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심야 식당 BEST 10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보다 보면 아늑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일본의 심야 식당에 한 번쯤 방문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드라마 속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오사카의 인기 심야 식당 10곳을 소개한다.

로컬에게 인기 많은 선술집. 이곳의 대표 메뉴는 일본식 솥밥인 ‘카마메시’로 화로에 작은 솥이 올려져 나온다. 안에는 밥과 닭고기, 각종 야채들이 들어간다. 30분 후에 뚜껑을 열고 밥을 알맞게 덜어낸 후 소스에 비벼 먹으면 된다. 벚꽃이 들어간 듯한 비주얼의 생강 소주와 산초 열매를 넣은 산초 소주도 인기다.

빨간색 간판과 홍등이 달린 입구부터 존재감을 뽐낸다. 한쪽 벽면에는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가득할 정도로 유명하다. 메인 음식은 숯불로 구워낸 꼬치구이. 50년 동안 전해 내려온 비법 소스를 바른다. 각종 튀김 요리와 식사 메뉴 그리고 신라면까지 판매 중이다. 좌석은 바 테이블이 인기로 꼬치를 굽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난바 시티와 난바 파크스 근처 거리에 자리 잡은 이자카야. 여행자보다는 현지인이 주로 많이 찾는다. 저렴한 가격으로 퀄리티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신선함을 자랑하는 사시미가 인기 메뉴. 2인 이상이라면 모둠 회와 튀김, 구이 요리 등이 제공되는 코스 요리도 주문도 가능하다. 계산은 선불제로 주문할 때마다 테이블에 놓인 통에 돈을 넣으면 된다.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철판 요리 전문 식당. 철판이 놓인 주방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눈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국수, 채소, 고기, 해산물이 올라간 나니와노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 위에 건새우를 잔뜩 올린 나니와노 유메미가 이곳의 베스트 메뉴다. 인기가 많은데 규모가 아담하니 예약을 하고 방문하자.

· 1인당 1 푸드, 1 음료를 원칙으로 하며 저녁 10시부터는 요금의 10%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 예약은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예약 사이트 'Hot Pepper'에서 가능하다.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 소개된 구로몬 시장의 핫플레이스. 닭의 다양한 부위를 꼬치로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는 닭 꼬리 살로 쫄깃함이 일품이다. 어떤 부위를 먹을지 고민된다면, 오마카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랜덤으로 5가지가 나온다. 사이드 메뉴인 감자샐러드와 오이절임을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다.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을 권장한다. 예약은 타베로그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예약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늦은 밤에 고기가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새벽 5시까지 운영하며 등심과 우설, 안심 등 여러 부위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미니 화로가 함께 나와 직접 구우면 된다. 일본식 냉면도 맛있기로 유명하니 함께 주문해 먹어보자. 좌석은 바와 테이블석으로 나뉘는데, 3인 이상부터 테이블석에 앉을 수 있다.

등심과 갈매기살 주문 시 소금, 매운맛, 갈릭 세 가지 중 원하는 맛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오사카 직장인들의 성지. 인기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 소개되며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일본 특유의 목조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야외에는 코타츠(테이블에 이불이나 담요를 덮은 일본식 난방 기구) 좌석도 갖췄다. 분위기 못지않게 요리도 훌륭하며 베스트 메뉴는 추천 꼬치 3종과 5종이다. 한국어 메뉴판도 구비되어 있다.

메뉴판에 유튜브에 소개된 음식이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주문하자.

진한 국물에 면을 찍어 먹는 츠케멘 맛집.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인의 싸인들이 맛집임을 인증한다. 기본 라멘도 인기이며, 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맛있다. 양이 적은 사람을 위한 하프 사이즈의 라멘도 판매한다. 바 형식의 테이블을 갖춰 혼밥하기에 안성맞춤. 결제는 라인 페이 혹은 현금만 가능하다.

오사카의 가성비 스시집. 참치 뱃살부터 문어, 성게, 연어 등 다양한 생선이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스시의 번호를 종이에 써서 내면 주문 끝! 메뉴판은 한국어로도 쓰여 있어 문제없다. 조명으로 반짝이는 글리코상과 도보 6분 거리로 인증샷을 찍고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를 추천한다.

다마야마치 점 맞은편에 바로 2호점이 위치하니, 자리가 있는 곳으로 방문하면 된다.

천막 위 '용' 조형물이 인상적인 식당. 야경 명소로 유명한 도톤보리와 가깝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많다. 다다미 한 칸 정도의 평상에 테이블을 놓은 것이 특징. 메뉴는 기본 라멘과 차슈멘만 판매한다.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부추김치, 다진 마늘을 제공하며, 셀프로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라멘에 넣어 먹는 것도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