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분위기 내기 좋은 제주 인생 맛집

제주 여행 N 번째. 로컬들의 특별한 맛집이나, 제주의 특산물을 세련되게 선보이는 맛집들을 찾고 싶어진다. 특히나 제주처럼 숨은 고수들의 맛집이 많은 곳에선 더욱 그렇다. 제주에서 인생 맛집을 만나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트리플이 엄선한 맛집들을 소개한다. 모두 예약제로 운영하는 곳이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말자.

롯데 호텔 출신의 전석창 셰프가 그날 잡힌 생선으로 만드는 오마카세 전문점. 내륙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제주도의 싱싱하고 건강한 재료로 요리한다. 셰프 앞에는 여덟 자리만 있어서 '하찌'(8)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좌석 수가 적은 만큼 셰프의 직접적인 응대를 받을 수 있다. 최소 하루 전 예약은 필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꼭 찾게 된다는 더 스푼.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에 찾는 사람도 있지만,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음식 맛이 발길을 끈다. 셰프가 이탈리아에 가서 맛을 연구해오는 것도 퀄리티 높은 맛의 비밀. 제주의 식재료를 써서 제주 여행의 의미도 더해진다. 인기 맛집들이 그렇듯, 예약은 필수다.

셰프가 엄선한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스시 호시카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어종을 사용해 입안 가득 제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본 장인이 만든 숙성고에서 재료의 온도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음식 하나하나 최고의 맛을 내도록 연구한 맛집이다. '제주의 뜨고 있는 별'이라는 별명답게 예약은 필수이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는 봉플라 봉뱅. '좋은 음식과 좋은 와인'이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훌륭한 와인 리스트와 더불어 프랑스 음식 등 양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매일 아침 셰프가 직접 선별한 재료로, 계절감과 식감까지 고려한 고퀄리티의 음식을 선보인다. 음식과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도 추천해 주니, 와인과 음식,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기념하고 싶은 특별한 날, 아늑한 곳에서 맛있는 코스 요리를 즐길 곳을 찾고 있다면 에르미타주가 딱이다. '에르미타주'는 프랑스어로 '은신처'라는 뜻인 만큼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계절별로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분위기와 맛이 뛰어나 이곳을 찾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 저녁에만 운영하며, 하루에 세 팀만 예약받아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덤이다.

런던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부부가 운영하는 중국 가정식 레스토랑. 중국인 남편이 어렸을 적부터 먹었던 중국 후난식 요리를 선보인다.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중국 현지 집밥 한 상을 담은 ‘중국 가정식 한상차림’이 인기. 정성스럽게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주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메뉴는 24절기에 맞춰 변경된다. 테이블이 단 3개뿐이라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