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아는 이슬람 신비주의의 발상지이자 튀르키예의 주요 관광 도시에서 행해지는 터키쉬 나이트 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세마’ 춤의 본고장. 튀르키예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야 할 도시다. 코니아 여행을 위한 추천코스, 명소,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코니아는 어떤 곳?
튀르키예의 중심부에 위치한 코니아는 고대부터 교통과 상업의 요지였다.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11세기에는 셀주크 투르크의 수도 역할을 하였다. 또한 코니아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메블라나교’가 창시된 곳이기도 하며, 메블라나교의 수도사들인 ‘메블라비(Mevlavi)’들이 의식을 행할 때 추는 세마 춤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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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라나교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코니아 당일치기 추천 코스
이슬람 문화를 제대로 느껴보기
코니아의 주요 명소는 시내 중심에 밀집해 있다. 명소 간 거리가 도보 20분 내외로, 이동에 부담이 없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오전 10시쯤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해 코니아의 명소를 한 바퀴 돌아보자.
· 예상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코니아 대표 명소
언덕 위에 자리한 모스크
알라딘 자미
셀주크 왕조의 전성기를 이끈 알라딘 케이쿠바드 1세 때 만들어진 모스크. 알라딘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로마 제국 시기와 비잔티움 제국 시기에 세워진 건물에서 가져온 것을 그대로 사용해 각기 다른 형태의 42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예배 공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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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타일의 향연
카라타이 박물관
셀주크 왕조 시기에 행정 관리를 맡았던 젤라레딘 카라타이가 1251년에 지은 신학 대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 벽면의 아름다운 타일을 비롯하여 코니아 인근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도자기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젤라레딘 카라타이의 무덤 또한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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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아의 랜드마크
메블라나 박물관
페르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수피즘'의 대표 학자인 젤라레딘 루미가 잠들어 있는 곳. 1927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이슬람 신자들은 루미를 '우리의 지도자'(메블라나)라고 부르며 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젤라레딘 루미 외에도 메블라나교 지도자들의 무덤이 여럿 있으며, 관련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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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 공연 관람하기
메블라나 문화 센터
신에게 닿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종교의식 '세마'. 정통 세마 공연을 보고 싶다면 메블라나 문화 센터로 향하자.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약 1시간 30분가량 펼쳐지는 공연을 볼 수 있다. 토요일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면 메블라나 문화 센터 근처의 지식 문명 연구 문화 센터에서도 평일 11시, 14시에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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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아 추천 맛집
코니아 최고 인기 맛집
미탓 티릿 살로누
메블라나 박물관 근처 맛집. 고기 부속, 각종 채소, 빵 등을 섞어 만드는 요리인 튀르키예 음식 ‘티릿’을 전문으로 선보인다. 실내 및 실외 좌석이 모두 마련되어 있으며 규모도 큰 편이다. 다만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언제나 사람으로 북적인다. 초저녁에 문을 닫기 때문에 점심이나 이른 저녁 식사에 적합하다.
출처 mithattiritsalonu.business.site/?utm_source=gmb&utm_medium=referral
맛있는 피데를 먹고 싶다면
세모
알라딘 자미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피데를 전문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종류의 케밥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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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오픈한 레스토랑
타카
세모와 마찬가지로 알라딘 자미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맛집이다. 가게 자체는 오래되었지만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마저 풍긴다. 주메뉴는 피데와 해산물 요리다.
출처 taka.com.tr/#anasay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