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꿀팁 가이드

첫 해외여행지로 많이 가는 일본의 오사카. 비행시간도 짧아 주말에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기 좋다.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유명해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오사카 여행을 알차게 보내보자. 오사카 여행에 알아두면 좋은 팁을 준비했다.

2024년 7월 3일부터 1,000엔, 5,000엔, 10,000엔의 새 지폐가 발행된다.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지폐에 그려진 인물이 달라졌고 숫자의 크기가 커졌으며, 세계 최초로 3D 기술을 도입해 지폐의 위조 방지를 더욱 강화했다. 신규 지폐 발행 후에도 기존 지폐와 혼용해서 사용 가능하다. 단, 새 지폐 발행 직후 당분간은 일부 ATM 기기 및 자판기에서 신권을 인식하지 못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오사카 여행을 좀 더 확실하게 즐기고 싶다면 교통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사카 시내만 돌아볼 경우에는 E-PASS 패스를, 교토, 나라, 고베 등 오사카 근교까지 여행할 생각이라면 간사이 레일 패스를 이용하자. 오사카는 다른 곳에 비해 교통 패스가 잘 되어 있으니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는 교통 패스를 구입해 여행을 좀 더 편리하게 즐겨보자.

관광지 입장권과 교통 패스는 한국에서 미리 사야 저렴하다. 입장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한 경우 출력된 바우처가 있어야 하니 꼭 출력본을 소지하자.

현금 사용만 가능한 일본 여행은 이제 옛말. 오사카에는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상점과 가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백화점, 대형 쇼핑몰은 물론이고 주요 관광지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라인 페이’ 등을 이용한 간편 결제가 되는 곳도 있어, 전 일정 모두 현금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노점상, 현금만 받는 작은 식당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적당한 환전은 필요하다.

도시 구조가 바둑판처럼 이루어져 있는 오사카. ‘스지(筋)’와 ‘도리(通)’라는 명칭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여행 중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지’는 남북으로 이어지는 길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예를 들어 지하철 노선에서 '00스지선'이라고 하면, 남북을 가로지르는 노선을 의미한다. ‘도리’는 동서로 이어지는 거리 이름에 붙는 명칭이며, '도리'가 붙은 거리의 경우 가로로 뻗어있다고 생각하면 길을 찾을 때 도움이 된다.

오사카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할 때나, 물품을 사고 계산할 때 예상했던 가격보다 돈이 더 나와도 당황하지 말자. 일본에서는 소비세 10%를 별도로 지불하기 때문에 가격표보다 금액이 더 나온다. 세금이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가격표의 문구를 잘 확인하자. · 제이코미(税込/ぜいこみ) : 세금 포함 · 제이누키( 税抜/ぜいぬき) : 세금 불포함

일본의 소비세는 10%. 하지만, 음식의 경우 종류나 소비 방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주류와 의약품을 제외한 식료품과 음료수는 8%가 부과된다. 또한 카페나 식당, 레스토랑에서 테이크아웃 역시, 8%. 메뉴판에서 매장 취식과 테이크아웃의 가격이 달리 표시되니 잘 확인하자.

오사카와 교토는 숙박세를 부과하니 숙소 예약 시 미리 확인하자. 숙박세는 숙소 정책에 따라 예약할 때 함께 낼 수도 있고, 숙소에 도착해서 지불할 수도 있다. 숙박세는 1인당 1박 기준이다.

· 7,000엔 이상-15,000엔 미만 : 100엔 · 15,000엔 이상-20,000엔 미만 : 200엔 · 20,000엔 이상 : 300엔

· 20,000엔 미만 : 200엔 · 20,000엔 이상-50,000엔 : 500엔 · 50,000엔 이상 : 1,000엔

일본에 있는 일반 ATM의 경우 해외에서 개설된 신용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이용 방법은 우체국이나 세븐일레븐에 비치된 Seven Bank ATM을 이용하는 것이다. 취급하는 카드는 Visa, Plus, 마스터 카드, Maestro, Cirrus,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Diners 및 JCB 카드이다.

현재 일본의 소비세는 10%. 세금 포함 5,500엔 이상 구매하면 소비세는 환급받을 수 있으니 항상 여권을 지참하고 쇼핑하자. 돈키호테, 대형 백화점 등 택스리펀 결제 카운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으니 쇼핑 시 직원에게 택스리펀 카운터를 확인하자.

일본에 여행 왔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 돈키호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면세까지 가능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코로로 젤리, 곤약 젤리와 같은 식료품과 샤론 파스와 같은 의약품, 휴족시간과 같은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어 기념품 쇼핑을 즐기기 좋다. 5,500엔 이상 구입 시 여권과 영수증을 지참해 택스리펀 창구로 가면 전체 구입 금액의 10% 정도 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일본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영수증은 무심코 버려서는 안 된다. 편의점에서 상품을 무료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할 때, 영수증에 쿠폰이 찍혀 나오기 때문. 영수증에 '無料引換券'이라는 단어가 '무료교환권'이다. 그 아래 쿠폰 사용 기간과 바코드가 있다. 해당 기간에 편의점에 방문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음료와 바코드를 함께 보여주면 된다.

오사카는 지하철역 내에 코인 라커가 많다. 숙소 체크아웃 후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지 말고 코인 라커를 이용해 보자. 소형부터 중형,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맡길 수 있으며 가격은 대부분 소형은 300엔, 중형은 500엔, 대형은 700엔 정도이다. 짐이 많다면 역 내 코인 라커에 짐을 넣어 놓고 편하게 관광지를 다녀오자.

오사카의 나이트 라이프 하면 빠질 수 없는 이자카야. 방문하기 전 ‘자릿세’를 확인하고 들어가자. 주류를 주문하면 '오토시(お通し)' 또는 '츠키다시(つきだし)라고 불리는 안주를 주며, 계산할 때 ‘자릿세’를 부과한다. 요금은 인당 300-700엔까지 가게마다 다르다. 자릿세가 없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여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의 이자카야는 간혹 카드 계산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휴대용 전자기기들을 사용할 때 카페나 음식점 콘센트를 주인에게 물어보지 않고 사용해도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기도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안 되는 행동이다.

2025년 1월 27일부터 오사카 시내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길거리, 공원 등 시내 전역의 공공장소가 금연 구역에 포함된다. 일반담배를 비롯해 전자담배도 금지 대상에 포함되며, 이를 위반할 시 1000엔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유의할 것.

일본 현지 언론에 의하면, ‘대마 유사 성분(HHCC)’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젤리를 구매 또는 타인의 권유로 먹은 후, 몸의 마비 및 메스꺼움, 통증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 현재도 해당 젤리가 일본 내에서 유통 중이니 여행 중 타인의 권유로 이 젤리를 먹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오사카의 통행 방향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우측통행이다. 예를 들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좌측이 아닌 우측에 서서 이용하면 된다. 주행 방향은 다른 일본 지역과 동일하게 좌측이다.

오사카의 주요 관광지 약 5,000군데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역, 공항 등이 모두 포함된다. 'Osaka Free Wi-fi'에 연결 후 이메일 주소만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단, 1시간마다 리셋되는 점은 참고.

여행 중 도움이 필요할 땐, 인포메이션만한 곳이 없다. 일본에서는 'Information'이란 표시가 있어도 다 같은 안내소가 아니니 주의하자. 한자로 '無料案内所(무료안내소)'라 쓰여있다면, 이곳은 유흥업소를 소개해 주는 곳. 보통 네온사인이 반짝이고 화려한 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인포메이션은 한자로 '観光案内所(관광안내소)'이며, 'Tour'도 함께 쓰여있다.

✓ 대중교통 안에서는 시끄럽게 떠들거나, 음식물 섭취, 전화 통화는 삼가야 한다. ✓ 대중교통 안에서 배낭을 메고 있다면 앞으로 메는 것이 예의다. ✓ 택시를 이용할 때는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기다려야 한다. 택시가 자동문이기 때문에 문을 확 열거나 세게 닫으면 무례한 행동이다. ✓ 레스토랑에 갔을 때는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여행 일정을 세우기 전, 일본의 공휴일을 미리 확인하자.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현지인들이 많아지는 시기로, 주요 관광지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숙박비와 항공비가 상승한다. 또한, 교통 체증도 심하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시즌은 매년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로 일명 '골든 위크'로 불린다. 8월 11일 전후로 시작되는 일본의 오봉 연휴도 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