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대명사가 된 제주. 제주 힐링 여행 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이 제주의 숲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도 좋고, 하룻밤을 묵어도 좋은 제주의 숲으로 떠나자.
알아두면 좋아요!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제주에 있는 대부분의 숲에서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걷기 좋은 숲길
항상 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의 여유 없이 살았다면 숲을 들러보길 추천한다. 다양한 숲길에서 시원한 바람과 기분 좋은 풀잎 내음을 맡으며 마음속 여유를 느껴보자.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비자림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비자림.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산책로의 끝에서는 천년 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산책로는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송이로 이루어져 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맨발로 걸어도 좋다. 또한, 비자나무가 유독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기로 유명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 비자림의 산책코스는 A와 B가 있다. B코스는 다소 거친 길이 있어 유모차나 아이들이 있다면 A코스를 걷는 것이 좋다.
· 비자림 내에는 화장실이 없다. 매표소 근처에 있는 화장실뿐이니 미리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 숲속 이야기를 1시간 동안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탐방해설사 프로그램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참여해보자.
간단정보
· 입장료 : 어른 3,000원 / 청소년, 어린이 1,500원
· 이용시간 : 09:00 - 16:00 (입장 마감 15:00)
· 소요시간 : A코스 40-50분 / B코스 1시간-1시간 20분
출처 shutterstock.com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숲
사려니 숲길
비자림로부터 시작해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총 15km의 숲길.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삼나무, 졸참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생하며 오소리, 족제비 등 멸종 위기의 야생 동물들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사려니 숲길 여행 꿀팁
· 사려니 숲길 전체를 산책하기에는 너무 길어 입구에서 물찻 오름까지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 입구는 총 2개로 비자림로와 남조로에 있다.
· 비자림로에서 물찻 오름까지 80분이 걸리며, 남조로에서는 90분이 소요된다.
· 아이와 함께 간다면, 비교적 걷기 좋은 남조로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 길게 뻗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는 사려니 숲길의 포토 스팟을 가고 싶다면 남조로에서 출발하자. 남조로 입구에서 금방 포토 스팟을 만날 수 있다.
· 숲길 내에서는 음식물 반입 금지. 입구에 푸드트럭이 있으니, 배를 채우고 산책하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2025년 2월 10일 기준, 사려니 숲길 안에 있는 물찻 오름은 자연 휴식년제 시행 중으로 출입이 불가능하다.
간단정보
· 입장료 : 무료
· 이용시간 : 09:00 - 17:00 (17:00까지 퇴장)
· 소요시간 : 약 3시간
출처 shutterstock.com
다양한 경관을 자랑하는
삼다수 숲길
과거 사냥터로 사용했던 곳을 가꿔 만든 숲길. 삼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편백 길, 활엽수림 길, 하천을 따라 걷는 길 등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코스는 총 3가지. 1코스(1.2km)는 붓순나무 군락지에서 다시 입구로 오는 코스로 야생화와 여름에는 산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2코스(5.2km)는 중간 분기점에서 출구로 가는 코스로 단풍나무 군락지가 있어 가을에 오기 좋다. 마지막 3코스(8.2km)는 전체 완주하는 코스로 과거 사냥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삼다수 숲길은 습기가 많아 미끄럽기 때문에 걸을 때 조심해야 한다.
· 숲길 입구에 주차장이 없어, 교래리 종합복지회관이나 교래리 소공원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한다. 교래리 종합복지회관에서 도보 24분, 교래리 소공원은 도보 16분이 소요된다.
간단정보
· 입장료 : 무료
· 소요시간 : 1코스 30분 / 2코스 2시간 / 3코스 3시간
출처 컴퍼스 6
제주만의 생태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
제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생태 숲으로 향하자. 제주의 생태 숲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은 물론 희귀 식물까지 다양한 자연 생태계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생태 숲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라산에 사는 동식물을 한자리에
한라 생태 숲
훼손되고 방치되었던 곳을 다시 숲으로 복원한 곳.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도 관찰할 수 있다. 숲은 구상나무숲, 참꽃나무숲, 단풍나무숲 등 13개의 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고 그늘이 있어 여름에도 걷기 좋다. 전망대에서는 제주 앞바다와 한라산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니 빼놓지 말고 방문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 숲 해설가에게 한라 생태 숲의 코스별로 안내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하절기만 운영)
· 숲 내 지정된 장소에서만 음식물 반입 및 식사를 할 수 있다. 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한다.
· 숲 내에 ‘숯모르 편백 숲길’이 있는데 편백과 삼나무로 이루어진 길로 절물 자연 휴양림과 노루 생태 관찰원까지 이어져 있다.
간단정보
· 운영시간 :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 요금 : 무료
출처 컴퍼스 6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 숲 곶자왈 공원
화산활동 중에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에서 돌과 나무, 가시덤불들이 뒤엉켜 있는 독특한 숲을 뜻하는 곶자왈.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의 모습은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 곶자왈의 대표 식물인 콩짜개덩굴과 땅 위로 뻗어 있는 나무뿌리, 서로 얽혀서 자라고 있는 칡 나무와 등나무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나무 생명 불어넣기, 곶자왈 담아가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으니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예약 필수)
간단정보
· 운영시간 : 월-토 09:00 - 18:00, 일요일 13:00 - 18:00
· 요금 : 성인 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4,000원 (숲 해설 포함)
출처 박영진 님의 사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휴양림
숲을 산책하며 힐링을 즐겨도 좋지만, 당일로만은 아쉽다면 휴양림에 묵어보는 것은 어떨까.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휴양림은 저렴한 가격에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제주에는 총 4곳의 국립 휴양림이 있다.
휴양림 예약하는 방법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서는 예약은 필수! 국립 휴양림부터 시립 휴양림까지 예약할 수 있는 ‘숲나들e’ 홈페이지를 이용해보자. 제주에 있는 휴양림은 모두 선착순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하는 방법
1. ‘숲나들e’ 홈페이지 링크에 접속
2. 로그인 (회원가입 필수)
3. 지역 선택 후 원하는 휴양림 선택
4. 원하는 날짜 선택(입실일과 퇴실일 선택)
5. 인원수 설정한 후 조회 클릭
6. 선택한 휴양림에서 원하는 방 선택
7. 예약 금액 확인 후 예약 진행
알아두면 좋아요!
· 제주에 있는 휴양림의 선착순 예약은 사용일 6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교래 자연 휴양림만 매월 1일에 선착순 예약을 진행한다.
· 선착순 예약 진행일이 아니더라도 예약을 할 수 있다. 단, 남아있는 객실만 예약할 수 있다.
· 숙박시설 이용료는 시설과 인원수에 따라 상이하다.
가족 여행자들이 들르기 좋은
절물 자연 휴양림
전국 국립 자연 휴양림 중에서 매년 최다 방문객이 이용하는 곳. 산책로의 경사가 낮고 완만한 편으로 걷기에도 좋고 놀이터, 맷돌 돌리기 체험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 딱이다. 휴양림의 산책로에는 50여 년이 넘은 삼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으며 곳곳에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들로 만든 장승, 돌하르방 등이 있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 휴양림 내 약 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물 오름이 있다. 활엽수림 사이를 지나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 서쪽으로 무수천, 북쪽으로 제주시를 감상할 수 있다.
· ‘약효가 좋은 물이 난다.’ 하여 ‘절물’이라고 이름 붙여질 만큼 약수가 유명하다.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마셔보는 것도 좋다.
· 숙박시설 이용 시 주차료는 면제된다.
출처 shutterstock.com
숲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귀포 자연 휴양림
제주의 산과 숲 그대로를 살려놓은 휴양림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편백 숲 내 야영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숲의 맑은 공기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초록으로 물든 숲과 개울,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이 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오기 좋다. 숲 내 법정악 전망대에서 서귀포의 시내의 모습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니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귀포 자연 휴양림 여행 꿀팁
· 차량으로 숲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있다. 법정악 전망대 입구도 갈 수 있으며, 입구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에 다다른다.
· 해발고도 700m에 숲이 있어 서귀포 시내보다 온도가 10℃ 정도 낮다. 여름에도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좋다.
출처 shutterstock.com
다양한 산책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붉은 오름 자연 휴양림
붉은 오름과 말찻 오름이 있는 휴양림. 숲을 즐길 수 있는 3가지의 코스가 있으며 각기 다른 모습이 펼쳐져 숙박하는 동안 모든 코스를 산책해보는 것도 좋다. 삼나무림을 지나 생태 연못으로 가는 상잣성 숲길은 오르막이 없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말찻 오름으로 가는 길은 편백 숲과 삼나무림, 활엽수림을 지나며 곳곳에 과거에 쌓아 놓은 잣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붉은 오름을 오를 수 있는 코스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목장 렛츠 런 팜을 감상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목재 문화체험장에서 아로마 테라피, 독서, 목공예 등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나눔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바닥에 목재 데크를 깔아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통행할 수 있고 곳곳에 쉼터 등이 설치됐다.
출처 컴퍼스 6
세계 최초 곶자왈 휴양림
교래 자연 휴양림
최초로 만들어진 곶자왈 휴양림. 난·온대 식물들이 공존하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없고 휘어지거나 덩굴 형태인 독특한 숲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숲의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제주 전통 초가집으로 지어져 있는 시설물들이다. 매표소, 매점, 휴게소 등 모두 전통 초가집 형태로 되어있으며,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초가동도 마련되어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길이 거친 편이다. 산책로에서 유모차는 이용할 수 없다.
· 곶자왈 생태체험관에는 VR 체험, 퀴즈 맞히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좋다.
· 산책로는 곶자왈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로(2.5km)와 큰지그리 오름을 오를 수 있는 오름 산책로(7km)가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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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천 숲 모아보기
- 비자림관광명소제주(조천·구좌)
- 사려니 숲길관광명소제주
- 삼다수 숲길관광명소제주(조천·구좌)
- 한라 생태 숲관광명소제주
- 환상 숲 곶자왈 공원관광명소제주(애월·한림)
- 절물 자연 휴양림관광명소제주
- 서귀포 자연 휴양림관광명소제주
- 붉은 오름 자연 휴양림관광명소제주
- 교래 자연 휴양림관광명소제주(조천·구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