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코 & 오즈 & 시모나다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마쓰야마의 근교 도시이다. 산책패스는 이 세 도시를 묶어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교통패스로, 각종 명소 할인은 물론 먹거리 할인까지 포함되어 있다. 산책패스를 알차게 쓸 수 있는 꿀팁부터 근교 여행 추천 코스까지 한번에 알아보자.
마쓰야마 근교 여행 필수 패스
'산책패스'란?
우치코, 오즈, 시모나다를 여행할 때 유용한 1일 패스. 경로에 포함된 모든 JR(급행, 완행) 자유석 탑승과 일부 명소 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티켓 한 장으로 모든 기차를 타기 때문에 표를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할 것. 또한, 기차의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인 경우가 많아 기차를 놓치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산책패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움직이자.
가격
성인 3,600엔 / 소아 1,800엔
판매처
마쓰야마 역 미도리 창구, 도고 프린스 호텔, 도고 그랜드 호텔 등
혜택
· 마쓰야마 - 우치코 - 이요오즈 - 시모나다 JR(급행, 완행) 자유석 무제한 탑승 가능
· 가류 산장, 포코펜 요코초(오모이데 소코), 오즈 성 등 명소 입장료 할인 및 무료 입장 (매표소 및 입구에서 패스 제시)
추천 대상
하루 만에 실속 있게 우치코 & 오즈 & 시모나다를 모두 방문할 여행자
✅산책패스, 살까 말까?
마쓰야마 - 우치코 구간은 급행과 완행의 시간 차이가 4배 이상 난다. 때문에 급행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급행과 완행의 가격 차이를 고려 했을 때, 하루에 두 곳 이상 갈 생각이라면 산책패스 구매가 이득이다.
여행 기간 한 곳만 여행할 예정이거나, 세 곳을 하루 만에 다녀오지 않을 것이라면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느리지만 저렴한 완행을 타면 세 곳을 모두 방문해도 산책패스를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
알아두면 좋은
산책패스 TIP
1️⃣ 우치코 ▶ 오즈 ▶ 시모나다 순으로
관광지 입장 종료 시간이 이른 우치코와 오즈를 먼저 보고 선셋이 아름다운 시모나다를 가장 마지막에 방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2️⃣ 마쓰야마 ▶ 우치코는 무조건 급행!
해당 구간에서 급행을 타지 않는다면 산책패스를 사는 의미가 없어지고, 소요시간도 훨씬 오래 걸려 남은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다.
3️⃣ 우치코 ▶ 오즈는 완행도 OK
급행 기준 9분, 완행 기준 15분이기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다면 완행을 타도 괜찮다. 다만, 완행 역시 자주 다니지 않으니 기차 시간표를 미리 확인할 것! 시간표는 구글 맵이나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시모나다 일몰을 보고 싶다면?
오즈에서 시모나다까지는 급행이 없다. 일반 열차를 타고 약 42분이 소요되는데, 배차가 짧게는 1시간 30분, 길게는 3시간이다. 기차를 놓치면 자칫 이미 깜깜해져버린 시모나다 역에 도착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오즈에서 오후 5시 6분 기차를 타야 한다.
5️⃣ 우치코, 오즈에선 택시를 추천
두 곳 모두 시내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배차 간격이 넓고 한국어 안내가 되어있지 않아 일본어가 서툰 여행자는 탑승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걷기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 버스가 오지 않는다거나, 버스 정류장을 찾기가 어렵다면 과감하게 택시를 타자. 보통 택시로 많이 이동하는 우치코 역 - 고쇼지, 오즈 성 - 이요오즈 역 사이의 택시 요금은 한화로 만 원 이하다.
6️⃣ 한국인 전용 쿠폰북 챙겨가기
공항에서 받은 쿠폰북에 가미하가 저택, 우치코 역사민속자료관 무료입장권과 오즈성 할인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 산책패스 혜택에도 포함된 명소들이지만 쿠폰북의 혜택이 더 좋다. 단, 가류 산장과 포코펜 요코초(오모이데 소코)는 산책패스에만 포함되는 명소들이니 쿠폰북과 패스의 혜택을 잘 알아두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자.
산책패스 200% 활용하기
산책패스 추천 코스
우치코 역에서 시작해 시모나다까지
마쓰야마 역에서 급행이 있는 우치코 역이 첫 행선지. 우치코 역에서 택시를 타고 고쇼지까지 이동해 관람하고, 내려오는 길에 가미하가 저택을 방문하는 루트를 추천한다.
다음은 급행을 타고 오즈로 출발. 오즈 시내에는 빨간색 순환버스가 다닌다. 이요오즈 역 1층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버스 시간표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배차 간격이 2시간 정도로 긴 편이니 역에 도착하자마자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가류 산장부터 오즈 성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오즈의 고즈넉한 시내 풍경을 찬찬히 느껴 볼 수 있다. 더운 여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택시를 적절히 섞어 이동하자.
마지막 행선지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 시모나다 역이다. 일몰 포인트로 유명하기 때문에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모나다 역을 오갈 때에는 급행이 없기 때문에 일반 완행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 예상 소요 시간 : 11시간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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