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대표 쇼핑 스팟

치앙마이에서의 쇼핑은 쇼핑몰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채로운 마켓과 편집숍, 길거리 상점과 야시장까지 다양한 형태의 치앙마이 쇼핑 스팟을 소개한다.

2020년부터 태국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대부분의 대형 쇼핑몰과 편의점 등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장바구니나 에코백 등을 준비하지 못했을 시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봉투를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해서 이용해야 한다.

주로 브랜드 의류나 속옷,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선물용 기념품 등을 살 때 많이 이용한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은 마야몰이지만 최근에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상점이 가득 들어선 원님만으로 젊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초대형 쇼핑몰인 센트럴 페스티벌은 외곽에 있지만 치앙마이의 중심 지역마다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센트럴 플라자 에어포트는 다소 서민적인 느낌이 강하다.

와로롯 시장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기념품들을 모두 살 수 있는 곳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꼭 들르는 쇼핑 스팟이다. 치앙마이 뿐만 아니라 태국 북부 지역을 통틀어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 와로롯 시장과 근처에 다양한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지앙하 키친웨어, 라탄 제품이 있는 리행 퍼니처 싸카썽을 차례대로 둘러보면 어느새 양손이 무거워져 있을 것이다.

와로롯 시장의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사고 싶은 품목을 정해두지 않고 무작정 돌아다니다 보면 금세 지친다. 사고 싶은 쇼핑 리스트를 어느 정도 정해두고 가자.

치앙마이의 편집숍을 방문하면 꼭 한두 가지 아이템을 사 들고 나오게 된다.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마성의 아이템들로 가득하기 때문. 로컬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소품 등 치앙마이 특유의 감성이 담긴 매력적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의 편집숍이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고, 카페와 함께 있는 곳들도 많아 공간 자체를 즐기기도 좋다.

치앙마이에서는 거의 모든 상점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밤이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야시장으로 나온다. 각종 수공예품, 의류,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며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마켓은 일요일마다 올드타운에서 열리는 선데이 마켓. 이곳은 단순히 쇼핑을 위한 야시장이라기보다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한 데 섞이는 문화의 장이기도 하다.

언제나 어디서나 마켓이 열리고 있는 치앙마이에서는 밤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에도 각양각색의 마켓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 아침 숲속에서 열리는 베이커리 마켓인 나나 정글, 사랑스럽고 경쾌한 분위기의 일요일 마켓인 러스틱 마켓과 반캉왓 선데이 마켓에서는 치앙마이의 진정한 마켓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모두 중심부와 약간 떨어진 외곽에서 열리는 마켓들이지만 아침 7-8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찍 일어나 모닝 마켓에서 하루를 싱그럽게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