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수도답게 세련된 도시 마드리드. 그 도시 사람들의 생활 문화나 에티켓 정도는 공부하고 떠나보자. 매력 넘치는 여행자가 될,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타임.
소매치기 조심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나 절도 등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아시아 여행자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알려져 소매치기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자. 이러한 범죄는 기차역, 메트로 역, 버스 터미널, 마요르 광장, 스페인 광장 등 여행자가 많은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메트로를 타고 내릴 때나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을 때 조심하자.
소매치기 조심하는 법
· 메트로를 탔을 때 되도록 문과 먼 곳에 서자. 문이 닫히고 열리는 순간을 이용해서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 티켓 구매 시 도와준다거나 하는 과도한 친절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 가방은 앞으로 메야 하고, 가방도 지퍼가 있는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지퍼 고리는 꼭 손으로 잡고 다니자.
· 배낭이나 입고 있는 옷의 주머니에 휴대폰과 귀중품을 두면 안 된다.
· 현금은 적게 소지하고 주로 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
· 캐리어를 들고 이동할 때는 에스컬레이터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 걸어 다닐 때, 가방이나 휴대폰은 인도 방향으로 들고 다니자. 웬만하면 휴대폰은 손에 쥐고 있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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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내 전동 킥보드 반입 금지
2023년 11월 4일부로 마드리드 지역의 버스, 지하철, 경전철 등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에서 전동 킥보드(Electric Scooters) 사용 및 운송이 금지되었다. 최근 발생한 지하철 내 전동 킥보드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인해 결정된 사항. 위반 시엔 강제 하차 조치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달콤한 휴식, 시에스타
지중해 연안 나라와 남미 라틴 문화권의 낮잠 풍습, 시에스타. 라틴어 ‘hora sexta'에서 유래한 말로 달콤한 낮잠을 뜻하는 표현이다. 더위가 가장 심한 시간에 무리가 되는 바깥 활동을 피하고자 생긴 문화다. 시에스타 시간에는 잠시 운영하지 않는 상점이나 관공서들이 종종 있으나, 마드리드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시에스타 없이 영업을 지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방문한 상점이 시에스타로 휴식 중이라면 재오픈 시간을 물어본 후 다시 방문하자.
시에스타 시작 시간
· 15:00 - 18:00 (가게 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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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는 방법
마드리드에도 한국처럼 골목이 많다. 거리 이름을 찾기 위해서는 코너마다 박혀 있는 거리 이름을 우선 살펴야 한다. 골목 이름만 잘 찾으면 나머지는 번지수만 보고 잘 찾아갈 수 있게 되어있다. 편리한 길찾기를 위해 길찾기 앱은 필수.
알아두면 좋은 용어
· 광장 : 플라자, 플라사 (Plaza, Placa)
· 넓은 길 : 아베니다 (Avenida), 파세오 (Paseo, Passeig)
· 골목 : 까예 (Calle)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Historic_Center_of_Quito_(Calle_Fernandez_Madrid)_pic.a0.jpg
여권 분실 시 대처법
여행 중 여권 도난 혹은 분실 사고가 일어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경찰서에 먼저 방문하자. 여권 재발급 시 분실 신고서가 필수는 아니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또한 일반 자치 경찰서에서는 여권 분실 업무를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 소속 경찰서로 방문해야 한다. 이후 방문해야 하는 주 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은 마드리드에 위치해 찾아가기 수월하다.
준비물
· 여권 사진 2매 (대사관 내 촬영 가능, 5유로)
· 분실 신고서
· 여권 발급 신청서
· 발급 수수료(46.64유로)
임시 여권 발급 방법
국가 소속 경찰서(Comisaria de Polocia) 방문 → 분실 신고서 작성 → 주 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 방문 → 분실 신고서, 여권 발급 신청서 작성 → 서류와 사진, 수수료 제출 → 임시 여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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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기억해야 할 기본 에티켓
마드리드에선 마드리드의 문화를 따를 것. 방문하기 전 기본적인 에티켓을 숙지해 실례를 범하는 일을 없게 하자.
옷
공공장소에서 수영복 착용을 하고 돌아다니는 일을 피하자.
교회 방문
캐주얼한 복장도 상관은 없으나 너무 화려하거나 단정치 못한 옷차림은 피하는 게 예의.
공공장소에서 신발 벗지 않기
스페인 사람들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 특히 대중교통이나 카페 등을 이용할 때 신발을 벗는 것은 큰 결례에 해당한다.
야외에서 술 마시지 않기
스페인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하지만 지정된 장소가 아닌 길거리에서 술 마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벌금이 아주 세니 유의할 것.
왕궁 및 박물관 관람시 가방 앞으로 메기
소매치기 위험 때문이 아닌, 뒤로 메다가 문화재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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