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은 도심 속 오아시스다. 열심히 걸으며 여행하다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고, 그러면서도 현지인과 관광객이 만드는 스토리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의 수많은 광장이 가진 각기 다른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자.
베를린 교통의 중심지
알렉산더 광장
TV 타워, 붉은 시청사, 마리아 교회 등 유명 관광지와 큰 백화점 등이 혼재되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바삐 오간다. 지상의 고가 철로 위로 전철과 기차가 쉴 새 없이 다니고 노란 트램이 ‘따릉’ 소리를 내며 광장을 가로지른다.
주변 관광지
TV 타워, 붉은 시청사, 하케쉐 마르크트
출처 visitBerlin, Foto Wolfgang Scholvien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들르게 되는 곳
파리저 광장
브란덴부르크 문 앞 파리저 광장은 베를린 관광객이 모두 모이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는 행위예술가나 거리의 악사들도 모인다. 여기에 광장 주변에 미국 대사관 등 관공서도 많이 있어서 수시로 무장 경찰이 돌아다닌다. 늘 활기차면서 적당한 긴장감이 감돈다.
주변 관광지
브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비, 국가의회 의사당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Pariser_Platz_Berlin_02.jpg
베를린의 타임스퀘어
포츠담 광장
마치 뉴욕의 타임스퀘어 같은 곳. 베를린에서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가 나란히 서 있는 번화가 광장은 여기가 유일하다. 끊임없이 오가는 자동차의 행렬, 그리고 정장을 차려 입고 어딘가 종종 걸음으로 지나가는 현지인이 유독 많이 보이는 것만 보더라도 베를린에서 가장 바쁜 광장임이 틀림 없다.
주변 관광지
베를린 필 하모니, 베를린 문화포럼, 소니 센터
출처 www.visitberlin.de/en/search?keys=Potsdamer%20Platz
명소이자 쉼터
젠다르멘 광장
분위기 있는 중세풍의 건물을 사방에 두르고, 중앙에는 신전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 극장을 두고, 양편에 쌍둥이처럼 생긴 두 개의 돔이 호위하고 있다. 젠다르멘 광장은 그 자체가 관광지이면서, 관광지 틈에 넓게 펼쳐진 쾌적한 쉼터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광장 벤치에 앉아 마냥 수다를 떨지만 시끄럽지 않고 평온하다.
주변 관광지
콘체르트 하우스, 독일 돔, 체크포인트 찰리
출처 visitBerlin, Foto Wolfgang Scholvien
슬픈 역사가 담긴 광장
베벨 광장
훔볼트 대학교 부근에 있는 베벨 광장은 겉에서 보기엔 대로변의 널찍한 공터처럼 보인다. 그런데 광장 가운데 ‘텅 빈 서재’라는 이름의 나치의 분서만행을 풍자하는 기념물에서 알 수 있듯 역사적으로 슬픈 일이 벌어졌던 현장이기도 하다. 무심한 듯 과거를 증언하는 차가운 매력을 가졌다.
주변 관광지
독일 역사 박물관, 베를린 대성당
출처 www.visitberlin.de/en/search?keys=Bebelplatz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로 가득한 곳
사비니 광장
번화가인 쿠어퓌르스텐담 거리 안쪽에 있으며, 광장이라기보다는 공원에 가깝다. 그런데 싱그러운 공원의 느낌보다는 마치 번화가 뒷골목을 보는 듯 분위기는 다소 허름하지만 골목 곳곳에 현지 젊은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바, 레스토랑, 상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주변 관광지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쿠어퓌르스텐담 거리
출처 visitBerlin, Foto Tanja Koch
베를린 광장 모아보기
- 알렉산더 광장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파리저 광장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포츠담 광장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젠다르멘 광장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베벨 광장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사비니 광장관광명소베를린(베를린 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