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에서 최고의 숙소 고르기

럭셔리 리조트의 천국, 하이난. 하이난의 숙소는 두말할 것 없이 리조트다. 저렴한 숙소도 없지는 않으나, 10만 원만 있으면 5성급 리조트에서 제대로 된 호캉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 가성비 자랑하는 하이난의 럭셔리 리조트 10곳을 소개한다.

해변에 접한 럭셔리 리조트로 힐튼의 명성에 걸맞게 골프장, 8개의 야외 수영장, 키즈 풀, 워터 파크, 스파, 테니스 클럽 등 수준 높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호텔의 스파에는 스포츠 마사지, 타이 마사지 등 다양한 테라피를 제공하고 있어 마사지를 받으며 휴식을 즐기기 좋다. 널찍한 객실에는 미니바, 발코니 등이 갖춰져 있고, 이집트 산 면시트, 거위 털 이불 등의 고급 침구가 구비되어 있다. 벽면 가득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객실도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머물면 좋다.

중국어로는 '홍수린(红树林)'이라고 하는 만그로브 트리 리조트는 싼야 시내와 야롱 베이, 하이탕 베이에 각각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규모의 건물은 일대의 랜드마크가 되곤 한다. 그중에서도 야롱 베이의 만그로브 트리 리조트는 해변의 선베드에서 느긋한 휴양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메리어트 계열의 부티크 스타일 리조트인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세련되고 개성 있는 객실 디자인, 친절한 직원들의 수준 높은 서비스로 인기가 많다. 대동해에 위치한 더 샨하이티안 리조트 산야,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해변과 시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으며 특히 젊은 커플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청정 해변을 자랑하는 야롱 베이에 접해 있다. 총 3개의 야외 수영장이 있어 여유롭게 물놀이 할 수 있으며 키즈 풀, 게임 룸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수영, 테니스, 에어로빅, 요가 클래스와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리조트 내에서도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고급 침구가 구비된 깔끔하고 조용한 객실은 대부분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이다.

하이탕 베이 해변과 가깝게 위치한 리조트로 야외 수영장과 해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깔끔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며져 있으며, 공작새, 햄스터, 토끼를 키우는 작은 농장, 게임장, 다양한 슬라이드를 보유한 수영장 등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 만점인 호텔이다. 조식 뷔페식당에는 어린이를 위한 메뉴와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어 어른들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998년부터 야롱 베이를 지켜온 터줏대감 리조트이다. 877개의 객실은 2018년 리모델링을 거쳐 깨끗하다. 야외 수영장과 전용 비치 외에 실내 수영장, 테니스 코트, 당구장, 볼링장 등 레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하이난 로컬 브랜드로, 글로벌 체인 호텔보다 객실 디자인이나 식사가 다소 중국 스타일인 점은 참고하자.

중화권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인 만다린 오리엔달, 물론 하이난에도 있다. 만다린 오리엔달, 산야는 대동해에 위치해 해변과 시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러시아인을 비롯한 서양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편이다. 원창 닭 맛집 이양과 만다린 더 스파가 유명하며, 리조트 규모가 커서 버기카를 타고 다니는 것이 편리하다.

에디션은 메리어트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로, 아시아 최초로 하이난 하이탕 베이에 들어섰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 호수와 인공 바다이다. 파도가 센 하이탕 베이 해변은 연중 입수가 금지돼 있지만, 바다를 리조트 안으로 끌어들여 전용 비치에서 해수욕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미끄럼틀, 기차놀이는 물론이고 미니 골프장, 범퍼카 등을 갖춘 키즈 클럽도 인기 요소다.

2018년 말 하이난에 문을 연 카펠라 싼야는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와 장 미셸 게티의 합작품으로, CNN이 '2019년 기대되는 아시아 호텔'로 선정했다. 하이탕 베이와 원숭이 섬 사이의 투푸 베이에 위치해 공항, 시내와는 거리가 멀지만 오로지 리조트만을 즐기고 싶은 럭셔리 호캉스 족이라면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전설 속 해저 도시 아틀란티스를 콘셉트로 하는 두바이의 7성급 리조트가 2018년 하이난 하이탕 베이에 상륙했다.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더 로스트 챔버 아쿠아리움과 8개의 슬라이드가 있는 아쿠아벤처 워터 파크는 물론 오시아노 해저 레스토랑 앤 바, 고든 램지 셰프의 브레드 스트리트 키친 앤 바 등이 있으며 초대형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C 쇼도 관람할 수 있어 투숙객이 아니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