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이용하기

유로스타는 유럽을 대표하는 고속 열차 중 하나다. 런던에서 파리, 브뤼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주요 도시로 이동할 때 이용된다. 시속 300km로 운행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짧게 줄일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비행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자들 사이에선 필수 교통수단으로 통한다.

유로스타는 기본적으로 런던 - 파리를 오가는 노선, 런던 - 브뤼셀을 오가는 노선, 런던 - 암스테르담을 오가는 노선으로 나뉜다. 노선이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니고, 런던에서 프랑스의 릴까지는 같은 노선을 이용한다. 겨울 시즌에는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노선이 추가된다.

런던 - 릴 1시간 25분 런던 - 파리 2시간 15분 런던 - 브뤼쉘 2시간 5분 런던 - 암스테르담 4시간 7분

티켓 가격은 파리행 기준 50유로에서 250유로로 편차가 큰 편. 평균 10만 원 정도로 꽤 비싸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각종 할인을 받아 교통비를 아낀다. 유로스타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유로스타는 탑승일 6개월 전부터 예매가 가능한데, 빨리하면 할수록 더 할인된 요금으로 예매할 수 있다. 가장 싼 요금이 마감되면 그다음 요금으로 예약하는 선착순 요금제이기 때문.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니 탑승 날짜가 결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좌석을 예매하자.

유럽 33개국의 기차를 무제한 탈 수 있는 교통권인 유레일 패스.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면 유로스타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유레일 패스로 할인받을 수 있는 좌석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탑승 날짜가 결정됐다면 최대한 빨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유로스타 티켓은 공식 영문 홈페이지 혹은 앱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구매 대행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직접 예매하기를 추천. 트리플이 예매 방법을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으니 차근차근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유로스타 홈페이지가 아닌 유레일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의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 미리 예약하기도 한다. 유레일 연속 패스 소지자는 탑승일에 연속패스 날짜가 반드시 유효해야 하며, 유레일 플랙시 패스 소지자는 사용 날짜에 유로스타 탑승일을 기재해야 한다.

예매가 완료되면 이메일로 예약 번호와 e-티켓이 전송된다. 이때 QR코드가 포함된 e-티켓을 출력하면 된다. 유로스타 앱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출력 없이 모바일 티켓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만약 티켓을 출력하지 못한 경우, 역에 설치된 티켓 발권기에서 예약 번호를 입력해 티켓을 인쇄할 수도 있다. 단, 예약에 사용했던 신용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니 주의할 것.

① 여권 필수. ② 출발 30분 전 체크인 마감, 이후 탑승 불가. ③ 체크인 후 수하물 검사 및 출입국 심사 진행. ④ 열차 출발 최소 1시간 전, 넉넉히 1시간 30분 전에는 도착하길 추천.

성인 1인당 2개의 수하물과 1개의 가방이 허용된다. 수하물은 가장 긴 면이 85cm를 넘어선 안 되며, 무게 제한은 없다. 다만 직접 선반에 올려야하니 적당한 무게를 맞추자. 추가 수하물은 비용 발생하니 역무원에게 문의할 것.

유로스타는 출발지에서 출국심사와 입국심사가 동시에 이뤄진다. 그중에서도 영국의 입국심사는 유독 까다롭기로 유명하니, 심사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준비하여 당황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