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나는 세계 음식 맛집 탐방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맛집 탐방. 특히 부산에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맛집들이 자리해 눈길을 끈다. 차이나타운의 중국식 만두부터 뉴욕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수제버거, 인도 셰프가 요리하는 커리까지. 각 나라의 정통 세계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해외에 온듯한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초량동에 위치한 맛집 거리. 중국풍의 구조물이 잠시 한국임을 잊게 한다. 이곳에서 필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중국식 만두. 영화 <올드보이> 속 군만두집부터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가 일품인 만두를 파는 곳까지.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된다.

송정 바다가 보이는 태국 음식 전문점. 팟타이, 똠양꿍, 얌운센 등 태국의 정통 요리를 선보인다. 음식과 함께 먹기 좋은 드링크들도 코코넛 커피 쉐이크, 타이티 등으로 현지의 맛을 담았다. 음식의 향과 맛이 일품인 곳이지만, 분위기와 뷰도 빼놓을 수 없다. 라탄 소품을 이용해 동남아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마라 훠궈 전골로 유명한 맛집. 내부와 외부에 걸려있는 홍등이 중국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사천식 훠궈를 판매하는 곳으로, 현지에서 공부한 셰프가 요리해 사천의 진가를 맛보기 제격이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이 재방문을 불러 항상 북적거리며, 밀키트 판매를 시작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일본의 유명 요리 전문학교에서 유학한 셰프가 운영하는 곳.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되며 소문이 자자하다. 나고야의 대표 음식인 히츠마부시가 시그니처. 푸짐하게 올라간 장어의 향과 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장어는 구운 성게 껍데기로 숙성해 깊은 맛을 낸다.

해운대에 위치한 유명 수제버거 맛집. 빈티지한 외관에 이끌려 들어가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미국을 방불케하는 인테리어가 반긴다. 분위기와 더불어 햄버거 맛도 뛰어나다. 햄버거 속 패티는 1등급 한우로 직접 만들고 빵도 매일 아침마다 굽는다.

인도인이 운영하는 인도 요리 전문점. 입구에서부터 놓인 장식들이 인도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다양한 인도 현지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메뉴판에 인도 요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어 인도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문제없다. 현지에서 수입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깊은 향과 맛이 인상적이다.

베테랑 셰프가 운영하는 대만 음식점. 메인 메뉴는 클래식 바오와 마파두부다. 이곳에 오면 꼭 시켜야 한다는 클래식 바오는 대만식 찐빵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어 먹는 음식으로 두툼한 고기의 식감과 찰기 있는 빵의 조화가 신선하다. 향신료의 향이 매력적인 매콤한 마파두부 역시 실패 없는 맛이니 시도해 보자.

부산 5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베이커리. '빵천동'이라 불리는 남천동에 위치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던 제빵사가 연 곳으로 특별하다. 밀가루도 프랑스산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여러 베이커리 가운데 크루아상이 인기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