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중동 문화의 진수,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풍부한 문화유산과 트렌디한 건축물이 자리한 곳으로 두바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우리나라 여행자는 주로 경유지로 방문하지만 잠시 구경하고 지나치기엔 아깝다. 우리가 아부다비를 여행해야 하는 이유, 트리플과 함께 알아보자.

수도인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 사막이라 실제 거주 지역은 넓지 않고 인구밀도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석유 자원이 풍부해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 사막, 바다, 섬 외에도 화려한 고층 빌딩과 전통 건축물도 즐비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호텔 길이만 1km가 넘고, 내부가 금으로 장식된 초호화 7성급 호텔. 금장식으로 내부가 번쩍거리고 인테리어 또한 웅장하다.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국빈이 체류하는 숙소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금 커피로 유명한 내부의 르 카페를 찾기 위해 주로 방문한다.

에미레이트 팰리스 아부다비는 숙박객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단, 르 카페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입장이 가능하다.

한 번에 4만 명가량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웅장한 모스크. 규모뿐 아니라 모스크 전체가 아름다워 눈길을 뗄 수 없다. 사원의 내부와 외관, 벽과 바닥은 마케도니아산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스와로브스키 보석으로 만든 샹들리에,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펫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입장료는 무료.

· 민소매, 반팔, 반바지 등을 입으면 입장할 수 없다. 여성은 머리에 스카프 등을 둘러야 한다. (아바야 대여 서비스 종료, 구매 가능) · 모든 요일의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다. 금요일에는 오후 12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3시에 재개장한다.

카약을 타고 맹그로브 숲이 만들어낸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낮에는 햇빛이 뜨거우니 석양이 질 때쯤 방문해보자. 붉은색의 석양과 반짝반짝 빛나는 강, 울창한 맹그로브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 가이드 카약 투어 : 2시간 160디르함

파리에 가지 않아도 루브르 박물관을 볼 수 있다. 2017년 개장한 루브르 아부다비에서는 반 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빛의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건물은 돔 지붕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의 모습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에서 만든 테마파크. 아부다비의 인공섬 중 하나인 야스 아일랜드에 있다. 가족 단위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페라리의 역사와 제작 공정을 알 수 있는 전시관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로 불리는 포뮬러 로사는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아부다비의 랜드마크로 가장 높은 건물은 300m가 넘는다. 각 건물에는 사무실, 아파트, 호텔 등이 있다. 여행자라면 74층에 전망대를 방문해보자. 아부다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에티하드 타워는 영화 ‘분노의 질주’에 나와 유명해졌다.

아부다비에는 다양한 세계 음식 맛집들과 유명 프랜차이즈 맛집이 많이 들어서 있다. 여유를 가지며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맛집 탐방을 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