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와 때 묻지 않은 자연, 유서 깊은 건축물과 유적지 등 블라디보스토크의 매력적인 명소들은 한 손에 꼽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둘러보면 좋을 대표 스팟들을 모았다.
도시 관광의 중심
혁명 광장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중앙 광장'이라고도 불린다.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된다. 광장 중앙에는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싸운 구소련 병사들을 기념하는 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서편에는 주 정부 청사가 있다. 하절기에는 주말이면 벼룩시장이 열려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도 있고, 도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기도 하니 참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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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곳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표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해발 199m 높이에 있어, 블라디보스토크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마치 마스코트 같은, 귀엽고 매력적인 교통수단인 푸니쿨라를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도시의 전경과 피터 대제만, 금각교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에 최고다.
알아두면 좋아요!
독수리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도보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푸니쿨라. 2분의 짤막한 운행만으로도 도시의 전경을 색다르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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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들을 이어주는 걷기 좋은 길
아르바트 거리
‘포킨 제독 거리'라는 뜻의 ‘아드미랄 포킨 거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거리를 걸으며 마음에 드는 카페에 앉아 커피나 차를 마시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 좋다. 거리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바다가 눈앞에 다가온다. 뒷골목인 밀리온카의 빨간 벽돌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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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과 노천식당이 있는 곳
해양 공원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코스. 입구의 음악 분수를 시작으로 놀이공원과 맛집들이 들어와 있으며, 여름에는 공원 앞 해변에서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변가 끝 쪽에는 요새 박물관과 아쿠아리움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해변가를 산책하다가 노천 테이블에 앉아 킹크랩이나 곰새우를 먹으며 맥주 한 잔을 기울여보자. 특히 해 질 녘이 아름다우니 시간대를 잘 고를 것. 겨울이면 꽁꽁 언 바다 위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낚시꾼들의 모습도 진풍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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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색 짙은 아름다운 유적지
포크롭스키 성당
러시아에서 러시아 정교회 성당은 항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포크롭스키 공원에 위치한 포크롭스키 성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당으로, 구소련 때 폭파되었다가 2007년에 재건되었다. 파란색과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쿠폴이 인상적이다. 성당이 위치한 포크롭스키 공원에는 놀이터와 벤치, 산책로가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적당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성당 안에 들어갈 때는 모자를 벗고, 여성의 경우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게 머플러를 둘러야 한다. 머플러는 성당 입구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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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도시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
잠수함 박물관
2차 대전에 참전하여 14개의 독일 군함을 침몰시킨 것으로 알려진 S-56 잠수함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잠수함 내부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전쟁의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흔치 않은 기회. 잠수함의 옆에는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의 영혼을 기리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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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길을 여는 특별한 장소
토카레브스키 등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무려 1913년에 완공되었다. 현지인들은 마약(Mayak)이라 부르는 데 현재는 관광용으로만 사용 중이다. 흰 기둥에 빨간 지붕, 파도가 치는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밀물 때는 바닷물이 들어와 썰물 때만 등대 앞까지 걸어갈 수 있다. 겨울에는 등대 주위의 바다가 얼어 해빙 위를 걸어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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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러시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루스키 섬
반도 남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섬으로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자들에게는 이미 필수 코스가 됐으며, 현지인들에게는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북한 섬'이라 불리는 토비지나 곶이 있다.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한 토비지나 곶에서 아름다운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자. 극동 연방 대학교와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역시 루스키 섬의 또 다른 인기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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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와 건축학적 조형미를 간직한 기차역
블라디보스토크 역
바로크 양식의 기차역으로 많은 이들의 로망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 플랫폼에 들어서면 오래된 증기기관차와 더불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의 거리인 9,288km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옆 앞 광장 건너편에는 레닌 동상이 있는 작은 공원이 있어 함께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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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만나는 우리 역사의 뜨거움
신한촌 기념비
블라디보스토크는 한인들의 항일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863년 연해주로 이주해 온 한인들이 1911년에 모여 항일운동을 펼쳤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당시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이를 기리기 위해 1999년 8월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한민족연구소에서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열사들의 독립운동을 기리며 세워진 기념탑에 방문하는 것도 여행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출처 tourtips.com
블라디보스토크 명소 모아보기
- 혁명 광장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혁명 광장 주변)
- 독수리 전망대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독수리 전망대 주변)
- 아르바트 거리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아르바트 거리)
- 해양 공원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아르바트 거리)
- 포크롭스키 성당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
- 잠수함 박물관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혁명 광장 주변)
- 토카레브스키 등대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
- 루스키 섬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
- 블라디보스토크 역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블라디보스토크 역)
- 신한촌 기념비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