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 여행 꿀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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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영수 작가
출처 유영수 작가
바간은 평야 지역에 2,500개 이상의 사원과 탑이 산재한 곳이다. 따라서 사원을 구경하는 방법, 수단을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간 지역을 여행하는 꿀팁을 소개한다.
외국 여행자는 지역 유적 입장료를 내야 한다
외국인 여행자는 고속버스, 기차, 비행기에서 내려 바간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지역 유적 입장료를 내야 한다. 요금은 2만5천짯(미화 19달러)으로 구입일로부터 5일간 유효하다. 바간 지역을 벗어났다가 다시 들어올 때도 다시 내야 한다. 유명 사원에 입장할 때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요금을 내고 받은 영수증을 잘 챙겨둬야 한다. 혹 입장권을 사지 못한 사람은 유명 사원에 있는 입장권 매표소에서 사면 된다.
버스터미널이나 공항의 호객꾼을 조심해야 한다
호객꾼은 시내나 숙소까지 가는데 바가지요금을 부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버스터미널에 붙어 있는 택시나 호스카(마차), 툭툭 정규 요금표를 보고 그 이상은 주지 말도록 한다. 버스가 새벽 2, 3시에 도착하는 경우, 터미널에 24시간 하는 식당이나 찻집이 있으니 그곳에서 러팻예(밀크티)를 한잔 마시며 아침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먼저 접근해서 호의를 보이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무료로 사원 안내해 주겠다는 말을 믿고 따라갔다가는 비싼 가이드 비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반드시 발생한다. 먼저 접근해서 호의를 보이는 사람들은 무조건 의심하는 것이 좋다. 세상에 공짜는 없음을 잊지 말자.
바간에 탑과 사원이 많이 생긴 역사적 이유가 있다
태국의 포로들에 의해 건설
바간 지역에 왜 이토록 많은 탑과 사원이 집중되어 있을까? 첫 번째 이유는, 태국의 포로 덕분이다. 미얀마를 최초로 통일한 아노라타 왕. 인근 국가인 태국의 수코타이 지역까지 영토를 늘리는 과정에서, 수코타이 지역에 거주하던 수많은 건축과 칠기 장인, 예술가들을 포로로 잡아왔다. 바간의 수천 개의 사원과 탑은 태국에서 포로로 잡힌 이들에 의해 건설된 셈이다. 바간에 칠기 공장이 남아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유다. 미얀마 전통 무용과 음악도 태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
바간 왕조의 전통
또한 바간 왕조 시절, 새로운 왕이 즉위하거나 권력층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사원과 탑을 세우고 공덕을 기원한 전통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바간 지역에 사원과 탑이 대규모로 남은 이유다.
바간을 여행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마차를 타고 사원을 돌아보자
바간은 마차(호스카)를 타고 반나절 또는 하루 종일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다. 평평한 지역이라 크게 오르막 내리막길이 없어서 마차 여행에 좋다. 천 년 전에 건축된 수천 개의 사원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는 여행은 특별한 추억이 된다. 보통 마차 한 대당 2-3명 정도 승차할 수 있다. 가능하면 영어를 할 줄 아는 마부와 함께 해야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사원에 얽힌 전설과 미얀마 전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취향에 맞는 사원도 방문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마차 여행을 하려면 숙소에 문의하거나 호텔 앞에 대기하는 마차 운전사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정해진 가격은 없고 흥정을 해서 적당한 가격을 제시한 마부를 선택하면 된다.
이 바이크를 타고 바간 사원을 여행하자
바간은 수천 개의 사원이 무척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 여행하려면 전기 자전거인 '이 바이크'가 제격이다.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은 이 바이크를 타는데 어려움이 없다. 전기 모터로 움직이며 손잡이를 당기면 브레이크가, 손잡이를 돌리면 가속이 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50km 내외며, 한번 충전하면 하루 정도 다니는데 지장이 없다. 냥우 등 시내 중심부나 호텔, 게스트 하우스에서 빌릴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담마양지 사원 근처는 모래 흙길로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 운전면허증 소지 등 대여에 필요한 자격 조건은 없다. · 렌탈 비용은 가게에 따라 하루 7,000-10,000짯 정도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보다는 일몰을 구경한 후 반납하면 적당하다.
이라와디 강 위로 지는 일몰을 보트에서 감상하자
바간은 일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라와디 강이 바간을 감싸고 흘러가는데 보트를 타고 강 위에서 보는 일몰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부파야 파고다 아래로 내려가면 사설 보트 여러 대가 늘 대기하고 있다. 보트를 타면 강 상류로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강 위로 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하자.
정령의 고향 '뽀빠 산'에 방문해 보자
뽀빠 산은 바간의 탁 트인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산은 높이 1,520m로, 바간에서 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뽀빠 산은 미얀마 고유 정령 신앙인 '낫'의 고향이다. 미얀마의 사원 대부분에는 '낫'을 모신 사당이 있을 정도로 '낫'은 일상적인데, 이 뽀빠 산은 '낫'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성지로 연중 많은 순례자들로 붐빈다. 뽀빠 산 입구에서 계단을 타고 25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는 '낫'을 모신 사당이 있다.
뽀빠 산 가는 방법
보통 여러 명이 택시 한 대를 대절해 다녀온다. 대중교통은 없고, 편도 50km 거리라 이 바이크로는 가기 어렵다. 숙소에 부탁해 함께 갈 사람을 모으거나 숙소에 있는 게시판에 동행을 구하면 된다. 뽀빠 산을 다녀오려면 최소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잡아야 한다.
뽀빠 산 가는 길에 양조장 구경하기
뽀빠 산 가는 길목에는 사탕수수와 코코넛을 증류해서 도수가 높은 술을 전통적 방식으로 만드는 작은 민가 겸 양조장이 있다. 이곳에 들러 술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고 시음도 할 수 있다. '탕이'라 불리는 술은 도수가 35도 이상으로 무척 높다.
알아두면 좋아요!
뽀빠 산 입구 상가에서는 원숭이를 조심해야 한다. 카메라, 스마트폰, 지갑 등 손에 든 물건을 낚아채가기 때문이다. 원숭이에게 뺏긴 물건을 찾아주는 알바생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계단에는 원숭이 오줌이 많으니 잘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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