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뭐 하지?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으로 지친 당신에게 훌륭한 힐링 장소가 되어줄 사이판. 그 아름다운 섬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이판에 왔다면 꼭 경험해야 할 리스트를 모아보았다.

즐거운 액티비티의 천국 사이판. 스노클링, 수중스쿠터, 패러세일링, 윈드서핑, 오프로드 체험, 스카이다이빙 등 육지와 바다, 하늘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날 수 있다. 끌리는 액티비티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후회 없이 도전해 보자.

가장 대중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바로 스노클링.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형형색색 예쁜 열대어들과 어우러져 함께 수영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반드시 즐겨보길. 보통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1인당 30-45달러 정도면 약 1시간 정도 실컷 즐길 수 있다.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이 산호에 다칠 수 있으니 아쿠아 슈즈 필수.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며 수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중스쿠터. 시 스쿠터(Sea Scooter)라고도 부르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1:1로 가이드와 함께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안심할 수 있다. 1인당 60-80달러이며 시간은 15분 정도로 짧고 굵다. 활동이 편한 수영복 차림에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준비 완료.

자칫 숨이 잘 안 쉬어진다면 바로 가이드에게 위험 신호를 보낼 것.

사이판 자체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모든 일정을 사이판에서만 보낸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다. 보다 특별한 사이판 여행을 원한다면 주변에 위치한 근교 섬 투어를 고려해 보자. 푸른 산호초가 매력적인 마나가하 섬과 깨끗한 물빛의 티니안 섬이 대표적인 근교 섬. 두 섬 모두 배 혹은 경비행기를 이용해 30분 이내로 쉽게 갈 수 있다. 수영,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웬만한 액티비티는 모두 가능하며 눈 돌리는 곳마다 깨끗한 자연이 펼쳐져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 준비물 : 아쿠아슈즈, 수영복, 썬크림, 모자, 생수 등 · 가는 방법 : 사이판 → 마나가하 섬 배 이용 / 사이판 → 티니안 섬 경비행기 이용

각 교통수단의 시간표를 잘 확인할 것.

사람 발길이 아주 드문 정글 트레킹에 나서보자. 사이판은 번화가나 숙소 밀집 지역을 제외하고는 순수한 숲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바다 가까이 드리워진 울창한 숲속에서 종종 나타나는 동굴도 들어가 보자. 촉촉한 흙냄새가 전신 힐링 작용을 도와줄 터. 트레킹을 하다가 스노클링이 가능한 지역을 만나면 아쿠아슈즈로 갈아 신고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들어도 좋다. 탐험과 걷기 마니아라면 강추. 20분부터 3시간까지 코스마다 소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자. 땀 흡수가 잘 되는 옷과 트레킹 신발, 물은 필수 지참.

표지판이 없는 인적 드문 길이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자.

사이판에서 쉽게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은 주로 스테이크, 생선회 등이다. 전통 차모로 음식을 의외로 마주치기 힘들지만, 잘 찾아보면 원주민 손맛이 담긴 맛집이 있으니 찾아가 보자. 소박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차모로 음식을 맛보자.

어디를 여행하든 지역 재래시장에 들르는 소소한 재미를 꼭 챙기자. 현지인의 문화와 삶의 현장을 체험해 보기에 제격이다. 길거리에 늘어선 부스에서는 사이판 전통 음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여행자들에게 손짓한다.

투명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오염되지 않은 사이판. 그곳의 밤하늘은 수많은 별들로 뒤덮여 있으니 야심한 밤 별빛 투어는 빠질 수 없는 코스. 아는 별자리도 찾아보고 별똥별을 향해 소원도 빌어볼까. 돗자리를 준비해 여유롭게 앉아 맥주를 홀짝이는 낭만도 누려보자!

·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 별빛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투어가 당일 취소될 수 있다. · 달 없는 날이 제일 좋으니 사이판 달력을 참고하자.

휴양지를 방문한 목적은 아무래도 몸과 마음의 힐링 타임을 갖는 것. 따뜻한 사이판에서 받아보는 스파 & 마사지 서비스는 그간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코스. 고급스러운 호텔 스파부터 가성비가 좋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저가의 캐주얼 마사지까지. 자신의 주머니 사정과 취향에 따른 숍을 방문해 이용해 보자.

시즌마다 프로모션을 하는 숍들이 있으니 사전에 꼭 체크할 것.

사이판 여행을 추억할 만한 아이템 쇼핑에 나서자. 열대 지역인 만큼 노니, 코코넛 등을 이용해 만든 상품을 많이들 구입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각종 영양제도 인기. 이 외에도 차모로 원주민 전통이 담긴 스페셜한 소품도 사둘만 하다. 명품 쇼핑에 나서고 싶다면 각 주요 호텔들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사이판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쇼핑몰 DFS T 갤러리아로 가보자.

DFS T 갤러리아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한 환불 및 교환 서비스는 가까운 DFS 매장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원주민들의 흥겨운 공연과 더불어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디너쇼의 재미를 빠트리지 말자. 관광과 먹방,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랄까. 그중에서도 피에스타 원주민 디너쇼는 사이판에서 진행되는 최대의 쇼로 가장 인기가 많다. 아름다운 일몰이 보이는 해변 디너쇼에 참여하고 싶다면 카노아 베어풋 비치 바 앤 바비큐를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