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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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com / Dominic Kurniawan Suryap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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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들이 있다. 여행 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알고 가는 만큼 더욱 매혹적인 시드니를 만날 수 있을 터.
알아두면 좋아요!
오페라 하우스,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와일드 라이프 동물원, 시드니 타워, 마담투소 중 2곳 이상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시드니 익스플로러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이득!
시드니의 랜드마크
오페라 하우스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일 것이다. 덴마크 유명 건축가의 설계로 무려 14년 이상에 걸쳐 완성된 현대식 건물.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하얀 돛을 단 요트 같은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부에서 건물을 감상하는 것도 멋지지만 내부 투어나 공연 관람으로 감상에 더욱 깊이를 더해보자. 공연의 명성, 시간, 좌석 등에 따라 관람료는 다양하다. 모든 투어는 온라인 예매를 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이용하자.
가이드 투어
· 영어 가이드 : 월, 화, 목, 금, 일 09:00, 10:30, 12:00, 12:30, 14:00 15:30 / 수, 토 09:00, 10:30, 15:30 · 한국어 가이드 : 매일 11:15, 12:15, 13:45, 14:45, 15:45
시드니의 남북을 잇는 요지
하버 브리지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시드니를 상징하는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하버 브리지. 둥근 아치 모양의 디자인으로 원래는 1932년 경제 대공황 시기 실업자 구제를 목적으로 만든 다리다. 현재 시드니 남북 교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의 경치를 구경하러 방문하곤 한다. 오페라 하우스 가는 길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나 하버 브리지 위를 직접 올라보는 브리지 클라이밍 투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볍게 산책하며 즐기기
다리의 인도로 산책하는데 약 20분 소요되니 무리하지 않게 산책 가능.
파이론 전망대 오르기
하버 브리지 4개의 교각 중 한 곳에 마련된 전망대로 시드니 시내 경치를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하버 브리지 역사를 담은 전시관, 기념품 숍 등이 마련돼 있다. · 입장료 : 성인 A$24.95 / 4-13세 A$12
브리지 클라이밍 투어
투어 총거리 1.5km, 1시간 간격으로 브리지 클라이밍 시작. 투어 전 안전 교육과 음주 테스트(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하 필수)를 실시한다. 안전 장비가 지급되며 투어 후에는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요금은 요일과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 투어 순서 : 예약(전화, 방문, 인터넷) → 체크인 → 신체검사 및 안전교육 → 브리지 등반(왕복 3시간 소요) → 정상에서 기념 단체 사진 촬영 → 등반 종료 → 등반 증명서 → 개인 소지품 찾기 → 과정 종료 · 요금 : A$294 - A$424
앤디 워홀 작품 감상할 수 있는
시드니 현대 미술관
아트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빠질 수 없는 필수 스팟 중 한 곳인 시드니 현대 미술관. 1991년 설립된 호주 최대의 현대 미술관이다. 이름만 들어도 가고 싶게 만드는 앤디 워홀의 작품을 비롯한 여러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 약 5천 점 이상이 전시돼 있다. 작품성도 훌륭하지만 또 무엇보다 훌륭한 점은 전시 대부분이 무료라는 점! 가이드 투어도 무료로 진행된다. 미술 작품 감상이 지루하다고 느꼈던 여행객들이라면 이곳은 그런 느낌들이 덜하다. 톡톡 튀고 참신하고 기발한 작품들이 많아 재밌게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가이드 투어
월, 수, 목 11:00 / 금 11:00, 18:00 / 토 11:00, 15:00 / 일 15:00 (투어 별 상이)
생생한 해양생물 라이프 탐방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아쿠아리움 중 한 곳인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동물을 애정하는 어린이 동반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1988년 개관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700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1만 마리 이상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대형 상어들과 가오리들의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상어와 펭귄 먹이 주는 시간을 맞춰 방문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 상어 먹이 주는 시간 : 11:00 · 펭귄 먹이 주는 시간 : 11:30
사랑을 부르는 미의 대성당
세인트 메리 대성당
하이드 파크를 걷다 보면, 나무들 사이로 동화책 속의 멋진 성처럼 등장하는 웅장한 건물이 있다. 바로 세인트 메리 대성당. 호주인들의 결혼식장으로 인기 만점인 이곳은 1865년 처음 세워졌다. 하지만 이후 화재로 끊임없이 재건해 고딕 양식으로 재탄생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2000년에는 첨탑이 추가돼 더없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외관을 자랑한다.
미사 시간
가톨릭 신자라면 미사에 참여할 수 있으니 아래 미사 시간을 참고하자. 깊은 감상을 원한다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자. · 평일 : 06:45 / 13:10 / 17:30 · 토요일 : 09:00 / 12:00 · 일요일 : 07:00 / 09:00 / 10:30 / 18:00
가이드 투어
일요일 14:00 (무료)
희귀 초록이들과 함께 하는 힐링 타임
로얄 보타닉 가든
시드니에서 가장 역사 깊은 식물원으로 1816년에 최초 설립됐다. 무려 30만㎡ 넓이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식물들이 가득하다. 총 10여 개의 다양한 테마 정원을 모두 구석구석 둘러보려면 적어도 반나절은 필요하다. 오페라 하우스와 가깝기 때문에 오전에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한 후 천천히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 시드니 시민들의 삶도 우리네와 닮았다. 넓은 잔디밭에서 캠핑용 의자와 돗자리를 펼쳐놓고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적어도 이곳에서만큼은 서두르지 말고 여유로운 타임을 가져볼까.
짜릿한 스카이 워크를 걸을 수 있는
시드니 타워
시드니의 시원한 전망을 원한다면 시드니 타워로! 피트 스트리트 몰 입구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명물은 ‘스카이 워크’로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짜릿함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360도 타워 외곽을 따라 돌며 시드니 전망을 맘껏 누려보자.
피카소와 모네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드니 주립 미술관
미술품 애호가들이라면 무료로 피카소와 모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아트 갤러리 방문을 빼놓을 수 없다. 호주 문화를 선도하는 이곳은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전 세계 유명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이 무료로 진행될 정도로 단순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호주 국민들에게 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심포지엄, 전문가 강연 등 다채롭고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들이 실시되고 있다.
시드니 최고의 해변
본다이 비치
해안가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호주인만큼 시드니의 여가 활동 대부분도 바다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 해변 중 가장 인기가 많고 유명한 해변. 파도가 높아 서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파도가 위험한 아이들을 위한 바다 풀장 ‘록폴’과 실력 좋은 해양 구조대가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호주 시드니에도 제주도처럼 올레길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본다이 비치에서 시작해 브론티 비치를 거쳐 쿠지 비치에 도달하는 해안산책로가 있다. 2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고 걷는 내내 펼쳐지는 바닷가 경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평소에 산책을 즐기는 편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길!
책도 보고 만찬도 즐기고
커스텀즈 하우스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시드니 대표적인 문화유산 건물 중 한 곳. 옛날에는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물건들에 관세를 매기던 곳이었다. 현재는 시드니 시립도서관, 레스토랑, 카페 등의 문화 복합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층의 시립도서관에서는 책, 음반, DVD 등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G층은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고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잔잔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책들만 모아 놓은 곳도 따로 있으니 여행 중 책이 그립다면 이곳으로 가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건물 5층에서 최고의 전망을 즐기며 우아한 만찬을! 커스텀스 하우스에서 책도 보고 휴식을 취한 후, 건물 5층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자. 전망 좋은 테라스석을 택한다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식사 외에 가볍게 칵테일, 차, 와인, 디저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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