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굴개굴” 게로 온천 1박 2일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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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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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로 온천. ‘게로’는 우리말로 ‘개굴’이라는 뜻이다. 게로의 상징이 개구리이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유래됐다고. 온천욕을 선호하는 부모님 동반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빠트릴 수 없는 여행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싹 녹여주는 게로 여행 노하우를 소개한다.
게로 가는 방법
나고야에서 기차로 약 1시간 50분 정도면 도착한다. 게로 온천 료칸 협회에서 나고야-게로 간의 직행 버스도 운영한다. 단, 협회에 가입된 호텔에 투숙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게로 온천 1박 2일 추천 코스
첫째 날

힐링을 선물할 코스
게로의 인증샷 포인트인 찰리 채플린 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 주요 명소를 돌고 시라사기노유에서 느긋하게 온천까지 즐긴다. 이후에는 숙소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먹고 온천욕도 하며 힐링을 즐기자.
· 예상 소요시간 : 3시간

둘째 날

마지막까지 알차게
마지막으로 료칸의 온천을 즐기고 맛있는 조식도 즐긴다. 이후 전통 가옥을 구경하거나 현지인의 쉼터인 공원을 산책하며, 로컬의 삶에 한 발짝 다가간다. 점심은 온천 거리에 자리한 맛집을 추천.
· 예상 소요시간 : 3시간 30분

게로 추천 명소
게로의 상징 중 하나
찰리 채플린 동상
게로 온천을 상징물 중 하나로 온천 거리 중간쯤에 설치돼 있다. 2001년 제1회 채플린 영화제를 이곳에서 개최하면서 제작된 것. 실제로 채플린이 이곳 료칸에서 온천을 즐기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백로의 온천
시라사기노유
온천 거리 중심에 위치한 ‘백로의 온천’이라는 뜻의 온천 시설. 1926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서양식 건물이다. 히노키탕의 대형 창문을 통해 게로 온천 거리 풍경까지 조망할 수 있다.
보기 드문 온천 테마 박물관
게로 온천 박물관
온천을 테마로 한,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박물관이다. 온천과 화산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 게로 온천의 역사는 물론 타 온천 지역에 대한 소개도 살펴볼 수 있다.
폭설에 강한 전통 가옥 집합지
합장촌
폭설 지역의 독특한 주택 형태를 띠고 있는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 눈이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지붕에 뾰족하고 경사가 급하다. 옛 시골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규모의 ‘구 오토야 주택’은 일본 중요문화재. 도예 같은 일본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무료 족욕장도 있으니 이용해 보자.
게로의 대표적인 절
온천사
옛 게로의 사람들은 백로가 약사여래의 화신이라 여겼다. 그래서 약사 여신을 모시는 절인 온센지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게로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노을이 지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
마음까지 맑아지는 시원한 계곡물
유노마치 우조 공원
게로 온천을 감싸고 있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 졸졸 시냇물 소리가 정겹고 편안하다. 여름에는 물놀이도 가능하다. 일본 아동 문학가로 유명한 ‘노구치 우조’가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한 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게로 온천, 알고 즐기면 더 재밌다!
어떻게 일본 3대 온천이 되었나?
과거 에도시대에 유학자 하야시 라잔이 군마현의 구사쓰 온천, 아리마 온천, 게로 온천을 일본 3대 온천으로 꼽는 것에서 유래했다. 그런데 사실 그보다 더 전에 승려 반리 슈쿠가 “일본 최고 온천은 게로 온천!”이라는 말을 남겼었다.
도대체 어떤 효능이 있길래?
알칼리성 온천이다 보니 피부 염증, 신경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물 성질 자체가 약간 점성이 있어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져 ‘미인탕’으로도 불린다.
게로 온천의 원천이 궁금하다!
마을에 모두 30개 이상의 료칸들이 있는데 사실 한 ‘물’을 쓴다. 게로 역전 원천에서 물을 모두 끌어다 쓴다. 그런데 무조건 공짜로 퍼 오는 게 아니라 물을 쓴 만큼 료칸 주인이 돈을 내야 한다. 마을 주민들은 원천 급탕소에서 온천수를 사 간다. 이른 새벽, 목욕을 위한 온천수를 받아 가기 위해 긴 줄을 선 주민들을 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유메구리 테가타(온천 패스)를 구매하면, 마을의 가맹 온천탕 중 3곳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500엔으로 4-12세 어린이는 패스 하나로 2인까지 가능하다. 3세 미만은 무료이며, 구매 후 6개월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
게로 맛집 추천 리스트
나카사
일본 전통 맷돌로 직접 면발을 만들어 쫄깃하고 식감이 살아 있다. 영업시간이 짧으니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하루 딱 10인분만 판매하는 소바가키가 명물.
키쿄우야 시텐
소규모이지만, 오랫동안 뚝심있게 운영해온 소바 전문점이다. 인테리어도 옛날 분위기 그대로. 카케 소바가 기본 메뉴, 특산 소고기로 맛을 낸 히다규 니쿠 소바도 인기다.
사토 노 아지 센다
히다규 소고기 덮밥 전문점. 소고기 덮밥인 히다규 마부시동이 인기 메뉴. 와사비, 깨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여기에 다시 국물을 추가해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자. 소바, 스테이크, 튀김덮밥 등 다른 메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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