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요즘 뜨는 추천 카페 7

다낭의 힙한 친구들은 모두 여기 모여 있는 건가 싶은 카페, 히치. 실제로 요즘 현지 MZ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페다. 카페 입구에서 가장 앞쪽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주문을 하고, 외부 테라스나 안쪽 건물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실내에 아담한 일본식 중정과 큰 벽화가 있어서 갤러리 같은 분위기도 난다. 핑크 성당에서 도보 10분 거리. 커피 맛도 괜찮고 가격은 저렴하니 안 가볼 이유가 없다.

한 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게 카페. 역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여기저기 뻥뻥 뚫린 가벽이 인테리어 포인트다. 원 또는 네모 모양으로 벽이 뚫려 마치 액자 같기도, 중국식 정원이 떠오르기도 한다. 곳곳에 식물이 있어 푸른 느낌도 더해준다.

오래전, 베트남이 여행지로 뜨기 시작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콩 카페. 한 강 근처, 한 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 등 다낭에도 여러 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어떤 곳을 방문해도 콩 카페 특유의 빈티지함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때 엄청난 인기로 인해 국내에도 지점이 생기면서 희소성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언제 가도 맛있는 코코넛 커피를 먹을 수 있어서 카페 선택지에 늘 빠지지 않는다.

다낭에서 가장 레트로한 카페. 남 하우스는 카페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선 살짝 벗어난 골목 한편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도 한 강, 한 시장에서 충분히 걸어갈만하다.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는 빈티지한 소품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중구난방으로 진열된 것처럼 보이지만 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멋스럽기까지 하다. 중정, 2층까지 좌석도 많다. 음료 가격이 다낭 여행자 물가에 비해 저렴하고 커피 맛도 괜찮다.

진한 베트남식 커피가 조금 질릴 때쯤 가보면 좋은 43팩토리. 직접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 카페다.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데, 원두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다낭에선 보기 드문 전문적인 필터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대체로 산미가 있는 커피들이 많고 아주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대신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커피 가격이라 베트남 물가 대비 상당히 비싼 편인 점은 참고할 것.

한 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원더러스트. 블랙&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천장이 높아 갤러리 같은 분위기가 난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도 예쁘고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뷰도 좋다. 다양한 식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싱그러움까지 넘쳐난다. 휴양지 무드가 가득하고 SNS용 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들이 있으며 분위기 대비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다.

미케 비치 근처에 점점 힙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새로운 카페들도 오픈을 하고 있는데, 대체로 트렌디한 분위기다. 그중 지! 커피 앤 로스터리는 아담한 카페지만 밝고 영한 분위기. 안쪽으로 이어지는 아담한 정원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초록 초록 싱그럽다. 샐러드, 샌드위치, 반미 등의 요기할 만한 메뉴들도 있어 브런치를 즐기기도 괜찮다.

에디터 성혜선 작가
일상 같은 여행을 즐기는 프로 혼여행러. 트리플에서 가고시마, 세비야, 그라나다, 시애틀 가이드를 작업했다. 네이버에 <방랑일기> 여행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2023년 리얼푸껫 가이드북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