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에 지은 옛 성당과 최신 유행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밀라노. 시간을 초월한 도시의 세련된 문화를 즐겨보자. 아름다운 건물부터 멋진 미술 작품, 수준 높은 공연까지 밀라노를 대표하는 명소를 꼽았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밀라노 상징
밀라노 두오모
유럽 고딕 양식 건축물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1386년 공사를 시작해 500여 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화려한 밀라노 두오모의 하이라이트는 254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밀라노 두오모 테라스이다. 그곳에서 고딕 양식의 기둥과 135개의 작은 첨탑 위에 서 있는 성자 조각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밀라노 두오모의 테라스까지 올라가는 길은 힘들지만, 첨탑 사이로 보이는 탁 트인 밀라노 시내 전경은 그 수고로움을 잊게 한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붉은빛에 물든 매력적인 밀라노를 감상할 수 있으니 꼭 올라가 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짧은 하의나 민소매로 된 상의는 성당 입장이 제한되니 주의하자.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Duomo_Di_Milano_(113057157).jpeg
‘최후의 만찬’을 품은 성당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1463년 도미니코 수도회의 지원을 받아서 지어진 성당. 성당의 아름다운 정원과 특이한 돔 형태가 볼만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수도원 식당 벽에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서다. 이 그림은 수도사들이 식사를 하는 중에도 예수와 사도의 가르침을 기억하라는 의미로 그려졌다고 한다.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이며, 15분마다 30명씩 입장할 수 있다.
출처 en.wikipedia.org/wiki/File:Santa_Maria_delle_Grazie_Milan_2013.jpg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라 스칼라 극장
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극장 앞 정원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동상과 그의 수제자 4명의 동상이 있다. 비교적 수수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매우 화려하다. 청동에 금박을 입힌 발코니 천장과 무대, 붉은색 비단이 씌워진 3,000개의 좌석이 어우러져 있다. 1층에 있는 극장 박물관에서 베르디의 유품과 푸치니의 초상화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한다면 극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공연이 없을 때는 3층 박스석에서 극장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출처 be worthwhile
명품숍이 가득한 고급 쇼핑 거리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밀라노 두오모와 라 스칼라 극장 사이에 있는 쇼핑가로 유리로 만든 거대한 천장이 아름다운 곳이다. 1865년 주세페 멘고니가 이 갤러리아를 설계했으며, 내부에는 카페, 레스토랑, 각종 명품 숍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 가면 명품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살 수 있는데, 특히 프라다 본점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 많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의 중앙의 바닥에는 12 궁도의 모자이크가 있는데, 이 중 황소자리에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그 이유는 황소의 생식기를 발뒤꿈치로 밟고 한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그 부분만 움푹 파여 있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Galleria_Vittorio_Emanuele_II_2382.jpg
밀라노 대표 미술관
브레라 미술관
브레라 대학 내 부속 미술관으로 14세기 이후부터 수집된 400점 이상의 작품이 있다. 이탈리아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을 소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우피치, 바티칸 미술관과 더불어 훌륭한 미술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관 주변 거리에는 바와 레스토랑, 쇼핑 매장이 가득해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비스콘티 가문의 방어 요새
스포르체스코 성
중세시대 밀라노의 유력 가문이었던 비스콘티 공작 집안의 성이었던 것을 15세기 대공 스포르차가 확장한 것이다. 현재 성은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시립 박물관, 장식 예술 박물관, 이집트 박물관, 고미술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전시실을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므로, 매표소에서 미리 컬렉션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고 관심 있는 작품들 위주로 보는 것이 좋다.
셈피오네 공원도 들러보세요!
스포르체스코 성과 연결된 공원으로 밀라노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시간이 나면 공원 안에 있는 유서깊은 카페와 디자인 박물관을 들러보자.
출처 shutterstock.com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홈 경기장
산 시로 스타디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두 팀,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홈경기장이 밀라노에 있다. 총 8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매우 크다. 두 팀이 경기장을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AC 밀란이 경기할 때는 산 시로, 인터 밀란이 경기할 때는 주세페 메아차라고 한다. 가이드를 동반해 경기장 내부와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출처 www.facebook.com/sansirostadio/photos/a.336394613075996/336394636409327/?type=3&theater
다빈치의 천재적 재능 전시
국립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 기술 박물관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탄생 500주년 기념으로 1953년에 개관한 박물관. 다 빈치의 발명품과 그 이후 발달한 과학 기술 자료들을 만날 수있다. 2층에는 다 빈치의 비행기,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복제품도 전시되어 있다.
출처 www.facebook.com/museoscienza/photos/a.10152077717989292/10155828192124292/?type=3&theater
밀라노 아경 즐기기
나빌리오 운하
밀라노 두오모를 건축할 때 대리석을 운반했던 운하인 나빌리오 일대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바, 예술가들의 공방이 모여 있는 곳이다. 오후에 방문해 조용하고 소박한 동네를 구경한 뒤, 잔잔한 야경을 즐기며 레스토랑과 바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나빌리오 그란데 골동품 마켓이 열린다고 하니 앤티크 가구, 액세서리 등을 구경해 보자.
출처 it.wikipedia.org/wiki/File:Navigli_di_Milano_Naviglio_Grande_a_Gaggiano01.jpg
밀라노의 현대적 원형 광장
가에 아울렌티 광장
이탈리아 건축가 아울렌티의 업적을 기리며 만든 원형 광장. 이탈리아에서 보기 드문 현대식 고층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 광장 주변은 상가와 서점이 들어서 있고 현대적 느낌을 풍기는 건물들이 많다. 특히 ‘숲 아파트’로 유명한 보스코 베르티칼레가 주변에 있어 보는 즐거움을 준다.
출처 shutterstock.com
밀라노 대표 명소 모아보기
- 밀라노 두오모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라 스칼라 극장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브레라 미술관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스포르체스코 성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산 시로 스타디움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국립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 기술 박물관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나빌리오 운하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
- 가에 아울렌티 광장관광명소밀라노(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