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인스부르크. 빈에서 기차로 약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인 강 위의 다리’라는 뜻을 품고 있다. 흰 눈으로 뒤덮인 노르트케테는 압도적인 웅장함을 자랑한다.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치렀을 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인스부르크, 어떻게 다닐까?
인스부르크 구시가지는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 단, 외곽 지역을 둘러볼 때는 트램, 버스, 시티투어 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트램
인스부르크 중앙역에서 인스부르크 구시가지까지 갈 때 1번 트램 이용해야 한다.
· 요금 : 편도 3유로
시티 투어 버스
마켓플랏츠(Marktplatz)에서 출발해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인스부르크 중앙역, 인스부르크 호프부르크 왕궁, 암브라스 성 등을 지나는 코스로 운행한다.
· 요금 : 성인 23유로
· 운행시간 : 09:55 - 17:15 (마켓플랏츠 기준)
알아두면 좋아요!
효율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인스부르크 카드를 구매하자. 대중교통은 물론 시티 투어 버스, 노르트케텐 바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여러 명소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구매장소 : 인스부르크 관광 안내소, 명소의 매표소, 호텔 리셉션 등
· 요금 : 24시간 59유로 / 48시간 69유로 / 72시간 79유로
수려한 자연경관에 취하는 하루
인스부르크 추천 코스
하루만 인스부르크에 머문다면, 추천하는 필수 코스. 눈부신 물빛이 반기는 인 강과 알프스산맥의 모습이 펼쳐지는 노르트케테를 중심으로 방문한다. 거기에 중세 모습을 간직한 명소까지 들르며 인스부르크의 매력에 빠진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노르트케테 등반하는 방법
노르트케테 바넨을 이용하자. 산악열차와 케이블카가 합쳐진 것으로 편안하게 전망을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다.
· 요금 : 왕복 47유로 (알파인 동물원 입장권 포함 51유로)
인스부르크 대표 명소 베스트
에메랄드빛 찬란한 물결을 눈앞에
인 강
무려 에메랄드빛 빙하수가 흐르는 인 강. 아침 일찍 일어나 인 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해 보자. 찬란하게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하는 노천카페에서의 따뜻한 차 한 잔은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북쪽에는 노르트케테 산맥이 버티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구시가지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강가 집들이 정면은 좁고 뒤로 긴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세금이다. 예전에는 집 정면 면적 기준으로 세금을 매겼다고 한다.
출처 shutterstock.com
인스부르크 번화가를 상징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인스부르크의 번화가로 도심 남북으로 길쭉하게 나 있는 거리이다. 각종 레스토랑, 상점, 슈퍼마켓 등이 몰려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 여자라는 이유로 황제 칭호를 받지 못했지만 여제라 불리며 합스부르크 왕가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 여제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을 정도니 그 위상이 상당하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MariaTheresiaStrasse6.JPG
황금으로 치장된 화려함의 극치
황금 지붕
지붕에 금으로 만든 기와 2,000여 개를 얹은 찬란한 황금빛을 자랑하는 건물. 1420년 프리드리히 4세가 지은 건물로 15세기 신성로마제국 막시밀리안 1세가 현재 모습으로 증축했다. 지붕의 금색 장식만큼 내부도 화려함을 자랑한다. 막시밀리안 황제가 광장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지었다는 발코니에 서서 광장을 내려다보자. 마치, 황제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shutterstock.com
화려한 궁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
인스부르크 호프부르크 왕궁
1460년 지그문트 대공과 막시밀리안 1세가 고딕 양식으로 지은 궁전이었다. 그러다 1777년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로코코 양식으로 재건했다. 로코코 양식의 아름다운 실내에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막내딸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연회장, 다이닝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동화속 보물나라 같은 명소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
주얼리 브랜드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의 고향이 오스트리아다. 본사가 바로 인스부르크에 있다. 1995년에 오픈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는 박물관, 매장, 레스토랑 등이 갖춰져 있는 테마파크이다. 마치 신비로운 모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다. 총 13개의 전시실에는 세계 유명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크리스털 작품이 전시돼 있다.
출처 kristallwelten.swarovski.com/Content.Node/wattens/Kristallwolke___Spiegelwasser.it.html
인스부르크 추천 맛집
알프스산맥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곳
리히트블릭
Rathaus Galerien 건물 7층으로 360° 전망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이다. 전면 유리창으로 바라다보이는 알프스산맥이 놀랍기만 하다. 어떤 곳에 앉아도 만족스러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창가에 앉아 야경을 감상하며 와인 한 잔을 기울여보자. 점심에는 런치 스페셜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출처 facebook.com/caferestaurantlichtblick/photos/a.732067796815025/732068096814995/?type=3&theater
티롤 지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가스트호프 바이세스 로슬 레스토랑
티롤 전통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곳으로 시원한 테라스와 스타일리시한 전통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마치 오두막 같은 내부에 사슴 박제 장식이 인상적이다. 전통 조리법을 이용한 생선,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요리가 일품이다. 오너가 직접 만들었다는 바이세스 로슬표 와인도 마셔보자.
출처 roessl.at/restaurant_gasthaus_wirtshaus_gasthof_innsbruck.html
인기 많은 수제버거 맛집
루드윅 인스부르크 점
최고급 유기농 쇠고기로 만든 버거집. 기본적으로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가 두툼해 식감이 뛰어나다. 특히 시그니처인 루드윅 버거는 두 종류의 패티를 넣어 입안 한가득 풍미까지 느껴진다. 테이블마다 여러 소스가 구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된다.
출처 facebook.com/Dasburgerrestaurant/photos/pb.100063790200587.-2207520000./5161555873922354/?type=3
출처 facebook.com/Dasburgerrestaurant/photos/pb.100063790200587.-2207520000./5338001706277769/?typ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