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루스키 섬 트레킹을 추천한다.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버스 한 번으로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자연과 맞닿아 있는 곳
루스키 섬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 있는 커다란 섬. 비교적 최근까지 군사기지의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기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유럽의 관광지처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투박한 매력이 오히려 러시아다워서 좋은 곳. 탁 트인 바다를 옆에 끼고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극동 연방 대학교 캠퍼스 탐방 등을 할 수 있어,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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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키 섬 추천 코스
루스키 섬의 하이라이트, 트레킹
오전에는 토비지나 곶이나 뱌틀리나 곶에서 트레킹을 하며 자연을 만끽해 보자.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에서 해양 생물을 구경하고, 극동 연방 대학교 캠퍼스 투어로 루스키 섬 투어를 마무리하자.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30분
루스키 섬 대표 명소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와 루스키 섬을 잇는
루스키 대교
정식 명칭은 ‘러시아 대교'.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와 루스키 섬을 연결하기에, 루스키 섬을 여행한다면 지나게 되는 다리. 2012년 APEC 정상회담 당시 건설되었다. 총 길이가 1,104m로 사장교 가운데 가장 긴 다리로도 유명하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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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닮은 명소
토비지나 곶
일명 ‘북한 섬’으로 불리며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다. 섬 남단 바다 끝으로 북한 지도 모양의 언덕이 내리뻗고 있기 때문인데 그 경치가 너무도 아름답다. 택시에서 내려 토비지나 곶까지는 도보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트레킹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트레킹 유의사항
· 다듬어지지 않는 길에 물웅덩이나 수풀 등이 많다. 높지는 않지만 절벽을 올라가야 할 수도 있으며, 걸어야 하는 거리도 만만치 않으므로 반드시 편한 신발을 신고 간다.
·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니, 바람막이를 추천한다.
· 중간에 마실 물이나 당 보충용 간식도 챙겨 가면 좋다.
· 인적이 드문 날에는 뱀이나 여우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토비지나 곶 찾아가는 방법
버스를 타고 그래피티가 그려진 무너진 붉은 벽돌 건물 앞에 내린다. 가로등을 지나 오른쪽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그 이후부터는 사람들의 발 길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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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트래킹 핫 스팟
뱌틀리나 곶
층층이 쌓인 듯한 회색 절벽과 돌진하는 듯한 거센 파도가 인상적인 관광명소. 이곳도 안개가 심하게 끼는 날이 많으니 트레킹 할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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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터 해양 스포츠까지
노빅 컨트리 클럽
루스키 섬 노빅 만에 있는 휴양지, 노빅 컨트리 클럽. 택시로만 갈 수 있는 외진 곳에 있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카약, 다이빙 등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반야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루스키 섬에 레스토랑이 거의 없으니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샤슬릭 등 해산물 요리를 즐겨볼 것.
출처 mynovik.ru/sportcorporate
아이와 함께라면 필수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2016년 오픈한 대형 아쿠아리움. 조가비 모양의 거대한 파란 지붕이 인상 깊다. 무려 만 평 이상의 규모로 러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해양 생물 자체보다는 교육적인 내용과 다양한 조형물에 더 집중된 편.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장소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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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이 보이는 아름다운 캠퍼스
극동 연방 대학교
2012년 APEC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동아시아 지역 연구 활성화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대학을 합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며 캠퍼스 바로 앞에 해변도 있어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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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키 섬을 즐기는 네 가지 방법
해수욕 즐기기
7월에서 8월, 해수욕을 좋아한다면 트레킹 시 수영복 챙겨가면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
극동 연방 대학교 캠퍼스를 자전거를 타고 누빌 수 있다. 캠퍼스 중간 언덕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샤슬릭 구워 먹기
노빅 컨트리 클럽 레스토랑 뒷문 테라스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해변이 나오는데, 거기에 샤슬릭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반야 이용하기
노빅 컨트리 클럽 내 반야도 있어 트레킹 후 쌓인 피로를 풀면 좋다. 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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