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그라나다 대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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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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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의 축제는 스페인 특유의 열정과 낭만을 넘어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축제에서 사람들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라나다만의 이국적인 건축물, 좁은 골목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된다.
1월
동방박사 오신 날
예수를 찾아 베들레헴에 온 동방박사를 기념하는 날. 스페인 공식 휴일이다.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고 케이크를 먹는 전통이 있다. 전날(5일) 밤에는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가며 사탕과 장난감을 나눠준다. 작은 주머니를 준비하면 사탕을 받아 보관하기 좋다.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1월 6일 (퍼레이드는 5일 밤) · 위치 : 그라나다 시내 곳곳
2월
산 세실리오 기념일
그라나다의 수호성인인 산 세실리오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산 세실리오의 무덤과 사크로몬테 수도원이 있는 사크로몬테까지 순례한다. 시내 곳곳에서는 행진하는 사람과 플라멩코 등 전통 춤 공연을 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순례길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결혼하고 싶으면 흰색 돌을, 결혼하고 싶지 않으면 검은색 돌을 만지는 풍습이 있다. 성인의 순교를 기록한 종이를 흰 돌과 검은 돌 사이에 숨겨둔 데서 유래했다.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2월 첫째 주 일요일 (2025년 기준, 2월 2일) · 위치 : 사크로몬테 수도원, 거리 곳곳
4월
부활절 행사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서 부활절은 전날과 다음날을 휴일로 지정할 만큼 중요하다. 부활절을 낀 연휴 주간을 ‘세마나 산타’라고 부른다. 그라나다 대성당과 거리에서 부활절을 축하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예배 등이 열린다. 부활절 휴일에는 상점이 대부분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줄이니 참고하자.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3-4월 (2025년 기준, 4월 13-20일) · 위치 : 그라나다 대성당, 거리 곳곳
5월
십자가의 날 (Cruz de Mayo 또는 Fiesta de las Cruces)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예수가 실제 못박혔던 십자가를 발견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거리 곳곳에서 붉은 카네이션으로 장식한 십자가를 볼 수 있다. 광장에 주점이 들어서고 밤새 플라멩코를 추는 흥겨운 분위기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자가 장식과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 시의회에서 아름다운 십자가 장식을 뽑아 상을 주기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그라나다 전체가 들썩인다. 산토 도밍고 광장과 라르가 광장이 아름다운 꽃장식으로 유명하다.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5월 3일 · 위치 : 광장과 거리 곳곳
성체축일 (Corpus Christi)
가톨릭 기념일 중 하나로 그라나다의 축제가 특히 유명하다.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축제의 흥겨움과 경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포인트. 용에 올라 탄 여성 인형, 큰 머리 인형이 등장하는 퍼레이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성체축일 당일에는 종교적 의식을 치러 경건함이 느껴진다. 거리 곳곳에 간이 주점과 식당이 들어서니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자.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5월 (2024년 기준, 5월 30일) · 위치 : 그라나다 대성당, 거리 곳곳
6월
그라나다 국제 음악 무용 축제
세계적인 연주자와 무용수가 참여하는 음악 축제. 매년 6월에 3주 동안 열린다. 이 기간에는 알함브라와 시내 광장 등 다양한 곳에서 클래식과 재즈, 플라멩코,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이 시기에 그라나다를 방문한다면 온종일 음악과 춤을 즐겨보자!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6-7월 (2024년 기준, 6월 7일 - 7월 14일) · 위치 : 알함브라, 시내 광장 곳곳
9월
고뇌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따뜻하고 신선한 날씨 덕분에 그라나다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9월, 고뇌의 성모 마리아 성당 벽은 꽃으로 뒤덮인다. 9월은 그라나다의 수호 성녀인 ‘고뇌의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성당 근처에 그해 첫 수확한 과일을 파는 노점도 들어선다. 초콜릿을 넣은 파이를 먹는 전통이 있으니 이 시기 그라나다를 방문한다면 한 번 먹어보자.
간단정보
· 일시 : 9월 내내 · 위치 : 고뇌의 성모 마리아 성당
12월
크리스마스
가톨릭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스페인에서는 성탄절이 큰 기념일 중 하나다. 그라나다에도 12월 초부터 거리 곳곳에 화려한 조명 장식이 등장한다. 플라멩코 등 각종 공연, 퍼포먼스도 한달 내내 열린다. 비브 람블라 광장에는 초콜릿, 사탕, 기념품 등을 파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선다.
알아두면 좋아요!
크리스마스 당일과 새해 첫날에 문닫는 상점과 관광지가 많다. 알함브라 궁전도 12월 25일, 1월 1일 휴관이니 참고하자.
간단정보
· 일시 : 매년 12월 · 위치 : 그라나다 거리와 광장 곳곳
도쎄 깜빠나다스(Doce campanadas)
'도쎄 깜빠나다스'는 '12번의 종소리'라는 뜻으로, 1년 열두 달에 맞춰 12번 종을 치는 타종 행사를 뜻한다. 스페인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종소리에 맞춰 포도를 먹는 풍습이 있는데, 종이 한 번 울릴 때마다 포도를 한 알씩 먹으면 한 해 동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가 있다. 자정이 되기 몇 시간 전부터 카르멘 광장에 사람이 꽉 차니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자.
간단정보
· 일시 : 12월 31일 자정 · 위치 : 그라나다 시청 앞 카르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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