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우치코, 오즈, 시모나다. 사뭇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각자만의 분명한 매력을 품고 있다. 시간 여행을 떠난듯한 우치코, 자연을 품고 있는 오즈,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시모나다까지. 각 여행지의 추천 스팟을 소개한다.
출발 전 알아두면 유용할
우치코 & 오즈 & 시모나다 여행 TIP
1️⃣ 산책패스 구매하기
세 도시를 하루 만에 둘러보려는 여행자라면 ‘산책패스’ 구매를 추천. 티켓 한 장으로 구간 내 모든 열차를 탑승할 수 있으며 가류 산장 입장료 할인, 포코펜 요코초(오모이데 소코)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매표소나 입구에서 산책패스(기차 티켓)를 보여주면 혜택이 적용된다.
2️⃣ 한국인 전용 쿠폰북 챙기기
마쓰야마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한국인을 위한 무료 쿠폰북을 지급한다. 쿠폰북에는 우치코자, 가미하가 저택, 우치코 역사민속자료관 무료 입장 교환권과 오즈 성 할인 입장 교환권이 포함되어 있다. 교환권은 이용할 장소의 매표소에서 교환권과 여권을 제시한 후 입장권으로 바꿔야 사용이 가능하다.
우치코
우치코를 대표하는 명소
우치코자
1916년 연극 상영을 목적으로 개관된 공연장. 과거 가부키, 인형극, 영화 등을 상영했었다. 시설 노화로 폐쇄될 위기에 처했었으나, 우치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에 힘써 현재까지도 우치코의 대표 명소로 남아 있다. 비정기적으로 공연을 진행하며 공연이 없을 때에는 무대, 관람석, 백스테이지 등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무대 한편에 마련된 무대 의상을 입고 인증샷을 남겨오자.
알아두면 좋아요!
2024년 9월 3일 기준, 우치코자는 임시 휴무 중이다.
출처 facebook.com/photo.php?fbid=483388133786179&set=pb.100063449906075.-2207520000&type=3
출처 instagram.com/p/C2tuCFdPP8a
가미하가 가문이 실제로 거주했던
가미하가 저택
19-20세기 밀랍을 생산하던 가미하가 가문 일족이 살았던 저택. 다다미가 깔려있는 목조 주택으로 과거 일본의 보편적인 가정집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내부에는 밀랍 생산에 사용되었던 공간과 도구, 과정들을 전시 중이다. 고즈넉한 정원도 있어 저택 마루에 앉아 평화로운 전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출처 blog.naver.com/sj330035/2234365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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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치코 서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우치코 역사민속자료관
밀랍 인형으로 과거 우치코 서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곳. 건물은 전통 가옥을 개보수하여 만들어졌고 전시된 소품과 도구들은 모두 과거 실제 사용했던 것들이다. 일상적인 생활 공간 외 약방을 재현해 놓은 공간, 우치코 마을 조감도 미니어처, 음성이 흘러나오는 밀랍 인형 등 볼거리가 많으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자.
☑️ 알아두면 좋아요!
한국인 전용 쿠폰북에는 '상업과 생활 박물관'으로 표기되어 있다.
출처 facebook.com/photo.php?fbid=694123369091306&set=pb.100054809468262.-2207520000&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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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거대 와불상이 있는
고쇼지
신비로운 거대 와불상이 여행자를 반기는 사찰. 옆에는 미니어처 사이즈의 와불상도 있다. 다다미가 깔린 대웅전 내부에는 황금빛 천장 장식이 설치되어 있어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봄에는 핑크빛 벚꽃을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으며, 여유롭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 고쇼지 관람 TIP
우치코 주요 관광지 중 역과 가장 멀다. 역에서 고쇼지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 걸어 내려오면서 가미하가 저택, 우치코 역사민속자료관, 우치코자를 관람하길 추천.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Kousyouji_02.jpg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Kousyouzi07.jpg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Kousyouji_01.jpg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Kousyouzi04.jpg
오즈
<스즈메의 문단속> 속 그 성
오즈 성
1300년대 초중반 축성된 오즈의 대표 관광지. 오랜 세월을 거쳐오며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으나, 오즈 주민들이 복원 작업에 참여해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규모가 크지 않아 가볍게 둘러보기 좋으며 천수각에 오르면 히지카와 강과 오즈 시내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내부에는 건축 과정을 표현한 미니어처와 목조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 오즈 성 관람 TIP
<스즈메의 문단속>에 등장하는 모습 그대로 오즈 성을 보고 싶다면, ‘하치만 신사(八幡神社)’ 인근으로 이동해 철로와 오즈 성이 함께 보이는 곳으로 가야 한다. 차로 약 7분, 도보로 약 35분 소요.
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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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카와 강변에 자리한 명승지
가류 산장
과거 지역의 영주가 사용했던 별장으로 총 3개의 암자로 구성된 산장이다. 이곳의 메인 건물이라 할 수 있는 ‘가류인’은 여름용으로 지어져 통풍이 잘되고, 넓게 난 창과 문으로 바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절벽 위의 ‘후로안’이 바로 이곳의 하이라이트.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어 한적하고, 3개 방향으로 난 창을 통해 각각 다른 뷰를 눈에 담을 수 있다.
☑️ 가류 산장 방문 TIP
계절 따라 변하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푸릇푸릇한 색감을 눈에 담고 싶다면 여름에, 단풍을 보고 싶다면 가을에 방문하자.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에도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visitozu/photos/pb.100062990660159.-2207520000/164380821887974/?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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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라면 놓칠 수 없는
포코펜 요코초
레트로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곳. 입구에 비치된 색 바랜 간판과 녹슨 올드 카가 시간 여행을 떠나온듯한 느낌을 준다. 안쪽 '오모이데 소코'에는 일본에서 추억의 시대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쇼와 시대의 물건이 가득하다. 가정집과 점포들을 재현해 놓은 공간 속에 구형 자전거, 브라운관 텔레비전, 다이얼식 전화기 등 오래된 골동품들이 녹아들어 있다. 코카콜라 굿즈로 채워진 방도 있으니 구석구석 둘러보며 사진을 남기고 오자.
☑️ 포코펜 요코초 방문 TIP
활기 넘치는 포코펜 요코초를 경험하고 싶다면 일요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매주 일요일마다 복고풍 장터가 열린다.
· 12-2월 :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개최
· 3월 셋째 주-11월 : 매주 일요일 개최
· 매월 둘째 주 일요일 개최 X
출처 blog.naver.com/loveoursummer/22341771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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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다
시모나다에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
시모나다 역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벤치도 있는데, 이 벤치에 앉아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이 인기. 일몰이 멋지기로 유명하니 낭만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우치코, 오즈 여행 후 해가 질 때를 맞추어 방문하자. 역에 정차하는 기차의 배차 간격이 긴 편이니 시간을 맞춰 계획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바다를 달리는 열차. 해당 장면의 모티브가 된 곳이 바로 시모나다 역 인근이다. 구글에 ‘Wakamatsu Shipyard’를 검색해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단, 주요 관광지가 아니고 주위가 적막하기 때문에 일몰 시간 이후 방문은 권장하지 않는다.
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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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근교 대표 명소 모아보기
- 우치코자관광명소마쓰야마
- 가미하가 저택관광명소마쓰야마
- 우치코 역사민속자료관관광명소마쓰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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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 성관광명소마쓰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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