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팔라완까지 운항하는 직항편은 없다. 마닐라, 세부 등을 경유해 팔라완에 도착할 수 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국제 공항은 작은 편이라 입국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 트리플의 안내에 따라 입국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후 시내로 이동해 보자.
공항 도착
기내에 두고 내린 짐은 없는지 확인한 후 비행기에서 내린다. 연결 브리지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활주로부터 공항 건물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공항 내부에선 'Arrival'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가면 입국 심사대 앞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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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
입국 심사 및 세관 검사는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 세부의 막탄 세부 국제공항 등 경유하는 공항에서 진행된다. 입국 심사 줄은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국인 여행자들은 외국인 심사대에 줄을 서야 한다. 차례가 오면 미리 등록해 둔 이트래블 QR코드와 함께 여권을 제출하면 된다. 이때, 간단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다. 만 15세 미만 아동이 있다면 동반 보호자와 함께 심사대로 가면 된다.
✅ 전자 입국 신고서 ‘이트래블(eTravel)’
필리핀 입국 시 전자 입국 신고서 및 세관 신고서인 ‘이트래블(eTravel)’ 은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이트래블은 항공기 탑승 72시간 전부터 작성 및 발급할 수 있다. 가족 동반일 경우 ‘Add Family Member’을 클릭해 함께 입국하는 가족 정보도 입력해야 한다. 단, QR코드는 본인의 이름이 적힌 화면을 각각 캡처해서 소지해야 하니 주의하자. 필리핀 도착 후 입국 심사 시 여권과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만 15세 미만 어린이는?
만 15세 미만 어린이는 혼자 입국할 수 없다. 성이 같은 아버지와 동행하는 경우에는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어머니만 동행하거나 부모가 아닌 보호자와 입국한다면 아래와 같은 서류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1. 어머니만 동행하는 경우 (어머니와 성이 같은 경우도 포함)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이때 부모와 자녀의 주소가 같아야 하며, 다른 경우 영문 가족관계증명서가 추가로 필요.
2. 부모가 아닌 사람과 입국
필리핀 대사관에서 인증받은 서류, 어린이의 영문 주민등록등본, 항공권, 어린이 여권 사본 1부, 동의서를 작성한 부모 중 한 명의 여권 사본 1부, 인솔자 여권 사본, 세금(3,120페소)을 내야 입국할 수 있다. 필리핀 대사관에서 인증받는 방법은 대사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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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찾기
입국 심사대를 통과했다면 수하물을 찾으러 갈 차례다. ‘Baggage Claim’이라 적힌 안내판을 따라 이동해, 타고 온 항공사의 비행편이 표시된 벨트에서 짐을 챙기면 된다.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만약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용한 항공사 또는 공항 내 항공사 카운터에 수하물 표시를 보여주고 담당 직원의 안내를 따르자. 보통 하루 이틀이면 호텔로 짐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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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신고
수하물을 찾은 후 세관 검사대를 통과해야 한다. 검사원이 가방 하나하나를 열어 꼼꼼하게 살펴보니, 면세품 초과 한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자. 우리나라 면세점에서 구입한 제품이라도 면세 한도를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
필리핀 입국 면세범위
· 담배 : 1인당 2보루
· 와인 및 주류 : 2병 이하 (1.5리터 이하)
· 현금 : 50,000페소, 미화 10,000달러
· 기타 : 해외 면세 구입품의 합계가 10,000페소 이상일 경우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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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입국 성공!
세관 검사까지 통과하고 나오면, 유심카드 판매소와 환전소가 바로 보인다. 공항 환전소의 환율은 시내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내 환전소가 많지 않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공항에서 충분히 환전하자.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PuertoPrincesa_Airport.JPG
공항에서 시내가기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는 여행사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그 외에도 트라이시클, 택시 또는 밴도 이용할 수 있으나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 운행 대수가 많지 않아 이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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