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교통 완전 정복

한국의 지하철과 흡사한 모습의 메트로부터, 리스본의 역사가 깃든 트램, 버스도 있어 여행자들이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는 리스본. 여기에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아센소르’라는 독특한 수단도 있다. 각 수단을 이용하는 방법을 트리플과 함께 알아보자.

트램은 마치 투어버스처럼 관광 스팟을 연결하고 있어, 창밖을 지나는 여행지들을 내다보며 관광하듯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총 6개의 노선이 운행되며, 그중에도 28번 노선은 바이후 알투, 바이샤, 알파마 등의 유명 관광지로 운행하기 때문에 리스본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유명하다.

· 요금 : 3.2유로 · 티켓 구매 : 기사에게 현금 지불 / 일부 신형 트램의 경우 카드로 지불 필요

엘리베이터라고도 불리는 언덕이 많은 리스본을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 '글로리', '라브라', '비카, '산타 후스타' 총 4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이다. 엘리베이터의 매력 중 하나는 창밖을 내다보면 보이는 멋진 그래피티 아트인데, 이동하는 동안 개성이 넘치는 벽화를 감상하며 지루할 틈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 요금 : 3.8유로 / 산타 후스타 5.3유로 · 티켓 구매 : 기사에게 현금 지불

메트로는 4개의 노선이 운행하고 있으며, 이용방법이 한국의 지하철과 거의 유사한 리스본의 지하철도이다. 골목과 언덕으로 이루어져 자동차가 다니기 어려운 지형의 리스본에서는 교통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 요금 : 1회권 1.85유로 (60분 유효) · 티켓 구매 : 역 내 발권기

리스본의 버스는 2대가 연결된 굴절 버스와 일반 버스가 다양한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도심 속은 물론, 도시 외곽까지의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철과 달리 짧은 거리 간 이동 또한 가능하다. 하지만, 리스본의 교통 환경상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이용하도록 하자.

· 요금 : 1.85유로 (티켓 판매소 구매) · 티켓 구매 : 기사에게 현금 지불, 정류장 인근 Carris 티켓 판매소 (티켓 판매소 구매가가 더 저렴함)

목적지로의 정확한 이동을 원한다면 명불허전, 택시를 이용해보자. 리스본의 경우 물가가 비싼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일행이 다수일 때 이용하면 굉장히 유용하다. 그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이 있거나, 늦은 시간에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 안전하게 타고 싶다면, 택시 앱을 이용해도 좋다. 포르투갈의 대표 택시 앱은 우버와 볼트가 있다. 사용 방법은 동일하며, 후발주자인 볼트가 할인 행사를 많이 해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둘 다 예상 요금이 뜨니, 시간대별로 저렴한 회사를 이용하면 된다.

· 기본요금 : 3.25유로 (거리에 따라 요금 변동, 야간 할증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