
1
Pizza Hut (Tsim Sha Tsui)
음식점 · 야우마테이, 몽콕
2
초이홍 아파트
관광명소
3
빅 버스 투어 홍콩
관광명소 · 셩완, 센트럴, 빅토리아피크
4
심포니 오브 라이트
관광명소 · 침사추이
예약가능
5
스타의 거리
관광명소
예약가능
Day 42023.06.14
4일차
4일차는 디즈니랜드를 위한 날로 지정하고 오픈시간부터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티켓은 미리 예매를 하였고 현장에서 3개의 어트랙션을 우선적으로 탑승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구입하였다. 어트랙션의 경우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 사람도 즐겨 탈 수 있을 정도로 무섭지 않았다. 스릴을 조금이라도 즐기는 타입이면 크게 기대는 안해도 된다. 그 외에 각종 퍼레이드나 마지막에 하는 불꽃놀이는 연인, 가족들과 보기에 좋은 쇼였다. 디즈니 테마를 정말 좋아하는 어린 아이가 있다면 올만한 곳이다.
1
홍콩 디즈니랜드
관광명소 · 란타우섬
예약가능
Day 52023.06.15
5일차
5일차는 기상 후 짐을 싸고 침사추이에 위치한 제니 베이커리 쿠키를 구매하러 갔다. 주변에 환전소도 있고 atm기도 있으니 현금이 없다면 뽑아 쓰도록 하자. 선물용 쿠키를 구입한 후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은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갔으며 역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홍콩 공항은 인천공항과 비슷했으며 구경거리도 꽤나 많았다. 면세점 쇼핑을 좋아한다면 여유있게 가서 쇼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정말 더운 날씨에 가서 힘들었던 홍콩이지만 홍콩의 야경 만큼은 한번 쯤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