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가볼 만한 서울·경기 주요 행사와 명소는?

몸도 마음도 풍성해지는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무려 5일! 하지만 온 가족이 모여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 고향으로 따로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연휴의 외로움을 달래기 좋은 서울과 경기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조선 시대 때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고택. 한옥의 멋과 당시의 생활상이 잘 녹아 있다. 매번 다양한 체험과 전시로 언제 가도 좋다. 특히 추석이면 풍요로운 명절을 위한 전통 행사로 발길을 이끈다. 총 3가지 체험을 반기며, 행운 부적 찍기, 전통 민속놀이, 덕담 캘리그라피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보다 특별한 추석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 추석 연휴 동안 ‘달맞이 크루즈’를 진행한다. 여의도에서 출발해 동작 대교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 물길을 가르는 내내 화려한 서울의 야경이 두 눈에 담긴다. 거기에 감미로운 선상 연주까지 더해져 낭만적이다. 무엇보다 하늘 위의 보름달과 더불어 물 위에 뜬 대형 보름달 조형물까지 만날 수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N 서울 타워 아래 만든 한옥 마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선물한다. 한복 입기, 떡 만들기, 전통 한옥 만들기 등 종류가 다양하며 원하는 체험을 선택하면 된다. 야외 마당에서는 국악 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추석을 맞이하여 특별한 공연이 기다린다. ‘추석’이라는 주제에 맞게 ‘풍요 기원’, ‘수확의 기쁨’, ‘나누는 행복’ 3가지로 공연이 구성된다. 국악 관현악, 국악 동요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그중 공연의 묘미는 전통 무용단이 선보이는 강강술래.

조선 시대로 순간 이동한 듯한 명소. 전통적인 건축물은 물론 노비, 사또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기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추석에는 전통 예술 공연과 추수 탈곡 행사, 전통 떡 나누기 등을 진행한다. 추석 행사 외에도 거대한 보름달이 기다리는 야간 개장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전통 공연 등으로 활기가 가득하다.

정조가 임시로 묵었던 궁궐.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러 역사 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였다. 이곳의 진가는 밤에 드러난다.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조명 덕분에 야경 명소로 정평이 났다. 거대한 보름달 조형물은 포토 스팟으로 SNS에서 핫하다.

추석의 하이라이트는 달맞이. 저녁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 환하게 빛나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 보름달과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면, 아래의 명소로 향하자. 보름달은 물론 아름다운 야경까지 펼쳐져 눈을 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