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제주 서귀포 명소는 어디?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 서귀포. 사실 많은 여행자가 찾는 명소는 거기서 거기다. 이미 너무 유명한 명소 말고 요즘 뜨는 스팟을 찾는다면, 이 가이드를 주목하자. SNS에서 알음알음 입소문 타는 중인 관광지와 카페를 준비했다.

제주를 사랑한 건축가 ‘이타미 준’이 지은 박물관. 22만 평의 넓은 대지에 각각 물과 바람, 돌을 테마로 3개의 건축물이 자리한다. 이곳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전시품을 감상하는 곳이 아닌 명상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수 뮤지엄에서는 수면에 비친 태양의 모습을, 풍 뮤지엄에서는 나무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소리를, 석 뮤지엄에서는 돌조각과 산방산의 조화를 만끽하면 된다.

올레 2코스를 걷다 보면 만나는 그림 같은 풍경. 에메랄드빛 바다와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모습 덕분에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된다. 이곳을 빛내는 주인공은 바로 오조 포구와 식산봉까지 이어져있는 돌다리. 돌다리의 중간에 서면 식산봉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명소.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들이 둘러싸고 하나의 연못을 만들었다. 이 모습이 백두산의 천지와 닮았다 하여 ‘소천지’라 이름 붙여졌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물에 한라산이 비쳐 신비로움을 더한다. 현무암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게 인기며, 돌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SNS에서 인기인 실루엣 사진 명소. 광활한 성읍의 녹차밭을 지나 걷다 보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의 동굴이 보인다. 동굴 안에서 역광으로 사진을 찍는 게 포인트로, 실루엣만 보이기 때문에 큰 포즈를 취하는 게 좋다. 바닥에 물기가 많아 미끄러우니 주의하자.

바다가 보이는 400평 규모의 대형 카페. 1층에서는 작품이 전시되고 2층은 멋진 오션 뷰가 펼쳐진다. 포토존도 여러 개라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 이름이 쓰인 돌담, 대나무가 보이는 창이 대표적인 포토 스팟. 루프탑에는 빈백이 자리해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들어서자마자 넓은 정원이 반긴다. 잘 가꿔진 조경에 여름에는 수국, 가을엔 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들이 이곳을 빛낸다. 카페 베케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나뭇길. 초록 초록한 나무들이 양쪽으로 빽빽하게 줄지어 있어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다. 내부 역시 통창으로 정원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의 대표 녹차밭 중 하나. 비교적 덜 알려져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티타임을 보장한다. 광활한 녹차밭과 녹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운영 중이며, 카페에 앉아 녹차밭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다양한 녹차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차나 디저트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뭐니뭐니해도 서귀포의 유명한 관광지도 놓칠 수 없다. 그중에서도 꼭 가봐야하는 곳들로만 엄선했으니 함께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