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해주는 현지 액티비티. 배낭여행자가 많은 푸꾸옥에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발달해 왔다. 푸꾸옥의 해변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투어 상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 푸꾸옥 어디서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비치 리조트에 묵는다면 멀리 갈 것 없이 전용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롱 비치, 옹랑 비치, 사오 비치 등은 공용 해변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선베드를 빌릴 수 있다. 해변가의 식당이나 비치 바 가운데는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으니 수건을 챙겨 가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 어느 해변에서든 스노클만 있으면 간단히 할 수 있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스노클링이 포함된 호핑 투어나 섬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푸꾸옥 남부의 안터이 항에서 출발하는 호핑 투어는 연중 즐길 수 있고, 북부 호핑 투어는 건기인 11월부터 5월 사이에만 진행된다.

간편하게 즐기는 무동력 해양 스포츠 중 대표적인 카약킹. 푸꾸옥 중부의 쿠아칸 강에서 카약킹 체험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기는 어려우니 카약 체험이 포함된 투어를 이용하는 게 좋다. 비치 리조트에 묵는다면 카약 장비를 대여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문의해보자. 푸꾸옥의 바다는 파도가 잔잔해 난이도가 높지 않아 도전해볼만 하다.

푸꾸옥의 바다는 파도가 세지 않고 연중 28-31도의 수온을 유지해 다이빙에 유리한 환경이다. 북쪽 해변에서는 연중 다이빙을 할 수도 있다. 10월에서 4월 사이의 건기에 시야가 가장 좋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필리핀과 같이 투명한 바다를 기대할 수는 없다. 부유물이 많아 시야는 흐린 편이니, 다이빙 체험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겠다. 북쪽에서는 붕바우 비치나 바이 다이 비치, 남쪽에서는 안터이 군도에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레인보우 다이버스, 플리퍼 다이빙 클럽 등 믿을 만한 다이브 숍이 여러 곳 있으니 상담해보자. 초보자도 강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고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폼 나는 해양 스포츠로 첫손에 꼽히는 서핑. 안타깝게도 푸꾸옥에는 파도가 들지 않아 서핑을 하기 어렵다. 서핑 숍도 없고, 알려진 포인트도 없다. 일부 비치 리조트에서 서프보드를 대여해 주는 정도. 대신 파도가 잔잔한 곳에서 빛을 발하는 패들보딩을 즐기기에는 좋다. 비치 리조트, 비치 바에서 패들보드를 빌릴 수 있다.

골퍼라면 푸꾸옥 북서부로 향하자. 푸꾸옥의 유일한 골프장인 빈펄 리조트 & 골프에서 운영하는 빈펄 골프 클럽이 있다. 숙박을 포함한 골프 패키지로 예약할 수도 있고, 골프장만 단독으로 예약할 수도 있다. 18홀 골프 코스로 그린의 상태나 시설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