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시애틀 대표 축제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 시애틀. 여행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많아 여행 전 축제 리스트를 확인하고 일정에 넣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그들의 문화를 경험해 보기에 축제만큼 좋은 것이 없으니까! 정확한 날짜는 매년 바뀔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시애틀 보트 쇼는 서부 해안에서 가장 큰 쇼다. 스탠드업 패들 보드에서 수백만 달러짜리 요트까지 8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요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요트 관련 세미나는 물론 보트 타기, 맥주와 와인의 밤, 골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 일시 : 매년 2월 (2025년 기준, 1월 31 - 2월 8일) · 장소 : 센추리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 등

40여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는 시애틀. 시애틀 관광청은 매년 2월을 "박물관의 달"로 정하고 지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입장권을 반값으로 제공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 호텔들과 협업해 해당 호텔 투숙객들이 체크인 시 박물관 패스를 제공한다. 단, 투숙 기간에만 사용 가능하며 객실 당 최대 4인으로 제한된다.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에게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일시 : 매년 2월 한 달간 · 장소 : 벨뷰 미술관 BAM, 버크 박물관,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 시애틀 미술관 SAM 등

3월에 열리는 테이스트 워싱턴은 시애틀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미국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0여 개 이상의 와이너리와 60-70곳에 달하는 레스토랑이 축제에 참여를 한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행사장에 들어가 정해진 시간 내에 와인과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초콜릿, 마카롱,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까지 다양해 시애틀의 맛을 단 시간에 섭렵 가능하다.

· 일시 : 매년 3월 (2025년 기준, 3월 15-16일) · 장소 : 센추리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 등

영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시애틀 국제영화제에 맞춰 시애틀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976년 처음 개최한 시애틀 국제영화제는 뉴욕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와 함께 비할리우드 영화,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름을 알렸다. 비경쟁 영화제이지만 전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찾는 관객들이 많다.

· 일시 : 매년 5월 (2025년 기준, 5월 15-25일) · 장소 : SIFF 필름 센터 및 시애틀 전역

본격적인 여름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애틀의 스트리트 축제. 프리몬트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매년 6월, 양일간에 진행된다. 약 300여 개의 공예품 마켓, 비어 가든, 푸드 트럭 등이 문을 열고 각종 밴드와 유명 DJ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길거리 버스킹, 퍼레이드 등 유니크한 볼거리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

· 일시 : 매년 6월 (2025년 기준, 6월 21-22일) · 장소 : 프리몬트 일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 축제가 미국 전역에서 열린다. 시애틀에서 불꽃 축제를 보기 가장 좋은 곳은 가스 웍스 파크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낮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찍 방문해 자리를 잡고 낮엔 피크닉을, 밤엔 불꽃놀이를 즐겨보자. 미국에선 야외 공공장소에서 주류를 마시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니 주의할 것.

· 일시 : 매년 7월 4일 · 장소 : 시애틀 시내 곳곳, 가스 워스 파크

지리적 특성상 해산물이 풍성한 시애틀에선 매년 7월 씨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1972년부터 시작되어 워싱턴주의 대표 해산물 요리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텐트와 노점상에선 각종 해산물 요리를 조리해 판매를 하며 지역 맥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임시 놀이터도 있고 다양한 라이브 공연도 열려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

· 일시 : 매년 7월 (2025년 기준, 7월 11-13일) · 장소 : 노스웨스트 마켓 스트리트 일대

1971년에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도시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여하는 공연뿐 아니라 미술 전시, 영화, 연극,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한 잡지에서는 '모든 축제의 어머니'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 일시 : 매년 노동절이 있는 주말 (2025년 기준, 8월 30-31일) · 장소 : 시애틀 센터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는 미식가들을 위해 약 2주 동안 진행되는 행사다. 시애틀 각지의 레스토랑이 참여하며, 20달러 / 35달러 / 50달러 / 60달러에 엄선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가 비싼 시애틀에서 맛있는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

· 일시 : 매년 10-11월 (2024년 기준, 10월 27일 - 11월 9일) · 장소 : 시애틀 전역에 있는 레스토랑 (홈페이지 참조)

국내에서도 인기 축제로 자리 잡은 할로윈 시즌. 미국 전역에선 기발한 분장을 한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애틀에도 할로윈 축제가 다양하게 열리는 데 그중 프릭 나이트 페스티벌(Freak Night Festival)은 유명 디제이들의 디제잉도 펼쳐져 빌보드에서 뽑은 할로윈 파티 Top11으로도 꼽힌다. 팝 문화 박물관 MoPOP에서는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직원을 만날 수 있다.

· 일시 : 매년 10월 31일 · 장소 : 시애틀 시내 곳곳, 팝 문화 박물관 MoPOP

크리스마스 함선 축제는 선박을 수백 개의 불빛으로 장식하는 축제다. 푸젯 사운드 지역을 항해하면서 배에 탑승한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감상하는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마스 함선을 예약할 수 있다.

· 일시 : 매년 11-12월 (2024년 기준, 11월 23일 - 12월 23일) · 타는곳 : 아고시 하버 크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