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교통비만 아껴도 여행 경비를 상당하게 줄일 수 있다. 멜버른의 모든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35번 무료 트램을 아시는가. 물가가 비싼 멜버른에서는 정말 단비 같은 존재. 이용법, 노선, 명소까지 소개한다.
35번 무료 트램 소개
정식 명칭은 ‘35번 시티서클 트램’이지만 간단히 35번 무료 트램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2호선처럼 시내 무료 구간을 순환한다. 일반 트램보다는 낡았지만 일반 트램과는 다르게 내부 인테리어도 나무로 되어 있어 앤티크하고 특별하게 다가온다. 웬만한 유명 관광지는 모두 순환하기 때문에 교통비를 절약하기에 최고의 수단이다. 트램 안에 여행안내 요원이 동승해 미리 내릴 역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35번 트램이 아니더라도 시티 서클 안에서는 일반 트램도 요금은 무료. 단, 트램이 유료 구간에 진입하면 마이키 카드를 찍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Melbourne_City_Tram,_Melbourne_2017-10-28.jpg
타는 법 간단 정리
트램 정류장은 녹색이다. ROUTE(루트)는 노선을, TO(투)는 행선지를 표시한다. 트램 정류장에 적힌 이 두 단어를 눈여겨보고 반대편 방향으로 탑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트램이 도착하면 문은 자동으로 열리기 때문에 별도로 손잡이를 당길 필요 없이 그대로 타면 된다. 35번을 타면 무료니 마이키카드는 필요 없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Tram_info_at_train_station.jpg
35번 트램 노선도
멜버른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훑는 35번 트램. 왠만한 곳은 다 다녀, 이 곳에서만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마이키 카드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
출처 트리플
35번 트램 노선 대표 관광 명소
멜버른에서 제일 볼 것 많은 재래시장
퀸 빅토리아 마켓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하고 긴 역사를 가진 재래시장으로 항상 현지인,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수백 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어 모두 둘러보려면 반나절 이상은 필요하다. 과일, 채소, 수산물, 의류, 정육, 기념품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만물시장. 이곳의 명물은 오래된 미니버스를 개조한 도넛 가게로 착한 가격에 맛도 좋아 항상 긴 줄이 대기 중.
출처 facebook.com/QueenVicMarket/photos/a.438438701906/10155512305796907/?type=3&theater
멜버른의 만남의 장소
페더레이션 광장
멜버른 대표 광장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 광장 같은 곳. 연방 결성 100주년을 기념해 2001년에 조성된 광장으로 주변에는 각종 갤러리, 레스토랑 등이 감싸고 있다. 항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는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Fed_Square.jpg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 명소
호시어 레인
많은 이들을 울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골목이다. 벽 자체가 그래피티로 꾸며져 있어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공간. 호주에서 그래피티 자체가 합법은 아니지만 몇몇 유명한 골목은 그래피티를 오히려 권장해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었다. 호시어 레인에 방문했다면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벽화에 기대 인증샷은 필수. 커플끼리 방문했다면 남녀 주인공처럼 연출해 찍어보는 센스도 발휘해 볼까.
출처 facebook.com/HosierLaneStreetArt/photos/a.915215405339030/915215545339016/?type=3&theater
역사 깊은 쇼핑 아케이드
블록 아케이드
19세기에 지어진 쇼핑 아케이드로 여전히 견고함과 특별함을 자랑한다. 건물 곳곳 장식된 모자이크 바닥과 유리로 된 캐노피 천장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지만 곳곳 장식물들이 워낙 섬세하고 고급스러워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스팟. 이곳의 명물은 홉툰 티 룸이라는 멜버른 최고령 찻집. 클래식한 초록색 꽃무늬 벽지와 카페트가 빅토리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착하니 부담없이 꼭 들러보자.
출처 facebook.com/theblockarcademelbourne/photos/a.1555752941308252/1555884664628413/?type=3&theater
이민자의 나라 호주 역사를 한눈에
이민 박물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 호주. 어떻게 이민자들이 나라를 세우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물에 방대한 이민 역사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호주 역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유럽, 아시아 등 여러 나라 문화에 대한 전시물들도 테마별로 진행된다. 역사에 관심 많은 여행객들이라면 들러보길 추천한다.
출처 facebook.com/immigrationmuseum/photos/a.10151403238460430/10161648464655430/?type=3&theater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한 자리에
멜버른 씨라이프 수족관
시즌별 다양한 테마 전시로 꾸준히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멜버른 아쿠아리움. 다양한 바다 생물들과 잠수복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식인상어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호주 최대 크기의 바다 악어도 만나고 펭귄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4D 영화관에서는 실감 나는 생태계 관련 영상이 상영된다.
출처 facebook.com/melbourneaquarium/photos/a.221797705121/10155960672360122/?type=3&theater
멜버른의 대표 포토 스팟
칼튼 정원
2004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의미 깊은 정원. 호주에선 웨딩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시원한 물줄기가 나오는 분수를 배경으로 찍는 게 인기다. 35번 트램을 타면 바로 입구 앞에 내려주어 편하다. 칼튼 정원, 왕립 전시관, 멜버른 박물관이 모두 붙어 있어, 시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
출처 facebook.com/RoyalExhibitionBuilding/photos/a.204371169596392/1053528831347284/?type=3&theater
출처 facebook.com/carltongardensweddings/photos/a.1698111053757853/1964150310487258/?type=3&theater
35번 트램 노선 대표 관광 명소 모아보기
- 퀸 빅토리아 마켓관광명소멜버른(중심부)
- 페더레이션 광장관광명소멜버른(중심부)
- 호시어 레인관광명소멜버른(중심부)
- 블록 아케이드관광명소멜버른(중심부)
- 이민 박물관관광명소멜버른(중심부)
- 멜버른 씨라이프 수족관관광명소멜버른(중심부)
- 칼튼 정원관광명소멜버른(칼튼 & 피츠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