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필요한 여행자를 위한 곳, 사파

세상과 단절된 조용한 산속 마을 사파. 하노이 시내에서 북쪽으로 330km 정도 떨어진 곳 해발 1,650m의 산악 지대에 위치한다. 자연과 함께 소수 민족의 문화를 체험하며 쉬어가기 좋다. 한국의 올레길로 비유되는 사파의 트레킹 코스와 신서유기에 나온 이국적인 명소들이 최근 많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사파와 가까운 깟깟 마을을 방문한다.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현지 소수 민족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폭포도 방문해도 좋다. · 예상 소요시간 : 4시간

아침 일찍, 판시판 산의 절경을 만끽하자. 환상적인 풍경에 넋이 나가는 건 시간문제다. 이후 사파 호 주변을 산책하거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30분

현지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마을 중 사파 시내와 가장 가까운 곳이라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 최근 상업화가 된 입구에서 좀 더 들어가 보면 더욱더 자연 그대로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통 복장을 하고 노는 아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홈스테이와 쿠킹 클래스 등 직접 주민들의 일상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도 있다.

해발 고도가 3,147m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맑은 풍경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절경의 대부분이 구름에 가려있지만 그래서 더욱더 신비롭다고. 사파 시내 썬 플라자에서 케이블카 티켓 구매 후, 중턱 즘의 썬 월드에서 갈아탄 뒤 마지막 시클로를 타고 가파른 산을 오르면 정상을 만날 수 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차기 때문에 걸칠 옷을 챙길 것을 추천.

사파에 보다 장기간 머무는 여행자들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 곳. 사파 시내에서 약 7km가량 떨어진 마을이다. 가는 길목에 사파의 계단식 논밭을 구경할 수 있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현지 음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추천.

떨어지는 폭포가 은빛처럼 아름다워 실버 폭포라 불리는 곳. 폭포 근처의 흔들 다리에서 더욱 가까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톤 스테이션을 지나 판시판 산 정상에 오르면 러브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요정과 피리를 부는 소년이 사랑에 빠진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판시판 일정과 함께 버스 투어로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사파 시내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로 가깝고, 정상까지 약 30분이 걸릴 정도 높이라 산책하듯 걷기 좋다. 이국적인 식물들이 가득한 정원과 사파 호를 둘러싼 주변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사파 마을의 중심. 산마다 드리워진 구름과 평화로운 마을이 비친 호수의 전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근처 카페나 벤치에 앉아 시간의 제약 없이 감상해보자. 그간의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질 것.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축된 성당. 사파의 모든 길은 이곳으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사파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곳. 성당 앞에서 수공예품을 팔거나, 관광객들의 투어 안내를 돕고자 하는 소수 민족들을 만날 수 있다.

사파의 인근 지역인 박하에서 일요일에만 열리는 시장. 소수 민족들 간의 먹거리와 공산품을 포함한 활기 넘치는 거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수놓은 파우치, 인형, 그릇 등 한 땀 한 땀 공들인 수공예품을 주목해 볼 것. 투어를 통해 주변의 황아뜨엉 궁전, 따이족의 쭝도 마을을 함께 방문해도 좋다.

사파 시내에서 깟깟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방갈로 형태의 식당.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기기 좋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코코넛 카레. 코코넛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카레와의 조화가 아주 좋다. 그간의 고단함을 잊게 해줄 것.

신서유기의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이곳. 호텔 내부 레스토랑과 카페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사파 호 근처에 위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함께 테라스 풍경이 음식의 맛을 완성한다. 산과 구름 속에서 천천히 미식과 여유를 즐겨보자. 이곳의 선셋 칵테일과 함께하는 노을은 평생 잊기 어려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