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온 포항의 명소 총정리

포항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촬영지 투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선두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 방송에서 포항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촬영지를 방문하면 여운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은 덤이다. 촬영지로 등장한 포항의 모습을 살펴보자.

로맨스 힐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속 마을의 정체는 바로 포항. 바닷가를 중심으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일대가 주 배경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사람 냄새나던 시장이 위치한 청하면은 벌써부터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일명 ‘김선호 배’로 유명한 사방 기념 공원 또한 배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 만점.

포항의 구룡포 일대를 주된 배경으로 촬영한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후에도 촬영지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극 중 공효진의 가게와 집 등이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에 자리한다. 특히 구룡포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드라마의 메인 포스터 촬영지로 주인공처럼 앉아서 사진을 찍는 게 인기. 이외에도 구룡포항, 아라 예술촌, 대보항 등 곳곳에서 드라마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남녀가 만나 위로를 건네며 사랑하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 포항은 극 중 신세경과 임시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곳으로 등장했다. 이가리 닻 전망대,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연오랑 세오녀 테마 공원 등이 배경이 되었다. 첫 화에 등장한 포항 철길 숲은 임시완과 신세경의 강렬한 첫 만남이 이루어진 장소.

2021년 4월에 개봉한 영화로 공유와 박보검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전직 요원이었던 공유가 실험체 박보검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임무를 받는다. 두 남자의 동행 속에 등장하는 곳이 이가리 간이 해변과 영일대 북부 시장. 특히 영일대 북부 시장은 포항의 대규모 전통 시장으로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예고편에서 세상이 낯선 박보검이 호기심 가득 어린 눈으로 걸었던 곳이다.

류준열과 수호가 주연을 맡으며 화제가 된 영화. 이제 스무살이 된 4명의 친구가 여행지에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6개월 동안 포항에 머무르며 촬영을 했다. 제작진과 배우가 손꼽는 명장면인 바닷가 질주씬과 추격신의 배경이 모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죽도 시장, 포항 운하 등 포항 시내 곳곳이 등장한다.

과거 사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유지태. 그녀가 남긴 다이어리 속 신혼여행 지도를 따라 여행하며 그녀를 추억한다. 전국 곳곳에 멋진 명소가 등장하지만, 그중에서 포항의 내연산이 눈길을 끌었다. 기암절벽 사이로 흐르는 폭포와 그 위에 자리한 구름다리가 장관을 이룬다. 이외에도 내연산에는 비경을 자랑하는 폭포가 많아 등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6명의 남자가 모여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프로그램. ‘포항’ 편에서는 숨겨진 포항의 명소가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곤륜산. 곤륜산은 활공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지만, 지금은 SNS에서 포토 존으로 핫하다. 바다와 산,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멤버들이 요리 대결을 펼쳤던 덕동 문화 마을 역시 힐링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내 곳곳으로 버스킹을 떠나는 프로그램. 유명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중 영상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했던 공연이 포항 제철소에서 펼쳐졌다. 헨리가 특별하게 꾸민 무대로 포항 제철소 노동자를 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제철소에 자리한 자재와 공구를 활용해 화음을 쌓고 노래를 불렀다. 이는 최고의 공연이라는 평을 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