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치앙마이 식당 BEST 8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숙소가 많은 치앙마이. 가격 부담을 낮추다 보니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 곳들도 여럿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치앙마이의 아침 먹기 좋은 맛집들. 가볍지만 든든한 식사 메뉴인 죽부터 탄단지 밸런스가 완벽한 치킨라이스 등 한국인의 입맛을 취향 저격할 메뉴가 많다.

치앙마이의 아침 식사 전문점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문을 열고 저녁 영업은 하지 않으니 늦어도 점심시간까지는 방문하자.

태국 스타일의 쌀죽 ‘콘지’를 맛볼 수 있는 곳. 쌀을 곱게 갈아서 만든 걸쭉한 죽으로 야채, 닭, 생선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다. 가격도 저렴해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밥알이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소프트 보일드 라이스'로 주문하면 된다. 콘지와는 다르게 자작한 국물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면 요리, 볶음밥, 딤섬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국수를 선보이는 식당. 원하는 국수 메뉴와 사이즈, 면의 종류와 토핑을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한국인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8번(갈비 국수)'와 '9번(소고기 국수)'. 면 종류는 세 가지로 넓적 면(SEN YAY), 쌀국수 면(SEN LEK), 얇은 면(SEN MEE) 중 고르면 된다. 사이즈는 S, L 두 종류인데, 모자라지 않게 먹고 싶다면 L 사이즈를 추천.

싱그러운 정원이 돋보이는 카페. 베이커리, 타이 푸드부터 베지테리안 푸드까지, 여러 브런치 메뉴를 판매한다. 가장 인기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로 호텔식 아침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딱 맞다. 생과일주스, 티, 커피와 같은 음료 옵션도 다채로우니 식사 후 티타임까지 야무지게 즐겨보자.

일명 ‘치킨 라이스’ 맛집으로 통하는 곳. 닭기름을 넣어 만든 고소한 밥과 치킨의 궁합이 훌륭하다. 삶은 닭고기, 튀긴 닭고기 중 선택할 수 있고 반반씩 주문할 수도 있다. 치킨은 소, 중, 대, 특대 사이즈로 나뉘며 '소'도 아침으로 부담 없는 양이라는 평이 많다. 밥은 따로 시켜야 하니 참고하자.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되어 주문이 편리한 점도 장점.

남다른 비주얼과 색다른 메뉴로 인기인 아침 식사 전문 식당. 끈적 국수와 4색 커스터드 토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끈적 국수는 베트남 스타일로 이름처럼 끈적한 점성을 가진 면을 사용하고, 육수는 깊은 맛이 느껴진다. 커스터드 토스트는 4가지 색의 크림이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팬 프라이드 에그를 함께 시켜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묻힌 토스트에 올려 먹는 것도 별미.

워낙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긴 편이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킨 라이스’가 이 집의 간판 메뉴다. 여느 치킨 라이스 가게와 마찬가지로 메뉴는 하이난식 삶은 닭고기, 튀긴 닭고기 두 종류. 둘 다 맛보고 싶다면 믹스 치킨으로 주문하면 된다. 적당하게 간이 밴 밥이 포함된 세트 또는 닭고기만 나오는 메뉴를 시킬 수 있으며 사이즈도 선택할 수 있다. 준비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일품이다.

비교적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푸른 나무와 우드톤 야외 테이블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식당으로 샌드위치, 오픈 토스트, 베이글, 요거트 등 메뉴 옵션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주스 또는 커피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판매하니 참고하자.

치앙마이 국밥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인기 메뉴는 돼지고기와 부속물, 태국식 순대, 튀김, 계란을 넣은 국밥 ‘까오 똠 시 크롱 무(Kao Tom See Krong Moo)’와 밥 대신 롤 누들이 들어간 ‘코이 첩(Koay Chup)’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테이블 위에 놓인 고춧가루를 넣어 먹으면 얼큰하게 즐길 수 있다. 고수가 들어가니 원하지 않는다면 주문 전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