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장소가 가득, 통영 포토 스팟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사진. 통영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부터 녹음 짙은 자연까지 인생 사진을 위한 여러 스팟이 자리한다. 대부분 명소에서 통영 바다가 보이는 것도 장점! 통영 대표 포토 스팟과 장소별 사진 찍는 방법을 소개한다.

알록달록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마을. 피랑은 ‘벼랑’을 뜻하는 통영 방언이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누비며 벽화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품숍이 자리해 사진을 찍고 잠시 쉬어가기 좋다. 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 동포루에 서면 통영 시내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니 꼭 올라가 보자. 오르막길과 계단이 많아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남망산 자락에 조성된 조각 공원.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 앞에 서서 통영 바다가 함께 들어오도록 사진을 찍자. 밤이 되면 공원 곳곳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며 ‘디피랑 불빛 축제’가 열린다. 나무와 건물들이 LED 조명과 어우러져 빛의 정원으로 변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야경을 찍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밤에 이곳을 찾는다.

소설 <토지>의 ‘박경리’작가가 태어난 마을. 마을 곳곳에 적힌 작가 소설 속 문구를 읽으며 산책하기 좋다. 마을 중앙에는 박경리 작가를 테마로 조성된 ‘서피랑 99 계단’이 길게 자리한다. 계단에 자리한 파스텔톤 벽화와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계단 아래에서 꼭대기가 보이게 사진을 찍는 것이 포인트! 계단 꼭대기에 있는 엉덩이 모양 의자가 대표 포토 스팟이다.

다도해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유명한 통영 대표 일몰 명소. 공원 전망대에 서면 저도, 송도, 학림도 등 수평선에 크고 작은 섬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안내 지도가 설치되어 있어 풍경과 지도를 대조하며 섬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원의 또 다른 포토 스팟은 공원 옆 공영 주차장.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여행자도 많다.

포토 존이 다양한 장사도의 해상 공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섬 전체에 각양각색의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조형물이 많아 사진을 남기기 좋다. 특히 1월이 되면 동백꽃이 만개해 섬 전체가 빨갛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터널처럼 자란 동백나무와 조명이 어우러진 동백 터널길이 대표 포토 스팟이다.

오랜시간 바람과 파도에 깎인 해안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섬. 다양한 전설을 가진 크고 작은 기암괴석이 섬을 둘러싸고 있다. 소매물도 옆에는 과자 쿠크다스 광고로 유명한 ‘소매물도 등대섬’이 보인다. 소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망태봉에 올라 등대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자. 하루 두 번 썰물 때가 되면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으로 걸어 갈 수 있다.

투명한 전망대에서 통영의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 통영 케이블 카를 타고 미륵산 상부 역사로 올라가면 나온다. 스카이 워크 끝에 서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스카이 워크에서 20분 정도 더 오르면 산 정상과 여러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통영 바다와 한려 해상 국립 공원 절경을 파노라마 뷰로 찍을 수 있으니 꼭 올라가 보자.

신전리 산유골 골짜기에 조성된 수목 공원. 아직 많은 여행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진 명소로, 여유롭게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은청가문비, 적이 배롱나무같이 희귀 외래종 수목들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튤립, 벚꽃, 수선화 등 봄꽃이 만개하는 봄에 가는 것을 추천! 나무와 꽃들에 둘러싸인 좁은 꽃길이 대표 포토 스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