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의 묘미, 야시장 탐방

출출하고 심심한 밤은 치앙마이 야시장에서 해결하자.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 치앙마이의 야시장 속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올드 시티 남쪽 끝에서 열리는 야시장. 선데이 마켓 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다양하고 사람들도 많아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매우 복잡하다. 분위기를 즐기기보다는 ‘득템’에 목적이 있다면 대부분의 상점이 영업 준비를 끝낸 오후 5시쯤 맞춰가길 추천.

타 페 게이트에서 시작해 왓 프라싱 우라마하한까지 약 1km에 걸쳐 이어지는 치앙마이 최대 규모의 야시장.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시장이 서는 랏차담넌 로드로 쏟아져 나온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이곳만 방문해도 치앙마이의 야시장 구경은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북적이는 게 싫다면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는 오후 다섯 시쯤, 선데이 마켓의 진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저녁 일곱 시쯤 가는 것을 추천한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장님이 만드는 족발 덮밥(카오카무) 집이 바로 이곳에 있다. 다만 이 가게를 제외하면 평범한 푸드마켓이라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근처의 노스 게이트 재즈 코업에 가는 날 들러보길 추천.

수공예품, 의류 등 기념품이 될만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매우 큰 규모의 야시장. 쉬는 날 없이 매일 열려 여행 일정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트 바자 바로 근처에 위치한 먹거리 위주의 마켓으로 다른 로컬 마켓들에 비해 깔끔하다. 대신 가격은 좀 비싼 편. 마켓 중앙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무료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과 후문에는 각각 나머와 랑머 야시장이 있다. ‘나머’가 정문, ‘랑머’가 후문을 의미한다. 나머 야시장에는 이곳의 명물인 스테이크 바를 비롯해, 세련된 여성 옷가게와 네일샵 등 다른 야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점들이 있다. 후문에 위치한 랑머 야시장은 도로변에 서는 길거리 노점의 형태이며 주로 먹거리를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띵크파크에서 열리는 야시장. 큰 규모는 아니지만 먹거리부터 의류와 각종 수공예품까지 있을 건 다 있다. 띵크파크 주변은 소품샵 플레이웍스를 비롯해 트렌디한 의류, 법랑이나 라탄 제품 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이 몰려있어 낮에 가도 볼거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