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 해를 만끽할 수 있는 해변 다섯 곳

해변에서 가만히 휴식을 취하거나 해수욕을 하며 아드리아 해를 가까이서 즐기는 것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해변 다섯 곳을 소개한다.

구시가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반예 비치는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옆으로는 구시가의 풍경이, 앞에는 아드리아 해가 펼쳐져 있다. 선배드에 누워 여유를 부리기에도 좋고 카약,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인 만큼 레스토랑과 바, 클럽까지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시가지 라파드 만에 위치한 작은 해변으로, 주변 호텔 투숙객들이 주로 이용하기는 하지만 주로 가족 단위의 여행자가 많아 반예 비치에 비해서 평화롭고 한적하다. 수심이 낮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며, 해변 한쪽에는 워터 슬라이드도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는 바다 뷰를 보며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다.

성벽 아래에 자리한 암석 해변. ‘성 스테판 문’이라고 불리는 작은 문을 통과해야 닿을 수 있는 이 해변은 암석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데다가 수심이 깊어 수영에 자신이 없거나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해수욕을 하기 어려워도 부자 비치가 유명한 이유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노을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부자 비치에 왔다면 근처 카페에 앉아 편하게 앉아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라파드 지역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해변. 필레 문에서 도보로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구시가 쪽 해변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한적하고 여유롭다. 주변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딴섬에 온듯한 분위기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그늘이 많아 뜨거운 햇살에서 관광을 하다가 바다에서 땀을 식히기도 좋다.

바빈쿡 지역 북쪽 끝에 위치한 해변으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 등 모두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꽤 멀리까지 나가도 수심이 얕아 안전하게 해수욕을 할 수 있으며 놀이터, 제트 스키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다. 조용한 분위기로 선베드나 파라솔을 빌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운 채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