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방콕 누들 맛집 리스트

‘방콕 누들 로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면 요리가 발달한 방콕. 가게마다 판매하는 메뉴가 다를뿐더러 면을 조리하는 방식, 굵기, 고명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곳도 많아 선택의 폭이 무척 다양하다. 이제는 여행 필수코스 중에 하나로 자리한 방콕의 누들 탐방! 어떤 곳에서 무슨 국수를 먹어야 할지 고민되는 당신을 위해 누들 맛집을 정리했다.

여행자보다도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1957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오리고기와 소고기 국수가 특히 유명한데 오리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소고기는 쫀득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고기 쌀국수가 가장 잘나가는 메뉴라고 하니, 현지에서 먹는 국수 맛이 궁금했다면 도전해보자.

방콕에서 유명한 고급 프랜차이즈로, 웬만한 음식 종류는 다 있다. 맛도 어느 정도 보장돼 여러 가지 태국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은 곳. 집에서 만든 요리가 컨셉인 만큼, 꼬들꼬들한 면에 풍부한 고명이 특징이다. 팟 타이와 똠얌꿍 맛의 정석을 알 수 있다고 하니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치킨을 바나나 잎으로 싸서 구운 '까이허바이떠이'와 매콤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농어 튀김도 추천할만한 메뉴.

제대로 된 똠얌과 룩친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시암 스퀘어를 대표하는 국수 가게. 직접 만드는 룩친은 어묵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한국의 어묵과는 달리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똠얌은 면과 국물을 함께 먹었을 때, 못 먹던 사람도 맛있다고 할 정도로 그 맛이 끝내준다고. 똠얌의 맛이 항상 궁금했다면 이곳에서 시도해보자.

방콕 3대 국수로 꼽히는 쿤댕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베트남식 전분 국수인 비엣나미즈 누들. 후추 맛이 강하게 나는 걸쭉하고 진한 국물은 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중독성 있는 맛이다. 한국에 있는 음식으로 따지면, 울면과 쌀국수 그 중간의 맛이 난다고.

고수를 먹지 않는다면, 주문하기 전 '마이싸이팍치카'를 외치자.

방콕의 팟 타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 인기 있는 메뉴는 기본 팟 타이와 오므라이스 모양을 한 오믈렛 팟 타이. 한국에서 먹는 팟 타이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느끼한 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조금 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테이블 위에 놓인 고춧가루를 뿌려보자.

팁 싸마이의 오렌지주스는 팟 타이 못지않게 인기 있다. 맛은 과육이 씹히며 달고 맛있는 오렌지 주스 맛이 난다고.

방콕 3대 국수 중 하나인 나이 쏘이는 갈비 국수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먹는 진한 갈비탕 맛이라 한식이 생각날 때 들려도 좋은 곳. 누린내나 잡내가 나지 않고, 향신료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면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구수한 소고기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꿀맛!

스쿰빗 26에 위치한 베트남 스타일의 쌀국수를 판매하는 가게. 원래도 유명했지만, 2018 미슐랭 빕그루밍에 뽑혀 점심시간에 가면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의 인기 있는 메뉴는 똠얌인데, 국물국수와 비빔 국수 중 선택 가능. 특히, 국물이 있는 똠얌은 쫄깃한 면발에 식감이 살아있는 다양한 고명, 그리고 얼큰한 국물맛이 더해져 환상적이라고.

생선 껍질을 튀긴 피시 크래커와 오렌지 주스도 룽르엉의 인기 메뉴. 오렌지 주스는 팁 싸마이에 밀리지 않는 맛이나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한 입 거리의 보트 누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가격이 저렴한 만큼 평소 궁금한 메뉴가 있었다면 시도해보기 좋은 곳. 특히, 똠얌 누들과 드라이드 누들이 유명한데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 현지인도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