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두 번째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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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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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와 석굴암을 봤다고 경주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양남 주상절리군부터 은행나무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도리마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우리를 기다린다. 첫 번째 경주 여행에서 대표적인 유적지를 둘러봤다면, 두 번째 경주 여행은 숨은 매력을 뽐내는 장소들로 향할 차례다.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풍경
양남 주상절리군
양남면 해안가에 형성된 주상절리군. 위로 솟은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부채꼴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부채모양으로 둥글게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형태로 더욱 가치 있다. 읍천항부터 하서항까지 1.7km 구간에 산책로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어 있어 주상절리와 바다를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부채꼴 주상절리 옆,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위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구경하고 주상절리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무덤
문무대왕릉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왕 문무왕의 무덤.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수중 무덤으로 '대왕암'이라고도 부른다. 죽은 뒤에도 바다의 용이 되어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에 따라 이곳에서 장례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문무왕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다. 신년에는 바위 너머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 봉길 대왕암 해변에서 차로 3분 거리에 경주 바다와 문무대왕릉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경주 이견대’가 있다. · 문무대왕릉 옆을 지나는 31번 국도는 바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다. 코스는 문무대왕릉에서 시작해 감은사지, 경주 이견대, 오류고아라 해변 등을 지나 연동항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이 모여 있는
우양 미술관
1991년 개관한 경주의 대표 미술관으로, 보문관광단지 힐튼 경주 안에 위치해 있다.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작가가 제작한 <고대 기마인상>을 비롯해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상설 전시 외에도 매년 두 번씩 특별전시를 기획해 선보인다. 야외 조각공원에서는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면서 조각물도 감상하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유리창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솔거 미술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안에 자리한 미술관으로,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작품 83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박대성 화백 상설 전시관 외에도 기획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다른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최근 3전시실 유리창 앞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것이 SNS에서 유명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이 그 자체로 작품이 돼 ‘움직이는 그림’이라고 불린다.
경주 출신 작가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동리 목월 문학관
경주 출신 두 작가, 김동리 소설가와 박목월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문학관이다. 동리 문학관과 목월 문학관, 별관 신라를 빛낸 인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작가의 예술 업적과 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두 작가가 생전에 집필하던 서재도 복원해놓았다. ‘작품 속의 경주’ 코너에서는 두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경주가 작품에 어떻게 그려졌는지 알아보자.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은 피크닉 명소
진평왕릉
신라 제26대 왕 진평왕의 무덤으로, 최근 떠오르는 피크닉 명소다. 무인상, 돌난간, 호석 등으로 장식된 다른 무덤과 달리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습이 특징인데, 왕릉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으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준다. 무덤 주위에는 도래솔 대신 큰 고목들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 큰 볼거리는 없지만 그늘에서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진평왕릉에서 명활산성까지 산책로 ‘숲머리뚝방길’이 이어지며, 특히 봄에 피는 벚꽃 절경으로 유명하다.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 포토 스팟
운곡서원
경주 왕신리 깊은 곳에 자리한 서원. 고려 공신이자 안동 권씨의 시조인 ‘권행’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절이었으나 후에 서원으로 개편되었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400년이 넘은 거대한 은행나무 때문. 매년 가을 노란 단풍잎으로 물든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은행나무 뒤쪽 전통찻집 ‘운곡’이 있어 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은행나무 숲이 만든 이국적인 풍경
도리 마을
경주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마을. 묘목 판매 목적으로 심은 은행나무들이 입소문을 타 유명해졌다. 열 맞춰 빽빽하게 심은 은행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은행나무 숲 외에도 마을 곳곳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장터가 열려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들
경주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자. 그림 그리기, 향수 만들기 같은 이색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여러 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체험 마을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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