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달랏 대표 맛집 5

베트남 현지인 사이에서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로 꼽히는 달랏.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나 혼자 산다> 팜유 원정대가 방문하며 인기가 높아졌다. 달랏을 여행한다면 여러 맛집을 찾는 '먹방 투어'는 필수다. 그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을 저격하는 맛집은 어디일까? 직접 방문 후 엄선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나 혼자 산다> 팜유 원정대가 방문 후 감탄한 쌀국수 맛집. 1979년에 오픈한 식당이지만 매우 깔끔하다. 노천에서 현지인들과 둘러앉아서 식사할 수 있어 해외여행의 느낌이 배가 된다. 우선 아무것도 넣지 않은 쌀국수를 먹다가 기호에 맞게 바질, 고수 등의 야채와 느억맘 소스, 칠리소스 등의 소스를 넣어서 먹어보자. 베트남식 바게트 반미를 뜨거운 소고기 수프 '보코'에 적셔 먹는 베트남 전통 요리도 일품이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달랏. 그 영향으로 아직도 곳곳에서 프랑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다진 고기와 레몬그라스를 넣은 '우렁이 찜'은 달랏의 대표 음식이니 꼭 먹어보자. 동시에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큰 식당이지만 식사 시간에는 넓은 홀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다. 사람이 붐비는 것이 싫다면 식사 시간대는 피하자.

응엉은 ‘그릴’을, 뜨레 메이는 ‘구름 위에’를 뜻한다. 이름처럼 고산 지대의 아름다운 마운틴 뷰를 보며 바비큐를 먹는 곳. 세트 메뉴 하나만 시키면 소고기 등심, 삼겹살, 소시지, 등 고기류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까지 제공된다. 다양한 쌈 채소는 서비스! 시원한 사이공 맥주까지 곁들이면 신선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 짠내투어>에 나온 로컬 반미 맛집. 오전 7시부터 영업을 하므로 이른 시간에도 아침식사가 가능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짜오 보 뜨렁(CHAO BO TRUNG)'은 비프 & 계란 수프와 반미 한 개가 같이 나온다. 반미를 손으로 찢어서 비프 수프를 찍어 소고기와 계란을 올려 먹으면 된다. 달랏의 특산품인 우유와 두유도 주문할 수 있다. 쌀쌀한 아침에는 따뜻한 상태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인들이 찾는 아침밥 맛집. 오전 중에만 영업하는 곳으로, 제법 빠르게 문을 닫는 편이니 서둘러 방문하자. 대표 메뉴는 스페셜 쌀국수로, 매우 큰 점보 사이즈에 소고기가 차돌, 간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들어간다. 일반적인 쌀국수의 깔끔한 맛이 아닌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이다. 테이블마다 놓은 바질과 숙주를 넣어 먹으면 씹는 식감과 향이 가미되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베트남 현지 음식에 기본적으로 고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고수를 싫어한다면 “꼼 쩌 라우 응오 không cho rau ngổ! =고수 빼주세요” 이 한마디를 기억하자.

달랏을 포함한 베트남 식당에서는 종종 물티슈 및 식전 음식에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만약 사용하지 않았다면 계산할 때 해당 금액을 제한 후에 계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